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항원 혈청전환을 경험한 환자 대부분이 만성 B형간염치료제 '세비보'(텔비부딘)를 복용하고, 치료 중단 후 2년까지 혈청전환 효과가 유지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린 2010 유럽간학회 연례 학술 대회(EASL) 초록에서다.
대만 창궁 메모리얼 병원의 리아우 박사(Y.F. Liaw) 등은 '세비보'로 1~2년간 치료받은 만성 B형간염 e항원 양성 환자 중 치료 도중에 e항원 혈청전환이 확인된 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중단 후 2년까지의 혈청전환 지속 효과와 확정기간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확정 기간은 e항원 혈청전환을 확인한 후부터 치료 중단 시점까지의 지속기간으로 정의했다.
연구 결과, 80%의 환자(56명 중 45명)에서 치료 중단 2년 후에도 e항원 혈청 전환을 유지됏다.
또한 혈청 전환이 유지된 환자 45명 중 26명이 바이러스학적 반응을 보였는데, 31%(14명)에서 B형간염 바이러스가 전혀 감지되지 않았으며, 26%(12명)가 B형 간염 바이러스의 낮은 감지율을 보였다.(<4log10copies/ml).
이 환자들의 정체기 중간값은 42주로, e항원 혈청전환이 유지되지 않았던 11명의 환자의 정체기 중간값인 28주보다 길었다.
e항원 혈청전환 유지는 e항원 양성 환자의 만성B형 간염 치료에 주요 목표였다.
APASL 2008가이드라인에서는 6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2회에 걸쳐 e항원 혈청전환이 지속되고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나타날 경우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중단할 수 있다고 권고한 바 있다.
'세비보' 마케팅을 담당하는 한독약품 이노베이션/GI 마케팅실 이지형 이사는 "e항원 혈청 전환효과는 환자들이 바라는 치료 목표"라며 "'세비보'의 높은 e항원 혈청전환효과와 장기간의 e항원 혈청전환효과 유지는 환자들이 만성 B형간염으로부터 벗어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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