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주주총회
일동제약 이금기 회장은 28일 "결산월을 3월에서 12월로 변경하고, 9개월간 영업활동에서 작년보다 20% 이상 성장한 매출액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본사 지하 1층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다.
주총을 끝으로 일동제약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 회장은 '영업의 경과 및 성과' 발표 자리에서 작년 실적에 대한 평가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작년 매출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주요 제품의 급여기준 변경과 약가인하, 영업환경 급변 등에 기인한 것"이라며 "다만 이런 가운데도 OTC 제품과 제네릭 신제품의 성장은 두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실제 제네릭 신제품 '라비에트'와 '로자탐'은 발매 첫해 각각 1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고, 대표 OTC 품목 '아로나민 시리즈'도 30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선전했다.
일동제약 향후 경쟁력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이 회장은 "제약업계는 최근 구조적인 변화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미래에 대한 대비 없이 단기적 이윤에 집착한 제약회사는 도태될 것이며, 반면에 미래 경쟁력을 꾸준하게 키워온 회사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일동은 그간 대규모 예산을 투자한 세파계 항생제 공장과 세포독성 항암제 공장이 완료, 최근 KGMP 승인을 받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며 "항암제, 항생제, 당뇨치료제, 비만치료제 등 진행 중인 신약과제들도 순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올해는 작년보다 20% 이상 성장하겠다고 자신했다.
이 회장은 "올해는 결산월을 3월에서 12월로 변경하고, 9개월간의 영업화동을 반영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7% 성장한 2783억원이 목표"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결산월 변경으로 경쟁사와의 보다 객관적이고 냉정한 비교 평가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경영목표 달성에 더욱 분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끝맺음했다.
한편, 일동제약은 주총에서 2대주주 안희태씨 측이 추천한 신명수씨를 비상근감사로 선임했다. 또 윤원영 회장을 이사로 재선임했고, 김기영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아울러 임기가 만료된 이금기 회장의 일동제약 퇴진을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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