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자체가 학교예방접종의 의료인력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학교예방접종의 의료인력 부족으로 시군구의사회에 예진의사 지원 재협조 요청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당초 각 시도별 학교접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의료계를 비롯하여 국방부 등에 협조요청을 해 의사 1인당 500명 접종대상자를 350명선으로 낮추는 등 의료인력 확보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학교접종이 진행되면서 광역시 지자체를 중심으로 의사 부족 현상이 발생하면서 일부에서는 의사 1인당 접종대상수가 700명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측은 “학교단체접종에 앞서 지자체별 가용 의료인력의 현황을 파악했을 때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었으나 일부에서 인력확보를 못한 것 같다”면서 “현재 해당 보건소가 지역의사회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으며 본부차원에서 협조공문을 지속적으로 하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협은 국민건강을 위해 협조해야 한다는 방침아래 보건당국과 지자체의 요청을 수용해 시군구의사회에 에진의사 지원을 적극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의사회 한 임원은 “광역시에 공보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며 “의협이 협조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만큼 시군의사회에 학교근처 의원과 순번제 의원 등의 방법으로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8일 현재 학교예방접종은 전체 750만명 중 120만명의 학생이 접종을 마친 상태로 하루 평균 50만명이 접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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