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이상석)은 국내 최초로 의료통역사양성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는 교육생은 총65명으로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 어학구술시험 등을 통해 영어, 러시아어 등 5개국 의료통역사로 선발됐다.
교육생은 주로 2개 국어에 능통한 의료인, 통번역대학원 졸업자, 의료통역업무를 수행 중인 인력들이며, 과정을 이수하면 바로 실무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들이다.
이번 교육은 총 200시간에 걸쳐 이뤄지면, 7월 18일부터 12월 12일까지 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전액 국비로 운영되며, 교육과정 수강생은 과정수료 후 1년 이내 외국인환자 무료진료소, 국제메디컬콜센터, 국제보건의료연수기관 등 공공의료통역분야에서 100시간의 의무무료봉사를 실시해야 한다.
외국인환자진료가 활발한 윌스기념병원의 심정현 소장은 “외국인환자 진료현장에서는 의료진과 환자 간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데, 의료통역사가 외국인 진료현장에 배치된다면 외국인환자에게 보다 품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및 의료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교육과정은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헬스케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적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전문의료통역 핵심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인력개발원이 위탁받아 2009년도부터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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