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급 개원돌풍이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병원급 의료기관은 월 평균 13곳씩 늘어났으며, 지난 연말 기준 이미 1200고지를 넘어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이 공개한 요양기관 현황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은 10월말 현재 1177개소로, 2007년말 대비 12.3%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0개월새 무려 129개소, 한달 평균 13곳씩 새로 문을 연 셈으로 이 같은 추세라면 적어도 지난 12월 중 전제 병원급 의료기관이 1200개소를 돌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증가세는 평년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실제 2006년 동 기간 병원급 의료기관이 35곳, 2007년 73개소가 늘어나는데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예년의 2~3배에 이르는 개업러쉬가 이어진 셈이다.
이는 타 종별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으로 10월말 현재 종합병원은 2.3%(6개소), 의원은 1.4%(366개소), 약국은 0.5%(96개소)의 증가율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신도시 개원 증가-공동개원 선호현상 등 영향
여기에는 신도시 의료수요의 증가, 장기불황에 따른 개원형태의 변화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병원급 의료기관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신도시로 각광받는 경기와 경남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기도에서만 1~10월 31곳의 병원이, 경남에서 18곳이 순증한 것.
병원계 한 관계자는 "신도시를 중심으로 병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점이 병원 개원열풍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울러 과거 단도개원이 많았던데 반해 최근 여러과 전문의들이 함께 개원을 준비하는 공동개원식 병원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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