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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계의 자정을 촉구한다

메디게이트뉴스
발행날짜: 2006-10-26 08:56:53
척추수술 의사의 대표적인 학회인 척추신경외과학회와 척추외과학회가 우리들병원의 '수핵자동흡인술(AOLD)'시술법에 대해 의학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이 우리들병원의 초고속 성장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진 논쟁에 의학계가 고 의원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디스크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신경외과 전문의들의 모임인 척추신경외과학회는 AOLD에 대해 '치료효과 및 비용효과 분석에 대한 어떠한 연구결과도 확인하지 못했다며 AOLD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형외과 전문의들의 학회인 척추외과학회도 앞서 고경화 의원실에 전달한 자료를 통해 실효성이 없는 AOLD는 다른 건강보험급여의 운용방식을 생각할 때 형평성이나 타당성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 학회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우리들병원에서 디스크 수술을 받은 수많은 환자들은 의학적 타당성과 임상적 유효성 입증되지 않은 수술을 받는데 표준적인 디스크 수술보다 무려 14배나 높은 비용을 지불했다는 얘기가 된다.

이 시점에서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우리들병원이 그간 수많은 환자들을 수술했음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왜 이제와서 우리들병원을 성토하고 나서느냐는 점이다. 부당한 방법으로 우리들병원의 초고속 성장을 이루었다면, 그때 의학계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자정을 통해 이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의료계에는 의학적 타당성과 임상적 유용성이 검증되지 않은 시술법이 난무하고 있다. 의학계는 지금이라도 부분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시술에 대해 철저한 검증작업을 벌일 것을 촉구한다. '의사의 이익보다 국민의 건강을 위해 전문직으로서 책임과 사명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의 첫 걸음은 바로 검증과 강력한 자정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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