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사'의 주성분 UDCA가 실명을 초래하는 원인중 하나인 황반변성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결과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안과 전문 국제 학술지인 '안과약물학과 치료지(Journal of Ocular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 6월호에 공개됐다. 서울대 유형곤 교수팀이 연구했다.
황반변성(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은 당뇨병성 망막증, 녹내장과 함께 한국인의 3대 실명원인 중 하나다.
유형곤 교수팀 연구 논문에 따르면, 그간 실시한 동물 실험을 통해 UDCA/T-UDCA가 우선 맥락막내에 새로운 혈관이 생성하는 것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 실험 결과 망막내 VEGF(혈관상피치유인자) 농도의 증가가 적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UDCA가 황반변성에도 치료 효과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경구 투여가 가능한 장점과 기존 치료 주사제와 병용해 사용할 경우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망막허혈 손상 동물모델 실험에서도 T-UDCA가 조직형태학적으로망막세포의 손상을 감소시키는 경향을 확인했다"며 "UDCA 및 T-UDCA를 황반변성, 망막병증, 망막색소변성증 등의 안과질환 치료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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