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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병원 신현진 교수, 미국안과학회 학술공로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가 2024년 미국안과학회가 선정하는 학술공로상(Achievement award)을 받았다. 이번 학회는 지난 10~21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렸다.미국안과학회(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는 안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크고 권위있는 학회다. 신현진 교수가 수상한 '학술공로상'은 전 세계 안과 의학자들의 학술적 공헌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위원회는 전 세계 안과 의학자들의 연구활동, 학회 발표 및 강연 등 각종 학술활동에 대해 포인트를 부여한 후 누적된 포인트가 일정 기준을 넘는 학술자만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수여하는 엄격한 방식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신현진 교수는 구본술 학술상을 비롯해 사시수술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눈근육의 장력 측정장치를 비롯해 안과 의료기기관련 5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등 연구활동 및 학회 발표, 강연 등 학술활동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또 2018년 미국안과학회에서 베스트포스터상을 받고, SCI급 국제학술지에 50여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해외에서도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신현진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공정한 학술기관으로부터 지금까지의 학술활동을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앞으로 더욱 많은 환자들에게 인술을 베풀고, 보다 나은 치료를 위해 연구에 매진하라는 의미로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한편 신현진 교수는 2020년 미국 텍사스 메디컬센터에 있는 휴스턴 메소디스트 병원에서 신경안과를 연수하고, 신경안과 분야를 국내에 알리는 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신경안과 강연으로 2024년에는 대한안과의사회 베스트렉쳐를 수상했다.현재는 신경안과 분야의 난치병으로 알려진 비주얼 스노우의 전자약 임상을 진행 중이며, 2025년 북미신경안안과학회(North American Neuro-Ophthalmology Society)에는 한국의 신경안과 시스템을 소개하는 연자로 초청받아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2024-10-30 11:41:30병·의원

시청각 모두 치매 인자…시력 장애도 위험 높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난청뿐 아니라 시력 장애도 노인의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명도 차이를 식별해내는 대비 민감도가 연간 0.1 logCS 감소하는 것만으로도 치매 발생 위험은 14%씩 증가해 시청각 감각 기관에 대한 관리의 중요성이 더 부각될 전망이다.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윌머 아이 연구소 알미다니 교수 등이 진행한 시력 및 대비 민감도의 변화와 치매 발생률 연구 결과가 미국안과학회 저널에 10일 게재됐다(doi.org/10.1016/j.ajo.2024.06.001).시청각 장애 모두 치매 유발에 중요한 인자라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선행 연구에서 청력 이상으로 인한 난청이 지속될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혀진 바 있다.경도 난청이 있는 경우 치매 발병률이 2배, 중도난청은 3배, 고도 난청은 5배까지 높아진다는 사실을 보고한 바 있다.연구진은 시력 변화 역시 치매의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기 위해 2021년과 2022년 국민건강 및 고령화 동향 연구 자료(National Health and Aging Trends Study)를 기반으로 거리(DVA) 및 근거리(NVA) 시력, 대비 민감도(CS)를 포함해 연관성을 분석했다.치매 상태는 치매의 의학적 진단, 치매 점수 또는 인지 검사 수행을 통해 평가했다.평균 연령 77.9세 총 2159명의 기준 DVA는 0.08 logMAR, NVA는 0.17 logMAR, CS는 1.80 logCS였다.1년의 추적 기간 동안 성인 192명(6.6%)이 치매에 걸렸는데 사건 발생 시간 분석에서 DVA가 0.1 logMAR 하락할 때마다 치매 발병 위험은 8%씩, NVA는 0.1 logMAR 하락마다 7%씩 위험이 상승했다.CS는 엄밀히 시력이 아니지만 CS가 연간 0.1 logCS씩 악화되면 치매 발병 위험은 14%씩 상승해 가장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연구진은 "나쁜 시력 및 대비 민감도는 치매 발생 가능성과 관련이 있다"며 "시력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비 민감도가 악화될 경우 치매 발병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결론내렸다.
2024-06-25 12:02:41학술

미숙아 망막병증 중증도 평가 '새 지표' 개발 성공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삼성서울병원 안과 김상진 교수와 미국 케이시안과연구소, 하버드대 연구진이 공동 연구를 통해 미숙아망막병증의 새로운 중증도 지표를 개발했다. 이와 더불어 인공지능을 이용한 객관적 검증에 성공했다. 미숙아망막병증이란 조산으로 태어난 신생아의 망막 혈관이 발달 이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혈관이 망막 끝까지 자라지 못한 채 멈추고, 멈춘 자리에서 비정상 혈관 증식이 일어나 망막박리, 출혈 등으로 실명을 초래할 수 있다. 김상진 교수 재태기간 30주 이하인 경우 50% 이상, 24주 미만인 초미숙아의 경우 90% 이상에서 미숙아망막병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소아 망막 전문의가 조기 진단 후 대처하면 상태가 호전되거나 치료가 가능한 만큼 적절한 시기에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구팀은 기존 지나치게 단순했던 미숙아망막병증 중증도 평가 시스템을 개선해 보다 세분화된 방안을 고안해냈다. 연구팀은 망막병증의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플러스 징후를 주요 기준으로, 병의 단계를 총 9단계로 나눴다. 플러스 징후란 미숙아망막병증에서 망막 혈관 형태의 비정상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 하지만 의사마다 플러스 징후의 진단 기준이 차이 나는 경우가 적지 않고, 현재 3단계의 분류는 병의 악화 또는 호전을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혈관이 굵어지거나 구불거린다는지 하는 혈관 이상을 나타내는 '플러스 징후'가 없는 경우 1~3 단계, 4~6 단계는 이러한 징후 나타나기 시작하는 전 단계, 7~9단계는 플러스 징후가 뚜렷한 경우로 구분했다. 각각의 단계에서 기존과 마찬가지로 망막병증의 발병 위치와 현재 상태 등을 포함해 정량화한 값을 매겼다. 연구팀은 이러한 지표가 실제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지를 검증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했다. 미숙아망막병증 진단시 검안경과 렌즈를 이용해 검사하는 게 일반적이어서 의사에 따라 병의 상태에 관한 판단이 다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은 6000여건의 미숙아망막병증 임상 데이터를 학습한 다음 망막 후극부 검사 결과를 토대로 미숙아망막병증 진단을 보조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미국 케이시안과연구소 등 세계 8개 병원에서 지난 2011년 7월부터 2016년 12월 사이 촬영한 망막 후극부 검사 자료 약 500건을 토대로 검증에 나섰다. 그 결과 인공지능이 분석한 새 중증도 지표에 따른 미숙아망막병증의 진행 정도가 실제 임상 전문가들의 평가와 일치해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미숙아망막병증의 새 중증도 지표가 임상에서도 쓰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검증한 인공지능 모델 역시 임상 현장에서 보조 진단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을 엿보게 됐다. 제1저자로 연구를 주도한 김상진 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는 "인공지능을 도구 삼아 표준화된 중증도 평가 지표를 활용해 진단하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병을 가려낼 수 있다"면서 "미숙아와 부모의 걱정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주고, 중증 환자 치료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안과학 분야 최고 권위의 미국안과학회 공식 학술지 에 게재됐다.
2020-11-18 10:25:25학술

동아대 의료원장 첫 모교 출신 안과 안희배 교수 임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갑작스런 의료원장 사임으로 공석이 발생한 동아대병원 신임 의료원장에 모교 출신 교수가 첫 발탁됐다. 학교법인 동아학숙(이사장 정휘운)은 10일 "동아대병원 병원장 겸 의료원장으로 안과 안희배 교수(53, 사진)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5월 11일부터 3년간. 신임 안희배 의료원장은 동아의대 1회 졸업생(1991년)으로 동아대병원 안과 교수, 의료질향상관리실장, 교육연구부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부산의대 출신 허재택 의료원장(65, 신경외과 전문의)은 지난달 29일 임기 만료 2개월을 앞두고 서면 이임사를 통해 교직원들에게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동아의대 교수협의회는 허 의료원장의 예상치 못한 사임 배경을 두고 서울 중앙보훈병원 원장 공채 지원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채택해 세간의 화제가 됐다. 안희배 의료원장은 대학기관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조사위원, 대한병원협회 신임평가위원, 대한안과학회 재무 및 정무이사, 대한성형안과학회 총무이사, 미국 안성형학회 회원, 아시아태평양 안성형학회 평의원 그리고 부산시의사회 학술이사를 역임했고, 2015년 미국안과학회 학술공로상을 수상했다. 활달한 성격인 안희배 의료원장은 동료 교수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점에서 동아의대 출신 첫 수장으로 침체된 동아대병원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2019-05-10 10:31:56병·의원

안과학회 차기 이사장, 경희의대 곽형우 교수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 경희의료원 안과 곽형우 교수가 최근 서울대병원 함춘회관에서 개최된 ‘2009년도 정기 대의원회’에서 차기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으로 당선됐다. 곽형우 교수는 2년간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되며, 앞으로 안과학회 회무를 총괄, 이사회 및 상임이사회의 의장으로 활동하며, 학술대회를 주관하게 된다. 곽형우 교수는 미국 하버드의대 교환교수로 활동했으며, 미국안과학회 정회원, 미국시과학학회 정회원, 대한망막회 회장 등 국․내외 다수의 학회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2009-06-29 23:02:33학술

이병로 교수, 미 레트 버클러상 수상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 한양대학교병원 이병로(안과) 교수가 지난 10월 미국 마우이에서 열린 미국 망막학회(ASRS)에서 '레트 버클러(Rhett Buckler)상'을 수상했다. 한국의사가 레트 버클러상을 수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병로 교수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안과 학술지인 Retina저널 9월호에 게재되었던 '스몰게이지 경결막유리체절제술에서의 창상누출의 예방을 위한 풀림 봉합기법의 개발'을 20-게이지 트로카 유리체수술에 적용한 '20-게이지 최소침습 유리체 수술에서의 풀림 봉합기법의 적용'이라는 논문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Retina저널에도 실린 이 수술테크닉은 지난 9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유럽망막학회(EVRS)의 유리체수술 심포지엄(AVITT)에서도 소개되어, 한국의 진보된 망막수술 수준을 알리기도 했다. 이병로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수술테크닉은 세계적인 추세의 망막유리체수술인 소절개 무봉합 유리체절제술의 가장 취약점인 수술 부위 누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병로 교수는 1986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대한안과학회, 한국망막학회, 유럽망막학회,미국망막학회, 미국안과학회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08-11-18 12:57:25병·의원

구로병원 이태수 교수, AAO 초청강연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 고려대 구로병원 안과 이태수 교수는 오는 18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안과학회(AAO,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의 instruction course에서 한국인 최초로 연자로 선정되어 “코 눈물관 폐쇄의 진단과 치료(Evaluation and Management of Lacrimal Outflow obstruction)”에 대하여 미국 및 세계의 저명한 안과의사 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실시한다. 한국인이 최초로 미국안과학회 instruction course에서 미국 안과 교수 등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에 초청된 것은 안성형 분야에서 이태수 교수가 그동안 영문 교과서를 집필하고 저명한 논문들을 발표한 결과 학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은 결실로 풀이된다.
2005-10-12 13:54:34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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