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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으로 시작해 필러까지 섭렵...동방메디컬 대어로 재탄생 예고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동방메디컬 김근식 대표가 11월 30일 여의도에서 상장전 기업공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미국과 브리질과 같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 한국 침과 필러 등을 수출하는 기업인 동방메디칼(대표 김근식)이 오는 11월 21일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다. 특히 침으로 시작된 사업이 필러와 리프트실로 확장하고 있어 추가 성장을 이끌지 관심이다. 동방메디칼은 어떤 회사? 동방메디컬은 지난 1985년 한방침 제조사로 설립했고 최근에는 필러, 봉합사 등 미용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국내 토종 기업이다.일찌감치 해외 시장 진출에도 주력해 2017년 수출 2000만달러를 달성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침구과 부항컵이 주력이다.  10년전 부터는 피부미용시장을 위해 필러와 봉합사, 리프트실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현재 세계 44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 및 생산시설을 설립해 글로벌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지난 2021년 기준 매출액 681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한 이래 꾸준히 성장해 2023년에는 매출 908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연평균 15.5%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미용부분의 매출은 최근 3년간 42.3%의 비약적인 성장률이 눈에 띈다. 이러한 내실을 기반으로 상장에 도전하게 되는데 총 공모주식수는 340만1029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9000원~10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357억원(공모가 상단 기준)을 조달한다. 회사는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5영업일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 11일과 12일 일반 청약을 받은 후 11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한방 의료기기 시장점유율 1위  동방메디컬은 국내 한방의료기 시장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내실이 탄탄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방침의 건강보험 적용 시점에 맞춰 기존 재사용 방식의 한방침보다 더 위생적인 일회용 한방침 제조에 주력했다. 또 부항컵 제품 역시 일회용 형태로 개발하고 국내 업계 최초로 이오가스(E.O Gas)를 통한 멸균처리로 안전성을 높여 대다수가 활용하고 있다. 현재 동방메디컬은 한방침과 부항컵 생산을 모두 자동화 했으며 구축한 공정의 90% 이상이 자체 개발한 설비로 구성돼 있다. 2021년도 주요 한방 의료기기의 국내 생산금액 기준으로 침이 약 44%의 비중으로 가장 크고, 부항기는 약 28%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고 있다. 동방메디컬은 두 제품에 대해 국내 시장 점유율 60~70%대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필러 등 미용 의료기기 매출 비중↑한방 의료기기 부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시장 규모와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더 큰 미용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침 끝 가공 기술을 응용해 필러 주입에 사용되는 캐뉼러 및 각종 니들류 등을 빠르게 개발했다. 회사의 주력 필러 제품인 HA필러는 치료 및 미용 분야에서 널리 쓰이는 히알루론산이 주 원료다. 이에 더해 필러 주입용 주사바늘로 인해 발생하는 혈관 부작용, 염증, 알레르기, 출혈, 멍 등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둥근 형태의 캐뉼러도 자체 개발했다.  조직의 봉합 및 결절, 고정 등에 사용하는 봉합사도 있다. 이중 인체 내 분해되는 흡수성 봉합사는 실을 제거하는 2차 시술이 필요하지 않아 염증에 대한 부작용 우려도 적다. 회사는 3D 이중사출 몰딩 방식으로 봉합사를 제조해 안전성과 지속성, 치료 효과를 모두 높였다. 해당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국내에서 동방메디컬이 유일하다. HA필러의 경우 올해 상반기까지 1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매출 157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미용의료 시장은 연평균 14%, HA필러 시장은 연평균 6.2%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미용 분야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회사는 2021년 기준 48.6%의 매출 비중을 보인 미용 의료기기 분야를 2026년에 67.3%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브라질 등 유망 시장 공략 이번 상장에 성공하면 동방메디컬은 약 40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되는데 이 돈은 시장점유율 확대 및 생산력(CAPA) 증대를 통해 사용할 계획이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한방 의료기기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해외 미용 의료기기 시장을 확대하는 데 적극 투자하겠다는 설명이다.  2020년부터 미용의료기기 부문의 중국시장 공략을 목표로 현지 판매법인, 생산법인 등을 설립했으며 올해는 필러 분야의 중국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주요 필러 매출처와 중국 저장성 일대에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또 세계 1, 2위의 미용성형 시장을 이루고 있는 미국과 브라질 진출을 위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는 30일 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동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 개척을 가속화하고 한방과 양방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메디컬 리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0 15:14:26의료기기·AI

의료기기산업협회, 내달 19일 ‘제3회 의료기기산업大賞’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가 오는 10월 19일 서울 JW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5층)에서 ‘제3회 의료기기산업大賞 수여식’과 ‘제15회 KMDIA 정기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부 제3회 의료기기산업大賞 수여식에 이어 2부 ‘의료기기 규제개혁,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잇다’를 주제로 의료기기 혁신성장을 위한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패널토의와 특별강연이 진행되는 제15회 KMDIA 정기포럼이 열린다. 제3회 의료기기산업大賞 수여식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의료기기를 개발하거나 개발 기술을 활용해 사업화 공적이 있는 인사를 대상으로 ▲大賞(상금 2000만원) ▲기술혁신상(1000만원) ▲산업진흥상(1000만원)을 수여한다. 또 협회 회원사가 참여하는 특별상으로 ▲기업후원상(후원금)이 주어진다. 특별상 후원기업은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동방메디칼 ▲한국애보트 ▲한국로슈진단 ▲한국앨러간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DK메디칼시스템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자는 의료기기산업 관련 기업·병의원·대학·연구소·유관단체 및 기구·개인 등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협회 산업발전위원회에서 공적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심사 후 선발한다. 현재 추천을 통한 수상 후보자를 모집 중이며, 오는 28일(금)까지 접수를 받는다. 오후에는 제15회 KMDIA 정기포럼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특강 및 초청 세미나와 의료기기산업 규제개혁안에 대해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패널토의를 진행한다. 먼저 특강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원장이 ‘헬스케어산업 활성화를 위한 병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보스톤사이언티픽 파라샤르 B. 파텔(Parashar B. Patel) 부사장이 ‘글로벌 의료기기시장의 규제개혁 사례’를 주제로 발표한다. 패널토론에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들은 의료기기업계와 의료기기분야 규제혁신과 산업육성 방안에 대한 진행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토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신청은 오는 10월 5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www.kmdia.or.kr)을 참고하면 된다. 이경국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은 “국내 의료기기산업은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범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규제 개선 및 정책적 지원이 있을 때 의료기기시장 형성과 국민경제에 일익을 담당하는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는 의료기기 개발과 상용화에 의료인·연구자들이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의료기기산업 전반에 걸친 R&D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업계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09-20 17:36:47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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