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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인원 2만명…최대규모 학술대회 열린다

박진규
발행날짜: 2010-05-31 10:49:07

대회조직위, 내년 5월 세계피부과 학술대회 준비 박차

은희철 조직위원장이 학술대회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는 모습.
사상최대 규모의 피부과 학술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대한피부과학회(이사장 이광훈)와 제22차 세계피부과 학술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은희철)는 150여개국 피부과 관련분야 교수, 학자, 의사, 학생, 전시자 등 총 2만여 명이 참석하는 '제22차 세계피부과 학술대회'를 내년 5월24일부터 6일간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피부과학 분야에서 4년마다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학술대회로, 아시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유치에 성공했다.

'혁신적 피부과학을 통한 세계적 교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2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자유연제를 제외하고 총 280게 학술세션이 진행되며 1200여 명이 강연자로 나선다.

특히 자궁경부암의 발병 원인인 인체유두종 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한 공로로 2008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독일의 하랄드 쭈어 하우젠 박사의 특별강연을 비롯해 이번 대회를 위해 특별히 기획한 KDA(Korea Dermatological Assocition) 세미나가 진행된다.

'E-Poster'를 운영, 기존의 판넬방식을 벗어나 컴퓨터를 이용해 포스터를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전시부스에는 세계적 다국적 화장품 업체, 제약사 등 500여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관계자들은 "이번 학술대회가 한국피부과학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뿐 아니라 국내 산업과 관광을 활성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은희철 조직위원장은 "1982년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세계 학술대회를 개최한 일본의 경우 피부과학 분야의 학문적 활성화와 함께 국제적 리더로 부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우리나라 피부과학의 위상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관광 활성화 등 약 2500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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