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실시될 의협회장 선거운동이 중반으로 치닫고 있으나 의료계의 냉기는 여전하다. 회원들 대다수는 이번 선거에 누구누구가 출마했는지 조차 모른다. 대학병원 의사들은 아예 선거가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후보자 5명 모두 분과 초를 쪼개며 서울과 지역 병원과 의원들 돌며 지지를 호소하는 숨가쁜 행보를 지속하고 있으나 얼어붙은 회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그도 그럴것이 저수가 체제와 경제한파 장기화에 따른 의사들의 한숨과 답답함을 의료계의 수장이 해결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속시원히 답해줄 후보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각 후보군은 발로 뛰는 열정과 정열로 포지티브 선거전을 벌이며 당선을 확신하는 모습이나 개원의와 봉직의, 교수, 전공의 등 직역별 닫혀있는 마음의 문을 간과하고 있다.
선관위가 발표한 이번 선거의 투표권자 4만여명 중 얼마나 투표할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자신의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 상태로 간다면 투표권자 중 절반을 밑도는 투표율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10만 의사의 수장임을 자부하기에는 버거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후보들이 단순한 얼굴알리기식 선거운동에 매몰되지 말고 투표참여를 독려해 직선제의 취지를 살리는 ‘축제’로 승화시켜야 한다는게 민초들의 애정어린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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