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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 의심시 전문가 치료를

메디칼타임즈=이화여대 본과 4학년 하보경 날짜로는 처서가 지났음에도, 폭염의 기세는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날씨 때문에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냉방기 사용도 계속되고 있고, 이로 인해서 냉방기 아래에서 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날씨는 더움에도, 이러한 냉방기기 아래에서 소화가 안 되거나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일 때 우리는 이를 '냉방병'이라고 부른다. 냉방병은 그 당시에는 감기 유사 증상으로 지나갈 수 있지만 소화기계 장애나 면역력 저하 등 전신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에 예방과 적절한 치료가 꼭 필요하다.냉방병은 단순히 냉방기 아래에 있다고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실내외 온도 차이로 발생한다. 이는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에 문제를 일으켜 잘 조절되고 있던 체온 조절 기능에 혼란을 유발하기 때문이다.실내외 온도 차는 5℃ 이내로 유지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바깥 온도는 30도 이상, 내부 온도는 약 18~20도로 맞추게 되면 실내외 온도 차가 커지면서 우리 몸의 온도 조절 체계에 이상이 생긴다.또 에어컨의 시스템 자체가 실내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어서 호흡기를 자극할 수 있다. 또한,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지 않을 경우 에어컨 내부의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감염을 일으켜 몸에 악영향을 일으킬 수 있다.이러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냉방병의 증상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호흡기계 증상에는, 감기 유사 증상이 있는데 콧물, 코막힘, 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흔히 추울 때 걸리는 감기 증상과 유사해서 일반 사람들은 감기라고 오해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호흡기 이외 다른 증상과 함께 동반되어 올 경우, 냉방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전신 증상으로는 몸이 쉽게 피로해지기도 하고 머리가 아프거나 소화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냉방병의 경우 감기보다는 더 취약한 상태에서 발병할 수 있고, 신체 내부의 장기가 낮은 온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게 되면 장의 연동운동이 저하되어 소화기 증상을 유발한다.장의 연동운동이 느려지면 음식물이 장에 정체되어 소화불량이 발생하고, 장을 움직이게 하는 근육들이 경련을 일으켜 설사와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에어컨의 찬 바람이 지속적으로 몸에 닿을 경우 근육이 경직되면서 관절이나 근육의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러한 냉방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 앞서 말했듯,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차가 큰 것이 주 원인이기 때문에 실내외 온도 차가 5℃를 넘지 않게 해야 한다. 과도한 냉방은 피하고, 냉방을 꼭 해야 하는 상태라면 바람이 직접적으로 몸에 닿지 않게 긴소매의 옷을 입거나, 혹은 실내에서 일정한 시간으로 냉방기를 끄고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또 찬 실내에 있을 때는 음식만큼은 차가운 음식은 피해주는 것이 좋고, 따뜻한 음식으로 적당히 내부 장기를 따뜻하게 만들어 주거나 체온을 높여 땀을 내주는 것이 추천된다. 또 차가운 바람에 근육이 경직되지 않도록 중간중간에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관절의 통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냉방병의 치료는 특별한 치료가 있는 것이 아니라, 증상에 따른 치료이다. 만약 두통이나 근육통, 관절통이 심할 경우에는 그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고, 장의 연동운동 저하로 발생하는 소화기계 문제의 경우 소화제 복용을 통해 증상을 해결할 수 있다.그러나 냉방병의 경우 여름철 증상이 발생하기 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아무리 더운 여름철이라도 적정 온도 이하로 에어컨을 틀기보다는 자주 환기를 시키며 더위를 식히는 것이 필요하다.적절한 온도와 습도 유지는 냉방병의 예방뿐 아니라 평소에 전신 건강을 유지함에 있어서도 필수 요소이다. 만약 냉방병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더 큰 건강 문제로 발전하지 않기 위해 증상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이러한 냉방병에 대한 이해와 예방으로 뜨거운 여름에도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이상 증상이 보이거나, 전신 증상이 지속 혹은 악화 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냥 감기라고 생각하고 넘기기보다는, 더 큰 증상이 보이기 전에 미리 예방·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2024-09-02 05:00:00오피니언

수족냉증 체질 탓 하지 말고 정확히 진단해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만한 온도에서 손이나 발이 지나치게 차가운 증상이다. 따뜻한 곳에서도 손발의 냉감은 물론 무릎이 시리거나, 아랫배, 허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냉기를 함께 느끼기도 한다.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손이 하얗거나 푸르게 변하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이후부터 매년 1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수족냉증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족냉증을 단순히 체질적인 문제나 노화에 따른 현상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수족냉증 자체가 합병증 가져오는 것은 아니지만 혈액 순환제만 복용하며 방치할 경우 원인 질병이 악화될 수 있다. 수족냉증은 다양한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기 때문이다. 수족냉증을 간과한다면 여러 가지 질병의 합병증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증상 초기에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손발에 혈액공급 줄면서 냉증 느껴 대부분 체질적으로 냉증이 온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수족냉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연령층도 청소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 특히 40세 이상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원인은 임신이나 출산, 폐경 등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추위 등 외부 자극에 교감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혈관이 수축하면서 손발에 혈액공급이 줄어 차가운 감각을 느끼기 때문이다. 수족냉증은 단독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다른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혈관이 확장되면서 붉게 변하는 레이노병 ▲흡연자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버거씨병 ▲ 류마티스성 질환 ▲추간판 탈출증 ▲말초신경염 ▲말초동맥질환 ▲손목터널증후군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을 때 수족냉증이 함께 나타난다. 따라서 다른 질병과 감별을 위한 검사가 필요하다. 갑상선 기능 검사, 염증 관련 수치 등을 포함한 혈액검사 뿐만 아니라 의심되는 원인에 따른 각종 질병에 대한 신경전도, 근전도, 도플러 검사, 손톱 미세혈관 검사 등도 시행한다. 수족냉증 악화시키는 여름철 냉방병 여름철 냉방병은 수족냉증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다. 냉방병은 의학적으로 뚜렷이 정의된 질병은 아니지만 냉방 중인 실내에서 오랜 시간 머물 때 인체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여러 임상 증상을 지칭하는 용어다. 특히 평소 수족냉증이 있다면 혈류의 변화로 인해 얼굴이나 손발에 차가운 감각이 느껴지거나 반대로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한다. 또한 추위를 느낄 때 체내에서는 열을 보충하기 위해 계속 열을 생산하기 때문에 피로도 쉽게 느낀다. 이밖에도 뇌로 가는 혈류량 감소로 두통이 발생하거나 어지럽고 졸릴 수 있다. 근육수축 불균형으로 무기력감이나 근육통도 발생한다. 평소 소화기계통이 예민한 사람들은 위장관 운동의 변화로 인해 소화불량, 복통, 설사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여성이라면 호르몬 영향으로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한다. 냉방병 원인은 크게 세 가지. 첫째, 우리 몸이 바깥 기온과 실내 냉방 사이 심한 기온 차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서다. 온도 차가 과도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말초 혈관이 급속히 수축을 일으켜 혈액 순환의 이상과 함께 자율신경계 기능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둘째, 시원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을 때 실내 화학 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이나 눈, 코, 목 등의 건조증과 따가움, 가슴 답답함,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셋째, 에어컨 냉각수나 공기가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돼 냉방기를 통해 사람들을 감염시켜 노약자 또는 면역 기능이 약해진 사람에게서 감염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냉방병으로 인한 수족냉증 예방하려면 아무리 덥더라도 에어컨 설정 온도를 확인하고 외부 온도와 5℃ 이상 차이나지 않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26~27℃일 때는 2℃ 낮게, 28~29℃일 때는 3℃ 정도 낮추자. 기온이 30℃일 때는 4℃, 31~32℃일 때는 5℃, 그리고 33℃가 넘으면 6℃ 정도 낮추는 것이 적당하다. 에어컨 송풍 방향은 사람이 적은 방향으로 맞추자. 찬 공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긴 소매의 옷을 덧입거나 양말을 신는 것도 방법이다. 2~4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따뜻한 물을 틈틈이 마시며 손발뿐만 아니라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하자. 이밖에도 혈관 수축의 원인이 되는 흡연은 절대 금하고,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카페인 함유 음료인 커피나 콜라, 음주도 적정량만 마셔야 한다. 특히 피임약이나 편두통약, 심장약, 혈압약 중에서 혈관 수축과 관련된 약물은 전문의와 상의 후 다른 종류도 대체하자. 혈액 순환을 돕는 유산소 운동은 주 3~5회 이상 30분씩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수족냉증 환자뿐만 아니라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호흡기 질환, 관절염 등 만성질환자도 냉방병에 취약하다. 아무리 덥더라도 에어컨 설정 온도를 확인하고, 외부 온도와 5℃ 이상 차이나지 않게 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냉방병 초기 증상이 코로나19와 비슷하기 때문에 고열, 기침, 근육통 등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다른 질환과 감별을 위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2020-07-03 15:05:46학술

‘수능 D-100’ 무더위 속 공부 잘할 수 있는 비결은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세란병원 신경과 이용주 과장 8월 7일을 기점으로 2019년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청소년들이 겪는 인생의 첫 번째 전환점인 만큼 보다 철저한 준비를 위해 많은 수험생들이 공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기다. 하지만 연일 이어지고 있는 더위 때문에 수험생들이 마음잡고 공부하기 쉽지 않은 요즘이다. 기상관측 이래 최고 더위를 기록했던 올해 수능을 100일 앞둔 수험생들이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세란병원 신경과 이용주 과장으로부터 들어봤다. 여름철 더위로 인해 가장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가 두통이다. 두통은 여름철이면 더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난다. 수험생에게 나타나는 두통의 원인으로 가장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내부와 외부의 급격한 기온 차다. 실외의 뜨거운 열기에 노출됐다가 차가운 실내로 들어오면 몸이 급격한 온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수험생들이 냉방병 없이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를 적정 온도인 26~28도 사이로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실내 적정 온도 유지와 함께 1~2시간마다 5분 이상 실내 공기 정화를 위해 환기를 해주면 냉방병을 예방하면서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두통과 함께 수험생들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또 다른 증상은 불면증이다. 요즘 같이 무더운 날씨에는 열대야 현상으로 밤이면 더욱 잠을 이루기 쉽지 않다. 열대야로 인해 불면 증상이 나타나면서 수면이 불규칙하게 되면 집중력이 저하되고 의욕감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피로감이 쌓여 주간에 졸음이 잦아지면서 불면 증상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 열대야 속 불면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각성 효과가 14시간까지 지속되는 카페인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청색광이 수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잠들기 2시간 전부터는 전자기기를 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세란병원 신경과 이용주 과장은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이 심리적 압박으로 기존 생활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규칙한 생활습관 역시 두통·불면증을 유발하는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기존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수능을 준비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공부법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과장은 특히 “두통이나 불면증이 지금의 더위가 사라지면 호전될 것으로 생각하고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있는데 두통이나 불면증 역시 방치 시에는 만성화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의심 될 때는 빠르게 병원을 찾아 치료 받는 것이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2018-08-07 15:28:02병·의원

살인적인 폭염·열대야 건강하게 극복하려면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세란병원 내과 박상미 부장 8월의 첫날 111년 만에 역대 최고 더위가 전국을 덮쳤다. 서울의 경우 한낮 기온이 39도까지 오르고 지역에 따라 40도에 육박하는 등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낮 무더위와 함께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쉽게 지치고 건강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 요즘이다. 무더위에 건강을 지키기 위한 비결을 세란병원 내과 박상미 부장에게 들어보았다. 여름철 더위로 인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냉방병이다. 냉방병은 두통이나 콧물, 재채기, 코 막힘은 물론 소화불량, 설사와 같은 위장 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남성과 비교해 냉방병에 취약한 여성은 증상에 따라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질 수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냉방병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실내외 기온차가 너무 클 때 나타나게 된다. 살인적인 더위로 인해 실내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하면 정온 동물인 사람의 몸이 온도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냉방병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 온도를 적정 온도인 26~28도로 유지해 외부와의 온도 차이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으며 2시간 마다 5분 이상 환기가 필요하다. 만약 노출이 많은 옷을 입은 경우라면 얇은 외투를 준비해 실내에서 착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하겠다. 냉방병과 함께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가 열사병이다. 더위도 잊은 채 휴가를 만끽하며 다양한 레포츠를 즐기다 보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열사병이 발생할 수 있다. 농사, 건설현장, 택배 기사 등과 같이 외부 업무가 주를 이루는 노동자에게도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열사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무력감, 어지럼증을 비롯해 고열, 구역, 구토, 두통, 평형 장애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의식 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다.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2시에서 17시 사이 낮 시간에는 외부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정기적으로 그늘진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물이나 스포츠 음료 등으로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옥외 노동자의 경우 아이스 조끼나 아이스 팩을 이용하는 것도 열사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여름철 더위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음식에도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더운 날씨로 인해 음식이 쉽게 상하면서 식중독 환자 역시 많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구토와 설사, 오심, 복통 등이 있으며 원인 균에 따라서는 발열, 신경 마비, 근육 경련, 의식 장애까지 동발 할 수 있다. 식중독 발생 원인으로는 상한 음식물 섭취뿐만이 아니라 조리되지 않은 수산물을 먹을 경우, 혹은 이미 오염된 손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 했을 경우, 오염된 환자접촉, 식품, 식수 등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식재료의 신선도 체크뿐만이 아니라 조리 시 올바른 손 씻기, 조리도구 및 식기 청결·소독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또한 대부분의 식중독 균이 고온에서 소멸하는 만큼 반드시 음식물을 조리해 먹는 것도 하나의 예방법이다. 세란병원 내과 박상미 부장은 “여름철은 생활환경·식습관만으로도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계절인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며 “평소보다 더욱 철저한 생활관리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때는 지체 말고 병원을 찾아 의사의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받는 것이 여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꼭 명심해야한다”고 조언했다.
2018-08-02 23:19:56병·의원

여름비수기에 개원가 한숨 "장염·냉방병…너 마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본격적인 여름 비수기에 돌입하면서 환자가 더욱 줄었어요. 그나마 있던 냉방병으로 인한 감기환자들도 이제는 옛날 얘기가 된 것 같아요." 개원가들이 비수기로 꼽는 여름휴가철. 최근 여름에 주로 나타나는 질환을 가진 환자들까지 급격하게 줄면서 비수기를 맞은 개원가의 한숨이 더 깊어지고 있다. 메디칼타임즈가 최근 일선 개원가를 대상으로 문의한 결과, 냉방병으로 인한 감기나 피부질환 등 대표적인 여름 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철 찜통더위로 에어컨이나 선풍기 사용해 걸리게 되는 냉방병 환자들도 이제는 보기 힘들어졌다. 서울 강동구 S내과 원장은 "지난해까지 냉방병에 걸려 내원하는 감기환자가 흔치 않게 있었지만 이마저도 사라진 것 같다"며 "본격적인 여름 전까지는 하루에 70명 가까이 환자를 봤는데 이제는 하루에 30명도 안 되는 날이 부지기수"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예전 여름에는 냉방병으로 인한 감기환자뿐 아니라 장염환자들도 꽤 있었는데 요즘에는 정말 없다"며 "위생상태가 워낙 좋아져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름철 비수기 환자 급감 현상은 비급여 위주로 진료하는 전문과목들도 마찬가지였다. 강남구 R피부과 원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피부질환 및 관리를 위해 예약하는 환자들이 어느 정도 있기는 하지만 예년보다는 줄었다"며 "직장인들도 불황으로 인해 휴가비가 줄어들거나 사라진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이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N안과 원장은 "전에는 여름철이면 물놀이로 인한 눈병 환자들이 유행처럼 많았지만 최근 몇 해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그나마 직장인들이 휴가를 이용해 라식을 받으려고 예약을 하는 환자들이 있다. 이마저도 하도 의료기관 간 경쟁이 심하다보니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렇다보니 여름철 비수기에 차라리 휴가를 떠나는 게 낫다는 의견도 있다. 경기도 A이비인후과 원장은 "환자가 없는 시기를 택해 휴가를 다녀오는 편"이라며 "7월 마지막 주에 휴가를 갈 생각인데 이미 간호조무사들도 휴가를 교대로 다녀오도록 지시했다. 대진의를 고용하려고 해도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주말을 이용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피부과의사회 임이석 회장은 "여름철 비수기는 피부과는 물론이거니와 다른 과들도 환자수가 급감하는 시기"라며 "그동안 여름 비수기를 극복하기 위해 나온 아이템들도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새로운 비급여 아이템을 개발하기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2014-07-21 06:00:00병·의원

계속 되는 폭염…개원가 "환자 유형도 달라졌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연일 전국을 달구는 폭염에 개원가를 찾는 환자들의 질병 유형도 바뀌고 있다. 내과에서는 주로 콧물과 기침이 나는 일명 냉방병 환자가 많은 반면 이비인후과는 외이도염, 피부과는 가벼운 화상 환자가 늘고 있다. 10일 개원가에 문의한 결과 폭염 전후로 환자 질환의 변화 추이가 확연해 졌다. 경기도에 위치한 M이비인후과 원장은 "휴가철이어서 물놀이를 갔다온 외이도염 환자들가 대다수"라면서 "귀에 물이 들어갔는데 이를 파내려고 면봉으로 긁어내다 오히려 세균 감염이 되는 사례들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이비인후과 의사들 사이에서는 '귓병이 나타나면 여름이 왔다는 증거다'라는 말이 있다"며 "폭염에 물놀이를 갔다온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지 지난해보다 귓병 환자가 더 늘었다"고 밝혔다. 서초구에 위치한 K내과 원장도 환자의 질환이 작년과 확연히 달라졌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지난해 오래 지속됐던 장마철과 달리 올해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며 "에어컨과 선풍기를 하루종일 키고 사는 사람들이 주로 콧물과 기침이 나는 냉방병에 걸려 병원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냉방병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 이어 세균이 장내에서 번식해 발생하는 장염 환자들도 꽤 늘었다"며 "이들 환자가 작년에 비해 20~30%는 증가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피부과에는 가벼운 화상 증세의 환자가 몰리고 있다. 강남구에 위치한 R피부과 원장은 "해변에서 휴가를 보낸 사람 중에 등허리와 목, 얼굴에 걸쳐 가벼운 화상을 입은 환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면서 "최근 햇볕이 너무 강해 단기간의 노출에도 피부가 손상을 받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물놀이 때문에 생긴 작은 상처에 세균이 들어가 염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꽤 있다"면서 "여성들은 주로 타거나 거칠어진 피부를 관리하려고 내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2-08-11 06:10:03병·의원

개원가, 무더위 이용 문자마케팅 급증

메디칼타임즈=조형철 기자 최근 30도를 웃도는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일선 개원가에서는 '무더위'를 이용한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열대야 현상으로 인한 수면부족과 무더위에 따른 갖가지 질병정보들을 문자메시지로 환자들에게 보내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 13일 의료정보화 전문기업 유비케어에 따르면 병의원 CRM 솔루션인 ‘Ncare’의 메시지 발송 추이를 분석한 결과, 최근 2주간 메시지 발송율이 평균 40% 이상 증가했다. 대부분 무더위와 열대야에 따른 주의사항을 전달하는 내용으로 특히, 소아과, 피부과, 산부인과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시지의 유형으로는 한낮 일사병 주의, 임산부 영.유아 여름나기 방법, 냉방병 주의, 폭염속 전염병 주의, 여름철 피부관리법 등에 대한 것으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알짜 정보들이다. 더불어 아토피환자의 물놀이 주의사항, 휴가철 아폴로눈병 급증 등의 주의 메시지도 발송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메시지를 받은 환자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일반 광고와는 달리 실제 도움이 되는 정보이기 때문에 거부감이 덜하다며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민감성 피부를 가진 주 희(29, 여)씨는 "최근 예전에 갔었던 병원으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았는데 강한 햇빛에 피부에 대한 주의를 요망한다는 내용이었다"며 "아직까지 나를 기억하고 문자를 보낸다는 것이 너무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양재동에 위치한 N모 원장은 휴가철이 끝날무렵 '일광화상의 처치법'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문자메시지를 통한 마케팅이 핸드폰 속 주치의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CRM솔루션을 활용한 개원가의 환자관리는 이제 진료에 대한 사후 관리로써의 역할 뿐 만 아니라, 과거 내원한 적이 있는 환자들에게 의원에 대한 이미지를 고취시키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더운 여름, 개원가의 마케팅 기법이 점점 발달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환자들의 핸드폰 속에서는 병의원간 경쟁이 시작됐다.#b1#
2004-08-14 06:59:08제약·바이오

|건강|열대야 불면증 원인 및 극복방법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 열대야 불면증상의 원인 연일 찜통더위가 계속 되면서 고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최근 예년에 비해 한달이나 일찍 낮에는 섭씨 30도가 넘고 밤 기온도 25도 이상 넘어가는 소위 ꡐ열대야ꡑ증상으로 인해 불면증상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기온이 올라갈 경우 왜 잠이 안오게 될까? 이는 고온이 체내의 온도조절 중추를 흥분시켜 일종의 각성상태를 만들기 때문에 쉽게 잠이 들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즉, 일반적으로 수면을 취하기에 가장 좋은 온도인 섭씨 18~20도 범위를 벗어난 기온 분포일때 인체가 기온 적응을 위해 지속적인 각성상태가 되어 쉽게 잠이 오지 않는 것이다. 겨울철에는 보온에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난방기구를 누구나 사용해 실내 온도가 18도 내외로 유지되고 이불 등을 덮어써 신체가 편안한 상태가 되지만 여름철에는 에어컨이 없는 가정에서는 온도를 낮추기가 어려워 이같은 불면상태가 초래되므로 유별나게 느껴지는 것이다. 하지만 위에서 제시한 최적온도는 우리나라와 같은 온대기후 지방대에 해당되는 사실이다. 실제로 열대지방에 사는 원주민들은 연일 30도가 넘는 기온에서도 큰 지장없이 숙면을 취하는데, 이는 결국 인체가 일정 기온에 계속 노출되면 온도조절 중추가 해당 기온에 최적화되어 더이상 각성되지 않고 편안한 상태로 느끼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가끔 외신에서 보듯, 인도 등지에서 기온이 영하도 아닌 영상 5도로 갑자기 떨어졌는데 수많은 동사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것도 해당 지역 주민에게 익숙하지 못한 기온대에 신체가 적응을 못해 노약자인 경우 체온이 20도대로 떨어져 신진대사가 정지해버리는 것이다. 외국에서 40도 이상의 폭염으로 노약자들이 사망하는 것도 신체가 이같은 환경에 적응을 못해 신경조직 등이 마비되어 사망하게 되는 것이다. 또 우리나라내에서도 탄광지대 지하 깊숙한 갱도에서 쉽게 잠을 자는 광부나 냉동창고, 제철소 등 외부와 큰 기온차를 보이는 작업장에서 근무하는 경우에는 신체가 환경에 적응을 하기 때문에 일반적 기준과 차이가 나기도 한다. 결론으로, 밤기온 25도 이상의 열대야 현상은 일시적인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현상을 총칭한 것으로 절대적 기준은 아니다. - 극복방법 일반인 대부분이 느끼는 열대야 불면증상은 일시적인 불면증상이나 장기간 계속될 경우 피로증상의 누적으로 인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또 잠이 든후 자주 깨고 깊은 잠에 이르지 못해 장시간 자더라도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뻐근한 느낌이 남고 낮시간에는 졸립고 무기력한 상태가 된다. 열대야를 극복하는 방법은 일반적인 수면 위생을 잘 지키는 것에서 시작한다. 카페인과 알코올이 들어있는 음료나 음주를 피하고, 자고 일어나는 시각을 일정하게 한다. 밤에 잠을 설쳤다고 낮잠을 지나치게 자지 않는 것이 좋고 정 필요하면 30분 내외로 한다. 잠이 잘 오지 않으면 뒤척이지 말고 잠자리에서 벗어나 많은 집중이 필요하지 않은 가벼운 독서를 하다가 다시 잠이 오면 잠자리에 든다. 잠이 들지 않으면 이런 행동을 반복해도 좋다. 잠자기 적절하고 쾌적하게 느끼는 방 온도는 섭씨 20도 정도이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담요나 이불을 덮는 습관에 따라 다르므로 냉방기를 일률적으로 맞추어 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또 선풍기를 틀 때도 수면 시작 1~2시간만 몸에서 멀리 떼어 놓고 가동시키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오랜 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쐴 경우 저체온증에 빠져 생명의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다. 잠자기 2시간 전에는 지나치게 심한 운동은 삼가고 운동은 이른 저녁 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 마찬가지로 잠자기 전 지나치게 집중하는 작업도 피하는 것이 좋다. 잠자리에 들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고 우유를 한 잔 먹어 공복감을 없애는 것도 수면에 도움이 된다. 대부분 열대야 현상은 연속 10일을 넘기기 않는 편이므로 이 기간동안 충분한 영양섭취와 수면 최적 환경 유지 등으로 신체 피로를 줄여 나가는 슬기가 필요한 때이다. * 잠자기 전 :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 샤워가 육체적인 긴장감을 푸는데 도움이 된다. 카페인이 든 음료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허기가 느껴질 때는 따뜻한 우유 한 잔을 마시는 것이 좋다. 또 잠을 청하기 위해 마시는 술은 오히려 숙면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하며 각성성분이 있는 담배 역시 멀리하는 것이 좋다. * 선풍기 및 에어컨 사용 요령 : 실내 온도는 항상 섭씨 26~28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지나치게 낮은 온도의 에어컨 바람은 냉방병 및 여름 감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또 선풍기를 켠 채 잠을 잘 때는 반드시 창문을 열어 체온 저하 및 질식사를 예방해야 하며 기관지 천식을 비롯한 만성 폐질환 환자나 어린이 노약자 등은 선풍기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운동 및 영양 섭취 : 새벽이나 해가 지고 난 저녁 시간을 이용해 20~30분간 자전거타기, 산책 등의 운동을 하면 숙면에 도움이 되나 습도 및 온도가 높을 때는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더위에 지쳐 식사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보양식품보다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식을 즐거운 마음으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영양섭취에 효과적일 수 있다. 또 수분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것은 식욕 부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낮잠 : 점심 식사후 20~30분간의 낮잠은 밤시간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30분 이상의 낮잠은 밤 시간 불면증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2004-07-23 17:09:18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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