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근절 안 되는 피부과 사칭 "진료과목 표시제 폐지해달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12일 대한피부과학회는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22회 피부건강의 날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피부과 의사를 거짓 표방하는 미용 일반 의사들의 행태와 문제점 및 대처 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피부과 의사를 사칭·표방하는 무대가 온라인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과거엔 간판에서의 피부과 강조 표시와 같은 수준에 머물렀지만 수년새 SNS,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가 부상하면서 온라안에서의 사칭이 범람하고 있다는 것.이같은 문제가 수십년 째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학회는 피부과의사만 피부과를 표기하도록 현재의 진료과목 부가하는 방식의 진료과목 표시제의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12일 대한피부과학회는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22회 피부건강의 날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피부과 의사를 거짓 표방하는 미용 일반 의사들의 행태와 문제점 및 대처 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대한피부과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1월 17일부터 2월 6일까지 이메일로 발송해 진행한 280명의 온라인 설문조사 자료에 기반했다.윤석권 전북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피부과 의사는 피부과 전문의와 피부과 전공의를 지칭한다"며 "위내시경을 하는 가정의학과 의사를 내과 의사라고 부를 수 없듯이 일반의나 타과 의사가 피부 미용 치료를 하고 피부질환자를 진료한다고 해 피부과 의사라고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와 관련 올해 2월 피부과 의사를 거짓 표방하는 미용 일반 의사들의 행태와 문제점 및 대처 방안에 대한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조사 결과 어떻게든 어떤 형태로든 피부과 의사라고 거짓 표방하고 심지어는 미용을 한 피부과 의사라고 해 환자를 속이는 일이 아주 빈번했다"고 비판했다.조사 결과 비피부과 의사들은 미디어 악용(88.2%)이나 진료과목표시위반(72.9%), 불법홍보(62.7%), 진료소견서 속이기(32.9%)를 이용해 피부과 전문의나 피부과 의사를 거짓표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윤석권 전북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윤 교수는 "최근엔 주로 SNS, 유튜브를 통해 매체에서 사칭하는 경우를 가장 많이 접하게 된다"며 "대표적인 것이 유튜브에서 피부과 전문의, 피부과 의사를 사칭하는 미용 일반 의사"라고 설명했다.그는 "홈페이지에 타대학 외래 교수와 같은 허위 경력이나 허위 정보 소개글을 쓰는 것도 흔하다"며 "유명 개그맨의 부인은 의대만 졸업한 일반의지만 방송에서 피부과 의사인 것처럼 거짓 표방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저격했다.이어 "심지어 댓글에 피부과 의사가 아니니 사칭하지 말라는 지적이 달리기도 하는데 그러면 잠시 댓글창을 닫아놓는 방식으로 대처한다"며 "이어 미용 일반 의료 체인점이 간판에 의원을 표시해야 하는데 피부과를 크게 써 환자들의 오인이나 착각을 불러오게 한다"고 말했다.이외에도 명함에 피부과인 것처럼 거짓 표방하거나 진료실 환자에게 피부과를 부전공했다는 식으로 사칭하는 경우, 진료 소견서나 처방전에 피부과로 표기해 사문서 위조를 범하는 경우, 한의사의 피부과 사칭도 보고됐다.비피부과 의사가 진료 후 발생한 부작용이나 사고는 피부미용시술 부작용(86.7%), 피부질환 부작용(63.9%), 피부미용시술 사고(47.6%), 피부질환 사고(18%) 순이었으며, 이러한 현상에 대해 피부과 의사 대다수(95.7%)는 심각한 상태라고 답했다.한편 비피부과 의사가 피부과 의사로 환자를 속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낮은 의료보험 가격(66.4%), 무한 경쟁(53.9%), 쉽게 진단하는 경향(52.1%) 등으로 응답했고, 해결을 위해 법규 개정이나 단속(84.3%), 교육과 홍보(76.8%)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이외에도 바이탈과 의사 인력 부족 사태와 의사들의 피부미용 시장 유입 현상이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91.8%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최근 의대증원 문제를 틈타 기승하는 한의사들의 불법 피부미용시술과 피부과의사나 피부과의원이 아닌데도 언론에서 피부과라고 표현하는 것은 더욱 문제라고 지적했다.윤 교수는 "이 연구가 피부과 의료기관 이용 효율, 의료비 지출 개선 및 사고 예방과 의사의 정상적 배치를 저해하는 의대정원확대 반박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불안전한 미용의료를 의사 외에 허용하려는 정책의 중단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한피부과학회 강훈 회장은 "625 전시 이후 의사가 부족하던 시절엔 일반 의사가 소아과부터 내과, 산부인과까지 다양한 진료를 했다"며 "당시 환자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게 진료과목 표시제가 생겼는데 이제는 의사들이 대부분이 전문의들이고 전문성을 표방하고 있어 진료과목 표시제를 시대에 맞게 폐지를 하는 게 맞지 않나한다"고 밝혔다.그는 "실제로 이런 내용을 의료 개혁 위원회 분과도 만나서 전달했다"며 "안과 의사이면서 진료과목은 소아과 이런 방식이 아니라 안과 의사면 안과로만 표기하는 식으로 곁다리로 진료과목을 부가하는 방식을 폐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2024-09-12 15:17:46학술

피부과 유관 학회들 "아토피제제 교체투여 허용" 한목소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처방 시장을 놓고 주사제인 생물학적 제제들과 경구용 합성 제제가 치열하게 경쟁 중인 가운데 제품을 보유한 제약사들이 임상현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근거를 내세워 강점을 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양상이다.건강보험제도 상 막혀 있는 교체투여를 허용해야 한다는 임상현장의 의견을 밑바탕 삼아 특정 품목의 독주를 막겠다는 전략이다.왼쪽부터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안지영 총무이사(국립중앙의료원)와 대한피부과학회 장용현 보험이사(경북대병원).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안지영 총무이사(국립중앙의료원)와 대한피부과학회 장용현 보험이사(경북대병원)은 27일 한국화이자제약이 개최한 행사에 참석해 치료제의 자유로운 선택적 사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현재 국내 아토피피부염 시장의 경우 사실상 듀피젠트(두필루맙, 사노피)가 주도 중이다. 올해 8월부터 영유아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최근 허가 받은 엡글리스(레브리키주맙, 한국릴리)까지 6파전 양상인 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다른 생물학적 제제와 JAK 억제제들도 시장에서 급여로 활용되고 있지만 듀피젠트의 약진으로 인해 임상현장에서의 경쟁력을 좀처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로 인해 최근 치료제를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영업‧마케팅을 전개 중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임상현장에서는 듀피젠트도 있지만 다른 치료제들도 임상적 필요성이 존재한다면서 제도 상 막혀 있는 교체투여 급여 인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치료제를 보유한 제약사들도 교체투여가 급여로 가능해져야만 입지를 확대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기 때문에 임상현장의 의견에 적극 힘을 싣고 있다. 실제로 JAK 억제제를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들은 최근 경쟁적으로 자사의 품목을 알리는 동시에 교체투여 필요성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보험당국에서는 실제 리월 월드 데이터(RCT) 및 교차투여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제시해야 교체투여를 허용할 수 있다는 방침을 유지 중이다.아토피피부염학회 안지영 총무이사는 "비급여로만 교체투여가 가능한 상황이다. 급여로 가능해야지 이러한 의료적 미충적 수요를 해결할 수 있다"며 "다른 JAK 억제제들에서 시빈코(아브로시티닙)로만 교체했는데 환자의 삶의 질의 크게 향상될 정도로 질환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피부과학회 장용현 보험이사 역시 "듀피젠트의 효과가 뛰어나지만 다른 치료제들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견은 당연한 이야기"라며 "모든 치료제가 허가 돼 있고 급여까지 적용돼 있다. 교체투여가 가능하도록 치료제 간 순서를 허가 때부터 차리라 조정했어야 하는 생각마저 든다"고 아쉬움을 피력했다.
2024-08-27 12:01:45제약·바이오

정책 패키지·의대 증원 이연타에 의료계 "총파업 불사"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료계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2000명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이 연타를 맞으면서 어느 때보다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의사단체들은 총파업 등 강력 투쟁을 예고하고 있으며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강행을 규탄하는 성명서가 쏟아지고 있다.7일 강원도의사회는 성명서를 내고 정부에 전공의‧개원가 소탕 작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전날 정부가 2024년 의대 정원을 5058명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의료계 사망선고일이라고 표현했다.의료계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 증원으로 이 연타를 맞으면서 강력 투쟁을 예고했다. 사진은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현장이에 앞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급여‧비급여 혼합진료 금지 ▲개원 면허제 및 갱신 ▲총액계약제 지불체계 등이 포함된 것을 고려하면, 정부 목표는 필수의료 살리기가 아닌 의사 수입 줄이기라는 주장이다.또 보건복지부가 의료계 총파업에 대비해 파업 전공의 업무개시명령을 위한 병원별 전담팀을 구성한 것을 '검찰 공화국'답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는 각오다.이와 관련 강원도의사회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썩은 당근이 왜 들어있는지 이제 알게 됐다. 정부의 진정성이 수익 감소의 하향 평준화와 전문직 독점구조 타파였다는 게 개탄스럽다"며 "의료계 또한 우리의 생존권을 위한 패키지 정책 철폐와 미래세대를 위한 올바른 의료정책 확립을 위한 증원 반대를 선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정부 관계자는 의료계와 2020년과 같은 타협은 없을 거라고 공언했다"며 "우리 14만 회원 역시 가족, 미래세대와 함께 어떠한 겁박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부산광역시의사회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번 의대 증원 제정신이 아닌 결정이라고 강력 비판하며 아무런 명분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는 총선을 앞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는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지적이다.또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우리나 저수가 의료체계를 지탱하는 비급여 진료를 압박해 보험회사 배만 불리고, 중산층 이하 국민의 의료접근성만 떨어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와 관련 부산시의사회는 "면허를 잃고 의업의 길에서 멀어지게 되더라도 우리는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의 안정과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투쟁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후배 의사들이 제대로 된 의료환경에서 진료하고 모든 국민이 제대로 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선배 의사들은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기꺼이 투쟁의 최선봉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지난 5일 '의대정원증원·필수의료패키지 저지 비상대책특별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이미 투쟁 체재로 전환했다.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과 이윤수 대의원회 의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한동우 각구의사회장협의회장과 황규석·이태연 부회장이 공동부위원장, 이재만 정책이사가 간사를 맡았다.본격적인 투쟁에 앞서 이날 저녁 '의대정원증원 및 필수의료패키지 관련 긴급대표자회의'를 개최해 대응책을 논의하고, 오는 15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의대정원증원·필수의료패키지 저지 궐기대회'를 개최한다.이와 관련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국민건강을 위협하며 의사를 옥죄고 규제하는, 대한민국 의료를 죽이는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다른 지역의사회들도 성명서를 내고 투쟁 대오에 합류할 것을 약속했다. 경남의사회·전남의사회는 총파업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으며 대전광역시의사회·울산광역시의사회 역시 총선 심판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맞섰다.이와 관련 전남의사회는 "14만 의사들은 일순간에 개혁의 대상이 돼버렸다. 이제 남은 건 의료를 멈추는 것 뿐"이라며 "3200여 명의 전라남도 의사 회원은 총파업을 비롯한 가장 강력한 투쟁에 선봉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대전시의사회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담긴 의미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의사를 때려잡으면 의료가 개혁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정말로 의료를 살리는 길인지 의문"이라며 "의사회는 이를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는 정책 패키지'로 규정하며 국민건강과 미래의료를 위해서 끝까지 저항할 것을 천명한다"고 전했다.대한안과의사회·대한피부과의사회 등 직역의사회도 성명서를 내고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오히려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안과의사회는 혼합진료 금지 정책에 백내장 수술이 포함된 것을 겨냥해 국민 건강증진 향상의 목표에 역행한다고 비판했다. 만약 이 같은 정책이 시행될 경우 국민 안건강은 심각하게 침해돼 대다수 국민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다. 이는 결국 의료정책에 대한 저항으로 이어진다는 것.피부과의사회는 정부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가 발표되며 미용 의료시술 일부를 의료인 외에 허용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국민건강 위협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비의료인에 의한 불법 의료시술로 실명, 피부 괴사, 사망 등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정책에 반대해 대한의사협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피부과학회 등과 함께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024-02-07 11:52:03병·의원

대한피부과의사회 조항래 부회장 14대 회장으로 선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피부과의사회는 지난해 11월 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26회 추계학술대회 정기총회에서 조항래 부회장(오킴스피부과)이 제14대 회장으로 선출돼, 2024년 1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됐다고 밝혔다.조항래 14대 회장은 경희의대를 졸업하고 피부과 전문의 및 피부과학 박사 자격을 취득했다. 또한 오킴스피부과 대표원장으로 대한피부과학회 부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 기획정책이사, 대한모발이식학회 대외협력이사로 활동 중이다.조항래 회장은 "세대를 아우르고, 세계 속에 경쟁력을 갖춘 대한피부과의사회 만드는 것이 모토"라며 "국민으로 하여금 피부과 전문의와 미용만을 추구하는 비피부과 전문의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차별화 정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한피부과의사회는 피부과전문의로 구성된 단체로 25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2024-01-03 18:14:14병·의원

은평성모병원 강훈 교수, 피부과학회 차기 회장 선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강훈 차기 피부과학회장(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피부과)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피부과 강훈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피부과학회 평의원회에서 제62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년이다.두피, 탈모 질환과 피부종양 분야 권위자인 강훈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주임 교수 및 은평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임상의학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다.캐나다 브리티쉬콜럼비아대학교 연구교수 시절 탈모 연구에 매진한 강 교수는 중증 원형탈모 환자 치료를 위한 임상 및 기초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까지 대한모발학회장, 대한피부과학회 고시이사, 총무이사직을 수행했다.강훈 교수는 "대한피부과학회는 환자를 위한 올바른 치료지침 수립과 정책 개발,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면서 "선도적인 연구를 통해 국민들의 피부 건강을 지키고 국제적으로 더욱 성장하는 학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대한피부과학회는 피부 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과 적극적인 정책 제안을 지속하는 국내 의학 분야 대표 학술 단체로, 영문 공식학술지 'Annals of Dermatology'가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에 등재되는 등 임상, 연구, 교육, 홍보 모든 분야에서 국내 최고 학회로 자리매김했다.
2023-10-12 10:58:26병·의원

부광약품 '오자넥스' 서울성모 등 주요 종합병원 안착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부광약품은 국소 항생제 '오자넥스(오제녹사신)'가 최근 서울성모병원 의약사위원회를 통과하며 주요 상급종합병원 처방권에 안착했다고 11일 밝혔다.부광약품 오자넥스 제품사진.국내 최초로 도입한 국소항생제 (Topical antibiotics) 오자넥스는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한양대병원, 고려대병원, 전남대병원, 경북대병원등과 같은 전국의 주요 종합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2017년 12월미국 FDA 승인을 받고, 지난해 12월 국내에 새롭게 발매된 오자넥스는 전문의약품으로 피부 감염질환의 주요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화농성 연쇄 상구균에 유효하며 적응증은 농가진의 단기 국소치료제다.생후 2개월이상의 유소아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대한피부과학회 상임이사 한양대구리병원 김정수 교수(피부과)는 "농가진을 치료 할 수 있는 국소항생제로는 오제녹사신(Ozenoxacin), 무피로신(Mupirocin) 등이 있다"며 "오제녹사신의 경우 새로운 성분의 비불소계열(Non-fluoro) 퀴놀론계 항생제로 내성과 안전성이 개선된 제제"라고 평가했다.부광약품 관계자는 "오자넥스는 농가진을 포함한 피부감염질환에 새로운 옵션으로 자리 매김 할 것이며, 그 밖에 부광약품의 다양한 피부질환 치료제는 앞으로도 의료진들의 진료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10-11 11:47:10제약·바이오

단식 투쟁 이어가는 의료연대…치협도 릴레이 단식에 동참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이 간호법 저지를 위한 단식 투쟁으로 병원에 긴급 후송된 이후, 다른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 대표자들의 동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5일 의료계에 따르면 9일째 간호법 저지 단식 투쟁을 이어가던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은 지난 3일 열린 '보건의료 약소직역 1차 연가투쟁'에서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이 긴급 후송된 이후 보건복지의료연대 대표자들이 단식 투쟁에 동참하고 있다.곽 회장은 응급환자용 이동식 침대에 누워 "간호법에 있는 간호조무사 학력제한 조항은 위헌적인 한국판 카스트 제도"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낭독했다. 하지만 집회 도중 정신을 잃어 현장에 대기 중이던 민간 이송단의 도움으로 긴급 후송됐다.병원에서 깨어난 곽 회장은 단식투쟁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의료진의 만류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후 릴레이 농성은 울산경남간호조무사회 정삼순 회장이 바통을 이어 받았으며 오는 19일까지 단식을 이어간다는 각오다.정 회장은 "간호조무사 학력제한이라는 차별 요소가 있는 간호법은 반드시 재논의 돼야 한다"며 "하루지만 단식투쟁으로 위헌적 내용이 담긴 간호법 재논의 필요성을 확실하게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이 릴레이 단식 투쟁에 재돌입했다.지난 3월 보건복지의료연대에서 가장 먼저 단식 투쟁에 돌입했던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도 전날부터 릴레이 단식 투쟁에 재돌입했다.박 회장은 "단체장들의 단식을 그대로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오늘부터 본인 시작으로 대한치과의사협회도 릴레이 단식에 들어가 의료인면허취소법과 간호법 규탄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 "의료인 면허취소법은 의료인들의 자존감을 짓밟고, 의료인들을 길들이기를 하겠다는 나쁜 의도로 시작된 법안이며 위헌의 소지 또한 다분히 있는 잘못된 법" 이라며 "반드시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간호법이 폐기되도록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해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단식 투쟁은 8일차에 접어든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의 단식 투쟁은 8일차에 접어들었다. 이에 지난 3일에만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김민석 정책위의장·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왕규창 원장·박병주 부원장·임태환 고문 ▲대한피부과학회 김유찬 회장·장성은 대외협력이사·황지환 의무이사 ▲대한개원의협의회 곽미영 공보부회장, 한국폐암환우회 이건주 회장 ▲월드메디앤뷰티 조정호 대표, 의료정책연구소 우봉식 소장·문석균 실장 등이 그를 방문해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전날 집행부에 권고문을 보내고 당장 이 회장의 단식을 중단해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8일째를 넘긴다면 건강 악화로 불행한 결과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간호법 외에도 중차대한 일이 산적한 만큼, 이에 더 힘써달라는 취지다.의협 비상대책위원회를 향한 성금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성금 계좌가 신설된 이후 전날까지 410여건의 개인 및 단체의 성금이 답지했다. 금액의 크기와 상관없이 악법 저지 성공을 기원하는 회원들의 바람이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의협 비대위 박명하 위원장은 "오는 11일에는 17일로 예고한 총파업대비 시군구별 긴급회원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이라며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해 회원들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3-05-05 17:11:04병·의원

무좀질환 팔 걷은 피부과학회…"잘못된 인식 고쳐야"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무좀은 주변에 환자가 1-2명은 꼭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정확한 정보의 부족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대한피부과학회는 15일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제20회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무좀에서 살아남기'를 주제로 피부질환의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간담회에서 밝혔다.이번 캠페인에서는 흔한 질환이지만 정확한 발병 원인과 치료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무좀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학회는 최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대한피부과학회 김유찬 회장응답자 절반은 무좀에 대해 잘 몰라…"질환 오해도 만연"먼저 무좀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알아본 결과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무좀 질환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만 무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좀이 어떤 질환인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무좀 경험자(이하 경험자)의 43.7%, 일반인의 54%가 '질환을 들어 봤지만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고 답했다.또한 무좀 하면 연상되는 것으로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흔한 질환'이라는 응답이 79.6%로 대다수를 차지했다.이밖에도 ▲청결하게 관리만 해도 나을 수 있는 질환 38% ▲여성보다 남성이 더 걸리기 쉬운 질환 36% ▲습하고 더운 여름에만 발생하는 질환 35.2% ▲한 번 걸리면 평생 치료해야 하는 질환 30.9% 등으로 응답해 무좀에 대한 잘못된 오해가 널리 퍼져 있다는 게 피부과학회의 분석이다.무좀의 전염성에 대해서는 69%(매우 그렇다 26.2%, 그렇다 42.8%)가 전염성이 강한 질환임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신체 어느 부위에 전염되는지에 대해서는 발이 85%, 손/발톱이 56.1%, 손이 34.1%, 신체 모든 부위가 19.4%로 응답했다."무좀약은 독하다?…치료제 편견 여전"이와 함께 피부과학회는 '무좀약은 독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 응답자도 88.4%에 달하는 등 약에 대한 편견도 컸다고 밝혔다.응답자가 인지하고 있는 무좀약의 부작용은 ▲발진, 가려움 등 피부 트러블(60.4%) ▲간이 나빠진다(48.5%) ▲속이 메스꺼워진다(31.8%) ▲면역력이 떨어진다(18.3%) 순이었다.피부과학회 설문조사 내용 일부발췌이 날 주제 발표를 진행한 부산백병원 피부과 김효진 교수는 "과거 항진균제 등의 치료제가 광과민증이나 간 손상을 일으켰던 것 때문에 약이 독하다는 편견이 많다"며 "현재는 안전하고 부작용이 적은 약들로 대체됐지만 직접 경험보단 일반적인 통념에 의한 피부과 약에 대한 오해들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무좀 치료에 대한 인식도 병원 진료의 필요성을 인지하면서도 직접 내원하는 경우는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무좀 치료에서 의사와의 상담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70.5%(그렇다 40.6%, 매우 그렇다 29.9%)로 대부분을 차지해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공감하고 있었다.하지만 증상이 발현에도 불구하고 바로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는 18.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61.8%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22.4%는 병원에 갈 만큼 심각한 질환이 아니라고 응답했다.아울러 15.8%는 전문적인 치료의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는(병원에서 치료해도 잘 낫지 않기 때문에 10.5%, 잘 씻고 청결하게 관리하면 나을 수 있기 때문에 5.3%)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연령이 낮을수록(20-30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많았다.피부과학회 설문조사 내용 일부발췌병원을 내원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50.1% ▲약이나 민간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 같아서 25.7% ▲장기적인 치료와 약물 복용이 부담스러워서가 10.2% 순이었다.대한피부과학회 김유찬 회장은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무좀에 대한 잘못된 오해와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전문적인 치료에 대한 인식과 실천 정도가 낮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앞으로 학회는 다양한 방법으로 무좀에 대한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대한피부과학회는 올해 '피부건강의 날'과 함께 '2022년 피부건강엑스포'를 개최한다.피부과학연구재단이 주최하고 대한피부과학회와 대한피부과의사회가 주관하는 '2022년 피부건강엑스포'는 현대의 다양한 피부 질환과 높아진 피부 건강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미용을 넘어서 피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비자들이 올바른 정보와 관련 상품을 접할 수 있는 장으로서 올해 4회째를 맞이한다.
2022-09-15 11:52:33학술

피부과의사회 회장에 부산의대 출신 오창근 원장 선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부산 오즈피부과 오창근 원장이 대한피부과의사회 제1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오창근 신임 회장. 대한피부과의사회는 지난 7일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오즈피부과 오창근 원장을 선출했다. 임기는 2022년 1월부터 2년. 오창근 원장은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피부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으며, 부산의대 피부과 교수를 거쳐 부산 오즈피부과 대표원장을 맡고 있다. 대한피부과학회 부회장, 대한피부과의사회 감사, 대통령 의료자문의 등을 역임했다. 오창근 신임 회장은 "피부과의사회 역사상 첫 비수도권 개원의가 회장에 선출됐다. 소통과 화합으로 회원들에게 행복을 주며, 회원이 주인이 되는 피부과의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피부과 전문의 단체로 거듭 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피부과 전문의로 구성된 단체로 23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2021-11-09 16:18:35병·의원

국민 70% 피부과 전문의 구별 못해…학회 인증마크 홍보 강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환자 대다수가 여전히 일반의와 피부과 전문의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피부질환자 90%가 전문의 진료를 원하고 있었다. 대한피부과학회가 피부건강의 날을 기념해 최근 6개월 내 피부 문제로 병원에 방문한 이력이 있는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언론에 공개했다. 설문조사 결과 피부과 전문의 병원을 사실상 정확히 구분해내는 응답자는 소수에 불과했다. 피부과 전문의 병원을 구분할 수 있다고 응답한 53.1%(531명)을 대상으로 피부과 전문의 자격 구분 여부와 피부과 전문의병원 간판 구분 여부를 진행한 결과, 오답율은 각각 76.8%, 72%를 기록했다. 구분의 어려움에 대한 주요 원인은 비슷한 명칭 사용이 꼽혔다. 피부과 전문의병원으로 알고 방문했으나, 이후 피부과 전문의병원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는 경우 그 원인을 조사한 결과 ▲피부과라고 적혀 있으면 모두 전문의 병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72.4%)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의사는 모두 전문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18.4%), ▲피부질환은 중증이 아닌 경우가 많아 전문의 병원을 반드시 구분해 방문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8.6%) 순으로 집계됐다. 약 70% 이상의 응답자가 병원 간판의 표기로 인한 오해를 이유로 들었는데, 일부 병원 간판은 '진료과목' 글씨를 누락하거나 '진료과목'이란 글씨가 눈에 잘 띄지 않게 해, 피부과 전문의 병원으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전문의 병원에서 피부과를 간판에 표기할 때는 000의원 진료과목: 피부과로 기술해야 하며 피부과의 글씨 크기는 상호 크기의 1/2이하로만 가능하다. 피부과학회는 "피부과 전문의병원의 간판은 '00피부과의원'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빨간색 바탕의 사각형안에 흰색 글씨로 피부과전문의라고 쓰여있는 로고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 입구에서는 대한피부과의사회 인증마크를 확인할 수 있고 의사의 약력, 피부과전문의 자격증을 통해서도 전문의병원의 구분이 가능하다"며 "대한피부과의사회에서는 피부과 전문의 찾기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쉽게 가까운 전문의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부질환과 미용치료를 어떤 의사에게 받고 싶은 지 물었을 때, 각 97%, 90.6%가 피부과 전문의를 선택했다. 거의 모든 응답자가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치료를 희망하고 있었으며, 53.1%는 피부과 전문의 병원을 구분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대한피부과학회 박천욱 회장(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교수)은 "모든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피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피부질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피부과 전문의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겠다"고 전했다.
2021-09-09 11:27:37학술

H+ 양지병원, 초대 의생명연구원장 양준모 교수 선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양준모 의생명연구원장.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2일 "의생명연구원 초대 원장에 전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양준모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양준모 의생명연구원장은 40여년간 임상과 연구의 끊임없는 균형으로 알레르기성 질환 치료를 선도해 온 국내 피부과 최고의 명의다. 양 원장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피부과 진료도 총괄하며 진료 서비스 개선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양준모 초대 의생명연구원장은 서울의대 졸업 후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알레르기 센터장, 성균관의대 피부과 교수, 중국 남방의과대학 객좌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대한피부과학회 이사, 대한피부연구학회 학술위원장을 맡고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2011년 5월 개소 이래 1000여건 이상의 생물학적동등성 시험 및 임상 1상, 건강기능식품 인체적용시험 등을 다수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과 임상시험 부문의 연구개발 기여를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2021-03-02 09:55:29병·의원

피부과약은 독하다?...편견일뿐 실사례는 매우 드물어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피부과에서 처방하는 약물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실제보다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어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피부과학회 박천욱 회장이 피부과 약물에 대한 편견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약물의 발전 등으로 실제 부작용 사례는 극히 드문데도 환자 10명 중 3명은 부작용 우려로 인해 임의로 약물을 중단하는 등의 문제가 나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피부과학회는 피부과 약물에 대한 편견을 조사하기 위해 피부과에서 처방을 받아본 환자 9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12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환자의 상당수는 피부과 약물에 대한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 환자의 79%가 피부과 약물이 독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피부과학회 박천욱 회장(한림의대)은 "과거에 나병으로 불리던 한센병의 치료를 피부과에서 담당하면서 피부과 약이 독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무좀 치료제 등으로 사용했던 항진균제의 부작용 사례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러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실제 약물을 임의로 중단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피부 질환의 경우 장기적인 약물 복용이 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부작용을 우려해 이를 중단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 피부과 전문의의 처방에도 불구하고 임의로 복용을 거부하거나 중단한 경험이 있는 환자는 무려 26%에 달했다. 이유도 역시 같았다. 피부과 약물의 장기 복용 등에 대한 부담감이 1순위로 꼽혔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아토피 피부염을 비롯해 건선 등은 지속적인 약물 복용이 필수적인 질환"이라며 "자칫하면 전신 염중으로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병 발생 위험율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실제로 이같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의학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환자의 85%는 약물 복용 후에 질환이 호전됐을 뿐 부작용을 경험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또한 지난해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서 보고된 약물 부작용 건수 총 4301건 중 피부과 약물의 경우 43건으로 1%에 불과했다. 박천욱 회장은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볼 수 있듯 피부과 약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캠페인과 유튜브 채널 개설 등을 통해 약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며 이같은 오해를 바로잡아 가겠다"고 밝혔다.
2020-11-12 11:19:25학술

남성형 탈모약 '두타스테리드' 최소 1년 먹어야 혜택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국내 남성형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두타스테리드'의 장기 복용 혜택이 검증됐다. 김도영 교수. 17일~18일 개최된 제72차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김도영 교수가 안드로겐탈모증에서 두타스테리드의 장기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최신 지견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발표에서 김도영 교수는 ▲안드로겐탈모증의 병인과 임상양상 ▲두타스테리드의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 등을 소개했다. 특히 김 교수는 일본 및 한국에서 진행된 두타스테리드의 장기간 임상 데이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교수는 "26세에서 50세의 일본 남성 120명을 대상으로 52주간 두타스테리드를 복용한 결과, 직경 30μm 이상의 경모 수와 비-연모 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사진 평가 결과에서도 정수리와 앞이마 모두에서 개선된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는 두타스테리드의 효과가 52주까지 꾸준히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한국 남성 7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두타스테리드 시판후조사(PMS) 결과도 나왔다. 평균 관찰 기간 204.7일의 PMS에서 유효성을 평가한 332명의 환자 중 78.6%에 달하는 261명이 두타스테리드 복용 후 증상이 개선됐으며 또한 성기능 이상반응 발생율은 1% 전후로 낮게 나타났다. 김 교수는 "탈모 치료제는 오랜 기간 복용을 지속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간 효능과 안전성이 중요하다. 이제까지 연구 결과들을 종합할 때 두타스테리드는 장기 복용에도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가진 치료제"라면서 "남성형 탈모 치료를 위해 10년 이상 진료 현장에서 사용된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장기 데이터들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날 두타스테리드의 장기 데이터 외에도 ▲피나스테리드 대비 두타스테리드의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다국적 임상시험 ▲피나스테리드에도 효과를 보지 못한 한국인 탈모 환자 대상 연구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의 효능과 안전성을 비교한 메타분석 등의 결과를 통해 남성형 탈모 치료에 있어 두타스테리드의 상대적 효용성에 대해 평가가 진행됐다.
2020-10-23 11:06:47제약·바이오

"메디톡스 허가 취소는 가혹"…학회 탄원서 제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22일로 예정된 메디톡스 품목 허가 취소 관련 청문회를 앞두고 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가 탄원서를 제출했다. 보툴리눔 톡신 국산화 및 가격 인하와 같은 긍정적 기여도를 생각해 선처해 달라는 취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가 메디톡스 선처와 관련한 탄원서를 식약처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식약처는 메디톡스사가 생산하는 메디톡신주 등에 대해 제조 과정에서 허가 변경 절차를 거치지 않은 원액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잠정 제조・판매・사용을 중지토록 하고 품목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 품목허가 취소 여부를 결정할 청문회는 22일로 예정돼 있다. 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는 대한피부과학회 산하 학회로 특히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임상적 사용에 대한 가장 많은 경험 및 지식을 보유한 단체로 꼽힌다. 학회는 "국내 첫 도입된 보툴리눔은 미국 앨러간 사의 보톡스였지만, 고가의 외산 제품만 존재하던 상황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국산화를 이끈 것은 메디톡신이었다"며 "메디톡신주 출시로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한 국내 미용치료 시장이 급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약 1/10에 불과한 비용으로 보툴리눔 톡신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침습적인 술기의 필요성을 늦추거나 줄일 수 있어 환자의 안녕에도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임상 사례에 비춰보면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크지 않다는 점도 부각됐다. 학회는 "보툴리눔 제제로 치료를 지속해오면서 메디톡신주에 한정해 약리적 효과나 안전성에 있어 환자 위해를 우려할 문제점이 발생했다면 전문의들이 가장 먼저 감지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제기된 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실제로 품목허가 취소가 진행되면 오랜기간 약제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해준 전문의들에 대한 불신도 커질 수 있다"며 "15년 가까이 메디톡신주를 사용해온 의료진 스스로도 식약처 조치에 우려를 표하고 혼라스러워 한다"고 우려했다. 또 "사실상 시장 퇴출과 같은 품목허가 취소는 너무 가혹한 조치"라며 "메디톡신주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로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식약처 관계자는 "청문회에서 업체의 의견 등을 종합해 최종 행정처분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020-05-20 10:50:45학술

상술 의심받던 파킨슨 보톡스 치료 의학적 근거 쌓이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파킨슨병의 대표적 동반 증상인 침 흘림에 대한 보톡스 치료가 대규모 임상을 통해 근거를 쌓아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일부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일각에서 상술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근거가 절실했던 상황.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까지는 실험적 단계라며 비용효과성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파킨슨 등 신경계 질환에 대한 보톡스 치료가 근거를 쌓아가고 있다. 16일 의학계에 따르면 보톡스(RimabotulinumtoxinB, RIMA)를 활용해 침 흘림 증상(Sialorrhea)을 완화하는 방법은 보톡스를 주로 취급하는 피부과나 성형외과 등이 아닌 정신과에서 시작했다. 2000년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보톡스의 효과에 대해 주목한 이래 지난 2018년 1월 정신약리학(Psychopharmacology) 저널에 실린 침 흘림에 대한 보톡스 치료의 무작위 임상이 불을 지핀 것(doi.org/10.1007/s00213-017-4795-2). 당시 인도의 뉴델리 의과대학 Rohit Verma 교수팀은 이 논문을 통해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클로자핀 처방으로 침 흘림 증상이 나타났을때 보톡스로 이를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2018년 7월 일부 침 흘림에 대해 보톡스(abobotulinumtoxinA)의 사용을 승인했고 2019년 8월에는 침 흘림 증상 전반에 대해 수정 승인도 진행됐다. 이후 국내에서도 일부 피부과나 성형외과 등을 중심으로 이러한 치료가 도입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상술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것도 사실. 주로 사용하는 보톡스(RIMA)가 비급여라는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침 흘림 증상에 있어 보톡스의 효능에 대해 대규모의 무작위 이중맹검 대조 임상 시험 결과(10.1001/jamaneurol.2019.4565)가 실리면서 이 치료법은 근거를 쌓게 됐다. 미국 플로리다 보카렌턴 파킨슨센터의 Stuart H. Isaacson 박사팀이 이끄는 연구진은 파킨슨병으로 인해 침 흘림 증상을 겪고 있는 18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4년간 임상시험을 시행했다. 과연 보톡스가 실제로 침 흘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임상시험이다. 결과적으로 보톡스는 침 흘린 증상 완화에 상당한 효과를 보였다. 과거 표준 치료법인 항 콜린제를 사용한 것보다 우수한 효능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3년 1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침 흘림의 완화를 보여주는 타액 유속(USFR)이 분당 0.3g씩 낮아졌다. 치매 등의 질환에 사용되는 전반적 임상 인상척도(CGI-C)도 마찬가지였다. 보톡스 2500U를 주사한 그룹의 경우 CGI-C 점수가 -1.12점을 기록한 것. 또한 3500U를 주사한 그룹도 위약군에 비해 CGI-C 점수가 -1.14점이나 낮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보톡스 주사 후 1주일만에 나타나기 시작해 평균 13주간이나 지속됐고 위약과 비교해 내약성도 우수했다. Stuart H. Isaacson 박사는 "지금까지 신경계 질환으로 인한 침 흘림의 표준 요법으로 항콜린제가 활용됐지만 보톡스(RIMA)가 이에 대비해 상당히 우수한 효능과 내약성을 가진다는 것이 규명됐다"며 "이미 FDA로부터 B레벨을 받은 보톡스(abobotulinumtoxinA)에 비해서도 우위를 점했다는 점에서 향후 유망한 옵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은 다소 신중한 반응이다. 보톡스 자체가 비급여 항목인만큼 근거만으로 널리 쓰이기 위해서는 비용효과성 등 검토해야할 부분들이 있다는 의견. 익명을 요구한 대한피부과학회 이사는 "파킨슨 등 신경계 질환에 있어 클로자핀 처방으로 인한 침 흘림에 보톡스를 활용하는 사례가 일부 있기는 하다"며 "하지만 보톡스 자체가 비급여인데다 고가라는 점에서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견해차가 있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그는 "약제라는 것이 의학적 근거가 있다 해도 결국 비용효과성을 빼고는 생각하기 힘든 부분"이라며 "의견차는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경구용 등 기타 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 쓸 수 있는 또 다른 옵션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0-01-17 05:45:57학술
  • 1
  • 2
  • 3
  • 4
  • 5
  • 6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