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정기적으로 마시는 여성의 경우 뇌졸중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16일 Circulation: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지에 실렸다.
연구팀은 하루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의 경우 한달에 한잔 미만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에 비해 뇌졸중의 위험성이 20% 줄어드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하루에 커피를 2-3잔 마시는 여성은 뇌졸중 위험이 19%, 일주일에 5-7번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12% 줄어들었다.
스페인 연구팀은 1980년부터 8만3천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매 2-4년마다 식습관에 대한 조사를 24년간 실시했다.
대상자들은 연구초기엔 뇌졸중, 심장병, 당뇨병 또는 암이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연구종료 시점에는 2천2백명이 뇌졸중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연구 결과 커피는 비흡연자에 대한 유익성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흡연자이거나 금연을 한 여성이 하루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경우 뇌졸중의 위험성이 43% 줄어들었다. 반면 흡연 여성의 경우 뇌졸중 위험성은 3%만 줄어들었다.
흡연외에도 고혈압, 당뇨병 및 고지혈증등의 증상 역시 커피의 뇌졸중 예방 효과를 감소시킨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런 작용은 카페인에 의한 것은 아니라며 카페인이 포함된 차와 탄산음료를 마신 사람의 경우 커피와 같은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커피의 효과는 건강한 사람에서만 나타난다며 건강에 이상이 있는 사람의 경우 오히려 커피로 인해 증상이 더 나빠질 수 있다며 의사와의 상담을 받을 것을 연구팀은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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