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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벌제 시행 앞두고 반제약 정서 다시 고개

이석준
발행날짜: 2010-11-15 06:45:58

처방내역서 발급 '뚝'…"앞날 불투명" 퇴사 직원도 많아져

리베이트 받는 의사도 처벌받는 쌍벌제 시행(오는 28일)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약 영업환경도 급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말 경 쌍벌제법 본회의 통과 후 전국으로 확산됐던 영업사원 출입금지령 등 일련의 사태들이 다시 한번 재현될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상위 모 영업사원은 "쌍벌제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그간 가라앉았던 반제약 정서가 되살아나는 느낌"이라며 "또 한번 한바탕 소동이 일어날까 우려스럽다"고 했다.

▲ 쌍벌제 초읽기…영업사원 방문 금지 등 반제약 정서 다시 고개

현장을 뛰는 영업사원들은 최근 들어 의료계의 반응이 냉담해졌다고 하소연한다.

쌍벌제 시행이 다가오면서 맞물린 현상인데, 실제 일부 의원급 의료기관은 영업사원 방문 거부 의사를 밝혔고, 다른 곳에서는 그간 간간히 내주던 처방내역서 발급도 꺼리고 있다는 것.

중소 A제약사 영업사원은 "10월부터 처방내역서를 안 주는 곳이 크게 늘었다. 아무래도 쌍벌제를 의식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오해의 소지를 차단하려는 느낌이 강했다"며 현 상황을 전했다.

이 영업사원은 "일부 개원의는 쌍벌제가 시행되면 당분간 출입을 안 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영업사원 출입금지령 등 한바탕 소용돌이가 있었던 지난 5월, 6월 경으로 회기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했다.

상위 B제약사 영업사원도 "쌍벌제가 처음 거론되고 당시 의료계가 들고 일어났을 때와는 느낌은 다르지만, 최근 곳곳에서 다시 반제약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사례가 많다"며 "최근에는 친한 거래처에서도 처방내역서 주기를 꺼려한다"고 귀띔했다.

▲ 쌍벌제 이후 미래 불확실…퇴사 직원 크게 늘어

이런 상황 속에 제약업계는 최근 직원들의 퇴직이 크게 늘고 있다고 했다.

중소 C제약사 관계자는 "제약 산업 자체가 예측불가능하기 때문인지 최근 퇴사 직원이 많다"며 "실제 영업 부서 한 라인이 빈 상태다. 직원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중소 D제약사 영업사원도 "이번 달을 끝으로 퇴사한다. 나 말고도 최근 관둔 직원이 많다"며 "만약 리베이트 주다가 적발되면 형사처벌까지 받는데, 불안요소를 안고 종사하기는 싫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8일 쌍벌제법이 시행되면 의약품 처방 유도 등 판매 촉진 목적으로 제공된 금전, 물품, 편인 향응 등의 행위가 적발되면 행정 및 형사처벌을 받는다.

행정처분은 1년 이내 자격정지 또는 허가 취소 및 업무 정지며, 형사처벌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다.

쌍벌제 시행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환경이 급변하는 이유다.

쌍벌제 처벌대상 및 처벌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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