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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화 넘어 법률 제정 촉구 나선 의학회…"비만기본법 필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비만학회가 비급여 체계인 비만진료 및 관리의 급여화 촉구에서 한발 더 나아가 '비만기본법' 공론화에 나선다.비만이 발생한 이후 비만수술을 지원하는 후행적인 체계를 탈피, 국가 중심의 비만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조직을 구성하고, 비만 현황 실태조사 실시, 비만 예방 전문인력 양성 등 국가 시스템에 의한 관리 체계로의 전환을 모색한다는 것.6일 비만학회에 따르면 학회는 비만기본법의 주요 골격을 마련하고, 국회토론회를 통해 공론화할 방침이다.그간 비만학회는 비만대사수술을 제외한 대부분의 비만 진료 및 관리가 비급여 상태라는 점에서 비만 진료 급여화에 대해 목소리를 키워왔다.비만 진료 급여화를 위한 건강보험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한 대한비만학회는 비만기본법 국회토론회를 통해 비만 대응에 있어서의 정부의 개입 필요성과 당위성을 공론화한다는 방침이다.비만치료제, 상담에 대한 급여화 적용은 의료 영역에서의 대응이지만, 비만을 '21세기 신종유행병'으로 지목한 세계보건기구 및 국내 소아청소년 인구에서의 폭발적인 비만 유병률 증가세 등을 고려하면 국가 시스템 내에서의 조사와 연구, 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학회 측 판단이다.실제로 비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2021년 기준 15조 6천억원을 넘어서는 등 연평균 7%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흡연(11조 4천206억원), 음주(14조 6천274억원)보다 검강보험 재정에 더 부담을 주고 있지만 비만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리는 전무한 상황이다.비만학회 관계자는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만이 그 자체로 질병이자 만성질환의 원인이라는 인식과 전문적 치료가 필요하다"며 "실제로 해외에서는 혁신적인 비만치료제에 대한 보험 적용 등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에 학회 차원에서 비만기본법에 대한 골자를 마려했다"며 "국회토론회를 통해 학회가 생각하는 기본 방향 및 사회적 측면과 의료적 측면에서 비만기본법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미국은 이미 소아비만 예방, 치료전략 개발 등을 위한 프로그램 및 예산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영국은 2년마다 소아비만 관리계획을 발표하고 성인과 아동의 비만문제 해결을 위한 3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학회의 기본법 구상안도 이와 유사한 형태다.기본법은 비만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종합 정책 수립·시행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표로 ▲5년마다 비만예방관리의 기본계획 수립 ▲복지부 산하 비만예방괸리위원회 신설 ▲주기적인 비만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 실시 ▲비만 대응 전문인력 양성 ▲비만예방의 날 지정 등으로 구성해 비만 대응에 있어서의 정부의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했다.비만학회 관계자는 "비만을 개인의 책임으로 보는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비만병이라는 용어로 대체 사용키로 했다"며 "소득과 지역에 따라 비만 유병율의 차이가 보이는만큼 건강 평등권의 관점에서 비만기본법이 필요하고, 이는 향후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사회적비용 발생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공론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9-07 05:30:00학술

국내 역학통계서도 '비만 역설' 확인…1단계 비만 시 사망률 최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정상 체중보다 오히려 1단계 비만(체질량지수 25~29.9kg/㎡)에서 사망 위험이 줄어드는 '비만 역설'이 국내 자료에서도 확인됐다.남성의 경우 그 효과가 두드러져서 1단계 비만병의 사망 위험은 정상 체중 대비 32%가 낮았다.6일 대한비만학회가 발간한 비만병 팩트시트 2024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경향성이 확인됐다.이번 비만병 팩트시트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국민건강보험서비스 자료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다.비만역설(Obesity Paradox)은 비만이 심혈관 질환이나 다른 만성 질환에서 위험 요소로 작용함에도 불구하고, 특정 조건에서는 오히려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들이 더 나은 생존율을 보인다는 역설적인 현상이다.일반적으로 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과 같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여겨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상 체중인 사람들보다 더 나은 생존율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팩트시트의 비만 단계별 사망 및 동반질환 발생 위험을 보면 모든 사망 위험은 정상체중에 비해 비만병전단계 및 1단계 비만병에서 0.7배 낮고, 저체중 및 3단계 비만병에서 각각 2배, 1.6배로 높아 U자형 관련성을 보였다.대한비만학회 팩트시트 2024 비만병 단계별 모든 사망 및 원인별 사망 발생 위험비특히 남성의 경우 1단계 비만병에서 모든 사망 위험이 32% 낮아 모든 체중 단계에서 가장 사망률이 낮았고 이어 비만전단계는 28%, 2단계 비만병은 13% 위험이 낮아졌지만 저체중은 93%, 3단계 비만병은 74% 위험이 증대 됐다.암 사망과 순환계통 사망 위험도 U자형 관련성을 보였으며, 3단계 비만병은 정상체중에 비해 암 사망 및 순환계통 사망 위험이 각각 1.5배, 2.4배 높았다.암 사망의 성별 특성은 더 두드러졌다. 여성은 비만병전단계만 암 사망 위험이 3% 감소하고 나머지는 증가한 반면 남성은 1단계 비만병에서 20%, 비만병전단계는 18%, 2단계 비만병은 6% 위험이 감소했다.순환계통 사망은 남성의 경우 1단계 비만병에서 24%, 비만병전단계에서 22% 위험 감소가, 여성은 비만병전단계에서 19%, 1단계 비만병에서 18% 위험 감소가 관찰됐다.한편 최근 10년간 비만병 및 복부비만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2년 비만병 유병률 38.4%, 복부비만 유병률은 24.5%를 기록했다.2022년 기준 유병률은 전년도와 동일한 38.4%로 증가세는 멈췄지만 남성에서는 늘고, 여성에서는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고 이런 경향은 복부비만에서도 동일했다.여성보다 남성에서 비만병(각 49.6%, 27.7%)과 복부비만(31.3%, 18%) 유병률이 크게 증가했다.최근 10년간 비만병 및 복부비만 유병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으며 비만병 유병률은 20대와 80대 이상에서, 복부비만 유병률은 20대, 40대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최근 10년간 비만병의 단계별 유병률을 살펴보면, 최근 10년간 1단계, 2단계, 3단계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2단계 이상 유병률의 증가가 두드러진다.2013년에 비해 2022년 2단계 비만병 유병률은 1.6배 증가, 3단계는 2.6배 증가했다.비만병의 단계별 유병률은 10년간 2단계 비만이 1.6배, 3단계 비만이 2.6배 증가해 고도비만 비율이 급격히 증가했다.여성의 경우 젊은 여성의 저체중 비율이 높아지면서 여성 전체의 비만병 유병률이 약간 감소했다.한편 모든 사망, 암 사망, 순환계통 사망은 U자형 곡선을 보인 반면 2형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의 발생은 비만병의 단계에 따라 우상향했다.만성질환 발생 위험은 저체중에서 낮고, 비만병 단계가 높아질수록 증가했으며, 20대와 30대에서 2단계 이상 비만병에 대한 만성질환 발생 위험이 급격히 증가했다.남녀 모두 비만병 단계가 높아질수록 모든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정상체중에 비해 3단계 비만병에서 각종 암 발생 위험이 가장 크게 증가해 갑상선암 1.8배, 대장암 1.3배, 간암 2.2배, 췌장암 1.2배, 담낭 및 기타 담도암 1.5배, 신장암 3배, 유방암 1.1배, 전립선암 1.2배를 기록했다.폐암은 다른 암종과 반대로 비만병전단계 및 비만병에서 발생 위험이 낮았다.체성분과 비만병의 연관성을 살펴보면 평균 체지방률은 남성 24.8%, 여성 32.9%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체지방률이 증가한 반면 지방을 제외한 성분인 제지방률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체지방률(남성 25% 이상, 여성 35% 이상)에 따른 비만병 유병률은 남성가 46.1%, 여성가 37.1%였으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했다.최근 10년간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3.3%에서 28.6%로 1.2배 증가했으며, 남성에서 1.4배로 증가 추세가 두르러졌다.모든 연령대에서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20대와 30대 남성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최근 10년간 65세 이상 노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53%에서 62%로 1.2배 증가했고, 여성 대비 남성에서 증가 추세가 두드러졌다(1.3배, 1.1배).
2024-09-06 12:14:41학술

비만 용어 '비만병'으로 변경…"사회적 낙인 없앤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5일 대한비만학회는 콘래드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ICOMES 2024)를 개최하고, 비만 낙인 재생산을 막기 위한 비만 및 체중 관련 보도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대한비만학회가 비만인 사람들에 대한 게으름이나 노력 부족과 같은 사회적 낙인을 없애는 작업에 착수한다.질병의 관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비만 용어를 '비만병'으로 바꾸고, 체중을 기준으로 한 부정적 인식이나 차별을 줄이기 위해 미디어에서의 용어 사용 관련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5일 대한비만학회는 콘래드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ICOMES 2024)를 개최하고, 비만 낙인 재생산을 막기 위한 비만 및 체중 관련 보도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비만 낙인이란 체중/비만병만을 기준으로 개인을 향하는 부정적인 행동, 태도나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차별, 게으름, 과식과 같은 정형화되고 잘못된 인과관계를 뜻한다.비만 낙인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낙인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단념하거나 자살충동에 이르게 하기도 한다.이에 세계비만학회는 낙인 효과 제거를 위해 ▲사람을 우선하는 표현 사용 ▲정확한 사실과 수치 인용 ▲부정적인 함의가 있는 라벨 및 형용사 사용 금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명확한 설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권고사항을 제시한 바 있다.박철영 이사장은 "우리나라에서 비만은 젊은 미래 세대를 위협하는 질병의 원인이자 그 자체가 굉장히 중요한 질병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지금까지 임상비만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다가 올해부터는 비만병으로 대체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는 "비만해진 사람들을 개인의 책임으로 몰고 가고, 비만에서 느껴지는 여러가지 주관적 느낌으로 낙인을 찍는 문제들이 있었다"며 "비만의 생태 병리학적인 요소들이 밝혀지면서 비만의 정의는 단순한 지방의 축적만이 아니라 만성적으로 반복되고 재발하며 꾸준히 진행하는 질병으로 정의가 바뀌었다"고 밝혔다.허양임 언론홍보위원회 이사암에 걸린 것을 두고 생활 행태를 비판하지 않듯 이와 유사한 접근 및 관점으로 비만병을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 이에 학회는 비만 상태를 개인적인 노력의 문제가 아닌, 질병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위해 비만병으로의 용어 대체를 결정했다.'비만병 및 체중관련 언어 보도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허양임 언론홍보위원회 이사는 "비만을 게으르고 무지한 개인의 문제로 끌고가는 방식은 치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세계비만학회 및 유럽 등지에서 이런 낙인을 줄이려는 노력이 있어 대한비만학회도 낙인 제거 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비만병의 치료와 접근에 있어 대중에게 영향을 미치는 미디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학회 차원에서 사람 우선 언어 사용, 비만병 진단자에 대한 부정적 표현 사용 자제, 만성질환적 특성 고려 등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사람을 우선하는 언어 사용은 비만인/비만참여자/비만아동와 같은 표현을 비만병을 진단받은 사람, 비만병을 진단받은 참여자, 비만병을 진단받은 아이로 순화하는 것을 의미한다.부정적인 의미 표현 사용 자제는 전염병, 저주, 비만병과의 전쟁과 같은 자극적 표현 대신 "비만병은 건강에 A, B, C의 방식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와 같은 정확한 사실과 수치 사용으로 해석의 여지를 남겨두지 않는 것을 뜻한다.허 이사는 "개인의 책임을 암시하는 표현을 줄이고 만성질환적 특성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며 "비만병은 덜 먹고 운동하면 해결할 수 있다는 식의 표현보다는 비만병은 재발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질환으로 섭취량과 운동량 외에도 유전, 환경, 장, 호르몬, 신경전달물질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말했다.그는 "체중과 비만병에 대해 언급할 때 국내 비만병의 진단 기준은 체질량지수 25kg/m2 이상과 같은 정확한 의학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며 "고도비만이라는 용어보다는 체질량지수 기준으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제시했다.용어뿐 아니라 이미지 사용 역시 낙인 효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적절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게 학회 측의 판단.김유현 같이건강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비만 낙인 재생산을 막기 위한 비만병 이미지 보도 가이드라인' 발표를 통해 적절한 이미지 사용례를 제안했다.그는 "비만병을 보도할 경우 선입견을 악화시키는 이미지 사용을 피해야 한다"며 "비인간화를 유발하는 머리를 제외한 특정 신체 부위 사진이 아닌 전신 사진을 활용할 필요가 있고,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강화하지 않도록 긍정적이거나 중립적인 이미지를 활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2024-09-05 20:31:59학술

비전을 수립하기 위한 첫번째 길(병원진단)

메디칼타임즈=메디칼타임즈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내부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외부 환경에 대한 분석이다. 이것들이 선행되어야만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파악할 수 있고, 제대로 된 비전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외부 분석을 통해 우리병원 핵심역량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핵심역량이란 다른 병원과 비교해서 월등히 우월한 역량을 말한다. 핵심역량은 추후 병원의 미래를 그릴 때 탄탄한 밑바탕이 된다. 적어도 최고의 비만병원이 되겠다는 비전이 세워졌다면 먼저 경쟁병원들이 얼마나 탁월한 핵심역량이 있는지 철저한 분석을 해야 한다. 간혹 원장님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치료기술을 엄청난 핵심역량으로 여기는 분들이 있다. 물론 의료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기술에 대한 기반이지만 남들과 비교해서 탁월한 정도인지 객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만약 고객들이 느낄 만큼의 핵심역량이 아니라면 결국 잘못된 핵심 역량 파악으로 경쟁력을 잃게 될 수도 있다. 언젠가 한 원장님이 병원의 핵심역량을 친절한 커뮤니케이션으로 꼽았다. 고객 중심의 환경에서 친절함은 충분한 핵심역량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인근 5개 병원을 모니터링을 한 결과 원장님 병원의 친절성이 가장 낮은 점수가 나왔다. 이는 원장님보다 주변 원장님들이 더욱 친절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 병원은 객관화 되지 않은 핵심역량 평가로 잘 못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종합병원들 또한 품질평가를 했을 때 정작 병원이 가지고 있는 역량보다 내부에서는 보다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대다수병원은 품질평가를 통해 나온 점수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사실 품질평가를 분석해서 중요한 것은 점수, 수치가 아니다. 평가한 병원 품질분석을 통해 현재 병원의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며 이를 통해 어떤 비전을 세우고 발전해 나가느냐가 초점이 되어야 한다. 이처럼 핵심역량을 파악할 때에는 내. 외부 환경을 주관적이지 않은 객관적인 시야로 분석해야 한다. 자체 내에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외부에 의뢰하여 보다 객관적인 평가 및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현 병원의 수준을 정확하게 수치화 할 필요가 있다. 분석툴들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SWOT분석을 직접 해보자. SWOT분석은 Strengths, Weaknesses, Opportunities, Threats로 구분하여 분석을 할 수 있다. SWOT분석을 통해 내부역량과, 외부환경을 분석함으로써, 기업이 생존, 성장을 위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하는 도구이다. 내부의 강점과 약점, 외부의 기회와 위협을 이용하여 4가지 전략을 작성하도록 해보자. SO(강점-기회)는 시장의 기회를 강점을 이용해 활용하는 것이고, ST(강점-위협)는 시장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강점을 사용하는 것이다. WO(약점-기회)는 약점을 극복하면서, 시장의 기회를 활용하는 것이고, WT(약점-위협)는 시장의 위협을 회피하고 약점을 최소화하는 전략이다. 다음페이지에서 직접 작성해보고, 본인의 병원의 핵심역량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병원의 핵심역량 파악이 되었다면 비전수립을 위한 첫 번째 과정을 마친 것이다. 진정한 시각 장애인은 시력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비전이 없는 사람이다. -헬렌켈러(Helen Adams Keller)
2014-06-05 11:09:00병·의원

365mc비만클리닉, 강남역점·성신여대점 오픈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비만치료 네트워크 365mc비만클리닉이 '규모 확장'과 '전문성 강화'라는 두마리 토끼잡기에 나섰다. 365mc비만클리닉은 지난 9일과 10일 연이어 서울 강남과 강북에 각각 강남역점과 성신여대점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강남본점(신사동 위치)은 운동치료센터와 비만검진센터 등 시설을 강화, 전문성을 확보했다. 365mc비만클리닉은 지난 2003년 개원 이후 현재 전국에 24개, 일본의 동경과 오사카 2개 지점 등 총 26개의 네트워크를 구축, 타 비만클리닉에 비해 규모면에서 압도적으로 앞섰다. 또한 강남본점은 연면적 700여평 규모로, 고도비만 베리아트릭 수술실과 지방흡입 수술실 등을 갖추고 토탈 비만케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문성도 강화했다. 특히 최근 고도비만 환자를 위한 입원실과 회복실, 수술실 등을 확장한데 이어 운동치료센터와 비만검진센터 등을 추가로 확장해 전문비만병원으로서의 토대를 구축했다. 365md측은 "강남본점에 콜센터 전용 공간을 구축하여 전문 CTI장비 도입, 통합 콜(Call)센터를 개소하고 ㈜365mc홀딩스의 설립, 부설 365mc 비만의학 연구소를 통해 비만클리닉 중 최초로 자체 네트워크 토털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남철 대표원장은 “이번 강남역점과 성신여대점 개원으로 인해 비만치료를 원하는 분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내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경인지역뿐 아니라 지방에도 지점을 추가 확대하여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원장은 “365mc강남본점에 비만검진센터와 운동치료센터의 오픈으로 보다 완벽한 토탈 비만 케어 시스템을 제공하게 되었다”며 “더불어 통합 콜센터 구축으로 인해 비만진료에 대한 궁금한 점과 요청사항을 보다 빠르고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10-06-15 11:10:32병·의원

한국인 비만 특성 반영한 치료지침 나왔다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비만의 체질량 지수가 25kg/m² 이상이면 비만으로 진단한다. 또 약물치료와 관련, 시부트라민과 올리스타트는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지만, 펜터민 등은 3개월 이내로 단시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대한비만학회(회장 최웅환, 한양의대)는 1년 6개월 남짓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비만의 진단 등 12개 항목별로 근거정도(레벨Ⅰ~레벨Ⅳ)와 추천강도(A~D)를 제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한국인 비만진료지침'을 마련, 모든 의료인에게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지침은 비만은 질환이며 반드시 치료해야 하며(레벌Ⅱa, 등급 A) 비만병 치료는 행동수정을 기본치료 권하고 반드시 장기간 약효가 검증된 약제만을 권고하도록 했다.(레벌Ⅱa, 등급 A) 비만의 진단과 평가 부문에서는 한국인의 비만 진단기준을 체질량지수 25kg/m² 이상으로 정하고(레벨Ⅱ, 등급 A) 허리둘레로 본 복부 비만의 기준은 남자 90cm이상, 여자 85cm 이상을 권고했다.(레벨Ⅲ, 등급 A) 학회는 체질량 지수 25kg/m² 이상을 비만으로 진단할 경우 한국인 전체 성인 인구의 약 30%가 여기에 속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효과적인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열량 섭취를 제한해야 하며, 열량 섭취 제한 정도는 개인의 상황을 고려해 개별화하고(레벨Ⅰ, 등급 A) 열량 제한에 따른 체단백 손실을 최소화하고 단백질 부족을 방지하기 위해 체중 1kg당 1.0~1.5g의 단백질을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레벨Ⅲ, 등급 B) 아울러 비만인은 운동치료 전에 운동능력의 파악과 운동 실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운동전 건강검사를 실시할 것을 권장했다.(레벨Ⅱa, 등급 B) 학회는 또 약물치료의 경우 체질량지수가 25kg/m²거나 23kg/m²면서 심혈관계 합병증 및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된 경우 약물치료해볼 수 있으며(레벨Ⅳ, 등급C) 비만약제의 병합요법은 단일요법의 효과와 비교해 체중 감소에 추가적인 이득이 없거나 부작용 발생 우려가 있어 권유하지 않는다고 했다.(레벨Ⅲ, 등급 B) 이와 함께 비만약 사용과 생활습관교정을 병행할 경우 체중 감량 면에서 더욱 효과적이고(등급Ⅰ, 레벨 A) 약제사용 후 3개월 이내에 5~10%의 체중 감량이 없거나 동반 질환의 개선 효과가 보이지 않으면 약제 변경을 고려하도록 했다.(레벨Ⅳ, 등급 C) 최웅환 회장은 "최근까지 비만과 관련된 연구결과와 지침은 대부분 서양의 연구에 기반을 둔 것으로,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이 서양인에 비해 체지방률이 높고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의 위험도가 높은 고유한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이번 지침은 그동안 축적된 한국인에 대한 각종 통계와 임상자료를 근거로 12개 부문별로 한국인의 실정에 맞게 근거와 추천강도를 제시하고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인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학회는 이 지침을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의료인들에게 공개하고,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2008-11-22 06:47:20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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