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의 로봇수술 트레이닝센터가 5일부터 본격 가동됐다.
지난해 제중관 1층)에 임시로 문을 연 세브란스 다빈치 트레이닝센터가 새로이 임상의학연구센터 지하 2층으로 이전, 이제 로봇을 이용해 동물 실험 및 카데바 실습까지 가능한 최신시설로 새롭게 문을 연 것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다빈치 제작사이자 세계적인 의료기기회사인 인투이티브 서지컬사의 제론 반 히세위크(Jerone van Heesewijk) 아시아태평양 부사장과 박창일 연세의료원장, 정남식 의대학장, 이 철 세브란스병원장 등 원내외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철 세브란스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가 이제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고, 박창일 의료원장은 "2005년 세브란스 새병원 개원 당시 어렵게 도입했던 로봇수술이 이렇게 결실을 맺는 것 같아 기쁘다"며 소회를 밝혔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빈치 로봇보급을 담당하는 제론 부사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 세브란스병원에 이렇게 트레이닝을 위한 좋은 시설이 생기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향후 한국은 물론 이제 새롭게 로봇을 도입하는 중국, 일본 등의 의료진들이 이곳을 통해 로봇수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브란스 다빈치 트레이닝센터(Severance daVinci Training Center)'로 명명된 이곳은 복강경 수술용 로봇 다빈치를 생산하고 있는 미국 인투이티브사로부터 인정받은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의 로봇수술 전문 교육센터이다.
이곳에서 수련과정을 마친 의사와 간호사들은 로봇수술 트레이닝에 대한 정식 수료증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3대의 수술로봇과 1대의 실습 로봇을 보유한 세브란스병원은 약 40명의 로봇수술 의사와 14명의 담당간호사가 배치되어 있으며, 월당 약 150례의 로봇수술을 소화해 최근 로봇수술로만 약 2,400례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등이 전립선암 등 특정질환에 집중된 것과 달리 갑상선암, 대장암, 부인암, 식도암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술기와 풍부한 진료실적 및 경험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미국의 10개 대학 및 대형병원과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폴, 대반, 말레이시아, 태국의 유수 대학 및 병원의사 200여명이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로봇수술을 견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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