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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해진 경만호…경기 이어 서울까지 '접수'

이창진
발행날짜: 2009-03-30 06:50:02

윤창겸·나현 등과 동반자이자 동지…일부 "독선적 회무" 우려

수도권을 중심으로 경만호 당선자의 친정체계가 사실상 확립됐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마무리된 시도의사회 선거에서 회장으로 당선된 나현 서울시의사회장과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 모두 경만호 의협회장 당선자의 물밑 참모로 의협의 리더십이 배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8일 박빙의 승부 끝에 2만 6000명의 회원을 거느린 서울시의회장에 당선된 나현 당선자는 오래 전부터 경만호 당선자와 고난의 한 배를 탄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서울시의사회장과 총무이사로 돈독한 관계를 구축한 경만호 당선자와 나현 당선자는 2007년 의협 및 서울시의사회 보궐선거에서 각각 출마와 낙선이라는 쓴 잔을 함께 나눠 마셨다.

그의 당선은 의협과 16개 시도의사회 중 맏형격인 서울시의사와의 긴밀한 유대와 더불어 경 당선자의 인선작업 부담감을 한결 완화시켰다는 점에서 내외적인 의미가 크다.

지난달 13일 직선 투표에서 재임에 성공한 윤창겸 당선자는 1만 2000명의 회원을 책임지는 경기도의사회 수장으로 경만호 당선자의 수도권 표심 결집에 막중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제35대 의협 보궐선거에서 회장후보로 동반 출마해 낙선이라는 고배를 마신 후 주수호 집행부와 다른 상호간 정치적 이해관계에 뜻을 같이하면서 동반자로서 신뢰감을 강화해왔다.

한양의대 동창회장인 윤창겸 당선자가 의협을 향한 시도의사회장들의 날카로운 비판을 완충시킬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경 당선자로서는 서울시 못지않은 핵심부대로 평가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이처럼 의협 신고회원 8만명의 절반(3만 8000여명)에 가까운 서울과 경기의 공조체계는 차기 의협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는 경 당선자가 안고 있는 10만 의사 중 6000표 회장이라는 대표성 문제를 나현·윤창겸 두톱리더의 협조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도 내재되어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의협 견제할 핵심 시도 회장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는 지적이다.

게다가 수도권의 한축인 인천시의사회 차기회장인 김남호 당선자가 경기도와 서울시에서 연이어 수모를 당한 서울의대 출신이라는 점에서 경만호 당선자의 무조건적인 일방통행은 쉽지 않다는 관측이다.

한 중견 개원의는 “윤창겸 회장의 재임에 이어 나현 후보의 당선은 무소불위의 경만호 체계 강화를 의미한다”면서 “흐트러진 의료계를 결집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되겠지만 자칫 회무가 독선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개원의도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는 경만호 바람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전하고 “회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강력해진 경만호 당선자측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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