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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신중 투여로 내성 막아야

메디게이트뉴스
발행날짜: 2009-09-14 06:44:25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에 내성이 생긴 바이러스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됐다는 보고가 미국에서 나왔다. 타미플루 제조사인 로슈에 따르면 선세계적으로 타미플루 내성을 가진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모두 23건에 이른다고 한다. 이 가운데 일부는 감염이 예상되는 경우 실시하는 예방치료(PEP)와 관련된 것이었고, 또 일부는 환자에게 면역억제제와 함께 타미플루를 장기 처방한 경우에서 나타났다. 이런 사례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게 로슈사와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우리나라 보건당국도 타미플루 내성 가능성에 대한 조차에 착수했다고 한다.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과 함께 치료제 내성 문제 극복이라는 또 하나의 과제가 떨어진 것이다.

사실 타미플루에 대한 내성 문제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국회에 제출한 WHO자료에 따르면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의 전반적인 확산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내성 발현율이 99%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신종플루 유행 전 계절인플루엔자와 관련된 수치다. 문제는 현재 유행하고 있는 신종플루의 경우 H1A1 혈청형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서브타입에 따라 효과성 여부가 달라질 수 있지만 현행과 같이 H1A1 혈청형에 높은 내성을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신종플루에 타미플루 사용시 추후 유사한 내성 발생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다.

내성문제가 발생하면 타미플루가 무용지물이 된다. 리렌자라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된다고 하지만 비축량이 문제다. 현재 우리나라의 항바이러스제 비축 현황을 보면 6대4 정도로 타미플루 비중이 높다. 이에 정부는 타미플루 내성이 확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 또 의료계에서는 무분별한 타미플루 처방을 억제하고 꼭 필요한 환자에게만 타미플루를 처방하는 행동이 필요하다. 국민들 또한 감기증세가 있다고 무조건 타미플루만 찾을 일이 아니다. 타미플루 내성문제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실시하는 일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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