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송명근(흉부외과) 교수로부터 카바수술(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을 받은 환자 가운데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돼 안전성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손숙미 의원은 19일 심평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송 교수로부터 카바수술을 받은 후 외래진료를 오지 않아 추적 관찰을 하지 못한 44명 가운데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연구원은 송 교수가 2007년 3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서울아산병원과 건국대병원에서 시술한 환자 397명에 대한 후향적 연구를 마치고, 지난 8월 복지부에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397명 중 사망자가 15명이며, 사망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환자가 44명이었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심평원에 이들 44명의 사망 여부 확인을 요청했고, 공단이 최근 이중 6명이 사망했다고 손 의원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손 의원실 관계자는 “이들 6명이 카바수술 때문에 사망한 것인지, 다른 원인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들 중 일부가 카바수술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 사망률이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어 안전성 논란이 또다른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