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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제 '애니코프' 7월 출시…"블록버스터 육성"

박진규
발행날짜: 2009-06-19 06:45:28

안국, 신약후보물질로 만들어 효과 좋고 부작용 적어

사진은 애니코프 로고 캐릭터.
안국약품이 비마약성 말초작용 기침약 '애니코스캡슐 300mg'을 7월1일부터 출시해 진해거담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제품의 주성분인 '데오브로민'은 세계특허를 보유한 신약후보물질로, 기침을 유발하는 기관지나 폐말단의 미주신경 흥분을 말초에서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안국약품은 지난 2002년 미국의 MIDEP사로부터 이 물질을 들여와 6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지난해 5월 식약청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애니코프는 강력하고 우수한 기침억제 효과와 잔틴 계열인 카페인, 데오필진에 비해 적응 부작용을 보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서울대, 세브란스, 한림대 계열 병원들에서 수행한 3상 임상시험에서 강력한 마약성 기침약과 비교해 기침환자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고, 잔틴 계열에 비해 CNS와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 및 이뇨작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국약품은 이 제품이 본격 출시되면 '프로스판과'과 콤비네이션 처방을 유도하는 전략을 내세워 진해거담제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진해거담제 시장은 1800억원(거담 1200억원, 진해 600억원) 규모다.

회사 쪽은 올해 안에 50여 개 병원에 론칭해 3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5년 이내 300억 규모의 블록버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마케팅과 영업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성인으로 되어 있는 용법용량을 소아까지 확대하고 알레르기, COPD등으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연구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유럽, 러시아, 캐나다 등 해외시장에 진출해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애니코프의 보험약가는 1캡슐당 19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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