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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김완욱·곽승기 교수, 과학기술진흥 유공 표창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왼쪽부터) 김완욱, 곽승기 교수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완욱·곽승기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제57회 과학의 날을 맞아 각각 과학기술진흥 유공 대통령 표창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김완욱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 분야 대표 의사과학자로서 지난 30여 년간 임상의로 활약함은 물론,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을 밝혀내고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해 한국 의과학 연구의 발전과 혁신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여 받았다.곽승기 교수는 2009년부터 면역학 분야의 활발한 기초 및 이행성 연구를 수행해 면역학 발전에 이바지했으며, 지난 2023년에는 대한류마티스학회 총무위원장을 역임하며 면역학의 학문적 발전과 전문가 단체로서의 사회적 책무에 힘써 학회의 도약을 이끌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한편, 이번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 제57회 과학의 날과 제69회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및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를 포상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24-06-10 11:54:57병·의원

가톨릭의대, '재생의료 인프라 공동활용지원사업' 수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재생의료 인프라 공동활용지원사업'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가톨릭의대는 물론 세포치료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우수 기업 및 연구소들의 빠른 임상시험 진입과 새로운 세포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게 됐다.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 세포생산실의 모습또한 기업들의 생산비용 절감은 물론 차세대 유망 신의료 기술의 빠른 산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가톨릭대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재생의료 인프라 공동활용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2026년까지 4년여 간 총 13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은 서울성모병원에 설치된 GMP 시설을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국내 벤처기업들이 개발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용 세포치료제를 좀 더 용이하게 제조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GMP 내 세포생산실의 기업전용 사용 공간 지원 ▲GMP 전문 인력 양성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기술개발 극대화 ▲개발 제품의 품질분석 및 GMP 문서 구축 지원 ▲의료인 자문단을 통한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 체계 지원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 환경에 맞는 시설, 장비 첨단화 및 사용 지원 등의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사업 책임연구자 곽승기 교수(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와 공동연구자 오득영 교수(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장,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김기주 박사(가톨릭대학교 세포치료센터 실장)는 병원 기반 세포치료제 위탁개발 생산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연구팀은 서울성모병원이 보유한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GMP,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과 국내 최대 규모 임상 인프라(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 등의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책임연구자 곽승기 교수(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공동연구자 오득영 교수(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장,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김기주 박사(가톨릭대학교 세포치료센터 실장)이를 통해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성공적인 임상시험과 제품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책임연구자 곽승기 교수는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은 바이오 벤처기업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최고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우수한 기업들이 임상시험과 제품 출시를 좀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지원해, 국민들이 새로운 세포치료기술을 빠르게 접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4년 6개월간의 연구기간 이후에 우리 세포치료 사업단이 세포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 기관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장 오득영 교수는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극복이라는 비전 아래 설립된 우리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은 성체줄기세포 재생의료 및 연구선도기관을 목표로 성장해왔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세포치료 연구체계의 정비는 물론 국제적인 인프라 확충과 국내 산업체 간 공동연구 활성화에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반확보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2022-07-19 17:38:43병·의원

관절 통증 여름 더 힘들었다면 류마티스 의심해야

메디칼타임즈=곽승기 교수 |메디칼타임즈=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장 곽승기 교수| 올 여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거리두기 정책이 시행되면서 사람이 없는 곳으로 조심스레 휴가 계획을 세웠다가 쉽게 마음을 정하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휴가를 어렵게 한 게 비단 코로나뿐이었을까? 관절염 환자분이시라면 여름철 관절의 상태가 유난히 나빠지고 통증도 심해지는 경우가 있어 특별한 관찰과 주의가 필요했을 것이다. 특히, 아침 내내 관절이 뻣뻣해 움직이기 힘들었다면 단순한 관절염이 아닌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류마티스관절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고온 다습한 여름철의 낮은 기압과 높은 습도가 관절의 통증이나 부종, 뻣뻣함을 증가시켜 류마티스관절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2018년 건강보험공단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3년에서 17년까지 연중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중 여름철(6-8월)에 가장 많았다. 혈청검사양성 류마티스관절염 기준으로 지난 해 50‧60대 환자가 전 세대 중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성별로는 환자 5명 중 4명이 여성이다. 어머니, 아내 등 50-60대 여성 가족 구성원이 올 여름에 이러한 증상들을 겪었을 확률이 높다. 류마티스관절염일 경우 다른 관절염과는 달리 아침에 관절이 뻣뻣해지는 '조조강직' 증상이 한 시간 이상 지속되는 게 특징이다. 몇 주 이상 조조강직이 지속되면서 통증, 피로감, 열감, 전신 쇠약감 등의 증상이 동시에 있다면, 진단을 받아보는게 좋다. 적절한 치료가 동반되지 않을 시, 발병 후 2년 이내에 약 60-70%에서 뼈가 녹는 '골미란', 발병한지 약 10년 후에는 50%에서 관절 파괴로 운동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질병 활성도를 최대한 낮춰, 염증과 관련된 증상과 징후가 없는 '관해'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유파다시티닙, 아달리무맙과 같이 관해 달성에 효과적인 치료제들이 임상 현장에 도입돼 있다. 이 중 유파다시티닙과 같은 JAK(Janus kinase) 억제제의 경우 류마티스관절염 관련 염증 반응을 촉진하는 '사이토카인' 신호 체계인 'JAK'를 직접 억제하는 기전을 갖추고 있다. 기존 치료제인 아달리무맙 등 생물학적제제 대비 개선된 임상적 관해 달성율을 보였고, 통증, 피로감, 조조강직 증상에도 효과가 나타났다. 고혈압, 당뇨병 등 다른 만성질환 약처럼 알약 형태라 일상에서 편하게 복용하며 보험 급여도 적용돼 있다. 비단 류마티스관절염은 계절을 막론하고 환자의 일상에 지장을 주는 질환이다. 실제로 유럽 환자 대상의 설문조사 및 코호트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등도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45%, 중증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67%가 업무 장애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23%가 질환으로 인해 정년보다 빨리 은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관련 증상을 겪는 상황에서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환자분이라면,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를 이어 나가는 것을 권장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거의 대부분 산정특례 질환으로 지정돼 요양급여비용총액의 10%만 본인이 부담하도록 정해져 있다. 따라서 치료비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2021-09-08 10:26:12학술

'전신경화증' 줄기세포 효과 입증...난치성 질환 해법 열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난치성 류마티스질환인 전신경화증에서 줄기세포주사제의 효과가 입증됐다. 현재 정부의 신의료기술평가를 상태로 승인이 이뤄진다면 희귀 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방법으로 제시될 전망이다.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곽승기 교수, 성형외과 문석호 교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곽승기 교수와 성형외과 문석호 교수 연구팀은 22일 이 같은 공동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수지 궤양과 수부 장애를 동반한 난치성 전신경화증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SVF 주사제의 안전성과 효과를 분석했다. SVF 주사제는 환자의 복부 지방조직에 있는 SVF(stromal vascular fraction, 간질혈관분획)을 추출해 만들어졌으며, SVF에는 95% 이상의 세포 생존력을 보이는 충분한 양의 지방유래줄기세포가 포함돼 있었다. 연구팀이 SVF 주사제를 환자의 손가락에 주사한 뒤 6개월 후 평가한 결과, 중대한 이상반응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피부경화 정도와 삶의 질이 현저히 개선됐고 궤양 치료율은 31.6%로 나타났다. 이는 지방유래줄기세포를 포함하는 SVF의 항염증, 항섬유화 작용에 의한 효과로 추정된다. 전신경화증은 경피증으로도 불리며, '경피'란 단단한 피부를 의미한다. 전신경화증은 몸 전체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결합조직에 섬유화 병변이 오는 질환이다. 피부뿐만 아니라 혈관과 위장관 계통(식도, 위, 장), 폐, 신장, 근육, 관절 등에도 변화를 일으켜 기능의 결함을 초래할 수 있다. 곽승기 교수는 "현재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는 난치성 전신경화증의 수지 궤양과 수부 장애 치료에 있어 SVF 주사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제시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신의료기술평가를 신청한 상태로, 승인이 이뤄질 경우 희귀 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방법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자 주도 질병극복연구사업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9월호에 게재됐다.
2020-12-22 10:30:39병·의원

글로벌 석학들, 쇼그렌 증후군 치료 위해 머리 맞댔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2018 희귀면역질환 쇼그렌 증후군의 최신 치료 트렌드는?' 초기 환자 관리 방안으로 민감도와 특이도를 끌어올린 초음파 진단 검사의 가능성이 대두되는 한편, 유효성을 확보한 필로카르핀 제제의 치료적 혜택이 눈길을 끌었다. 국내외 석학들이 한 자리에 집결한 '쇼그렌 증후군 국제 심포지엄'이 지난달 30일부터 7월 1일 양일간 여수 MVL 호텔에서 열렸다. 해외 연자로는 미국 오클라호마 헬스사이언스센터 할 스코필드(R. Hal Scofield) 교수가 방한해 쇼그렌 증후군의 진단과 분류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를 소개했다. 스코필드 교수는 "최근 쇼그렌 증후군 진단 분야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다양한 임상을 통해 진단 기술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올리려는 노력들이 시도되면서 진단과 치료 분야에 전문가 컨센서스가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연자로는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해림 교수 ▲가톨릭의대 류마티스내과 곽승기 교수(서울성모병원) ▲전남의대 류마티스내과 이경은 교수가 참석해 주요 임상 업데이트를 나눴다. 첫날 가톨릭의대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서울성모병원)를 좌장으로, 건국대병원 김해림 교수가 쇼그렌 증후군 환자에서 초음파 검사의 임상적 가치를 설명했다. 단일 검사법만으로는 확진이 어려운 상황에서, 비교적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은 비침습적 초음파 검사를 활용한 전략을 발표한 것. 이에 따르면, 초음파 점수(SGUG score)가 높은 중증 환자의 경우엔 민감도 80.9%, 특이도에 95.5%를 보였다. 김 교수는 "전체 스코어상 특발성 증상(sicca syndrome) 환자보다 일차 쇼그렌 증후군 환자의 귀밑샘과 턱밑샘에서 점수가 높게 나왔다"면서 "특히 초음파 점수는 14점이 넘는 중증 환자에서 침샘이나 류마티스 인자의 양성률, Ro/La 항체 등의 지표가 비교적 증가 소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침샘 초음파는 쇼그렌 증후군을 평가하는데 비침습적이고 가치있는 진단 전략으로 평가된다"면서 "추후 이러한 미국 기준을 표준화하는데에는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정리했다. 증상 조절에 초점…필로카르핀 유효, 생물학적제제 사용 '기대 이하' 쇼그렌 증후군과 관련, 임상현장에서 논의되는 최신 연구 결과들도 소개됐다. 여기엔 증상 조절을 위한 약제 선택도 포함됐다. 가톨릭의대 곽승기 교수는 "최근 미국과 유럽 학계에서는 쇼그렌 증후군 환자의 아웃콤을 평가하는데, 질병 활성도 지표인 ESSDAI 및 환자가 보고하는 ESSPRI를 두고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약물 옵션으로 필로카르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스테로이드 등이 많이 쓰이지만 필로카르핀을 제외하면 하이드록시클로퀸이나 생물학적제제들에는 치료적 혜택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최근 보고가 된다"고 언급했다. 국내 심평원의 처방 데이터를 보면, 쇼그렌 환자에 호발 증상인 안구 건조증이나 입마름증 등에는 필로카르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스테로이드 등 세 가지 약제가 가장 많이 처방되는 상황. 곽 교수는 "국내에서는 필로카르핀이 유일하게 쇼그렌 증후군의 눈과 입 건조 증상에 적응증을 가진 유일한 약제로 유효성을 확보했다"면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경우엔 국내외 임상 동향을 고려해 치료적 효과가 불확실하다는 결과지들이 나온다"고 정리했다. 이튿날 전남의대 류마티스내과 이경은 교수는 '쇼그렌 증후군에서 생물학적제제를 활용한 치료 전략'을 소개했다. 여기서 ▲B세포 및 T세포 ▲인터페론 ▲인터루킨 등을 타깃하는 생물학적제제의 치료적 혜택을 저울질해본 것. 그 결과, 이들 생물학적제제를 활용한 치료 전략에는 "임상적 치료 혜택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교수는 "쇼그렌의 치료 전략이 증상 조절에 맞춰진 상황에서 B세포의 과도한 활성화는 병리학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보인다"면서 "B세포의 과발현을 타깃하는 치료전략과 관련 리툭시맙이 가장 먼저 시도된 전략으로 환자 증례 연구도 가장 많이 시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쇼그렌 증후군은 타액선, 눈물샘 등에 림프구가 침입해 분비 장애를 일으키는 자가면역성 전신 질환이다. 남자보다 여자에서 9배 정도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30대에서 50대의 중년 연령에서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07-09 06:00:50의료기기·AI

국산 줄기세포 치료 성공할까…3년간 14억 투자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메디칼타이즈 원종혁 기자| 국내 산학협력팀의 줄기세포치료기술이 국책 과제로 선정돼 3년간 14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에 지방조직 유래 세포기질 분획 기술을 적용한 해당 연구 과제는, 추후 환자 대상 임상을 통해 2020년까지 신의료기술 등록을 내다보고 있다. 사진: 키메스(KIMES) 행사에 참가한 동구바이오제약 부스 전경. 보건복지부주관 2018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에서 '난치성 전신경화증 환자의 수지궤양 및 피부괴사 치료를 위한 지방조직 유래 세포기질 분획(SVF, Stromal Vascular Fraction) 사용의 개념 증명'이 국책 과제로 선정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곽승기·성형외과 문석호 교수팀이 동구바이오제약과 산학협력한 줄기세포 연구는 3년에 걸쳐 총 연구비 14억원을 지원받는다. 특히 해당 줄기세포 추출키트(스마트엑스)는 동구바이오제약이 개발해 현재 시판 중인 품목이다. 이에 따르면 예비 임상연구 결과를 근거로 동물모델, 전임상 실험으로 SVF 치료효과와 작용기전을 규명하는 한편 환자대상 임상시험으로 효과를 추가 검증해 2020년까지 신의료기술로 등록할 계획이다. 자가면역질환인 전신경화증의 경우, 국내에서 희귀난치성 산정특례로 등록된 환자의 30%는 수지 궤양 및 피부 괴사가 나타나는데 현재까지 완치 치료법이 없다. 성형외과 문석호 교수는 "전신경화증은 만성 난치성 질환으로 수부궤양이나 피부괴사와 같은 합병증까지 동반되면 통증과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까지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치료제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마티스내과 곽승기 교수는 "이번 SVF를 이용한 전신경화증 치료기술개발은 류마티스내과에서 환자를 스크리닝하고 성형외과에서 환자유래 SVF를 분리하여 국소이식하는 다학제 임상연구"라고 밝혔다. 이어 "전임상 동물모델을 이용한 SVF의 작용기전을 밝히는 다학제 임상연구와 중개연구가 결합된 이상적인 연구모델이며 향후 전신경화증 외 루푸스 등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의 수지궤양 및 피부괴사치료에도 확대 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에 이용되는 스마트엑스는 환자의 지방조직에서 SVF를 추출해 성형 미용 또는 통증 자가면역치료를 목적으로 동일 환자에게 주입하는 1회용 의료기기다. 주요 대학, 종합병원의 교수들과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통해 SVF를 이용한 당뇨병성 족부궤양, 유방재건, 안면비대칭, 흉터치료 등 다양한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미국 클리브랜드클리닉(Cleveland Clinic(Florida)) 정형외과와 '어깨회전근개파열' 임상을 금년 하반기에 개시할 예정으로, FDA 등록과 동시에 세계 의료기기 1위 시장인 북미에 진출할 예정이다.
2018-05-25 12:00:00제약·바이오

쇼그렌증후군 표적 치료제 개발 파란불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국내 연구진이 만성 자가 면역 질환인 쇼그렌증후군의 발병 원인을 밝혀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연구는 표적 치료제 개발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관련 기술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곽승기 교수팀은 최근 염증 물질인 IL-33(Interleukin 33) 단백질과 ST2 수용체가 쇼그렌증후군의 염증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진은 쇼그렌증후군 환자 55명과 나이와 성별이 유사한 정상인 48명의 혈액과 진단적 목적으로 침샘 조직검사를 시행한 25명의 침샘 조직을 조사했다. 그 결과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혈액 및 침샘조직내 IL-33과 ST2의 농도가 정상인에 비해 유의하게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일종인 IL-33과 수용체 ST2의 상호작용이 다른 류마티스 질환의 병인에 관여하는 것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혈청 및 침샘 조직에서 IL-33과 ST2의 발현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고 IL-33과 ST2이 질병의 경과나 활성도에 유의한 상관 관계를 보인다는 것을 밝혔다. 실제로 연구진이 쇼그렌증후군 환자와 정상인의 혈액을 비교 분석한 결과,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혈액 내 IL-33과 ST2 농도가 정상인에 비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ST2는 질환의 경과가 오래되고 쇼그렌증후군 활성도 지표(ESSDAI)에서 질환의 활성도가 높을수록 증가했다. 또한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침샘 내 IL-33과 ST2의 발현이 정상인에 비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환자의 염증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결국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침샘 조직 내 IL-33이 주로 분비샘의 내피세포 및 외피세포에 분포해 염증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쇼그렌증후군은 외분비샘에 림프구가 스며들어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자가 면역 질환으로 침과 눈물이 마르는 구강 건조증과 안구건조증이 특징이다. 이후 병이 심해지면 면역세포가 관절, 피부, 소화기, 호흡기 등 전신을 침범하면서 근육통이나 만성 소화 장애, 기관지염 등 다양한 신체 이상을 일으킨다. 이 병은 유전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의 결합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현재까지 정확한 병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치료제 개발도 요원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곽 교수팀이 쇼그렌증후군의 병태 생리에 IL-33과 ST2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혔내면서 치료제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곽승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쇼그렌증후군에 IL-33과 ST2의 역할을 밝히고 기전을 조사함으로써 향후 임상 적용 가능한 치료법 개발을 위한 새로운 표적을 제시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쇼그렌증후군이 류마티스 관절염 다음으로 흔한 질병이지만 구강, 안구건조증을 일반적인 증상으로 생각해 병을 키운다"며 "다른 이상 없이 3개월 이상 건조증이 계속되면 검사와 진단,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그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 학술지 'The Journal of Rheumatology' 1월호에 게재됐다.
2015-02-06 11:52:04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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