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피부과 오칠환 교수는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특허기술대전에서 고려대가 대통령상을 받는데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어윤대 총장으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
고려대병원에 따르면 오 교수는 '입체적 형태 및 색체분석을 위한 표면상태 측정 장치' 기술을 개발해 과학적인 피부계측이 가능토록 했다.
이 기술은 시각 생리를 이용하는 비접촉 측정이면서 스테레오 이미지와 특정부위 색채까지 파악할 수 있는 최첨단 방법으로, 기존의 탐침 측면계측기나 Laser 측면계측기를 이용해 인체의 피부굴곡을 파악하는 것보다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
오 교수는 “스테레오 이미지와 관련된 기술은 주로 입체 텔레비전 등의 분야에서 주로 연구되어 왔지만 의학 분야에서는 그 사례가 드물다.”며 “앞으로 피부질환 진단이나 내시경 검사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고려대 의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보스턴대에서 피부노화 분야의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의공학에 몰두한 오 교수는 그동안 5건의 국내 특허와 3건의 국제특허를 획득했으며 국제적인 의공학 교과서의 한 분야를 집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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