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의 누적수지 흑자가 3조4776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22일 건강보험공단의 상반기 건강보험 재정현황에 따르면 6월까지 건강보험 당기수지는 1조 2158억원, 누적수지 3조4776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지원급 조기(6045억원)과 연말정산액 선수납(약 4,810억원)에 따른 효과가 크다.
국고지원금은 상반기에 2조 4007억원이 배정됐지만 하반기에는 1조 4038억원이 배정되고, 담배부담금 역시 6191억원에서 4071억원으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하반기 건강보험 수입은 상반기 대비 약 1조 4천억원이 감소될 전망이다.
반면 지출은 보험급여비의 지급일수 증가(6일) 및 신규 보장성강화(4항목) 등에 따라 상반기 대비 약 9천억원이 증가될 전망이다.
건보공단은 "하반기에는 상반기 흑자를 대부분 소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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