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학술
  • 학술대회

한국인 임신성 당뇨병 유전자 최초 발견

안창욱
발행날짜: 2009-01-29 22:37:47

서울의대 박경수·조영민·장학철 교수 공동 규명

출생체중 4kg 이상의 거대아 출산의 위험이 증가하고 난산을 비롯한 출산 전후의 태아와 산모의 각종 합병증을 증가시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인 임신성 당뇨병의 유전자가 처음으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박경수, 조영민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장학철 교수팀은 공동 연구를 통해 한국인 임신부에서 발생하는 임신성 당뇨병의 유전적 원인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임신성 당뇨병이 출산과 함께 사라진 후에 약 5~10년이 경과하면서 제2형 당뇨병(당뇨병의 가장 흔한 유형)이 약 절반의 환자에서 발생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최근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팀이 규명한 한국인 제2형 당뇨병 관련 유전자를 임신성 당뇨병 환자 869명과 당뇨병이 없는 대조군 632명에게 테스트 해 본 결과, 이들 유전자 중 CDKAL1, CDKN2A-2B, HHEX, IGF2BP2, SLC30A8, TCF7L2 등의 유전자가 변이를 가질 경우 임신성 당뇨병의 위험이 약 1.3~1.5배 증가함을 발견했다.

특히 이들 유전자 변이가 있을 경우 췌장 베타세포의 인슐린 분비 능력이 유의하게 감소함이 증명되었다.

임신성 당뇨병이란 임신과 함께 나타났다가 출산과 함께 대부분 사라지는 당뇨병의 형태로 우리나라 임신부의 3% 정도에서 나타나며, 출산 후에는 대개 없어지지만 5~10년 이내에 절반에서 당뇨병이 발병하는 소위 당뇨병의 고위험군으로 여겨진다.

또한 다시 임신을 할 경우 약 절반 정도에서 재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장학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 임산부의 임신성 당뇨병의 유전적 원인을 발견했으며, 이를 이용해 발병 예측 및 예방 등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박경수 교수는 “임신성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이 같은 유전적 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매우 중요한 연구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지원하는 당뇨 및 내분비질환 유전체 연구센터 과제로 수행되었으며, 당뇨병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당뇨병학(다이아베톨로지 DIABETOLOGY)’ 2월호에 게재된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