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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개원의 1년에 고작 45번 메스 잡는다

안창욱
발행날짜: 2010-11-19 12:55:33

경희의대 이길연 교수 분석 "수술만 해서는 생존 불능"

대한외과학회가 분석한 결과 외과 개원의 1인당 1년에 44.5회 밖에 수술하지 못해 개원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의대 외과학교실 이길연 교수는 18일 대한외과학회 주임교수 및 과장 회의에서 <최근 1년간 국내 외과 전문의에 의해 수행된 외과 수술건수에 대한 분석>을 발표했다.

이 교수는 “외과가 의사 사회에서 기피되는 전문과목이라는 부정적 인식은 전공의 지원 감소 등 외과의 현안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환기시켰다.

이에 따라 이 교수는 외과 기피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2009년 6월부터 2010년 6월 중 심평원에서 심사된 수술 중 외과 전문의가 수행한 수술건수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2010년 3/4분기 기준으로 외과 전문의(표시과목 기준)는 총 5078명이었고, 상급종합병원 712명, 종합병원 919명, 병원 606명, 요양병원 291명, 의원 2485명, 보건의료원 19명, 보건소 22명, 보건지소 24명 근무하고 있었다.

요양기관 종별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이 44개, 종합병원이 273개, 병원이 1287개였고, 외과 의원은 1048개였다.

이 교수가 포괄수가제(DRG) 건수를 제외하고 심평원에서 심사된 총 52만3299건의 수술을 분석한 결과 서울과 경기지역이 49.7%를 소화했다.

의료기관 종별 수술건수는 상급종합병원이 16만 7824건(32.1%), 종합병원이 17만 9837건(34.4%), 병원이 6만 6만5015건(12.4%), 의원이 11만 615건(21.1%)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문의 1인당 수술건수는 상급종합병원이 235.7건, 종합병원이 195.7건, 병원이 107.3건이었고, 의원은 44.5건에 불과했다.

이 교수는 “외과 의원에서 연간 10여건 안팍의 DRG 포함 수술을 시행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이 정도 수술건수로는 개원을 할 수 없는 여건”이라면서 “이 때문에 외과 개원의들이 수술 이외의 진료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국내에서 시행된 외과 수술건수에 대한 분석 결과는 한국 사회가 필요로 하는 외과 전문의 수요에 대한 다원적인 검토를 하는데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외과학회는 개방형 병원제도 보완, 외과 개원의 종별가산율 상향조정, 일부 3차 병원 환자 쏠림현상 완화, 수가 추가 인상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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