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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으로 심혈관 위험 잡는 닥터눈 의사와 환자 모두 윈윈"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당뇨병의 가장 큰 숙제는 바로 합병증 예방입니다. 그런면에서 별다른 추가 조치 없이 심혈관 합병증을 예측할 수 있다면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윈윈이죠."망막 촬영을 인공지능(AI)을 통해 분석해 심혈관 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닥터눈 CVD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이용호 교수는 망막 촬영을 통해 심혈관 위험을 예측하는 닥터눈 CVD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별다른 추가 검사없이 합병증을 찾아낼 수 있는데다 비침습적이고 방사선 피폭도 없어 반복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만성질환 합병증 관리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대한당뇨병학회 총무이사)는 4일 L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닥터눈 CVD' 출시 1주년 간담회에서 실제 임상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닥터눈 CVD는 망막 촬영만으로 1분만에 심혈관 질환 위험을 예측하는 세계 최초 인공지능 의료기기로 현재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를 통해 비급여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다인종, 다지역에서 37만명을 대상으로 160만장의 망막 사진을 추출해 학습시킨 인공지능으로 망막 사진과 심혈관 질환 발생이 매칭된 시계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이미 그 효용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물론 유럽 CE와 호주, 영국 등 8개국에서 허가를 받아 진출하고 있는 상황.나아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드 노보 트랙을 추진중에 있다. 현재 국내 AI 기업중에서는 드 노보로 승인받은 사례가 없는 상태다.그렇다면 임상 현장에서 이를 활용하고 있는 의료진은 실제 닥터눈 CVD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이용호 교수는 먼저 닥터눈 CVD가 비침습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복잡한 추가 검사 없이 합병증을 잡는다는 점에서 순응도에서도 장점이 있다는 의견이다.이용호 교수는 "당뇨병 관리에 가장 큰 어려움이 바로 합병증을 예측하고 관리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복잡한 추가 검사들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허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심혈관 질환 합병증을 잡아내기 위해서는 심장내과에서 심장 CT 기반의 관상동맥 석회화지수를 봐야 하지만 닥터눈 CVD를 활용할 경우 이와 유사한 성능으로 다른 조치 없이 검사가 가능하다"며 "환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그는 현재 당뇨병 가이드라인에서 당뇨병 환자에게 주기적인 망막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닥터눈 CVD의 효용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어짜피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추가적 조치 없이 의사의 처방과 환자의 의지만으로 합병증 검사가 가능한 점은 분명한 이점이라는 설명이다.이용호 교수는 "현재 당뇨병 가이드라인에서는 당뇨병 진단과 동시에 망막 주변부를 포함한 안저검사와 포괄적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며 "합병증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이때 닥터눈 CVD를 적용하면 복잡한 추가 검사없이 심혈관 위험 평가를 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특히 비침습적이고 방사선 피폭이 없다는 점에서 여러번 반복 모니터링을 하는데도 문제가 없다"며 "대학병원은 물론 개원가에서도 매우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관리를 위한 올인원 케어 장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9-04 11:57:01의료기기·AI

[K헬스 리더를 만나다]메디웨일 최태근 대표이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방송 : K-헬스 리더를 만나다◆기획 : 의약학술팀 문성호 기자◆진행 : 연세의대 고상백 교수, 서울의대 김현정 교수◆촬영·편집 : 영상뉴스팀◆출연 : 메디웨일 최태근 대표이사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서른한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메디웨일 최태근 대표이사입니다.헬스케어 분야의 AI 혁신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메디웨일. 망막 촬영으로 심혈관계 질환을 예측하는 AI '닥터눈'으로 최근 임상현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특히 환자와 의사로 만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창업으로 이어진 스토리도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그렇다면 최태근 대표가 계획 중인 메디웨일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요. 대한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 김현정 부회장(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최태근 대표의 사업 전략을 들어보시죠.Q. 최태근 대표님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메디웨일 최태근입니다. 저희는 가장 간편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심혈관 및 대사질환을 예측, 예방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Q. '메디웨일' 기업명이 독특한데요?- 수많은 의료데이터 속에서 아주 중요한 인사이트를 뽑아내자는 의미입니다. 마치 고래가 큰 바다에서 영양분을 섭취하듯이 인사이트를 가져가자는 의미에서 지어졌습니다. Q. 구체적으로 메디웨일을 한번 소개해 주신다면?- 당뇨, 고혈압 등 대사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망막혈관을 관찰해서 심혈관 질환 위험을 예측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눈을 찍어 심혈관정보를 예측하고 안내해주는 것입니다.Q. 망막 촬영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 저는 사실 공학도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망막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개인적인 문제가 계기였습니다. 저는 심한 녹내장 환자입니다. 26살 때 심한 녹내장을 알게 됐고, 오른쪽 눈에 시야 절반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당시를 돌이켜 보면 절망적인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 당시부터 다른 사람에게 이런 질병을 알려줘야겠다는 사명감을 갖게 됐고, 눈에 집중해서 시작했습니다. 제 문제를 알게 된 직후 26살에 창업해 현재 7년차 기업입니다.Q. 주치의와 공동 창업? 과정이 독특하다.- 제 문제를 발견해준 사람이 저희 회사의 공동창업자이자 의학총책임자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분이 질병을 알게 해준 계기가 된 것처럼, 저는 누군가에게 그런 계기를 주고 싶어 일을 하고 있습니다.Q. 비지니스 모델이 궁금한데, 현재 성과는?- 저희는 식약처 인허가를 2개 받았습니다. 주력 제품은 심혈관 위험평가 소프트웨어입니다. 또 다른 제품은 안과질환 진단을 해주는 제품입니다. 두 제품 모두 눈을 활용한 제품입니다. 지난해 6월부터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로 임상현장에서 비급여로 활용이 가능합니다.Q. 일본 등 글로벌 안과 기업과의 업무 협력은?- 안저 카메라, 망막 카메라 만드는 기업 입장에서는 시장이 안과입니다. 대사증후군 환자들에게 망막 관리 중요성이 커지면서 AI 활용해 안과에 더해 내과까지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전략적으로 현재 제휴를 맺어 국내와 유럽, 미국, 동남아시아에 제품 런칭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Q. 미국 등 글로벌 진출, 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미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의료 AI 중 하나가 눈으로 당뇨합병증 안과 질환을 확인하는 형태입니다. 일반의 클리닉에서 당뇨환자 눈을 찍어 안과질환을 판독하는 것이 가장 활성화돼 있는 영역입니다. AI 활용이 심혈관 질환은 저희가 오리지널이기 때문에 충분히 해당 시장에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GP 중심 클리닉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Q. 메디웨일 AI 솔루션 정확도가 중요할 것 같다.- 추가적인 검증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검증 논문은 란셋 디지털 헬스에 출판이 됐습니다. 해당 임상 증거로는 심장CT와 동등한 수준으로 5년 내 발병을 예측할 수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다만, CT만큼 검증됐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추가적인 검증은 계속 하고 있습니다.Q.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으로서 투자 상황은?- 전반적인 투자 상황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디지털 헬스는 특성 상 초반에 투자를 많이 해야 하는데 자본시장 조급함이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생기는 것 같습니다. 토양이 척박하지만 현재로서는 자금적인 문제는 크지 않습니다. Q. AI 적응증 확대를 포함한 앞으로의 계획은?- 눈을 관찰해서 여러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망막이라는 기관이 의미가 있습니다. 신체 안에서 혈관을 직접 볼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 망막입니다. 그 혈관에 많은 정보가 담겨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입증하고 있습니다. 
2024-07-08 05:30:00제약·바이오

메디웨일, 메이요클리닉 엑셀러레이터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웨일은 메이요 클리닉과 애리조나 주립대학이 공동 주최하는 의료기술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MedTech Accelerator Program)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메디웨일은 현재 스탠퍼드대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엑스(StartX), 미국 아칸소 주에서 주관하는 하트엑스(HeartX)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는 상태.이번에 메이요 클리닉-애리조나주립대 프로그램까지 참여하게 되면서 메디웨리은 미국에서만 총 3개의 의료분야 엑셀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이번 프로그램에 따라 메디웨일은 메이요 클리닉과 애리조나 주립대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의학 멘토링은 물론 미국 시장 확대 전략 및 투자자와의 네트워크 제공 등 기업가적 커리큘럼까지 제공받게 된다.메디웨일 최태근 대표는 "미국 최고의 메이요 클리닉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애리조나 주립대의 의료기술 엑셀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며 "특히 메이요 클리닉에서 우리 기술의 가치를 인정하며 먼저 러브콜을 보낸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한편, 메디웨일은 2016년 설립된 인공지능(AI) 의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망막 스캔을 통해 심혈관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세계 최초의 AI 의료기기 닥터눈(영문 Reti-CVD)을 개발한 바 있다.
2023-03-21 14:01:27의료기기·AI

메디웨일 '닥터눈' 미국심장협회 연례회의에서 우수성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웨일(대표 최태근)은 망막을 기반으로 1분 내외에 심혈관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세계 첫 AI 의료기기인 닥터눈(해외 명칭 'Reti-CVD')이 미국심장협회(AHA) Scientic Session 2022에서 3편의 초록 논문을 발표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학회에서 임형택 교수(싱가포르 Duke-NUS 의과대학 안과 교수)는 미국의 대표적인 안과 연구인 나이 관련 안 질환 연구(age-related eye disease study(AREDS)를 활용한 논문을 발표했다.이 논문에서 미국인과 한국인의 대표 코호트를 추적 관찰해 비교한 결과 저위험군 대비 고위험군에서 심혈관질환 발생률과 심혈관질환관련 사망률 증가에 닥터눈이 미래의 심혈관질환 발생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을 검증했다.미국 국립보건원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강현구 교수(세브란스병원 안과)와 에밀리 추(미국 국립안과연구소) 등 20명의 전문의 및 전문가와 공동연구로 이뤄졌다.아울러 미국에서 심혈관위험평가를 위해 미국심장협회 진료표준인 코호트 기반의 공식 예측 모델(Pooled Cohort Equation)과 같은 성능임도 입증했다.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자료를 활용한 QRISK(영국의 대규모 코호트를 기반으로 개발된 심혈관질환 위험평가방법)와 비교에서도 닥터눈은 개인의 망막 영상에 기반해 위험을 더 잘 반영하고 고위험군을 더 잘 찾아낸다는 것을 입증했다.또한 연구진은 최초로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 맞춤예방연구(CMERC-HI)를 사용해 심장내과에서 가장 중요한 영상검사인 심장CT와 닥터눈의 심혈관위험평가를 1:1로 성능 비교한 결과 역시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동등하게 예측한다는 것도 입증했다.한편, 닥터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8월1일)에 이어 지난 11월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롭터 신의료기술평가 대상으로 결정, 새로운 의료행위로 인정받아 내년 1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선진입 의료기술(신의료기술평가 유예) 결정과 건강보험수가코드 부여를 예상하고 시장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2022-11-09 10:32:34의료기기·AI

메디웨일, 심혈관질환 예측 AI 닥터눈 급여권 진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웨일(대표 최태근)은 세계 첫 심혈관질환 발생 예측 인공지능(AI) 닥터눈닥터눈(DrNoon for CVD)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에 이어 신의료기술평가 대상으로 결정됐다고 4일 밝혔다.닥터눈의 심혈관 위험 평가가 새로운 의료행위로 인정된 것으로 이에 따라 메디웨일은 내년 1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결정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진입 준비을 진행하고 있다.닥터눈은 고가검사 장비인 CT가 없는 의원 등에서도 내원 환자의 심장 질환 발생 예측을 할 수 있게 돕는 의료기기로 금식 등의 불편이나 방사선 노출이 전혀 없이 1분 이내에 심장 질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다. 닥터눈은 안저사진 촬영→자동 AI분석→심혈관 질환 진단 결과 확인까지  1분 내외로 모든 과정이 끝나며 심장CT로 검사하는 것과 동일한 정확도로 심혈관질환을 예측한다.이미 그 성능을 인정받아 지난 10월 미국 아칸소 주에서 주관하는 하트엑스’(HeartX) 2022년 바이오 스타트업 엑셀레이터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또한 아칸소 주의 심혈관 전문병원, 대형 체인 병원 등 5곳에서 닥터눈(해외 명칭 Reti-CVD)의 임상 참여를 결정하고 15만 달러의 투자 혜택과 함께 아칸소 주 보유의 멘토 네트워크에 대한 독점적 접근권을 부여받았다. 
2022-11-04 11:01:41의료기기·AI

의대생이 소개하는 '혁신적' 기술 가진 스타트업

메디칼타임즈=양예지 지금 우리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이루어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빅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무인 운송 수단(무인 항공기, 무인 자동차), 3차원 인쇄, 나노 기술의 7가지 영역의 기술 발전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의료계에서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와 관련한 여러 신기술과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질병의 조기진단과 치료의 개인화를 목표로 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는 국내 스타트업 3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치매 조기진단 및 개인 맞춤형 치료와 관리방안을 제공해주는 '세븐포인트원'이 있다. 치매환자들은 증상이 나타난 이후 병원을 방문해 검사한 후 진단되었기 때문에 질병이 상당히 진행된 뒤 경우가 많았다. 세븐포인트원은 3분 이내에 식물 또는 동물 이름을 생각나는대로 말하게 하여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는 솔루션 '알츠윈(Alzwin)'을 개발해 치매 선별검사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용자가 생각나는 대로 이름을 말하면 알츠윈은 음성인식을 통해 뇌 영역과 기능별 능력을 세세하게 분석하고, 50대 이상 특화 음성인식 알고리즘을 통해 기존의 범용 알고리즘보다 더 정확한 진단을 내린다. 이로써 치매가 진단되면, 세븐포인트원은 VR 콘텐츠 솔루션 '센텐츠(Sentents)'를 통해 이용자에게 익숙한 예전 기억을 사용한다. 기억 회상 및 심리 안정 기법을 통해 뇌를 자극한 후 상담과 미술치료 등 여러 활동을 병행하며 인지 능력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치매 케어 프로그램은 개인에 맞지 않는 난이도의 경우 이용률이 저하되고 치료 효과가 불분명하였던 점에 반해서, 프로그램 시범 제공 결과, 인지기능과 행복지수의 개선과 환자의 높은 치료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뇌와 신경세포에 미세전류 자극을 전달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약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뉴아인(Nueyene)'은 국내 최초 전자약 연구/개발 전문 회사로, 생체신호를 모방한 물리적 신호를 홍채를 통해 전달하여 비침습적으로 질환과 관련된 신경과 조직에 원활한 재생과 작동을 유도한다. 개발되고 있는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 '셀리나(Cellena)'는 이러한 미세전류 자극을 통하여 눈의 피로함을 해소하고, 최근 임상시험계획이 승인된 'RTN_001' 미세전류 자극기는 녹내장 환자의 안구 주변에 경피적으로 정전류 펄스 전기자극을 가하여 시신경 손상의 치료를 유도한다. 이마와 광대 부위 피부 상에 전기 자극을 가하면 전극 사이의 자극 전류가 안구의 표면을 따라 망막까지 전달되고, 망막의 수용체에서 감지된 자극에 대한 신경 신호는 시각전달 경로를 따라 일차 시각피질까지 도달한다. '메디웨일(MediWhale)'은 인공지능으로 MRI를 분석해 병을 조기 진단하는 등 딥러닝을 의료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통해 간단한 눈 검사로 심혈관 위험을 평가하는 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닥터눈(DrNoon for CVD)'은 국내 8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고, 작년 5월 유럽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닥터눈은 관상동맥석회화지수를 CT로 분석해야 하는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망막 카메라를 통한 안저촬영으로 심혈관 위험도를 평가한다. 망막카메라는 크기가 작고 저렴하며 촬영 시간도 30초 남짓으로 간편하여 CT촬영이 어려운 1차 의료기관 혹은 개발도상국에서도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어 질병의 접근방식과 치료에 대해서도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개인적으로 희귀 난치성질환과 유전질환의 효과적인 치료 개발과 의료접근성 개선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희귀난치성 질환은 표본 수가 적어 연구하기 어렵고 치료근거도 부족하다. 특히 동물모델을 만들기 어려운 질병은 치료 후보물질을 선별하는 것조차 어렵다. 인공지능과 딥러닝을 활용한다면 여러 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집하거나,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할 수 있어 효과적인 치료가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전질환이나 선천적인 장애의 경우, 유전자 단위의 문제이므로 현재 임상에서는 근치적 치료가 어렵고 재활 치료가 주를 이룬다. 빅데이터 기술로 유전자를 분석하고, 나노기술로 이를 교정하기 위한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 또한 간편하고 개별화된 진단과 치료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에게 병원 방문의 부담을 줄이고, 발병 전 혹은 초기 단계에 질병을 선별하여 의료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
2021-11-22 05:45:50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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