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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국가 암 조기검진 대상에 넣어야"

고신정
발행날짜: 2009-09-09 10:39:36

이영구 교수, 국회 토론회서 주장…"비용-효과성 충분"

급증하는 전립선암에 따른 사회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전립선암을 '국가 암 조기검진사업'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림의대 비뇨기학교실 이영구 교수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의 국가 암 정책 현재와 미래'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이 교수는 급격한 사회적 변화를 반영해 국가 암 검진사업 대상을 현행 5대암에서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전립선암을 국가 검진대상으로 선정할 경우 상당한 비용-효과성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립선암 증가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손실을 유추해 볼만한 수많은 지표들이 목격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다는 것.

실제 이 교수에 따르면 전립선암 유별율은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진료비 규모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1999년~2005년 5대암과 전립선암의 발생증가율을 비교해 본 결과, 전립선암의 증가율이 12.3%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 같은 기간 위암은 발생은 0.7%, 간암은 1.8%, 유방암은 0.2%, 자궁경부암은 5.2%가 줄었다.

또 공단에서 발효한 2008년 중증 암 신규 등록 환자현황에 따르면 전립선암의 신규환자는 4913명으로 자궁경부암을 뛰어 넘었으며 연간 1인당 진료비 측면에서도 226만8000원으로 자궁경부암(202만9000원)보다 높았다.

이 교수는 "전립선암의 발생 증가율이 높다는 점, 타 암에 비해 생존기간이 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립선암에 따른 진료비 증가속도는 계속해서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립선암 검진율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1990년 전립선암 검진에 사용되는 전립선특이항원 검사가 국내에 도입됐지만 수검율은 50세 이상 남성의 15% 수준(2004년 비뇨기과학회 조사)에 그치고 있는 것.

조기진단의 지연은 전립선암의 사망률 증가로 이어져 국내 전림선암 환자의 평균 5년 생존율은 미국 98.9% 보다 크게 낮은 76.9%에 그치고 있다.

이영구 교수는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과 사회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선느 조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따라서 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국가 암 조기검진사업에 도입해 정기적인 검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타 다른 진료과목에서도 이에 의견을 같이 했다.

연세대학교 외과학교실 노성훈 교수는 위암 국가 조기검진 사업으로, 사망률 감소와 생존율 향상 등의 효과가 나옸다면서 전림선 암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체계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노 교수는 "노인인구의 증가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노인 남성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전립선암은 향우 큰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급격히 늘어날 남성의 전립선암에 대해 지금부터 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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