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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시 1000병상 병원 성공 비결은?

장종원
발행날짜: 2009-09-14 10:16:11

성공병원탐방 안동병원

|성공병원 탐방|인구가 17만명에 불과한 안동시에 무려 1000병상을 가진 '안동병원'(이사장 강보영)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은 쉽사리 납득가지 않는 일이다. 게다가 국내에서 주목받는 성공적인 벤치마킹 병원이라는 위상을 넘어, 해외의 주목까지 받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분명 유무형의 성공요인이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안동병원을 방문해, 안동병원만의 독특한 시스템을 살펴보았다.<편집자 주>
안동병원을 방문한 시간은 오후 5시30분경. 병원 입구에서 쩌렁쩌렁 울리는 것은 직원들의 CS 교육 장면이다.

워낙 소리가 크다보니 병원을 방문한 환자나 보호자의 눈길을 받게 돼, 직원들이 화끈거릴만도 하건만, 이미 일상화돼 아무렇지도 않은 듯 하다.

CS교육은 이뿐이 아니었다. 직원들은 매일 아침 근무를 시작하기전 병원 1층 복도에 모여, 고객에 대한 서비스마인드를 점검한다.

안동병원 강보영 이사장은 "머리로 아는 것과 실제로 실천하는 것은 다르다"면서 끊임없는 현장교육을 통해 서비스마인드를 몸에 익히도록 하고 있다.

메이요클리닉을 벤치마킹한 '게스트하우스'

안동병원 12층에는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총 35개의 객실에 양실 21개와 한실 14개, 비즈니스센터, 식당으로 구성돼 있는데 시설은 호텔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안동 지역에서 가장 좋은 숙박시설이라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지난 7월 의료법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의료법인이 숙박업을 영위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안동병원의 게스트하우스는 종합건강검진을 받으러 오는 외지인, 해외 방문단 등이 이용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호텔과 병원이 직접 연결통로를 가지는 메이요클리닉 시스템이 안동병원 게스트하우스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의료법인의 부대사업 범위에 숙박업을 포함시키는 법 개정이 이뤄진만큼, 안동병원의 게스트하우스는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환기시스템과 토요일 전일진료

안동병원의 특이한 점 하나가 각층 모서리가 창문으로 여닫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모서리의 창문을 모두 열어놓으면 정사각형인 안동병원의 전체로 바람이 자유로이 이동한다.

안동의 맑은 공기가 전체 병원을 휘감기에, 병원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이외에도 산모 찜질방, 아이들 놀이터, 온돌 병실 등 다른 병원에서 찾아보기 힘든 아이템들이 병원내 가득하다. 선형가속기를 국내 4번째로 도입하는 등 첨단시스템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안동병원은 또 최근 토요일 오후 5시까지 전일진료라는 새로운 실험에 들어갔다. 병원내 의료진과 직원을 설득한 끝에 시행되는 것이다.

강 이사장은 "다른 병원과 동일하게 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면서 "언제나 전문의 진료를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새로운 도전에 목마른 경영자 마인드

안동병원만의 이러한 시스템의 원천에는 강보영 이사장의 적극적인 경영마인드가 자리잡고 있다.

매일 아침 안동병원 모든 병실을 들러, 환자들에게 불편한 점이 없는지를 묻고 안부를 전하는 것이 강 이사장의 일상이다.

또 싱가포르, 미국 등 선진 의료시스템이 있는 곳은 어디든 방문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현장에 적용시키는데에도 주저함이 없다.

조엘 오스틴의 '긍정의 힘'을 무려 100여번이나 읽었다는 그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가 인구 17만도시에 1000병상 병원이 안망하는 주요한 이유중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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