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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투여로 지문 사라진 환자, 미국 입국 곤혹

윤현세
발행날짜: 2009-05-28 09:46:15

카페시타빈, 손바닥 염증 부작용으로 지문 지워져

항암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지문이 지워져 미국을 입국 절차 과정에서 수시간씩 지연된 일이 발생했다는 싱가폴 의료진의 보고가 Annals of Oncology지에 실렸다.

카페시타빈의 부작용은 손바닥 염증과 발 통증. 피부가 벗겨져 출혈이 발생하고 궤양이 생긴다. 이로 인해 지문이 지워질 수 있다고 의료진을 설명했다.

이 환자는 목과 머리 암 치료를 위해 카페시타빈(capecitabine)이라는 약물을 복용 중이었으며 자신의 지문이 지워진 사실을 모른 채 친척 방문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싱가폴 의료진은 지문이 지워진 환자의 경우 지문이 사라진 경위를 설명하는 의사의 소견서를 동봉한 후 여행을 다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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