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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경동맥 비후 위험 높아

윤현세
발행날짜: 2010-11-09 08:46:56

TNF 저해제, 이런 위허멍 낮춰

류마티스 관절염에 의한 염증이 무릎 이상에 손상을 끼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아틀란타에서 열리는 미국 류마티스 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존슨 홉킨스 대학의 존 길레스 박사는 자가면역 질환이 동맥 경화 위험성을 높여 잠재적인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158명의 환자의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2번 실시했다. 한번은 연구시작 때 나머지 한번은 3년 이후였다.

그 결과 대상자의 82%가 경동맥 비후가 나타났으며 특히 70%는 내부 경동맥의 비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레미케이드(Remicade)’ 또는 ‘휴미라(Humira)’와 같은 TNF 저해제 치료를 받는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는 사람에 비해 경동맥 비후가 37%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드니손(prednisone)과 같은 스테로이드계 약물을 먹는 사람의 경우는 오히려 경동맥 비후의 위험이 증가했다. 반면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스타틴 약물은 이런 스테로이드 약물의 부정적인 영향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신체내 염증 지수가 높은 사람은 혈관 내 플라크 침착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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