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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조혁진·신동호 교수, 비뇨내시경로봇학회 학술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왼쪽부터) 조혁진, 신동호 교수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조혁진·신동호 교수팀이 최근 코엑스 그랜드볼룸홀에서 개최된 '제 31차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워크숍'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조 교수팀의 연구는 "Robot-assisted ureteral reconstruction for the management of kidney transplant patients with ureteric complications"이라는 제목으로, 신장이식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식 요관 합병증(요로결석, 요관협착, 요관역류 등)을 다빈치 로봇 시스템을 이용해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했다.기존의 개복 수술 대신, 다빈치 로봇 시스템을 활용한 이 연구는 보다 정밀한 조작이 가능해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도출했다. 최소 침습적 접근을 통해 환자의 회복 속도를 높이고 미용적 만족도를 향상시키며, 수술의 전반적인 성과를 극대화한 점에서 응모 논문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조혁진 교수는 "서울성모병원은 복강경을 이용한 신장 이식수술을 국내 최초로 시행할 만큼 신장이식의 역사가 깊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다빈치 로봇을 활용한 이식 요관 문제 교정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복원술(reconstruction) 분야에서 앞서 나가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수상을 통해 조 교수팀은 신장이식 후 발생할 수 있는 요관 합병증 해결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연구와 의료 기술 발전 기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4-08-27 11:56:18학술

"로봇 술기 배우러 한국행…국산기기 국제무대서 우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24일 서울성모병원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는 위장관외과, 대장항문외과, 비뇨의학과를 대상으로 국산 수술로봇 레보아이 핸즈온 워크샵을 진행했다.국산화에 성공한 수술로봇이 국제 무대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국산 수술로봇 '레보아이(Revo-i)'가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개발도상국에서 도입되면서 술기를 배우기 위해 한국행을 택한 의료진이 등장한 것.로봇수술의 대명사처럼 된 다빈치로봇에 견주어도 특별히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는 게 국내에서 펠로우십을 진행하고 있는 해외 의료진들의 평가다.24일 서울성모병원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는 위장관외과, 대장항문외과, 비뇨의학과를 대상으로 국산 수술로봇 레보아이 핸즈온 워크샵을 진행했다.이번 워크샵은 국산 수술로봇의 성장과 발전을 주제로 국제적으로 로봇수술의 메카로 꼽히는 서울성모병원이 그동안 임상 현장에서 익힌 로봇수술 관련 술기와 이론을 국산 수술로봇에 적용해 관심을 끌었다.이번 행사는 2020년 부인과, 외과 대상 행사 이후 4년만에 진행된 만큼 정밀성과 편의성 등의 성능 개선 여부에 초점이 맞춰졌다. 행사에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3명의 펠로우가 함께 했다.서울성모병원 위장관외과 송교영 교수(로봇수술센터장)서울성모병원 위장관외과 송교영 교수(로봇수술센터장)는 "해외 의료진에 술기 관련 연수를 하면서 국산 수술로봇을 직접 사용했다"며 "직관적으로 만들어져 사용이 쉽고 기존의 외산 장비와 비슷한 사용성을 제공해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그는 "수술로봇은 수술 부위를 화면으로 전송하기 때문에 해상도가 좋아야 하는데 과거엔 HD 화질에 이르지 못했다는 느낌이 있었다"며 "반면 오늘 경험으로는 국산 기기도 HD급으로 향상됐고 기구의 움직임도 완벽하진 않지만 많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그는 "다빈치 장비와 운용 방식이 비슷해 다빈치로 술기를 익힌 의료진이라면 불편감 없이 레보아이도 운용할 수 있다"며 "특히 외산 장비의 경우 한대당 가격이 20~30억원에 달하고 연간 유지 보수 비용이 억 단위가 들어가지만 국산 장비는 절반 가격으로 매우 합리적인 편"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레보아이는 해외에서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활로를 뚫고 있는 만큼 사우디 아라비아 등 다양한 개발도상국에서 충분히 도입할 만한 여력이 있다는 것. 비슷한 이유에서 국내의 종합병원급의 도입도 기대된다.송교영 교수는 "2023년 12월 기준 국내 병원 규모별 수술로봇 설치 현황을 보면 총 165대가 보급됐다"며 "상급종합병원은 95대, 종합병원은 60대, 병의원은 10대로 상급종합병원의 보급율은 98%에 달한다"고 말했다.그는 "상급종합병원은 높은 수익성과 기술 도입의 선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어 초기부터 기기를 적극 도입했지만 종합병원급은 비용과 인프라 문제로 그렇지 못했다"며 "이런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술로봇의 도입 비용 및 운영 비용 절감이 핵심"이라고 밝혔다.그는 "레보아이는 시스템 도입 비용부터 소모품, 유지 보수 비용이 합리적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국내에서도 종합병원급을 중심으로 도입이 점차 많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펠로우십 과정에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 의료진 또한 비슷한 판단이었다. 다빈치 로봇과 비교해도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고 저렴하기 때문에 도입의 우선순위로 꼽힌다는 것.웨디안 알하즘(Wedyan Alhazm) 펠로우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수술로봇을 도입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비용 효율성과 트레이닝 가능 여부를 본다"며 "안정적 운영을 위해 초기 도입 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이 합리적이어야 하고 충분한 의료진 트레이닝이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그런 이유에서 레보아이는 좋은 선택지라 판단된다"며 "실제 경험해 본 바로는 다빈치 장비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2024-07-29 05:10:00병·의원

강연 취소되고 빈자리 가득…전공의 파업에 썰렁해진 학술대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전공의 사직, 의대생 휴학 여파로 학술대회도 등록 인원 감소 및 일부 세션 취소와 같은 영향권 아래 놓였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국적으로 다수의 전공의가 사직하고 의대생이 동맹 휴학하면서 학회들이 영향권 아래 놓였다.학술대회 등록 인원에서 전공의가 차지하는 비중이 많지 않아 영향이 적을 것이란 당초 관측과 달리 전공의의 공백을 교수와 간호사들이 메꾸면서 학술대회 등록 인원이 줄어드는 파급 효과가 나타난 것.사전 등록 인원이 감소하고 간호사를 위한 세션도 참여 인원이 줄은 데 이어 의대생을 위한 전문과 소개 세션은 취소되는 사태를 맞았다.23일 그랜드워커힐에서 개최된 대한종양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SISSO 2024는 당초 계획한 규모보다 축소 운영됐다.연 평균 종양외과학회의 사전 등록 인원은 500명 안팎이었지만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이보다 축소된 400명 선.등록 인원이 줄면서 2개 강연장을 합친 대규모 학술 강연장 곳곳이 빈 자리로 한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특히 참석자 대부분이 중장년층으로 전공의나 전임의, 의대생으로 보이는 참석자는 전무했다.학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 사전 등록 인원은 400명 정도"라며 "전공의 사직 문제로 전공의들이 한 명도 학술대회장을 찾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는 "연쇄적으로 전공의의 빈 자리를 교수들과 간호사들이 메꾸면서 아무래도 전년보다 등록자 수가 줄은 것 같다"며 "오후로 예정된 간호사 세션에도 많이 참석하진 못할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대한종양외과학회는 의대생 참여 부족을 이유로 의대생 교육 세션을 취소했다. 전반적으로 학술대회장 곳곳이 한산했다.실제로 의료기기 광고 부스에서는 매년 전시되던 로봇 수술 장비 전시가 진행되지 않았다.학회는 종양외과 관련 분야 로봇 수술 운용 시범을 보여 전공 선택에 도움을 주도록 매년 의대생 교육 세션을 마련했지만 이번엔 취소했다.학회 관계자는 "의대생은 차세대 종양외과 전문가"라며 "학회는 외과 수술을 독려하는 입장이니까 보통 의대생들과 같이 부스 투어 형태로 돌면서 학회를 소개하고 다빈치 로봇 등의 기기 시연도 한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이번에는 의대생이 휴학으로 참여하지 못해 해당 세션 진행을 취소했다"며 "전공의는 물론 의대생도 학술대회 현장에 거의 안 왔다"고 밝혔다.이어 "복강경 시술 도구 등을 가져와 의대생에게 직접 손으로 만지면서 체험하는 기회를 주는 게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되는데 그러지 못해 못내 아쉽다"며 "이런 상황을 감안해서인지 의료기기 업체들도 로봇수술 장비와 복강경 장비를 가져오지 않은 것 같다"고 귀띔했다.세션이 취소되면서 의료기기·제약사 부스도 한산한 분위기였다.부스 투어가 저조하자 다양한 부스들이 담당자 없이 자리를 비우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2월~3월 초 연수 교육 및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학회들도 이같은 영향권에 놓일 전망이다.대한뇌졸중학회는 24일로 예정된 학회 보수교육 Stroke Update 행사 중 일부를 취소했다.오후로 예정된 '전임의 캠프'는 새로운 전임의나 뇌졸중에 관심이 있는 전공의를 대상으로 뇌졸중 분야에 관심을 갖게 하는 교육 컨텐츠를 다룬지만 참여자 저조를 우려, 이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2024-02-24 05:30:00학술

부천세종 최소침습수술센터 명의·최신·장비 3축 완성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부천세종병원 최소침습수술센터(센터장 이재원)는 명의, 최신 장비, 수십년 시스템 노하우 등 3축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부천세종병원 최소침습수술센터(센터장 이재원)가 명의, 최신 장비, 수십년 시스템 노하우 등 3축을 완성했다. 이에 따라 심장은 물론 외과, 산부인과 등 수술에서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16일 부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최소침습수술센터 로봇 장비를 최신 4세대 다빈치X로 업그레이드해 최근 설치 완료했다. 앞서 지난 2017년 부천세종병원은 부천지역 최초로 3세대 다빈치SI 장비를 도입한 바 있다.병원은 전담 의료진을 대상으로 신규 장비에 대한 기본 시스템 교육, 시뮬레이션 교육, 수술 참관, 모의 수술 등 훈련을 추가로 마쳤으며 이달 중 본격 수술을 재개할 예정이다.센터장은 이재원 과장(성인 심장혈관흉부외과)이다. 그는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다빈치 장비를 이용해 심장 수술을 시행한 명의다. 현재까지 1천200례가 넘는 다빈치 심장 수술을 성공했다.일본 흉부외과학회의 다빈치 프록터(전문가)로 활동하며, 일본 정부의 다빈치 활용 심장 수술 건강보험 적용에 공헌하는 등 명실상부 세계적 로봇 심장 수술 권위자다.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은 "부천세종병원의 수십년 심장케어 시스템 노하우와 세계적인 명의, 첨단 최신 장비가 최소침습수술센터에 한데 모였다"며 "3축 완성은 분명 시너지로 작용해 의료 역량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다빈치X는 최신 4세대 모델이다. 국내 병·의원을 통틀어 현재 21대만 보급됐다. 다빈치X는 환자의 흉터를 최소화한다. 수술 흉터 자국 개수를 줄이면서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미관상 만족도를 높인다.특히 이전 세대 모델보다 정교함과 정확성을 높였다. 카메라는 고화질(Full HD) 3차원 시각 기능을 갖췄고, 로봇 팔은 관절을 여러 개 달아 유연성을 높였다.몸속 좁은 공간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때문에 수술 시야 확보가 좋고, 수술 시간 단축도 가능하다.이재원 센터장은 "다빈치 로봇은 환부를 크게 벌릴 필요 없다는 점에서 환자에게 여러모로 이롭다"며 "집도의의 수술 전 과정을 간호사와 팀 전체가 볼 수 있어 의료진 간 현장 소통에도 탁월하다"고 설명했다.로봇 수술 대상 진료과는 심장혈관흉부외과에만 그치지 않는다. 외과, 산부인과에서도 다빈치X를 활용한다.산부인과 권대휘 과장은 "20~40대 젊은 연령층에서 부인과 질환 유병률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로봇 수술의 활용 역시 증가세다. 로봇 수술이 복강경 장점 '흉터 최소화'와 개복술 장점 '정교함'을 다 갖췄기 때문"이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로봇 수술은 자궁 및 난소를 보전해 수술 후 환자들의 가임력 보존에 용이하고 피부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흉터를 적게 하는 만큼, 특히 여성 환자에게서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대표적인 수술은 승모판성형술, 승모판치환술, 삼천판수술, 부정맥수술, 심방중격결손, 심실중격결손, 관상동맥우회술, 맹장수술, 담낭절제술, 탈장술, 자궁절제술, 자궁근종절제술, 난소수술 등이다.부천세종병원 최소침습센터 이재원 센터장은 "다빈치 로봇을 활용한 수술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라며 "일본에서는 심장수술에 한해 건강보험도 적용된다. 국내서도 오래도록 많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건강보험 적용 분위기가 무르익었는데, 이른 시일 내 적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앞으로 다방면에서 더 많은 수술이 다빈치 로봇으로 시행되며 국민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부천세종병원 최소침습센터가 다빈치 로봇 수술의 선도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6 12:00:53병·의원

동산병원, 성인 로봇탈장수술 성공 "지역 처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동산병원 소아외과 정은영 교수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박남희)은 소아외과 정은영 교수팀이 다빈치 로봇 수술 시스템을 이용한 성인 탈장수술을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처음이다.로봇탈장수술은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 관절로 움직임의 정확도를 더 높여준다. 또 3D 광학카메라로 신경 분지 하나까지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어 수술시 환자의 신경손상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정 교수는 탈장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복강경 탈장수술을 약 3000례 가량 시행했으며,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로봇 탈장수술을 최초로 도입했다.또 소아 탈장 분야에서도 10년 전부터 복강경 수술을 도입했고 세계에서 처음으로 '복강경 복막외 결찰술'을 개발해 미국내시경복강경학회지에 발표하는 등 활발하게 수술을 하고 있다.정 교수는 "탈장 수술을 받은 환자는 여러 형태로 급성 및 만성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좀 더 정확한 수술 방법을 고민하던 중 최신 수술법인 로봇 수술의 장점을 성인 탈장 수술에 적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3-04-26 11:35:11병·의원

서울아산병원, 중증질환 식도암 수술 사망률 0% 기록 '달성'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서울아산병원이 고난도 시술인 식도암 수술 국내 최다 증례수와 함께 사망률 0%라는 기록을 달성해 화제이다.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폐식도외과)는 30일 "2021년 한 해 동안 177명의 식도암 환자에게 식도 절제 및 재건 수술을 시행했으며, 수술 후 한 달 이내 사망 환자가 없는 사망률 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세계적으로 식도암 수술을 연간 30례 이상 집도하는 병원이 드문 상황에서 한해 200례 가까운 수술을 하면서 사망자가 나오지 않은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다. 세계 상위 병원의 식도암 수술 사망률은 평균 10% 내외이다.흉부외과 김용희 교수(왼쪽)의 식도암 로봇수술 집도 모습.식도암 수술은 다른 암 수술에 비해 까다로운 중증 수술이다.암 조직이 있는 식도를 잘라낸 다음 위장이나 소장, 대장을 이용해 식도를 만들어 식도의 남은 부분과 연결해야 한다.수술 시간은 평균 8~12시간이며 기존 식도암 수술 병력이 있는 복잡한 경우 최장 26시간이 소요된다.흉부외과는 넓은 절개 범위에 따른 흉터와 통증,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로봇이나 흉강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을 시행해왔다.로봇 수술은 가슴과 복부에 1cm 이하 구멍을 4~5개 정도만 내기 때문에 환자가 느끼는 고통이 줄어들고, 회복기간이 단축된다. 2021년 식도암 수술 환자 177명 중 110명(62%)이 다빈치 로봇 수술을 받았다.사망률 0% 성과에는 서울아산병원의 협진 시스템 경륜이 일조했다.식도암 치료는 흉부외과를 비롯해 위장관외과와 대장항문외과, 이비인후과, 방사선종양학과, 종양내과, 소화기내과 및 영상의학과 등 의료진 간 협진을 구축했다.서울아산병원은 국내 첫 식도암 통합진료를 시작으로 20여년 간 환자 맞춤형 수술 방향을 세우고, 체계적인 중환자 관리를 시행했다.흉부외과 김용희 교수(식도암센터장)는 "다른 암에 비해 식도암 수술 사망률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식도암 수술 사망률 0% 기록은 놀라운 성과"라면서 "진료과 간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식도암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6-30 11:37:09병·의원

양산부산대, 다빈치 로봇 수술 2000례 달성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달 22일 다빈치 로봇 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2015년 3월 다빈치 Xi를 도입한 후 약 7년만이다.양산부산대병원은 비뇨의학과 전립선암 수술을 시작으로 흉부외과 심방중격결손 수술로 확대 시행했다. 2000례 달성까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코로나19 등 수술 건수 증가세가 주춤한적도 있었지만 2018년 4월 500례, 지난해 12월 2000례를 순차적으로 달성했다.양산부산대병원은 다양한 수술 분야에 다빈치 로봇 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비뇨의학과에서는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및 양성질환에 다빈치 로봇을 활용한다. 산부인과에서는 자궁 및 난소 수술 그리고 외과에서는 갑상선, 대장, 담낭 수술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식도암 수술, 입을 통한 두경부 수술로 분야를 더욱 넓혔다.로봇수술센터 박성우 센터장(비뇨의학과)은 "2000례 달성에 따라 앞으로 더욱 수준 높은 로봇수술센터를 운영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전국적으로 가장 선진화된 로봇수술센터로 발전시키며 더욱 많은 환자가 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1-27 11:42:25병·의원

인튜이티브코리아, 세브란스병원 에피센터로 지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인튜이티브 코리아(한국대표 다키자와 가즈히로)가 세브란스병원을 인튜이티브 에피센터(Intuitive Epicenter)로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인튜이티브 에피센터(Intuitive Epicenter)는 로봇 수술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특정 병원으로 인튜이티브가 더 많은 의료진이 최적의 술기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공하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의 일종이다. 수준 높은 로봇 수술 관련 시설 및 술기를 갖춘 병원, 의료진을 지정해 수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이 멘토가 되어 수술 참관 및 토의를 주관하여 교육을 제공하는 제도.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국내 최초로 다빈치 로봇 수술기를 도입했으며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인튜이티브 단일공 로봇수술모델을 도입해 수술에 성공했고 세계 최초로 수술 1000례를 달성한 바 있다. 인튜이티브코리아 임상영업팀 김준우 상무는 "세브란스병원은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수준 높은 술기, 우수한 로봇 수술 관련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에피센터 지정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튜이티브 단일공 로봇 수술의 발전을 이끄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튜이티브 에피센터는 국내에서 총 14개가 운영 중이며, 국내뿐 아닌 해외 의료진도 방문하여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로봇 수술 술기를 배워가고 있다. 현재 산부인과 6개, 대장항문외과 4개, 갑상선내분비외과 4개가 운영 중이다.
2021-03-16 09:43:16의료기기·AI

"실력있는 외과의사 양성 시뮬레이션 교육이 해답"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최근 의료계도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로 워라벨(Work-Life Balance)이 화두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대표적인 거시 소위 '전공의특별법'으로 불리는 주당 80시간 근무제로 대형병원의 근무환경에 있어 일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 같은 근무환경 변화와 함께 제기되고 있는 것이 전공의를 필두로 한 의료진의 술기 교육 문제다. 근무시간 축소와 함께 의료 술기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없다는 데에서 비롯된 우려로 볼 수 있다. 때문에 최근 대형병원들은 앞 다퉈 의료진 술기 교육을 위한 '시뮬레이션센터'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심호연 코디네이터.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시뮬레이션센터 심호연 코디네이터(간호사)를 만나 센터의 중요성에 더불어 자신이 맡은 역할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술기 시뮬레이션? 실수하기 위한 교육센터" 시뮬레이션센터는 임상에서 각종 상황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기관으로, 전문의·전공의·인턴·간호사 등 의료진이 임상에 투입되기 전 인체 모형과 고기능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시술 및 수술을 반복 연습할 수 있다. 이제 막 문을 연 지 한 달을 맞은 동탄시뮬레이션센터는 다른 대형병원들이 운영 중인 센터에 비해서는 걸음마 단계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인지 심호연 코디네이터도 하루를 눈코 뜰 새 없이 보낸다. 센터장들을 위시한 보직 교수들이 시뮬레이션센터를 책임지고 있지만 실제 의료진들이 다양한 임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시나리오를 짜는 것은 심 코디네이터의 책임이다. "시뮬레이션센터라고 하지만 의료진들에게 실수를 하기 위한 교육센터라고 생각해요. 사실 의료라는 것이 실수를 범했을 때 허용범위가 작기 때문에 한 명의 의사, 간호사를 키우기 위해서 상당히 노력해야 해요.시뮬레이션 교육은 이런 의료계 환경적인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최적의 교육 방식이에요." 심호연 코디네이터는 시뮬레이터 기기 하나 마다 소중한 교육 자산이라고 강조하며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 특히나 최근 들어 전공의특별법을 계기로 시뮬레이션센터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시뮬레이션 교육은 임상에서 겪을 꼭 알아야 하지만 실제로 겪을 일이 별로 없는 예를 들어 윤상갑상막절개술(cricothyroidotomy) 같은 걸 실습하는 것인데,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술기 중 하나거든요. 더구나 최근 전공의특별법 시행 이 후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시뮬레이션센터를 통한 술기교육이 정말 중요해졌거든요. 의료진의 역할마다 교육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제 역할의 핵심이에요." 베테랑 간호사 경력 포기하고 선택한 코디네이터 심 코디네이터는 중환자실에서만 15년 넘게 근무하면서 메르스 사태 등을 경험한 베테랑 임상 간호사였다. 하지만 최근 동탄성심병원에 '시뮬레이션센터'가 개소하면서 그의 일상은 360도 변화됐다. 임상 간호사의 역할을 내려놓고 아침마다 예약돼 있는 직종별 '교육일정'을 체크하고 시뮬레이터 기기를 확인하는 게 주된 일상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근처에 위치한 미군기지와 지자체에서 요청하는 응급처치나 술기 교육 요청이 끊이지 않아 추가 근무가 일상이 돼 버린 지 오래다. 특히 시뮬레이션센터에 '다빈치 로봇 수술' 장비까지 들여놓은 탓에 해당 경험을 원하는 의료진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심 코디네이터 자신에게도 많은 시뮬레이터를 배우고 실습하는 일이 어떤 일보다 재밌고 보람차다고 소개한다. "평소 교육에 관심이 많았는데 마침 병원에 시뮬레이션센터가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운명적인 만남이었던 것 같은데 시뮬레이션이라면 가장 중요한 것이 몰입과 현실감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교육생들이 집중해서 술기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 코디네이터의 역할인 것 같아요." 그러면서 심 코디네이터는 앞으로 의료진들에게 요구되는 술기의 수준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좀 더 적극적인 술기 교육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릿속으로 스키를 타고 다이빙을 해도 실제로 하는 것과는 다르듯이 의료도 비슷하거든요. 직접 해보고 경험하고 팀워크가 이뤄져야 완벽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전공의특별법을 시작으로 이제 시뮬레이션 교육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돼 버렸는데, 코디네이터로서 의료진이 술기의 압박감을 느끼지 않도록 교육 환경을 조성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에요."
2019-07-23 11:54:50병·의원

23년 유지한 대한내비뇨기과학회 이름 버린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비뇨의학과 분야 중 특히 최소침습수술을 연구하는 대한내비뇨기과학회가 이름을 보다 쉽게 바꾸고 재도약에 나섰다. 학회는 지난 13~15일 열린 학술대회에서 총회를 갖고 기존 대한내비뇨기과학회에서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로 명칭 변경안에 최종 합의했다. 서일영 회장 1996년 창립 후 23년 만에 학회 이름을 바꾸게 된 이유는 '학회 이름이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로 '내비뇨기과'라는 표현이 쉽사리 와닿지 않아 'ENDOUROLOGY'라는 영문으로 표기하고 있는 상황. 서일영 회장(원광대병원)은 "영문명 표기를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다 보니 내비뇨기과가 최선이었는데 내분비내과가 먼저 떠올라 약을 쓰는 분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며 "ENDO라는 뜻이 내부를 표현하지만 번역 과정에서 이해가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고 학회 명칭을 바꾸는 데 의견을 모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뇨내시경로봇학회는 비뇨의학과 세부 분과 중 내시경, 각종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 등 최소침습수술에 대해 연구하는 학회"라고 덧붙였다. 실제 비뇨의학과 최소침습수술은 다빈치 도입 이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 비뇨내시경로봇학회에 따르면 다빈치는 현재 전 세계 3000대 이상이 보급돼 있고 우리나라에는 80여대 정도 들어와있다. 연간 5000건 이상의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비뇨내시경로봇학회는 13~15일 세브란스병원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라이브서저리 영상을 보며 토론하고 있는 모습.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학술대회를 30회 영상비뇨의학과(videourology) 세계회의(World Congress of Videourology and Advances in Clinical Urology), 16회 동아시아 내비뇨의학과 학술대회와 동시에 개최한 것만 봐도 발전 정도를 추측해볼 수 있다. 서 회장은 "실제 비뇨내시경로봇학회 회원도 많이 늘었고 이번 학술대회에도 800명 정도가 참여했다"라며 "해외에서도 45개국, 200여명이 참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2년에는 세계내비뇨기과학술대회(WCE)가 열리는데 2500명 정도가 참여할 예정이다"라며 "서울시, 한국관광공사에서도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전체 로봇수술 중 38%가 비뇨의학과에서, 전립선암의 80%는 로봇수술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비뇨내시경로봇학회는 후학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빈치 로봇 시스템을 이용한 전립선 절제술 및 부분신장절제술 등의 술기를 로봇 수술에 경험 많은 교수의 지도하에 시뮬레이션하고 동물을 이용해 직접 수술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연중 두 번씩 갖고 있다. 최근에는 카데바(시체)를 이용해 로봇 워크숍을 진행했다. 서 회장은 "환자에게 적용하는 것과 가장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낼 수 있는 카데바를 이용해 침습적인 술기 교육을 하는 방식"이라며 "시체를 활용하는 것은 비용도 비용이지만 동의서도 받아야 하는 등 과정이 까다로워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고 있는 나라가 많지 않다"라며 "아시아의 트레이닝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서일영 회장은 50%대에 머물고 있는 비뇨의학과 전공의 지원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가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비뇨의학과 인기가 상위 3위 안에는 든다. 수가도 높고 수술이 명확하다(specific)"라며 "우리나라는 담낭절제술과 신장암 수술 사이 수가 차이가 크지 않다. 수가만 현실화돼도 아시아 맹주로서 자리매김을 더 확고히 할 수 있고 전공의 지원율도 늘 것"이라고 했다.
2019-06-18 05:30:59학술

인튜이티브, 오스틴 김 신임 한국 대표 선임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은 한국지사 신임 대표로 오스틴 김(Austin Kim)을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김 대표는 한국지사를 총괄하며 사업전략과 운영을 지휘하게 된다.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튜이티브는 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다빈치 로봇 수술기로 대표되는 수술 로봇을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4세대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4만3000명 이상 다빈치 로봇 수술기 사용 교육을 받은 의료진들을 통해 500만건 이상 로봇수술이 시행됐다. 게리 굿하트(Gary Guthart) 인튜이티브 글로벌 CEO는 “한국 의료진들은 의료계 혁신의 최선봉에서 환자들에게 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의 가치를 전달해온 선구자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튜이티브는 한국 의료계와 함께 발전해 왔으며 신임 대표의 리더십과 함께 지속적으로 한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국시장과 김 대표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오스틴 김 대표는 헬스케어 정부 학계를 포함한 생명과학 업계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을 비롯한 인도 중국 브라질 미국을 포함한 다양한 시장에서 활동하면서 폭넓은 지식과 전문성을 쌓았다. 최근까지 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 대표로 재직하면서 영업·마케팅·서비스·재무 및 인허가 업무 등 전체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인튜이티브는 혁신적인 기술로 수술실의 모든 의료진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지사의 우수한 직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인튜이티브 미션을 실천하고 한국 의료진들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2018-11-07 09:01:22의료기기·AI

4세대 ‘다빈치 SP 로봇 수술기’ 8월 국내 첫선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단일공 접근 방식을 활용한 신제품 ‘다빈치SP 로봇 수술기’(da Vinci SP Surgical System)가 식약처 수입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다빈치 SP 로봇수술기는 좁은 절개 부위로도 인체 조직에 깊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집도의는 이 기술을 이용해 단 한 번의 작은 절개로 수술부위에 접근해 복잡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특히 다빈치 로봇 수술기 최초로 카메라에도 손목기능을 추가했으며, 로봇 팔에 3개까지 동시에 장착 가능한 수술기구는 다관절 (multi-jointed) 손목기능을 갖추고 있다. 실제 수술에서는 기구 및 카메라가 한 개 관(캐뉼라)을 통해 나와 수술부위 근처에서 여러 방향으로 갈라져 움직이며 이를 통해 기구를 움직일 때 발생할 수 있었던 로봇 팔의 충돌을 방지할 수 있다. 더불어 하나의 로봇 팔로만 구성된 시스템 특성상 수술 준비가 용이하고 수술부위에 360도로 접근이 가능할 만큼 내·외부적으로 시스템 움직임 범위가 넓다. 기존 다빈치 X, Xi 로봇 수술기와 마찬가지로 집도의는 이 모든 수술기구와 카메라를 의사 조종간인 콘솔에서 제어해 직접 수술을 진행한다. 인튜이티브 서지컬 CEO 게리 굿하트(Gary Guthart) 박사는 “다빈치 SP 로봇 수술기는 첨단기술 도움으로 더 나은 최소침습수술을 시행하고 환자들에게 긍정적 치료결과를 제공하려는 인튜이티브의 노력을 반영한 최신의 4세대 제품군”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다빈치 X와 Xi를 보완해 좁은 수술공간에 접근을 용이하게 하면서 이미 전 세계 의료인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고품질 화질(Vision)·정확성(Precision)·제어(Control) 기능은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올해 3분기 다빈치 SP 로봇 수술기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시스템 출시에 맞춰 8월 말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8-07-19 10:48:23의료기기·AI

세브란스 한국형 다빈치로봇 상용화 한걸음 성큼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세브란스병원에는 7대의 다빈치 로봇 시스템과 정형외과 수술용 로봇 MAKO가 있다. 여기에다 의료 로봇 전문 업체 미래컴퍼니가 개발한 한국형 로봇 레보아이(Revo-i) 도입 계획도 갖고있다. 한국형 다빈치라고 불리는 수술로봇 상용화 및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것. 한웅규 센터장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 한웅규 센터장(비뇨의학과)은 29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형 로봇 개발에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깊숙이 참여했다"며 "올해 말에는 한국형 로봇으로 라이브 수술도 해보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처음으로 다빈치 로봇을 들여와 담낭 및 전립선절제술을 시행한 지 약 12년여 만에 2만례를 달성했다. 전립선암 수술 중 60% 이상을 로봇수술로 하고 있으며 신장암도 15% 이상이 로봇으로 이뤄지고 있다. 로봇수술 비중이 10%를 넘기면 성공적으로 정착했다고 평가한다는 게 한 센터장의 설명이다. 로봇내시경수술센터는 나아가 2016년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된 미래컴퍼니의 복강경 수술용 로봇 레보아이의 안전성과 임상 유효성 평가를 위해 담낭절제술과 전립선절제술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 지난해 3월 종료했다. 한 센터장은 "국산 수술용 로봇은 임상연구 단계부터 임상교수들이 참여했다"며 "이미 사용하고 있는 외국산 로봇수술기기와 비교해도 비슷한 성능을 보유했을 정도로 훌륭한 결과를 도출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가격 경쟁력이 더해졌다"며 "업체는 기존 외국산 로봇수술기기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유지비가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대형병원이 아닌 중소병원에서도 로봇수술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리나라에 70여대가 들어와 있는 인튜이티브서지컬의 다빈치는 기계값과 유지비 등이 만만치 않아 수술비마저도 비싸다 보니 국내에서 크게 활성화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계값만 수십억이고 한 대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만도 해마다 약 2억원이 들어간다. 한 센터장은 "유럽에서도 자체적으로 수술로봇을 개발, 공급하면서 시장이 경쟁상황이 되니까 인투이티브서지컬은 기기값은 받지 않고 유지비만 받고 있다"며 "시장이 경쟁 상태가 되면 업체의 마케팅부터가 바뀐다. 그래서 한국형 로봇이 더욱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수술 기기 가격이 낮아지면 로봇수술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실히 입증된 수술에 대해서는 급여화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로봇수술 급여화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한 센터장은 "전립선암에서는 로봇수술이 안정성, 출혈량, 입원기간, 합병증으로 인한 재입원률에서 기존 수술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경쟁력이 있다"며 "장 수술 등 일부 외과쪽 수술에서는 논란이 아직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확실히 과학적으로 안전성, 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는 수술에 대해서는 급여화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기존 수술과 동등성 테스트는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게 어렵지 않은데 우월성을 입증하는 것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어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한계점을 설명했다.
2018-06-30 06:00:30정책

성빈센트병원, 로봇 수술 1000례 돌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다빈치 로봇 수술 도입 4년 4개월 만에 1000례를 돌파했다. 성빈센트병원은 11일 이를 축하하기 위한 기념식을 개최했다. 병원장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 의무원장 안유배 교수 등 원내 주요 보직자를 비롯해 로봇수술센터장 진형민 교수 등 로봇수술센터 관련 의료진 및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성빈센트병원은 2013년 12월 첫 다빈치 로봇 수술을 시작한 후, 6개월만에 100례, 2년 5개월만에 500례를 돌파하는 등 그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이번 1000례 달성은 지난 연말 900례를 넘긴 후, 4개월도 채 되지 않아 100례를 추가한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로봇수술센터장 진형민 교수(위장관외과)는 "1000례를 돌파하기까지 서로 협력하며 부단히 노력해 준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로봇수술센터는 환자의 불안감은 최소화하고, 치료 결과와 만족도는 최대화하는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4-11 09:38:08병·의원

양산부산대병원, 다빈치 Xi 로봇 수술 500례 달성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양산부산대병원은 2015년 다빈치(Davinci Xi)를 도입, 비뇨기과 박성우 교수의 전립선암 수술을 시작으로 3년 만에 500례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다빈치 Xi는 현재 출시된 모델 중 가장 최신형 모델로 수술 부위를 10배 이상 고배율로 확대한 3차원 입체 영상을 제공해 보다 정확한 부위로의 움직임이 가능해졌다. 또, 기존의 S 나 Si 모델에 보다 경량화 되고, 기구가 길어지고 더 얇아져 복강 4분면 전 영역으로 움직임의 반경이 넓어져 특히 좁은 공간의 미세 수술 시 정확성을 높여 준다. 양산부산대병원은 현재 비뇨기과, 흉부외과 및 일반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여러 진료과에서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그 중 비뇨기과 전립선암 수술이 400례 이상으로 가장 많다. 비뇨기과에서는 전립선적출술, 신부분적출술, 방광적출술, 신우성형술 등이 시행됐다. ▲외과에서는 대장절제술, 갑상선적출술 ▲산부인과에서는 자궁 및 자궁근종적출술 ▲흉부외과에서는 심장판막수술, 종격동 수술에 이용됐다. 흉부외과 제형곤 교수는 다빈치 Xi로 심방중격결손 수술을 시행하기도 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처음 고가 장비도입 결정에 대해 수익성과, 상징성 등의 이유로 의견이 분분했지만 만 3년이 지난 지금 손익 분기점은 확실히 넘었다"고 자신했다. 이어 "2000년대 초반 로봇이 도입된 서울 대형 병원에 비하면 수술 실적이 아직 저조하지만, 부산 경남 지역 거점 병원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도입된 다빈치 로봇 수술이 양산부산대병원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8-04-09 17:16:45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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