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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봄바람…의원급 의료기관 반짝 증가

고신정
발행날짜: 2009-05-11 06:49:37

심평원 현황, 1~2월 최악 경기 뚫고 3월 회복세

지난 1분기 최악의 경기침체 속에서도 의원급 의료기관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바짝 움츠러 들어있던 개원시장은, 경기회복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 3월 들어 급격한 증가세로 돌아섰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의 '요양기관 현황'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의원급 의료기관은 지난해말보다 112곳(0.42%)이 늘어난 2만6640개소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도 증가율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 당초 올 봄 개원시즌은 경기불황의 여파로 '시즌 특수'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으나, 예상외의 약진을 보인 셈이다.

실제 최근 몇년 간 봄철 개원 동향을 살펴보면 '개원시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처참한 기록들을 보여온 바 있다.

2006~2009년 1분기 의원급 의료기관 증감현황(단위: 개소, %)
2006년 1분기 0.63%, 2007년 1분기 0.44%, 그리고 지난해 0.29% 등으로 개원증가율이 매년 하락을 거듭해 온 것.

기관 수로 보더라도 2006년 당시 3개월간 159곳의 의료기관이 순증 했던데 비해 2007년에는 114곳, 2008년 76곳으로 그 숫자가 매년 줄어왔다.

의원, 3월 한달 새 100곳 넘게 늘어…내과시장 등 활력

이 같은 악재들 속에서 올해 개원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켤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지난 연말부터 올초까지 억눌려 있던 잠재수요들이 3월 경기회복 신호와 함께 터져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개원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올 초까지만 해도 양도·양수 문의가 주류를 이뤘으나, 3월부터 신규 개원을 준비하는 기관들이 다소 늘어났다"고 전했다.

실제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순증한 의원급 112곳 가운데 104곳이 3월 한달 동안 늘어난 물량이다. 지난 1월에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17곳 늘어나는데 그쳤고, 2월에는 오히려 9곳이 감소했었다.

2009년 1~3월, 월별 표시과목별 의원급 의료기관 증감현황(단위: 개소, %)
내과 개원시장이 다시 살아난 점도 눈에 띄는 부분.

지난해까지만 해도 순증기관의 대부분을 미표시 의원들이 채우고 있었지만 올해에는 이비인후과와 내과 등의 증가분이 이를 앞서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전문가들은 개원시장이 안정세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3월부터 개원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경제위기에 따른 위험성이 여전히 상존해 있는 만큼 이 같은 분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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