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부산대병원-경희의료원, '저가구매' 다른 행보

이석준
발행날짜: 2010-09-27 06:45:32

의약품 가격과 공급 능력 놓고 선택 제각각…업계 혼란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저가구매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려는 부산대병원과 경희의료원이 같은 제도를 놓고 다른 행보를 보여 관심이 주목된다.

의약품 가격과 공급 능력을 놓고 부산대병원은 전자에, 경희의료원은 후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다.

부산대병원
먼저 부산대병원은 원내 코드 입성을 위한 조건으로 가격 경쟁력을 보다 우선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지난 9월 중순경 도매상과 원내 소요약 1, 2차 입찰을 진행한 부산대병원은 이 과정에서 유찰 품목이 대거 발생하자 수의계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조건은 예정가격(예가)의 단독품목은 15%, 경합품목 30% 할인이다.

한마디로 보험 상한가가 1000원이라면 단독은 850원, 경합은 700원 이하로 약을 공급할 수 있는 제약사-도매상이 있어야 계약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병원측 제시에 부담을 느낀 업계가 입찰을 포기하면서 수의계약도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부산대병원은 수의계약에서 유찰된 품목은 1개월간 기존업체를 통해 공급받고, 10월에 다시 재입찰하기로 했다.

당시 수의계약을 앞둔 한 도매상 관계자는 "(도매상들이) 1, 2차 입찰 과정에서 낮출 수 있는 한도까지 가격을 조정한 만큼 많은 수의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반면 사립대병원으로는 첫 저가구매를 도입하려는 경희의료원은 가격보다는 의약품 공급 능력을 보다 중요시하는 분위기다. 적어도 표면적으로 밝힌 입찰 설명회를 보면 말이다.

경희의료원
경희의료원은 오는 27일까지 16개 도매상들을 대상으로 입찰서 등 등록 서류를 받는데, 평가 비중은 입찰 제안서 70%, 공급 가능 가격 30%이다.

부산대병원의 입찰 형식이 아닌 우선협상 도매상을 선정, 여기서 소수 업체를 추리는 방식이다.

한마디로 의약품 공급 능력을 가격보다 중점을 두겠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제약업계는 변화무쌍한 병원측 방침에 혼란스럽다 분위기다.

국내 상위 A사 임원은 "저가구매를 활용하려는 방침이 병원마다 제각각이다보니 전략적 방침을 세우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며 "저가구매 관련 별도 부서가 곳곳에서 생기는 것도 보다 현명한 방안으로 대처하기 위한 자구책이 아닌가 싶다. 솔직히 헷갈린다"고 토로했다.

국내 중위권 B사 관계자도 "병원별로 맞춤형 전략을 짜서 고민에 고민을 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