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정책
  • 제도・법률

"응급약마저 외면한 무책임한 제약사-공단"

장종원
발행날짜: 2009-06-09 12:30:57

혈우병 치료제 약가협상 결렬…'노보세븐' 소진 사태 외면

혈우병치료제인 '노보세븐'에 대한 약가협상이 최종 결렬된 가운데 협상당사자인 건보공단과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사의 무책임한 행태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당장 '노보세븐'이 없으면 안되는 환자에 최소한의 응급약이라도 제공해달라는 요구마저 외면했다는 비판이다.

건강보험공단과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8일 저녁 노보세븐 약가협상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노보세븐의 약가는 복지부 약제급여조정위원회에서 60일내에 결정된다.

하지만 이날 협상에서 양측은 노보세븐이 시급한 응급의약품 확보방안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노보노디스크측이 이날까지만 '노보세븐'을 응급약으로 공급한다고 밝혔기에 당장 다음날부터는 응급상황에서도 '노보세븐'을 구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양측은 어떠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 때문에 협상결과를 기다리던 혈우병 환자들과 보호자들은 격하게 항의하기 시작했다. 환자와 보호자들은 "협상이 결렬되더라도 최소한 응급약이라도 해결방법을 찾았어야 한다"면서 건보공단과 제약사측에 원망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들은 어떤 답도 듣지 못했다. 가입자 대표로서 보험자 역할을 강조한다던 건보공단은 "최선을 다했다"는 말뿐이었다.

오히려 건보공단은 환자들이 찬 바람을 그대로 맡도록 방치한 채 출입을 통제하고, 기자들의 취재를 방해하는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의약품 공급중단을 내세운 채 협상에 임한 노보노디스크의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의약품 공급중단은 없다던 회사측은 결국 응급의약품 공급까지 중단하겠다며 으름장을 내놓으면서 협상을 진행했다.

환자단체들은 건보공단과 노보노디스크츠측이 협상을 결렬되더라도 약제급여조정위원회 절차가 남아있은 만큼, 최소한의 응급의약품 공급방안이라도 마련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약품 공급 중단을 내세운채 협상에 임한 노보노디스크의 행태에 대해 환자단체인 코헴회는 "한국에서 경쟁약품 모두를 철수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코헴회는 협상 결렬 직후 성명을 내고 "환자생명을 담보로 한 마지막 협상이 결렬돼 혈우병 항체 환자는 공황상태"라면서 "협상부결 외로 약품을 당장 공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코헴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노보세븐의 추가공급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노보노디스크는측이 의약품 공급여부와 관련해 덴마크 본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