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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임상센터 티켓 2장에 11개 대학병원 사활

안창욱
발행날짜: 2009-04-11 06:45:11

국가임상사업단 공모 결과 수도권 4대1, 비수도권 7대1

국가임상시험사업단(단장 서울의대 신상구)이 10일 2009년 지역임상시험센터 선정을 위한 공모를 마감한 결과 모두 11개 대학병원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병원들은 마지막 남은 지역임상시험센터 티켓 2장을 차지하기 위해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이 지역임상시험센터 공모를 마감한 결과 서울·수도권 지역에서는 ∆경희대 산학협력단 ∆고대 안암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포천중문의대 분당차병원 등 4개다.

또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강원대병원 ∆동아대의료원 ∆양산부산대병원 ∆영남대병원 ∆원광대병원 ∆원주기독병원 ∆충북대병원 등 무려 7개에 달한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은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1개, 비수도권 지역에서 1개를 각각 선정할 예정이어서 경쟁률은 서울·수도권 지역이 4대 1, 비수도권 지역이 7대 1이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은 신청서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오는 15일 서면평가와 21~22일 현장평가를 거쳐 이달 말 2개 지역임상시험센터를 최종 선정, 발표하게 된다.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최종 선정된 기관은 연간 10억원 이내에서 5년간 지원(5+10+10+10+5억원)을 받게 되며 정부 지원 이상을 해당 병원에서 임상시험센터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응자금으로 부담해야 한다.

주요 평가항목으로는 ∆주관기관 임상시험 수행 역량의 우수성 ∆임상시험 수행 병원으로서의 적합성 ∆특성화·전문화를 위한 계획의 우수성 ∆주관기관 및 지자체의 지원 의지 ∆예산 편성의 적절성 ∆지속적, 안정적 운영을 위한 시스템 ∆지역발전 기여도 및 산업적 파급효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 및 협력 정도 등이다.

현재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선정된 기관은 서울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연세의료원, 전남대병원, 아주대의료원, 경북대병원, 가톨릭의료원, 전북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인하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12개다.

복지부는 당초 올해 3개를 추가해 총 15개의 지역임상시험센터를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올해 예산 확보에 차질을 빚으면서 2개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선진국 수준의 임상시험을 수행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2004년부터 지역임상시험센터를 선정, 지원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국가임상시험사업단에서 선정 및 평가, 지원을 하도록 일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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