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가톨릭중앙의료원, 암 원격 전이의 새 마커 발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의 정연준(교신저자, 초정밀의학사업단장), 박지연(제1저자, 가톨릭정밀의학연구센터 연구교수) 교수 연구팀이 유전자의 선택적 스플라이싱(alternative splicing)이 암 원격 전이의 주 기전인 상피간엽이행(EMT)의 마커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스플라이싱은 유전자가 단백질을 만들기 위해 DNA가 RNA로 바뀌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과정 중 하나로 하나의 유전자가 여러 종류의 단백질을 만들 수 있게 한다.같은 유전자라도 다양한 방식으로 스플라이싱 되면 서로 조금씩 다른 단백질이 만들어질 수 있어 이러한 차이로 같은 유전자가 서로 다른 질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과정은 유전자 질환과 관련된 유전자 마커를 찾는 데 매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기 때문에 최근 유전체 연구 분야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왼쪽부터)정연준, 박지연 교수연구팀은 세포 단백질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RPS24 유전자의 선택적 스플라이싱 변형이 암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RPS24 유전자에서 4가지 종류의 선택적 스플라이싱 변형이 발생한다는 것을 밝혀냈으며, 이 변형들이 정상 조직과 암 조직에서 서로 다른 발현 패턴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연구팀은 23종의 주요 암을 대상으로 선택적 스플라이싱 변형의 발현 패턴을 분석한 결과, 암 종류마다 발현 비율이 크게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RPS24 유전자의 선택적 스플라이싱 변형이 암 진단 및 예후 판단에 유용한 마커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 선택적 스플라이싱 변형이 암 전이 과정에서 상피간엽이행(EMT, 상피 세포가 침투와 운동성을 띄는 중간엽 세포로 변화하는 것을 의미하며, 전이 암 또는 섬유화가 발생할 때 나타나는 현상)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기존의 연구에서는 선택적 스플라이싱 변형이 암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으나, 매우 미세한 변형(염기 3개 차이) 때문에 정확한 분석이 어려웠다. 이번 연구에서는 fragment analysis라는 새로운 방법을 사용해 RPS24 유전자의 선택적 스플라이싱 변형을 성공적으로 검출했다. 이는 선택적 스플라이싱 연구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성과다.박지연 교수는 "이 연구는 암 연구 및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발견"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RPS24 유전자의 선택적 스플라이싱 변형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암 진단 도구 및 치료제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정연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암 진단 및 치료에 새로운 전략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선택적 스플라이싱 변형의 생물학적 기능을 규명하는 연구를 통해 암 발생 및 진행 메커니즘을 더욱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추진단의 인프라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Scientific Reports지에 게재됐다.
2024-08-12 11:48:52학술

CMC, 정밀의학연구센터 개소 "맞춤형 정밀의학 이끈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은 지난 8일 가톨릭정밀의학연구센터를 개소하고 개인 맞춤형 정밀의학 연구 및 임상적용에 본격 나선다. 그동안 의생명산업연구원은 암 유전자변이 분석을 위한 '암 유전자 패널 활용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암 정밀의학 실용화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유전체 분석 전문가를 연구교수로 영입해 가톨릭정밀의학연구센터 개소를 적극적으로 준비해왔다. 가톨릭정밀의학연구센터는 암 및 복합질환 유전체 분석기술 개발 연구, 질병유전자 분석 패널 개발, 개인 맞춤형 아바타 동물 모델 개발뿐만 아니라 임상적용을 위한 분석기술 지원, 신약 후보 발굴, 정밀의학 현장 전문가 교육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센터 소장으로는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정연준 교수가 임명됐다. 정연준 교수는 가톨릭인간유전체다형성연구소와 유전체 분석 전문 벤처법인인 커넥타젠㈜를 이끌며 여러 유전체 관련 국가 연구사업을 수행해온 전문가다. 정연준 소장은 "올해 3월부터는 '차세대염기서열 분석'(next-generation sequencing, NGS) 기반 암패널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될 예정이라 유전자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형 질병 치료 및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임상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한국형 암패널 개발 및 기술보급을 본격화하고, 가톨릭중앙의료원의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가톨릭정밀의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며, 이 빅데이터를 암 치료기술 개발 연구와 진료로 연결시키는 것을 장기적인 목표로 삼고 센터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신수 의생명산업연구원장은 "가톨릭정밀의학연구센터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축적된 노하우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밀의학 기술뿐만 아니라 의학과 ICT, BT, GT와의 융합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가톨릭중앙의료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의료계를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2-09 11:26:37병·의원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