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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살리고 싶은 약사는 약국하지 마세요"

안창욱
발행날짜: 2011-01-08 06:46:29

대학병원 의사, 일반약 수퍼 판매 반대론 일축하자 화제

일반약 수퍼 판매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치열한 가운데 대학병원 외과 의사가 포털 사이트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을 대학병원 외과 의사라고 밝힌 네티즌은 7일 <아고라>에 일반약 수퍼 판매에 반대하는 약사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올리자 댓글이 300개 이상 달렸다.

그는 “일반의약품 수퍼 판매는 높아지는 국민 교육 수준에 맞춰 언젠가는 이뤄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할 것인지 말 것인지 논의하는 것 보다는 어떤 약을 포함시키고 어떤 식으로 판매할지를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못 박았다.

그는 일부 약사들이 상당수 전문약을 일반약으로 전환하거나 성분명 처방을 하도록 하고, 일반약이라도 하더라도 부작용이 우려됨에 따라 수퍼 판매를 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이런 주장은 약사가 의사 못지않게 약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고, 국민들이 아직 무지하다는 두 가지 전제가 깔려있는데 동의할 수 없다”고 적었다.

그는 “마치 외과의사인 제가 의료기기 파는 가게를 열어 놓고 내 전문성을 인정해 달라고 하는 형국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전문성을 살리고 싶은 약사들은 신약 개발이나 연구와 같은 분야에서 일해야 하지 않나 싶다”면서 “약국을 하는 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된다면 본인들의 전문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것을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다년간 임상을 경험한 제 견해로는 우리나라 국민 수준이 일반약을 선택할 정도의 수준은 된다는 게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약사들의 성분명처방 주장에 대해 “결국 당사자들의 도덕성과 제도로 리베이트를 근절할 문제이지, 이를 의사가 가져가냐, 약사가 가져가냐로 싸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글에 대해 상당수 네티즌들은 동의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슈퍼나 편의점에서 약을 팔 경우 오남용이 우려가 된다는데 근거가 뭐냐”면서 “약국에서 누구나 살 수 있고, 개별 포장된 것인데 참 이해가 가지 않고, 결국 밥줄이 줄어드니까 반대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반면 또다른 네티즌은 “일반의약품을 수퍼에서 판다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일부 약은 임산부나 소아가 먹어선 안되는 성분도 있다”고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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