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 홍조 및 다른 폐경기 증후군을 겪는 여성의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이 50%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26일자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and Prevention지에 실렸다.
미국 프레드 허킨슨 암염구센터의 크리스토퍼 리 박사는 1천4백명의 폐경기 여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이중 988명은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대상자들의 연령은 55-74세였으며 안면홍조, 저녁시간 발한, 불면, 질 건조증, 불규칙적 월경 및 과다 월경과 같은 폐경기 증후군 여부를 조사 받았다.
연구결과 안면 홍조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여성의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심각한 폐경기 증후군을 나타낸 여성의 경우 가장 일반적인 유방암인 침윤성 유관암과 침윤성 소엽암의 발생 위험이 50% 감소했다.
리 박사는 호르몬 대체 요법이 유방암 발생 위험 때문이 중단됐다며 여성 호르몬에 의한 폐경기 증후군 발생이 유방암 예방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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