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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의사회 박정섭 이사, 심평원 감사패 수상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보험이사로 재임 중인 동탄역 아주시원한이비인후과 박정섭 원장이 화성시 최초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동탄역 아주시원한이비인후과 박정섭 원장11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박정섭 원장에게 창립 제24주년을 맞이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는 진료심사 평가위원회 비상근 평가 위원으로 활동하며 의료 질 향상과 심평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는 설명이다.박정섭 원장은 대원외고를 졸업하고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신경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 아주대 약리학교실 연구강사 및 이비인후과 연구조교수를 역임했으며 난청 치료제 공동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이후 그는 임상 경험과 스웨덴 연수 경력을 바탕으로 2019년 화성시에 개원했다. 이어 2022~2024년 심평원 약제급여적정성 평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호흡기 질환 항생제의 처방 적정성을 높이는 정책 집행에 기여했다.현재는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보험이사, 공보부 자문위원 및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 개원이사로 재임 중이다.이 밖의 이력으론 2014년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Pravastatin attenuates noise-induced cochlear injury in mice' 논문으로 '기초의학 신진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에서 3년간 박사 후 연수 과정을 밟았다.박정섭 원장은 "개원의로서 의료환경 개선에 기여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비인후과의사회의 도움으로 약제급여적정성 평가위원회에 참여해 역량을 펼치고 감사패까지 수상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이어 "우리나라 의료환경에서 항생제 남용이 아직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심사평가원과 협력하여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 및 내성 확산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07-11 14:38:42병·의원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구성 완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29일 인수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신속한 회무 인수작업을 추진해 제42대 대한의사협회 집행부를 차질없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인수위원회 위원장은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연준흠 회장이 맡았다. 연 위원장은 제36대, 제37대, 제38대, 제40대 의협 보험이사를 역임했으며, 현 제41대 집행부 보험이사 및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29일 인수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인수위원회 간사는 박종혁 전 의협 총무이사가 맡았다. 박종혁 간사는 제40대 집행부 총무이사로 제41대 의협 의무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현 성남시의사회 보험이사로 활동 중인 성혜영 대변인으로 구성됐다.이밖에 이재희 법무법인 명재 대표변호사, 채동영 상상의원 원장, 허경 연세아이맘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허지현 법률사무소 해소 대표변호사, 박준일 현 보험이사, 박용언 전 의협 기획이사가 인수위원회에 합류했다.성혜영 대변인은 "의료계가 매우 엄중한 시기로 비상대책위원회 운영과 대외적인 회무 추진 등 매우 긴박한 상황에 당선인의 역량이 집중되고 있다"며 "인수위원회는 신속히 회무 인수작업을 완료하여 제42대 집행부가 차질 없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현재 제41대 집행부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긴밀한 협조하에 인수작업이 발 빠르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9 18:58:59병·의원

윤동섭 집행부 4개 상설위원회 주목 "병원계 동반 성장"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병원협회 신입 집행부가 윤석열 정부 보건의료 정책 변화의 공격과 방어 태세를 갖추고 병원계 권익을 향한 2년간의 항해에 돌입했다.병원협회 신임 윤동섭 회장.대한병원협회 윤동섭 회장은 3일 18개 상설위원회 위원장을 선임하고 제41대 집행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상설위원장은 인수위원회 추천을 통해 중소병원과 대학병원 균등한 배분으로 이뤄졌다.연세대 의료원장인 윤동섭 신임 회장은 신구 조화와 동반 성장을 기반으로 개혁 성향 병원장의 과감한 발탁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상설위원회 중 핵심 위원회는 건강보험과 보건의료정책 그리고 수련교육으로 압축된다.유인상 인봉의료재단 영등포병원 의료원장이 보험위원장에 유임됐다.병원협회에서 다년간 보험이사로 경험을 쌓은 그는 윤 정부의 보장성 강화 변화와 수가정책 대응을 다시 총괄한다.■유인상 보험위원장 "수가개선 방점"-신응진 정책위원장 "의료정책 적극 대응"신임 유인상 보험위원장은 "수가(환산지수) 협상과 함께 중요한 것은 진료과별, 의료행위별 수가 변화"라면서 "중환자실과 수술실 등 중증치료에 집중한 병원을 위한 합리적 수가개선에 방점을 두고 윤동섭 회장을 보좌하겠다"고 말했다.왼쪽부터 유인상 보험위원장, 신응진 정책위원장, 정승용 수련교육위원장, 김상일 미래헬스케어위원장.병원계 의료인력과 직결된 정책위원장에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응진 병원장이 발탁됐다.중소병원계 숙원사업인 간호인력난과 윤 정부의 대학병원 분원 활성화 공약 그리고 의사인력 양성 등 의료 최대 현안을 짊어진 정책 사령탑인 셈이다.윤 회장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과감한 변화와 정책 대응을 주목하면서 신 병원장을 설득했다는 후문이다.신응진 정책위원장은 "중책을 맡게 되어 책임감을 느낀다. 중소병원과 대학병원이 상생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 정책에 기만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면서 "의료인력 관련 특별위원회를 통해 병원계 의견을 수렴한 만큼 원만한 정책 결정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수련교육위원장에 정승용 보라매병원장이 낙점됐다.정 병원장은 수련병원협의회 회장으로 수련병원 질적 성장과 전공의 수련 국고 지원, 법인화 추진 등을 제시한 바 있다.■정승용 수련위원장 "수련병원 질적 성장"-김상일 미래헬스위원장 "병원계 상생"보건복지부 산하 수련환경평가위원회와 전공의 특별법 등으로 높아진 전공의 목소리와 수련병원 간 간극을 어떻게 좁힐지 주목된다.상설위원회 중 또 다른 관심은 신설된 미래헬스케어위원회이다. 위원장에는 김상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장이 맡았다.윤동섭 회장은 인수위원회 추천을 통해 상설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했다. 병원협회 인수위원들 모습.그동안 병원협회 보험이사로 활동한 김 병원장이 스마트병원과 데이터치료제 그리고 비대면 진료 등 향후 펼쳐질 의료생태계 변화를 담당하게 됐다.김상일 미래헬스케어위원장은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제안한 방안을 윤동섭 회장이 위원회를 신설해 임무를 맡겼다"며 "복지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의 스마트병원, 디지털치료제 관련 연구용역과 모형 논의에서 대화 파트너로 병원협회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그는 "윤 정부에서 구체화될 비대면 진료도 병원들의 관심 사항"이라면서 "대학병원별 독자적 대응이 아닌 중소병원을 아우르는 미래헬스케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윤동섭 회장은 복지부 출신 송재찬 상근부회장, 김승열 사무총장에게 병원계 발전을 위해 함께 가자는 재계약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2-05-04 05:30:00병·의원

의협 보험이사가 마취통증의학회장에 출마한 이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정부가 전문간호사의 업무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권한과 위상을 지켜내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의사협회 연준흠 보험이사는 최근 마취통증의학회장으로 출마했다. 대한의사협회 연준흠 보험이사는 최근 차기 마취통증의학회장에 출마의 변에서 이같이 밝혔다. 수년째 의사협회 보험이사를 역임해 온 그가 마취통증의학회장에 나선 결정적인 이유는 급변하는 마취통증의학과 의료환경에서 회원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연 보험이사는 다년간의 보험이사 경험을 통해 정부와의 탁월한 소통능력을 갖춘 것을 물론 정부 정책 흐름을 누구보다 꿰뚫고 있는 인물. 그는 출마의 변에서 "향후 2-3년이 우리 학회와 회원들에게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의료환경이 나날이 척박하고 적대적으로 변하고 있다"로 우려했다. 그는 "의협 보험이사로 역임하면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원, 심사평가원 등 관련 부처 및 기관이 주관하는 여러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대내·대외활동 속에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과제들을 빈틈없이 준비해 이뤄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2년이라는 회장의 임기는 매우 짧다"면서 "미리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시행착오만으로 임기의 대부분을 보내야 할 지 모른다"면서 "감히 준비된 학회장 후보이자 현 시점의 적임자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학회 운영에 대해서도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제100차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그리고 미래의 주역인 마취통증의학과 전공의들에 대한 내실있는 교육도 이뤄내야 한다"면서 성대한 학술행사 개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의료 일선에서 연구와 교육, 진료를 위해 노력하는 회원들이 학회의 존재를 피부로 느끼고 학회의 일원으로서 애정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학회를 구축하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그는 "회원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는 학회, 회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학회를 만들겠다"면서 "여러분의 마음에 이 간절한 울림이 전해지기를 바라며 뜨거운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1-10-18 10:57:00병·의원

급증하는 자보 한방진료, 7년만에 자보위 부활시킨 의협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의협이 자동차보험 전문위원회를 7년만에 부활시켜 운용에 들어간다. 기존 의협 자보협의회 당시 주축으로 활동해왔던 정형외과의사회 이태연 회장을 위원장으로, 자동차보험 적정 진료환경 조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는 목표다. 자보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이태연 회장. 최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자동차보험위원회'를 새롭게 조직 구성하는 한편 올해부터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위원회(이하 분심위)에도 참여를 결정했다. 지난달 말, 진행된 상임이사회를 통해 자보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고 자동차보험 관련 주요 현안에 보다 긴밀한 대응에 돌입한다는 계획인 것. 지난 2014년 분심위 탈퇴 이후, 약 7년만에 새롭게 부활된 자동차보험위원회에는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이태연 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 위원장은 2014년 당시에도 의협 내 자보분심의에 의료계 대표로 참여하며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왔던 인물. 무엇보다, 의협이 국토교통부 및 분심의 위원에 빠져있던 기간동안 자동차보험 진료비 가운데 한방진료의 시장 잠식률이 급팽창한 것도 짚어볼 부분이다. 실제 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 진료비 구성' 자료에서도, 한방 진료비는 2015년 3,576억원에서 2020년 1조1,084억원으로 잠정 집계되며 5년만에 3배까지 확대된 것. 반면, 작년 같은 기간 병의원 교통사고 진료비는 1조2,305억원으로 2015년(1조1,981억원)과 비교해도 2.7%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여기서 한방 진료비 급증 원인으로는, 한방병의원과 환자의 과잉진료 및 이용 성향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는 상황이다. 이에 의료계 내부적으로도 자동차보험 한방진료의 무차별적인 확대에 앞서, 올바른 치료환경을 위해선 의협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것. 이태연 위원장은 "그동안 이같은 상황을 우려해 자보 관련 전문위원회를 다시 부활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꾸준히 제시해왔다"면서 "다행히 41대 이필수 회장이 이러한 뜻을 받아들여 자보위원회를 새롭게 조직 구성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새로 구성된 자보분심위에 의협이 두 명의 위원으로 다시 참여하게 된다"며 "기존 자보협의회의 위상을 되찾는 일도 중요하겠지만, 우선적으로 자동차보험 환자들이 제대로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는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단순히 자보 진료시장에서 한방진료가 커진데 대한 우려가 아니다. 자동차 보험 환자들의 중증도를 제대로 진단받고 올바른 치료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자정작용을 위해서라도 의료계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참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동차보험위원회에는 이태연 위원장을 필두로 총 7명의 위원들로 구성됐다. 대한신경외과의사회 박진규 회장을 비롯한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민성기 회장 ▲대한외과의사회 임익강 회장 ▲대한일반과의사회 홍춘식 회장 ▲대한의사협회 김종원 의무이사 ▲대한의사협회 김종민 보험이사로 위원 인선을 마무리했다.
2021-06-09 05:45:56병·의원

이필수호 구성 완료...상근부회장에 이정근 내정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이필수 당선인은 상근부회장에 이정근 경남의사회 부회장, 의료정책연구소장에 우봉식 재활병원협회장을 내정했다. 41대 대한의사협회 내부 살림을 책임질 상근부회장에 경상남도의사회 이정근 부회장이 내정됐다. 의협 씽크탱크인 의료정책연구소장은 우봉식 아이엠병원장이 맡는다. 의협 41대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상근부회장 등 신임 집행부를 확정, 19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신임 집행부는 25일 열리는 정기대의원총회에 보고한 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필수 당선인은 집행부 인사 원칙을 화합, 헌신, 능력, 공정, 자율 등 5가지로 내세우며 "서로 화합할 수 있는 최상의 팀을 꾸리겠다. 역량이 안되는데 보은, 코드인사 등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우선 상근부회장에는 경남의사회 이정근 총무부회장을 낙점했다. 이정근 부회장은 원광의대를 졸업한 외과 전문의다. 현재 의협 한특위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시도의사회에 한특위를 출범시키는 데 역할을 했다. 의료정책연구소장으로 내정된 우봉식 아이엠재활병원장은 대한재활병원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서울시 노원구의사회장을 지낸 뒤 2009년 의협 경만호 집행부에서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을 지낸 경험이 있다. 이번부터는 선출직으로 뽑던 6명 부회장을 모두 회장이 임명한다. 이에 따라 부회장에는 ▲박정율 대한의학회 부회장 ▲윤석완 한국여자의사회장 ▲이상운 일산중심재활병원장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김태진 부산시의사회장 ▲이우석 경북의사회장 등 6명이 내정됐다. 박정율 부회장과 이상운 부회장은 현직, 전직 40대 집행부 부회장이기도 하다. 41대 집행부 인선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여성 비중이 늘어난 것. 이필수 당선인은 후보 때부터 임원진에 여성의사 비율을 높이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달 여자의사회 주최 토론회에서 "여의사회에 반드시 부회장 자리와 30% 이상의 이사 자리를 약속한다"는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실제 이필수 회장 포함 37명으로 구성된 집행부 중 여성 임원은 총 7명으로 그 비율은 약 20% 정도다. 약속대로 부회장에 한국여자의사회 윤석완 회장을 임명했다. 총무이사, 대변인 등 요직에도 포항여성아이병원 이현미 원장, 분당차병원 박수현 교수 등을 각각 임명하며 여성 임원을 기용했다. 법제, 재무 등 전문성이 필요한 보직에는 실제 전문가를 임용했다. 재무이사에는 삼일회계법인 백창현 회계사를 임명할 예정이며 법제이사에는 노희범·전성훈 변호사를 임명했다. 40대 최대집 집행부에서 일했던 임원도 다수 포함됐다. 박용언 의무이사, 강찬 세종사무소장, 조영욱 학술이사, 박종혁 총무이사, 민양기 의무이사, 연준흠 보험이사, 이인식 정보통신이사가 잔류했다. 이 중 박용언 이사는 기획이사로, 박종혁 이사는 의무이사로 보직이 바뀌었다. 40대 집행부에서 일하다가 사임했던 김종민 보험이사도 다시 합류했다. 회장직 인수위에 몸담았던 10명의 인물 중 절반 이상인 7명이 이번 집행부에 합류했다. 이필수 회장 당선에 결정적으로 역할 했던 이상운 위원장을 비롯해 우봉식 간사, 이무열 대변인은 각각 부회장, 의료정책연구소장, 대외협력이사 등 핵심 자리에 앉았다. 이정근 상근부회장도 인수위 위원이었다. 대구시의사회 이상호 부회장과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문석균 교수, 대한개원의협의회 조정호 보험부회장, 대한내과의사회 김성남 부회장도 각각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대외협력이사, 보험이사로 합류했다.
2021-04-19 11:50:51병·의원

이필수 차기 집행부 인선작업 시동…이상운 등 10인 확정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제41대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집행부가 차기 집행부 인선 작업에 돌입하면서 본격 행보를 밟아 나가고 있다. 사실상 확정에 가까운 인수위원회 면면을 살펴보면, 전 의협 부회장 출신인 이상운 위원장을 시작으로 이무열, 이로운 교수가 인수위 대변인과 부대변인으로 정해졌다. 이 회장 당선인이 선거운동 당시부터 "직역과 지역별 고른 인재 등용을 원칙으로 하는 탕평책 인사"를 강조한 상황에서, 개원의부터 봉직의, 대학교수 출신들이 두루 내정된 상태다. 이필수 당선인.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의협 회장직 인수위에 포함된 인사는 지금까지 총 11명이다. 지난달 29일 저녁, 의협 용산 임시회관에서 첫 회의를 열면서 시작을 본격화했다. 이번 논의를 통해 확정된 11명의 인수위 외에도 역량을 가진 인사들을 접촉 중인 상황으로, 필요에 따라 2~3명의 인사들이 추가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인선작업에는 개원의부터 중소병원, 봉직의, 대학교수 출신 등 다양한 지역과 직역 인사들이 선임됐다. 인수위 자료 중. 먼저 전 의협 부회장 출신인 이상운 원장이 인수위 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위원장은 의협 부회장,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지역병원협의회 의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현재 일산중심재활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 이번 41대 선거 당시 이필수 당선인 선거 운동 캠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우봉식 원장(아이엠병원)이 간사로 정해졌다. 우 간사는 한양의대 재활의학과 출신으로, 현재 재활병원협회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2009년엔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조정실장을 역임했으며, 2019년 의협 대외협력자문위원 경험을 가졌다. 인수위 대변인과 부대변인에는 이필수 선거 운동 캠프 대변인과 부대변인으로 활동한 이무열, 이로운 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이무열 대변인은 중앙의대 출신으로 중앙대 의과대학 학과장을 역임했으며 대외협력처장을 맡고 있다. 이전 신의료기술 평가사업본부장으로도 활동했다. 고신의대 출신인 이로운 부대변인은 인하대병원 영상의학과 진료교수로, 인천지방법원 진료기록 자문의 및 경기서북부권 희귀질환센터 태스크포스(TF)를 맡고 있다. 이외 7인의 인수위 위원도 정해졌다. 다양한 지역, 직역별 인사들이 대거 포진한 것이 특징이다. 원광의대 외과 출신 이정근 과장(김해복음병원 근무)은 현재 의협 한특위 위원과 경남의사회 한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고, 경남의사회 총무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고려의대 가정의학과 출신인 백재욱 원장(동동가정의학과의원)은 대한가정의학회 보험이사로 일차만성질환시범사업 사용자협의체 위원을 맡고 있다. 원주의대 내과 출신 김성남 원장(김성남내과의원)은 대한개원내과의사회 부회장으로, 대한신장학회 보건의료 정책위원회 위원장과 대한투석협회 부회장, 대한노인의학회 부회장이다. 이전 의협 대외협력이사로 활동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경북의대 외과 출신인 이상호 원장(경대연합외과)은 대구광역시의사회 부회장으로 국민의 힘 보건위생분과 위원장과 KMA Policy 건상보험정책분과위원을 맡고 있다. 중앙의대 이비인후과 문석균 교수는 중앙대병원 적정관리실장으로 청각학회 간행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문 교수는 제34대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집행부에서 보험이사로 활동한 바 있다. 전남의대 비뇨기과 조정호 원장(골드만비뇨기과의원 강남점)은 대한개원의협의회 보험부회장으로 비뇨기과의사회 보험이사와 임상보험의학회 재무이사를 맡고 있다. 연세의대 안과 출신 이재범 원장(연세플러스안과)은 현재 의협 의료감정원 중앙의원과 의료법령특별위원을 맡고 있으며, 대한개원의협의회 재무부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안과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필요에 따라 2~3명이 추가 인선될수는 있으나, 현재 시점에서 사실상 확정에 가까운 인원"이라고 설명했다.
2021-04-01 11:02:09병·의원

병협선거전 막올라...보험·정책통 정영호 회장 출마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개원의 1만명이 대학병원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줘야한다. 그래야 개원가에 필수의료가 산다." 정영호 중소병원협회장은 병협회장에 공식 출마 의사를 밝혔다. 중소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인천한림병원)은 최근 가진 대한병원협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의과대학 정원을 늘려야 한다"며 "다만, 미용성형 등 비필수 의료계로 의료인력이 쏠리는 현상을 차단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차의료 역할은 의사 2만명이면 충분하다. 1만명 정도의 개원의들의 사회적 역할이 모호하다"며 "재교육을 통해 대학병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내 의료 경쟁력을 키우고 필수의료도 제역할을 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단 개원을 하면 (대출 등 금융문제로)얽힌게 많아서 발빼기 힘들어진다고 들었다"며 "그 문제를 해결해주면 병원으로 돌아갈 개원의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의료전달체계 문제점으로 꼽히는 3차병원 쏠림을 해결하는 핵심은 일차의료가 필수의료 역할을 찾는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일차의료의 역할은 게이트키핑이 아니다. 만성관리, 경증환자 관리, 네비게이터 역할을 제대로 한다면 현재 의료전단체계 문제점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영호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병원협회장 후보로서 20여년간의 병협 회무 경험을 바탕으로 조목조목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제40대 병원협회장으로 힘을 실어준다면 지난 20년간 보험정책 임원으로 정책대안을 모색하며 갈고 닦은 노하우와 정·관계 인맥을 기반으로 의료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정 회장의 최대 강점은 병원협회 보험정책 분야 실무형 임원으로 병원계 관련 보건의료정책 및 제도를 꿰뚫고 있다는 점. 그는 "회원들이 양호한 환경에서 병원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이해당사자와 싸우는가 하면 협회 살림살이와 인사노무 문제를 원만하게 처리해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 2001년 중소병원협회 홍보이사직으로 시작해 병원협회 보험, 정책, 총무 등 각 분야 임원으로 활동을 이어온 인물. 보험이사로 수가협상을 직접 이끌었는가 하면 최근까지는 중소병원협회장으로 의료인력 수급난 해소와 대형 대학병원 중심으로 돌아가는 의료전달체계를 두고 선봉에서 스피커 역할을 도맡고 있다. 특히 그는 병협회장에 선출되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의료전달체계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정 회장은 "지금까지의 의료인력정책과 의료전달체계로는 보건의료체계를 유지할 방법이 없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보험정책분야 실무경험을 쏟아부어 의료인력 해소와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0-02-17 05:45:53병·의원

의료전달체계 개선책 나올까...교수·개원의 20여명 한자리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향에 대한 의료계의 합의점을 찾기 위해 대학병원 교수부터 개원의까지 20여명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4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정부가 마련 중인 의료전달체계 개선 중장기 대책의 발표에 대응해 내부적으로 중장기대책 안을 마련하기 위해 '의료전달체계 개선 대책TFT(위원장 이상운)' 구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 결과 위원장을 포함해 22명이었던 TFT 위원에 의협 이영화 기획이사(간사), 제주도의사회 이권호 서귀포시의사회장이 합류해 24명으로 늘었다. 더불어 기존 대한개원의협의회 윤웅용 의무이사가 이혁 보험이사로 바뀌었다. 의협 의료전달체계 개선 대책 TF 구성 현황 TFT 구성 현황을 보면 단장인 이상운 부회장을 포함해 자문위원까지 의협 관계자만 13명이 참여한다. 절반이 넘는 숫자다. 여기에 16개 시도의사회 추천 위원3명, 대한의학회 추천위원 3명, 대개협 추천위원 3명에 대한가정의학회 장영민 보험이사,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조현호 의무이사가 활동한다. 직역별로 보면 대학병원 교수가 6명이고 병원장이 3명이다. 역시 절반 이상은 개원의다. 의협 의료전달체계 개선 대책TFT는 협의체에서 만든 안을 바탕으로 정부, 시민단체, 노동계, 전문과와 함께 하는 전달체계TFT에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이상운 위원장은 "보다 더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합류 의사를 보인 단체에서는 모두 회의체에 참여하도록 했다"며 "의료계가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안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기회가 되는데로 많은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04 12:09:01병·의원

서인석 전 의협 보험이사, 병원협회 합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이 상임이사진 구성을 최종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 특히 얼마 전까지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로 활약했던 서인석 로체스터병원장이 새롭게 병원협회 보험이사로 합류했다. 병원협회는 17일 12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차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를 열고, 2년 간 임영진 회장과 함께할 상임이사진 구성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임영진 회장은 취임 직 후 부회장 및 각 분야별 상설위원장과 부위원장 인선을 진행한 바 있다. 부회장 및 각 분야별 상설위원장 인선에서는 회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주요 임원을 유임시키거나 부회장으로 그 직책을 격상시켰다. 이번 인선의 경우는 각 분야별 상설위원장과 부원장을 보좌할 상임이사 인선이다. 구체적으로 기획이사에는 이승훈 을지대의료원장이 임명됐으며, ▲정책이사 김태환 인천사랑병원장 ▲정책이사 이주한 안성성모병원장 ▲경영이사 권순용 가톨릭성바오로병원장 ▲경영이사 안중현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 의무원장 ▲법제이사 전욱 한림대한강성심병원장 ▲법제이사 최재영 청아병원장 ▲의무이사 김명남 중앙대병원장 ▲의무이사 박우성 단국대의료원장 등이 임명됐다. 또한 의협 추무진 전 회장 집행부에서 보험이사로 활약했던 서인석 로체스터병원장이 서유성 순천향대서울병원장과 함께 병원협회 보험이사로 새롭게 활약하게 됐다. 나머지 수련평가이사에 이정열 중앙보훈병원장이 임명됐으며, ▲수련평가이사 이광현 한양대병원장 ▲수련평가이사 김성우 건보공단일산병원장 ▲윤리이사 이영희 원주연세의료원장 ▲윤리이사 임학 고신대복음병원장 ▲총무이사 오승준 새하늘병원장 ▲총무이사 양문술 부평세림병원장 ▲재무이사 김철 부산고려병원 이사장 ▲홍보·섭외이사 장석일 성애의료재단 의료원장 ▲국제이사 노환중 양산부산대병원장 ▲학술이사 송민호 충남대병원장 ▲사업이사 선승훈 대전선병원 의료원장 ▲사업이사 정호영 경북대병원장 등이 임명됐다. 또한 ▲병원정보관리이사 김영인 국제성모병원장 ▲병원정보관리이사 이은숙 국립암센터장 ▲대외협력이사 박춘근 수원윌스기념병원장 ▲대외협력이사 이필순 온누리요양병원 이사장 ▲미래정책이사 김성수 제주한라병원장 ▲미래정책이사 성원섭 서울적십자병원장 ▲노상협력이사 김시오 칠곡경북대병원장 ▲노사협력이사 최두영 원광대병원장으로 인선을 마무리했다. 병원협회 관계자는 "상근임원의 경우 박용주 상근부회장 겸 노사협력 부위원장과 김승열 사무총장은 오는 7월 31일까지 임기가 결정됐다"며 "7월 말 경 임기 연장 여부가 새롭게 논의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8-05-17 10:17:34병·의원

"의료관광·동의사회·1차의료 시범사업 활성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사회적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진료실을 향한 규제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한정적이고 인술을 베푸는 의사상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임익강 회장 서울 광진구의사회는 28일 서울 더클래식500에서 제24차 정기총회를 갖고 임익강 회장(53, 전북의대)의 연임을 확정했다. 임 회장은 전북의대를 졸업하고 2002년 굿모닝함운외과의원을 개원, 운영하고 있다. 광진구의사회 부회장, 대한외과의사회 보험이사, 대한개원의협의회 보험이사를 지냈다. 현재 대한의사협회 보험위원장, 외과의사회 보험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임 회장은 3년전 회장을 맡으며 주민과 함께하는 의사회, 경영난에 도움되는 회무와 사업을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 일환으로 주민 행정단위에 맞춰 '동의사회'를 조직, 출범시켰다. 효율적이고 집약적 홍보가 가능한 광진구 우리동네 병의원 전화번호 책자를 발행해 배포하기도 했다. 임 회장은 "아직 뿌리 내리지 못한 광진구 의료관광사업, 지역사회 1차의료 시범사업, 동의사회 활성화를 연임 기간 동안 이루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로 활동하면서 주력하고 있는 사업의 완성을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교육상담수가 신설, 3차 상대가치연구에 따른 진찰료 적정수가화 및 의원유형 종별가산 제도 개선 등은 연임 기간 동안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헀다. 광진구의사회 정기총회에는 225명 중 121명(위임 85명)이 참석해 2018년도 예산 1억789만원을 심의·의결했다. 의협 회장 후보로서는 내빈이기도 한 기호 1번 추무진 후보와 기호 5번 김숙희 후보만 참석했다. 추 후보는 회원 복지에 대한 공약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했다. 그는 지난해 대의원 총회에서 75세로 상향조절한 회비면제 나이를 70세로 다시 낮추는 것을 비롯해 회비 인하, 의사연금제도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앞에서 열린 의협 비상대책위원회의 문재인케어 저지를 위한 집회에 있다가 참석한 김숙희 후보는 서울시의사회장 3년의 경험을 살려 의협 회장으로서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김 후보는 "한 번 더 회장이라는 자리에 도전해서 의사가 저수가로 희생되는 것을 막고 싶고, 다른 직역에서 의사 면허권을 침범하는 것을 막고 싶으며, 잠재적 범죄자 프레임에 있는 것들을 개정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2018-02-28 21:40:11병·의원

저출산 직격탄 맞은 소청과, 상담료 가산 추진한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저출산 여파로 타격이 큰 소아청소년과가 소아환자의 상담료 가산을 추진 중이다. 소아과학회 양세원 이사장(서울대병원)은 양재 더K호텔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를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아환자의 수가 가산필요성을 제기했다. 양세원 이사장(좌)과 은백린 차기 이사장(우)은 기자간담회에서 소아환자에 대한 가산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소아 환자에 대해 수가를 올리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 상담료 가산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학회와 개원의사회가 연계해 공통사업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소아과에서 실시하는 육아 상담, 유전 상담 등을 실시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지만 이에 대한 보상이 전혀 없는 상태. 최근 상담료 가산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소아분야에서도 상담 분야를 세분화해 가산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은백린 차기이사장(고대구로병원)은 소아가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10년전 학회 보험이사로 소아환자에 대한 별도의 가산이 필요하다고 주장, 상대가치개정 당시 강하게 주장했지만 결국 파이가 한정돼 있다보니 현실화 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이어 "소아환자는 성인에 비해 진료시간은 물론 시설 투자 및 의료사고에 대한 리스크 부담도 크다"면서 "이에 대한 가산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가령, MRI촬영을 하더라도 성인과 달리 진정(수면)을 할때 소아전문 간호사를 투입해야하고 의료사고 발생시 나이가 어린만큼 부작용에 대한 보상 등 위험부담이 크다는 게 그의 설명. 또한 배은정 학술이사(서울대병원)는 소아환자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소아환자의 경우 신생아부터 유아기, 청소년기 등 스펙트럼이 폭넓기 때문에 의료장비 및 시설에도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의료기관 차원에서 의료서비스에 한계가 있다는 게 그의 지적. 소수의 소아환자 한명을 잘 치료하려면 의료인력 이외 시설 및 장비는 늘 대기상태에 있어야 하는데 이는 일개 병원이 감당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애기다. 그는 "소아환자 수는 소수인 반면 제공해야 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은 매우 높고 이를 위한 비용도 높다보니 어려움이 있다"면서 "소아환자는 미래의 주인공이라는 개념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17-10-27 05:00:57병·의원

'건강보험 원칙주의자' 의료계 보험통 김방철 잠들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올바른 의료제도와 원가보전의 숙제를 동료와 후배들에게 부탁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감사합니다." 마지막을 직감했을까. 3년이 넘도록 투병생활을 하던 김방철 대한의사협회 전 상근부회장은 지난 1월 개인 SNS에 이 같은 말을 남겼다. 그리고 불과 한달여만인 지난 18일 향년 7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쾌차를 기원한다"는 응원의 말들을 뒤로하고 말이다. 그가 SNS에 남긴 말들은 동료와 후배에게 바라는 유언이 된 셈이다. 그와 동시대를 지냈던 동료와 후배들은 "건강보험제도 전문가 1세대 또는 1.5세대"라며 "건강보험 분야의 역사이자 증인"이라고 회상했다. 이원표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전 회장은 "보험 분야에서는 거목이었다"며 "그 당시 우리나라에서 건강보험 제도에 대해 내로라할 만큼 해박하고 스마트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보험이사를 하다 보면 비난도 많이 드는데 그럼에도 꿋꿋하게 자신이 생각하는 원칙을 밀고 나가셨던 분"이라며 "1997년 처음 보험이사를 시작할 때 많이 배웠다"고 추억했다. 고 김방철 전 상근부회장은 1980년대 후반, 의협 산하 의료보험 제도를 연구하는 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보험 분야에 발을 들였다. 상대가치점수제를 연구하며 도입을 주장했다. 김 전 부회장이 보험이사로 활동할 때 의무이사로 일하며 합을 맞췄던 김인호 서울시의사회 고문은 "88년부터 약 6년 동안 1주일에 한 번씩 의료보험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의료보험 행위 하나하나를 분석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당시 수가가 턱없이 원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했고 다른 나라와 비교를 하며 상대가치수가제도를 정부 측에 제안했다"며 "김 전 부회장은 상대가치 제도를 셋업 하는 데 주축이었다"고 말했다. 김방철 전 부회장은 보험이사 시절 당연지정제 폐지를 주장하며 헌법소원도 앞장서서 했다. 2000년 8월, 김방철 전 부회장과 요양기관 강제지정제 위헌소송을 함께 제기했던 대한개원의협의회 노만희 회장은 "1997년부터 같이 일을 많이 했었다"며 "건강보험, 의협에 대한 열정은 정말 존경하고 부러워했다"고 말했다. 당시 김방철 전 부회장은 의협 보험이사였다. 김 전 부회장은 생전 "강제지정제 헌법소원 추진은 불합리한 수가를 개선하기 위한 협상의 마지막 카드였다"며 "헌재가 합헌 판결을 내린 후 10년이 훌쩍 지났지만 불합리한 수가는 바뀌지 않았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34대 의협 회장 선거전에서 맞붙었던 경험이 있는 주수호 전 의협 회장은 "후배로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주 전 회장은 "의료계에서 가장 어렵고 욕을 많이 먹으며 빛이 안 나는 자리가 보험 분야"라며 "그 어려운 자리를 의약분업까지 겪으면서 묵묵히 해나갔다. 전국민 의료보험 도입 초창기 보험 분야에 대해 김방철 전 부회장을 통해 많이 공부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보험 분야는 연속성을 갖고 일하는 게 중요한데 김 전 부회장은 80년대 후반부터 20년 가까이 한우물만 팠다"며 "연속성을 갖지 못하고 있는 현재의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고 김방철 전 부회장이 지난 1월 SNS에 올린 글 김방철 전 부회장이 보험이사로 활동할 때 의무이사로 일하며 합을 맞췄던 김인호 서울시의사회 고문은 그를 한마디로 "완벽주의자"라고 표현했다. 김인호 고문은 김 전 부회장을 한마디로 "완벽주의자"라고 표현했다. 김 고문은 "원칙에 어긋나는 것에 대해 끝까지 관철하려고 했고 정부와 협상을 할 때는 밀리지 않고 관철시키려고 했다"며 "강직하고 고집이 있어 정부 관계자가 기피하는 인물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0대 후반부터 15년을 내리 보험 분야 연구에 몰두했기 때문에 이는 경험으로 축적돼 있었다"며 "의약분업 후에도 정부 관계자들과 끊임없이 관계를 이어갔다. 옳다고 생각하는 바는 이루겠다는 의지도 있고 정치력도 좋아 정당활동도 적극적으로 했다"고 전했다.
2017-02-21 05:00:59병·의원

|부고|김방철 전 의협 상근부회장 별세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현재의 건강보험제도 기틀 마련에 기여한 김방철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향년 7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빈소는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으며 20일 월요일 오전 9시 발인이다. 장지는 마석 모란공원. 김 전 부회장은 1972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1984년 서울 강동구에서 개원했다. 2000년 의약분업 당시 보험이사로 활동하며 파업 사태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상대가치제도 국내도입을 주장하고 강제지정제도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대외적으로 2001년 7월부터 의협 남북의료협력위원회 방북단 일원으로 평양을 5번 찾아 남북의료협력사업에 매진했다. 의료분야 및 사회에 봉사한 공로가 알려져 1997년과 2002년 보건복지부장관 표청을 두번에 걸쳐 수상했고 2002년 국민훈장목련장, 2007년 문화재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2017-02-19 13:37:40병·의원

"척추수술 부정적 인식…심평원 삭감이 한몫했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척추 수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준 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삭감도 한몫했다. 개원가를 무조건 나쁘다고 모는 경향이 있다." 사회적으로 척추수술은 피하고, 비수술적 치료가 성행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데에는 정부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말이다. 지난 9월부터 1년의 임기를 시작한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조용은 회장(강남세브란스 신경외과)은 19일 메디칼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척추수술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학회의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그의 1년 계획은 근거 만들기, 자정, 교육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 조용은 회장은 집행부를 꾸리며 보험이사로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원장을 발탁했다. 조 회장은 "1600여명의 회원 중 상당수가 개원가"라며 "심평원은 척추수술을 집중심사하는 상황이고 실제 높은 삭감률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연구를 중점적으로 하는 대학교수보다 개원가 현실을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개원가가 중심을 잡아야 척추수술 오남용을 막을 수 있고, 척추수술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조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척추수술은 최후의 보루'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근거가 필요하다는 게 조 회장의 생각. 그 일환으로 척추신경외과학회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요통의 척추수술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서울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5개 병원이 참여한다. 연구기간은 3년이다. 조 회장은 "너무 아파서 빨리 수술을 해달라는 환자도 있고, 발가락 마비 증상이 보이는 환자도 있고 환자마다 상황이 다른데 심평원은 오로지 보존치료 기간만 보고 삭감을 하는 경직된 심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척추 질환 관련 수술이나 시술의 효과에 대해 평가된 게 없다"며 "내시경 수술도 잘만 받으면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심평원은 6주, 8주 같은 보존치료 기간에만 의존해 삭감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삭감률이 지역마다 다른 것도 정부가 정확한 실정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수술은 가급적 안 하는 게 좋은데 불가피하게 해야 할 때도 있다. 이때는 제대로 해야 한다. 정부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외적으로 정부의 유연한 급여기준 설정이 필요하다면 내부적으로는 자정이 필요한 상황. 그래서 그동안 기능을 상실했던 윤리위원회를 다시 꾸렸다. 그는 "삭감률이 과하게 높은 병원 등에 대해서는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는 등의 방안을 생각 중"이라며 "학회가 강력한 징계를 내릴 수는 없지만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부 교육과 자체 캠페인 등도 기획할 예정"이라며 "개원가는 수익창출이 주된 목표인데 학회에서 누구나 용인할 수 있는 테두리를 만드는 작업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내부 자정에서 더 나아가 국민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서도 학회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 방법은 '교육'. 조 회장은 "보통 학회들은 연구에만 집중하고 학술대회 개최에 집중한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국민의 척추건강이다. 허리가 아픈 국민과의 호흡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척추환자들이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의사-환자가 쌍방향 소통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학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노인 척추환자 무료진료, 대국민 캠페인,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제대로 교육을 받으면 엉뚱한 길로도 빠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6-10-20 12:01:55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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