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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 환자 저염식은 상식? "실질적인 근거는 없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국심장협회(AHA) 등 주요 학회들이 심부전 환자에서의 염분 섭취 제한을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저염식의 효과를 뒷받침할만한 실질적인 증거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앨버타의대 심장내과 파올로 라기 교수가 진행한 심부전 환자에서의 염분 제한식의 효과 연구 결과가 유럽 임상 연구 저널(EJCI)에 26일 게재됐다(doi.org/10.1111/eci.14265).심부전은 심장의 펌프 기능이나 이완 기능이 감소해 신체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발생한다.심부전 환자에서의 저염식 효과를 뒷받침할만한 증거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소금을 적정량 이상 섭취할 경우 체액량이 증가하고 혈관내 혈압이 높아져 심장에 부담을 초래하기 때문에 다양한 학회들이 심부전 관리 지침으로 저염식을 권고하고 있다.문제는 나트륨 섭취 증가와 관련된 사망률이 선형적이지 않고 J자와 같은 곡선을 그리면서 너무 적게 먹거나 많이 먹는 식습관 모두 심혈관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점.파올로 라기 교수는 일부 관찰 연구와 메타 분석에서 심부전 환자의 엄격한 나트륨 제한식이 더 나쁜 예후로 이어졌다는 점에 착안, 2000년에서 2023년까지 심부전, 염분, 나트륨, 수액과 관련한 연구를 종합 분석 및 리뷰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무작위 임상시험의 참가자는 12~203명, 박출률 감소 및 보존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및 외래 환자가 포함됐다.나트륨 섭취는 일 800mg 미만의 극단적인 제한식부터 일상적인 섭취 방식인 일 2~3g까지 다양했다.분석 결과 나트륨 제한 수준에 따른 사망률이나 입원율을 확인한 연구는 없었다.파올로 교수는 "나트륨 제한이 심부전 환자의 결과를 향상시킨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개념이지만 최근까지 그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은 없다"며 "최근 무작위 임상시험과 메타분석에서 제안한 바와 같이 엄격한 나트륨 섭취에서 파생될 수 있는 입증된 임상적 이점은 없다"고 결론내렸다.그는 "하루에 3~4.5g의 나트륨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은 기대 수명과 입원율을 향상시키지 못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더 나은 삶의 질과 기능 상태를 제공할 수 있다"며 "체액 과부하가 있고 반복적인 병원 입원 환자의 경우 하루에 2~3g의 섭취를 권장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2024-07-10 12:08:41학술
인터뷰

"일방통행식 치료 안 통해…PDA 카드 시험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더 이상 일방통행식 치료계획은 통하지 않습니다."성인의 1/3은 고혈압 환자다. 2023년 기준 국내 고혈압 인구는 1230만명으로 연간 의료서비스 이용자만 1110만명에 달한다.고혈압 치료제를 투약받는 사람은 1050만명, 꾸준히 치료를 받는 사람은 780만명이지만 증가세를 막기엔 역부족이다.2007년 695만명이던 고혈압 환자가 2021년 1368만명으로 2배 증가하면서 말 그대로 대한고혈압학회에 비상등이 켜졌다.소금 섭취 줄이기 등의 인식 전환 캠페인, 매년 지속되는 팩트시트의 발간, 고혈압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등의 각종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혈압 관련 지표는 현상 유지 내지 악화 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이다.특히 고혈압 유병자가 얼마나 치료를 잘 받아 목표 혈압을 유지하는지를 나타내는 '고혈압 조절률'이 절반에 불과하다는 점은 난제로 꼽힌다.학회도 의료진 스스로의 인식 개선을 주문하고 나섰다. 치료의 필요성에 공감하도록 환자를 설득하지 않고서는 조절률의 제고는 불가능하다는 것.의료진이 환자를 치료의 문 앞까지 끌어갈 순 있지만 실제 그 문을 열고 들어가는 건 환자의 자발적인 노력과 동기가 결정적이기 때문이다.치료를 완성시키는 핵심 플레이어로 환자를 등극시키기 위한 방안은 무엇일까. 올해 임기를 시작한 신진호 고혈압학회 이사장(한양대병원 심장내과)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고혈압 관리 지표 중 조절률 '요지부동'고혈압이 적절히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지표 중 유독 조절률만 저조한 성적을 나타낸다. 2023년 기준 고혈압 유병자 중 인지율은 74%, 치료율은 70%, 조절률은 56%. 원인은 뭘까.신진호 이사장은 "조절률이 50%대에 불과한데 이마저도 십 여년 간 갖은 노력 끝에 40% 중후반에서 끌어올린 수치"라며 "쉽게 말해 고혈압 환자의 절반은 적정 혈압으로 조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신진호 신임 고혈압학회 이사장은 제고율 향상을 위한 대책으로 자체적인 환자 결정 도움 도구(PDA)를 개발,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그는 "그렇다고 국내 학회나 의료진이 조절률 제고 노력에 소홀했던 것도 아니"라며 "국내의 조절률은 다른 나라들과 견줘보면 전 세계적으로 최상위권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국내 조절률 수치가 상대적으로 가장 높기 때문에 이를 조금 더 높인다면 다른 나라도 참고할 만한 시금석이 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이사장 임기 동안 체계적인 방법으로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끌어올리는 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고혈압은 당장 눈에 띄거나 몸이 느낄만한 불편함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수축기혈압 150mmHg도 환자들에게는 그저 숫자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것. 과거엔 치료 필요성을 납득시키는 방법으로 "방치하다간 큰일난다"와 같은 윽박지르기가 통했지만 시대도, 환자도 모두 변했다.신 이사장은 "학술적인 부분이든 커뮤니케이션 기술 측면이든 조절률 향상 문제는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그간 임상 전문가들은 환자가 얼마나 약을 잘 복용하는지를 라뽀(환자와의 신뢰) 개념이나 자신만의 비법으로 생각해 '내 환자는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치부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최신의 술기나 지견에 할애하는 관심 대비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끌어올릴 방안에는 상대적으로 무심했던 측면이 있다"며 "치료의 완성은 환자들의 지속적인 투약 의지, 치료 필요성 공감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 부분이 보다 강조돼야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그는 "조절률은 금방 수치로 드러나기 때문에 학술적이고 체계적인 시도가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지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지표"라며 "환자에게 '이런 식으로 하면 큰일난다'와 같은 겁주기, 비난하기는 이제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역설했다.그간 고혈압 환자의 증가나 각종 지표의 고착 상태를 두고 환자 탓을 하기 바빴지만 현상의 이면에는 의료진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것. 환자의 동기에 관심을 갖고 환자의 관점에 충실한 안내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환자중심 진료'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조절률 제고는 여전히 난제로 남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환자중심 진료 = 수준에 맞춘 정보 제공해외의 주요 치료 지침에서도 치료율 향상을 위해 약제 선택 등에 환자의 선호도 반영을 명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그만큼 환자는 수동적 존재가 아닌 치료에 있어 의료 소비자이자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는 능동적 존재로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 한국은 어떨까.신 이사장은 "20년 전부터 환자와 임상의가 시도 가능한 치료 옵션과 각 항목 별 이득과 위해에 대해 논의하고 선호도를 반영해 최선의 행동 방침을 선택한다는 SDM(Shared Decision Making) 개념이 등장했다"며 "국내에서는 3분 진료로 대표되는 수가 체계 등의 부실로 인해 실현하기 어려운 과제가 됐다"고 언급했다.그는 "의대부터 인턴, 레지던트 과정에서 주로 급성기, 암 등 환자 스스로 고통에 몸부림치고 치료 필요성에 대한 논의 자체가 무의미한 질환을 위주로 배운다"며 "그런 까닭에 실제 임상 현장에서 많은 성인병, 만성질환 환자들이 '왜 내가 약을 먹어야 하냐'고 반문할 때 의료진들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다"고 토로했다.이어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복약순응도 향상을 위해 어떤 정보를 어떻게 제공해야 환자가 움직일 수 있는지와 같은 인식이 필요하다"며 "적어도 '혈압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중풍에 걸린다'와 같은 겁주기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인식만 있어도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인터넷 등 온라인에는 '약없이 고혈압·당뇨 완치하는 법'과 같은 검증되지 않는 각종 건강 정보가 넘쳐난다. 엄격한 식단, 운동, 자기 관리를 꺼리는 환자들은 의료진의 겁주기식 정보 보다는 이같은 컨텐츠에서 보다 심리적 위안을 얻을 수 있다. 게다가 비슷한 컨텐츠에 반복 노출되면 큰 관리없이도 괜찮을 수 있다는 확증편향에 빠질 위험도 있다.신진호 이사장은 "환자에게 치료와 관련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환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며 "개별 환자의 인식 수준을 고려해 환자의 언어로 바꿔 설명해 주는 것 자체가 소통이자 설득의 과정으로 일단 환자가 수긍하면 스스로의 투약 노력은 뒤따라온다"고 강조했다.■"태스크포스 가동…자체 PDA 도구 개발할 것"조절률 고착의 원인은 파악했다. 문제는 방법론이다. 해법은 무엇일까.신 이사장은 "환자의 복약순응도 향상은 의료진 한 사람의 노력으로 될 문제가 아니"라며 "여러 학술 지침에서도 언급하듯 이건 의사, 간호사, 보건행정직 등이 한 팀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이자 의료진이 환자 중심적인 접근에 동의해야만 가능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런 부분은 다학제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해외 학회의 워킹그룹의 연구를 벤치마킹하겠다"며 "SDM 개념은 만성질환에 적용해도 결정 단계가 지나면 지속적인 환자의 행동을 바꾸는 추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하지만 SDM은 현실적으로 국내 의료 환경에서는 구현하기 쉬운 측면이 있어서 실행의 우선 순위는 높다고 할 수 있다"며 "고혈압 분야에서 SDM을 활성화 하기 위해 환자가 의사 결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돕는 환자 결정 도움(Patient decision aids, PDA) 도구를 자체 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 "복약순응도 증진을 위한 여러 이론적인 프레임 중에서 현재로선 이게 가장 실용성 및 효율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태스크포스를 통해 먼저 PDA 도구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시켜서 성과를 낸다면 만성질환 관리에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역설했다.PDA 도구를 통해 약제 복용 시점부터 환자가 자신의 선호도 등 의견을 적극 개진할 수 있는 구조를 확립시킨다면 환자의 치료 의지도 덩달아 향상된다는 게 그의 판단. 의료진에게 끌려다니는 수동적인 입장이 아닌 환자가 치료의 능동 주체로 설 수 있게 무대를 깔아준다는 것이다.신 이사장은 "환자가 약물 치료를 하지 않겠다고 해도 이를 무시하고 다른 병원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런 선택을 존중하는 것까지가 진정한 의미의 SDM의 과정"이라며 "이것이 가능하려면 의료진들조차도 자신의 의사 결정 행태를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동기 부여를 위해 적정한 보상이 뒤따라야 의료진의 접근 방법이 개선되고, 이는 다시 복약순응도 향상 및 만성질환 관련 지표의 개선과 같은 선순환으로 작동한다"며 "미국은 의료기관의 만성질환 관리 체계의 질관리를 수행하는 업체가 등장할 정도로 관련 분야의 서비스가 고도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29 05:30:00학술

고혈압 환자엔 '대체 소금' 적절…미국심장협회 권고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국심장협회(AHA)가 고혈압 환자의 소금 섭취량 제한을 위해 75% 염화나트륨과 25% 염화칼륨으로 구성된 '대체 소금'을 권장하는 내용의 권고안 마련에 나섰다.염화칼륨은 짠맛이 나면서도 심장박동, 근육, 신경을 조절하고 혈압을 낮추는 등 작용으로 대체 소금의 역할로는 제격이라는 것. 축적된 연구들에서도 대체 소금이 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고혈압 환자가 적극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게 학회의 판단이다.29일 AHA는 칼륨이 풍부한 대체 소금에 대한 임상관리 지침 권고사항을 마련하기 위해 그간 검토한 내용들을 공개했다(doi.org/10.1161/HYPERTENSIONAHA.123.21343).과다한 염분 섭취와 부족한 칼륨 섭취는 모두 고혈압의 위험 요소다. 식이 나트륨 섭취 수준이 높고 칼륨 섭취 수준이 낮을수록 혈압(BP)이 상승하고 심혈관 질환 및 조기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그간 다양한 학계 및 보건당국은 일일 권고량 이내의 염분 섭취를 권장했지만 식이 섭취를 제한하는 방식의 접근방식은 대부분 실패한 바 있다.미국심장협회(AHA)는 고혈압 환자에게 75% 염화나트륨과 25% 염화칼륨으로 구성된 대체 소금을 권장하는 내용의 권고안 마련에 나섰다.2023년 WHO 고혈압 글로벌 보고서는 칼륨이 풍부한 소금이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 사건을 예방할 수 있는 저렴한 전략이라고 제안했다.AHA는 WHO의 권고 사항 및 염분의 섭취량 제한 접근법이 한계를 보인다는 점에 착안, 나트륨 함량이 적은 대체 소금 섭취 방식이 유효한지 확인하는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먼저 다양한 무작위 대조 실험에서 칼륨이 풍부하고 나트륨이 적은 대체 소금이 혈압과 심혈관 사건 및 사망률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옵션이라는 점이 나타났다.AHA는 "21개 임상시험 참가자 3만 1949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최근의 체계적인 검토와 메타 분석을 통해 칼륨이 풍부한 소금이 임상 결과에 미치는 유익한 효과가 확인됐다"며 "혈압 결과를 보고한 19개 시험에서 평균 수축기 혈압은 4.61mmHg, 평균 확장기 혈압은 1.61mmHg 감소했다"고 대체 소금 사용을 지지했다.이어 심혈관 결과를 보고한 5개 임상시험에서 칼륨이 풍부한 소금은 주요 심혈관 사건을 11%, 총 사망률을 11%, 심혈관 사망률을 13% 감소시켰고 이는 다양한 인구 그룹과 지역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관찰됐다.AHA는 이에 기반, "75% 염화나트륨과 25% 염화칼륨으로 구성된 소금은 모든 고혈압 환자에게 권장돼야 한다"며 단 진행된 신장 질환이 있거나, 칼륨 보충제를 사용하거나, 칼륨 보존 이뇨제를 사용하거나 또는 다른 금기 사항이 있는 경우엔 조건부로 권장한다는 내용의 초안을 마련했다.AHA는 "관련 임상 지침 기관이 칼륨이 풍부한 소금의 일상적인 약물 치료 보조제로서의 가치에 대해 토론하고 이에 따라 권장 사항을 업데이트할 것을 촉구한다"며 "임상 지침 기관은 대체 소금 사용에 대한 일관된 권장 사항을 제공하고 이러한 권장 사항을 구성원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고혈압학회 관계자는 "혈압을 낮추거나 고혈압 예방을 위해 저염식이 권고된다"며 "국내 지침에서는 생활요법으로 일일 6g 이하로 소금 섭취 제한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인의 경우 하루 소금 섭취량이 10g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절반으로 줄이면 수축기 혈압이 최대 6mmHg까지 감소한다"며 "다만 국내 지침은 아직까지 칼륨과 같은 대체 요법에 대한 내용은 다루지 않고 있어 추후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2-06 05:00:00학술

당뇨병학회도 주목한 '제로' 음료수…안전성 재조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올해 미국당뇨병학회가 체중 감량과 혈당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간헐적 단식과 시간 제한식을 식사 패턴의 일부로 인정한 가운데 대한당뇨병학회도 저탄수화물식, 비영양감미료 등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다.당뇨병학회는 어느 정도 근거가 축적된 지중해식, DASH 식단 등은 인정하는 한편, 비영양감미료는 결과가 혼재돼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12일 대한당뇨병학회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학회 식품영양위원회가 진행한 근거 검토 결과 및 개정 작업 결과를 공개했다.많은 연구에서 이미 지중해식, 채식, 저지방식, 저탄수화물식, DASH(고혈압 환자들의 혈압을 낮추기 위해 고안된 소금 섭취 제한식단)를 포함한 건강한 식습관이 혈당개선과 체중감량,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 대한 이득을이 확인되고 있다.이로 인해 미국당뇨병학회 등도 주요 진료지침을 통해 다양한 식사 패틴을 개별화해 적절하게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상황.특히 시간제한식사가 체중 감량과 혈당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2023년 미국당뇨병학회는 간헐적 단식과 시간 제한식을 식사패턴의 한가지 유형으로 포함하면서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반영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이달 대한비만학회가 총 에너지 섭취의 10~45%내로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방식의 저탄수화물 식사요법 지침을 공개하는 등 각 학회마다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나 간헐적 단식에 대한 효능·안전성 연구 및 관련 지침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 이러한 가운데 대한당뇨병학회도 적절한 답을 제시한 셈이다.임정현 서울대병원 급식영양과(한국임상영양학회 암위원회) 교수이번 대한당뇨병학회의 개정 지침은 크게 ▲식이섬유가 풍부한 형태로 탄수화물 섭취 ▲첨가당 섭취 최소화를 위해 가당음료 자제 ▲단기간 제한적인 비영양감미료 사용으로 나뉜다.임정현 서울대병원 급식영양과(한국임상영양학회 암위원회) 교수는 "2021년 권고안은 장기적인 이득을 입증하지 못한 극단적인 식사 방법은 권고하지 않았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연구를 거쳐 우려를 해소한 식사 방법이 관찰됐고 이에 2023년 권고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그는 "지중해식과 채식, 저지방식, DASH, 저탄수화물식 식사패턴은 장기적인 이득을 입증했다"며 "따라서 이들 식사패턴은 목표와 선호에 따라 적용할 수 있다(제한적 권고)"고 제시했다.그는 "미국당뇨병학회는 2022년 임상영양식사요법(medical nutrition therapy) 중 탄수화물 섹션을 개정해 탄수화물의 질적 섭취를 강조했다"며 "1000kcal마다 14g으로 식이섬유 섭취량을 명확히 언급하고 탄수화물을 줄이는 다양한 식사방법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고 식이 패턴 세션에 초저탄수화물식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1376명의 제2형 당뇨병환자가 참여한 10개 RCT를 분석한 결과 탄수화물 제한에 따라 당화혈색소, 체질량지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임 교수는 "2022년 시행된 제2형 당뇨병환자 대상 50개 RCT 메타분석 연구에서 총 에너지 섭취의 45% 이하로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면 체중, 지질, 당화혈색소 등 여러 지표의 개선이 나타났다"며 "탄수화물 10% 감소 시마다 A1C는 0.2%, FPG는 0.34mmol/L, 체중 1.44kg이 감소하고 혈청 지질 지표도 모두 개선됐다"고 강조했다.그는 "6개월까지 탄수화물 40% 식이에서 나머지 지표는 직선형태로 감소가 나타났지만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은 U자형 형태를 보였다"며 "12개월째 탄수화물 35% 식이에선 A1C와 중성지방은 직선형태로 감소했지만 체중은 U자형 패턴을 보였다"고 지적했다.이어 "식사는 여러 식품의 조합이기 때문에 체중조절 식이요법에는 여러 패턴이 존재할 수 있다"며 "3대 영양소 비율에 따라서는 저탄, 케토제닉 방식을, 시간 조정에서는 간헐적 단식을, 특정 식품 조정에서는 채식이나 지중해식을 사용하는 등 개인별 순응도를 높이고 환자의 목표와 선호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선택하게 할 수 있도록 하고 그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가당음료 섭취 시 일관되게 당뇨병 발병 위험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학회는 가당음료 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이를 비영양감미료로 대체한 음료수 섭취에 대해선 신중함을 당부했다.임 교수는 "하루 한 잔 이상 가당음료 섭취 시 당뇨병 발생률은 51% 높아지고 가당음료 섭취를 10% 줄이면 당뇨병 발생률이 일관되게 감소한다"며 "당뇨병 발생 위험 관리를 위해서는 가당음료를 생수 또는 당이 없는 차나 커피로 대체하는 것을 권고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문제는 가당음료 종류나 가당음료를 인공감미료로 대체한 효과는 일관적이지 않다는 것"이라며 "소주부터 간식까지 다양한 품목들이 비영양감미료를 사용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이번 권고문에서는 이와 관련 명확한 입장을 정리하진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2021년 연구에서 수크랄로스, 사카린이 혈당반응을 저해하고 올해 NATURE지에 게재된 연구에선 에리스리톨이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첨가당 섭취를 줄이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이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한 목적으로 단기간 비영양감미료 사용을 제한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05-13 05:30:00학술

강북삼성병원, 2016년 제2회 국제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이 오는 24일 중앙일보 호암아트홀에서 '예방과 검진 그리고 정밀의학(Prevention, Screening and Precision Medicine)'을 주제로 강북삼성코호트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밀 검진을 위한 미래 기술 ▲암 예방과 맞춤검진 ▲심혈관질환의 검진과 예방 ▲만성질환관리를 위한 토탈헬스케어 등 총 6가지 세션으로 진행되며, 강북삼성병원을 대표하는 연구 분야로 성장한 코호트 기반 연구 성과도 공유한다. 특히 암 예방과 관리 분야의 대가 존스홉킨스 의대 존 그루프맨(John D. Groopman)교수의 글로벌 건강위기-암에 대응하는 새로운 예방과 검진, 고혈압∙심혈관질환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존스홉킨스 의대 로렌스 애플(Lawrence J. Appel) 교수의 아시아인들의 소금 섭취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 강북삼성병원 신호철 원장은 "최근 의료의 중심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옮겨 가면서 세계적으로 정밀의학에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 의료가 새로운 변화에 앞서 갈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만들고 정밀 검진에 대한 심도 있는 최신 지견을 나누면서 국민건강증진에 더욱 기여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삼성병원은 2015년에 개최한 제 1회 국제심포지엄에서 암, 심혈관질환, 비만과 대사증후군 3가지 세션으로 관련 분야 국내외 석학들과 약 450여명의 참석자, 35개 기관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마무리 한 바 있다.
2016-09-06 16:58:15병·의원

2013년 의학적으로 영향력 큰 연구성과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올 한해 의학적으로 영향력이 높은 연구성과로 당뇨병과 비만 치료 물질 개발, 몸 속 염증 치료에 효과 있는 장내 미생물 발견 연구 등 5편이 뽑혔다. 특히 5편 중 2편에 삼성서울병원 이명식 교수(성균관의대)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연구라서 눈길을 끌었다. 이 교수는 당뇨병 및 대사질환 분야에서 권위자로 올해 분쉬의학상을 받기도 했다. 포항공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는 6~11일 생명공학연구자 50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내부 자문단 논의를 거쳐 23편의 후보 연구결과 중 '의학적으로 영향력이 큰 연구성과 5편을 선정해 20일 발표했다. 23편의 후보 선정 기준은 ▲2012년 12월~ 2013년 11월 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서 소개한 연구논문 ▲교신저자가 국내 소속기관의 과학자 ▲국내 언론매체 또는 BRIC Bio통신원을 통해 보도된 연구성과를 만족해야 한다. 다음은 의학적으로 영향력이 큰 연구성과 5편이다. 5편 중 2편은 네이처지에, 한편은 네이처 자매지에 실렸다. 왼쪽부터 이명식 교수, 김대곤 교수, 황선욱 교수, 황태호 교수 ◆당뇨병·비만을 잡을 '마이토카인' 물질 세계최초 규명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이명식·김국환 교수와 가천의대 최철수 교수팀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마이토카인이라는 물질을 밝혀냈다. 마이토카인은 자가포식 기능에 이상이 생긴 세포에서 분비되는 물질이다. 그동안 이 물질이 체내 대사 및 수명을 조절할 것이라고 예측만 했을 뿐 어떤 기전에 의해 발생하는지 밝혀진 바가 없었다. 여기서 자가포식은 자기 살을 먹는다는 뜻으로 영양분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생물체가 생존과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교수팀은 마이토카인 물질인 FGF21을 세계최초로 확인한 것. 연구진은 "비만인 사람의 인슐린 저항성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제2형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명식 교수는 "앞으로 자가포식 분야가 대사질환, 당뇨병 비만 등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등 미래 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고혈당 및 체내 염증 치료에 효과 있는 장내미생물 발견 이명식 교수는 경희대 생물학과 배진우 교수와 공동으로 고혈당 및 체내 염증치료에 효과가 있는 장내미생물을 발견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고지방식을 먹어서 비만이 된 실험쥐에 당뇨병약 메트포민을 투여한 뒤 장내미생물 군집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장내 미생물 중 하나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종'이 눈에 띄게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 미생물로 만든 배양액을 비만쥐에게 먹였다. 그랬더니 메트포민을 주사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혈당량과 체내 염증이 줄었다. 이 연구는 소화기 및 간장학 분야 학술지 '거트(Gut)' 온라인판에 실렸다. ◆암 진행 및 전이 조절 분자 기능과 경로 발견 전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대곤 교수팀은 간암 및 담관암 진행과 전이를 조절하는 표적분자인 EphA2의 기능과 작용 경로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김 교수팀은 암 세포와 암 조직에서 EphA2의 발현이 높으면 암이 더욱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동물실험을 통해 EphA2 발현을 낮추면 암 형성과 전이가 억제된다는 것도 밝혔다. 김 교수팀은 EphA2가 암 형성 및 전이에 영향을 미치는 분자와 그 경로를 차단하는 항암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인용지수 11.7인 SCI 학술지 'Hepatology'에 실렸다. ◆과도한 소금 섭취 막아 나트륨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단백질 고려의대 의과학과 황선욱 교수는 과도한 소금섭취를 막아 나트륨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짠맛 수용체를 발견했다.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Nature)'에 발표됐다. 황 교수는 사람과 유전정보가 비슷한 예쁜꼬마선충으로 실험을 했다. 여기서 TMC-1이라는 단백질이 고농도 소금을 감지하는 짠맛 수용체며 전기반응을 일으키는 이온채널임을 밝혀냈다. 구체적으로 TMC-1이 활성화 되면 통각신호가 증가해 예쁜꼬마선충이 회피행동을 보였다. TMC-1이 짠맛을 불쾌한 맛으로 인지해 소금 농도가 더 높아지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천연두 백신에 쓰이는 바이러스로 말기암 고친다? 양산부산대병원 임상시험연구센터 황태호 센터장은 천연두 백신에 쓰이는 '백시니아 바이러스'로 새로운 암치료제를 만들었다. 그리고 부산대병원에서 말기 간암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했다. 임상시험은 부산대병원 소화기내과 허정 교수 주도로 이뤄졌다. 30명 중 16명에게는 고용량의 바이러스를, 14명에게는 저용량의 바이러스를 암 조직에 직접 주입했다. 그 결과 고용량 주입환자는 평균 14.1개월을 생존했고 일부는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살아있다. 연구진은 바이러스가 암세포는 죽게 하고 동시에 몸속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작용을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3-12-20 19:09:18병·의원

경계성 고혈압 환자, 뇌졸중 발생 위험 증가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정상보다 약간 더 혈압이 높은 사람 역시 뇌졸중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Neurology지에 실렸다. 샌디에고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51만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12건의 임상시험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혈압이 약간 더 상승해 있는 경계성 고혈압 환자의 경우에도 혈압이 정상인 사람보다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50% 더 높다고 밝혔다. 특히 경계성 고혈압이 있는 65세 미만 성인은 정상 혈압 성인에 비해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80% 증가했다. 경계성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20-139mmHg이고 이완기 혈압이 80-89mmHg이다. 연구팀은 경계성 고혈압 환자의 경우 소금 섭취 및 체중 조절에 의해서도 즉각적인 혈압 강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위험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을 당부했다.
2011-09-29 08:48:37제약·바이오

중년 성인 체중 감소, 수명 연장에 도움 없어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체중 감소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나이가 많은 성인의 생존기간 연장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지에 실렸다. 그러나 노인들의 체중감소가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크포레스트 메디컬 센터의 스테펜 크리체비스키 박사 연구팀은 고혈압 및 과체중과 비만이 있는 성인에 대한 자료를 검토했다. 대상자 중 일부는 체중 감소를 위해 훈련을 받거나 식습관 개선 노력을 했다. 체중 감소에 참여한 대상자의 경우 평균 10파운드에 가까운 체중 감소를 보였으며 소금 섭취 감소등 식단 개선을 실시한 대상자는 약 2파운드의 체중 감소를 보였다. 12년 이후 대상자들이 평균 70세가 된 시점에서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생존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체중 감소 그룹과 비감소 그룹 모두에서 사망한 사람은 약 50명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닸다. 연구팀은 나이, 인종과 흡연 여부를 고려시에도 체중 감소에 참여한 대상자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더 많이 사망하거나 생존하지 않는 것을 알아냈다. 한편 대상자를 남성과 여성으로 나눴을 경우 체중 감소에 참여한 남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사망하는 위험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런 효과의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다며 대규모 연구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크리체비스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 나이에 상관 없이 비만 및 과체중 인 경우 체중 감소가 잠재적인 유익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2011-08-03 12:14:21제약·바이오

고혈압 주간 맞아 12월 첫주 전국적 시민강좌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고혈압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제9회 고혈압 주간’ 기념 대국민 고혈압 시민강좌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한국고혈압관리협회(회장 경희의료원 배종화)는 12월 첫째 주 ‘고혈압 주간’을 맞아 대한고혈압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12월 4일 서울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고혈압 주간 기념행사를 갖는다. 또 협회는 이날 대국민 무료 고혈압 공개강좌, 혈액검사 및 무료 고혈압 상담 등을 펼치기로 했다. 고혈압 주간 기념행사는 한국고혈압관리협회가 2001년부터 고혈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12월 첫째 주를 고혈압 주간으로 정해 시행해 오고 있다. 특히, 제9회 고혈압 주간에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19여개 병원에서 12월 1일부터 각 병원별 고혈압 시민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고혈압관리협회와 대한고협압학회는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소금 섭취 줄이기’ 슬로건 아래 소금 과다 섭취가 고혈압 발병 및 환자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환자 진료시에도 적극 알려 국민건강증진을 꾀하고 있다. 배종화 회장은 “고혈압으로 인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고혈압 주간을 선정해 대국민 홍보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고혈압에 관심을 가져 정상혈압을 유지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영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09-11-19 21:05:58정책

고혈압학회 "소금 과다섭취와의 전쟁"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홍순표 조선의대 교수)가 ‘대국민 소금 섭취 줄이기 운동’을 2009년도 슬로건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홍순표 이사장은 27일 “한국인의 소금 섭취량은 WHO가 정한 1일 5g보다 2.5배 많은 12g에 달한다”면서 “소금 과다 섭취가 고혈압 발생의 주 위험요인인 만큼 내년 한해 포스터, 홍보자료 배포 등 대대적인 개선운동을 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혈압학회 김종진(동서신의학병원) 총무이사는 “소금을 1g 이하 섭취한 인구에 비해 9g 이상 섭취한 연령층에서 고혈압 발생률이 11.9% 이상 높다”면서 “학회 차원에서 환자 진료시 소금 과다 섭취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금 섭취 줄이기 운동’은 고혈압학회와 (사)한국고혈압관리협회가 공동으로 시행한다. 특히 이들 단체는 12월 첫째주 ‘제8회 고혈압 주간’을 맞아 내달 6일 대전 기독연합회관 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대국민 공개강좌와 혈액검사 및 무료 상담 등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국 대학병원에서는 고혈압 시민강좌도 열린다. 시민강좌는 △12월 1일 성모병원 △2일 경희대병원, 고신대 복음병원 △3일 이대 목동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관동대 제일병원, 한양대병원(왕십리감리교회), 고대 구로병원, 조선대병원, 부산백병원 △4일 원광대병원, 동서신의학병원, 광주기독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가천의대 길병원 △5일 충북대병원, 제주대병원, 건국대병원, 경북대병원, 건대 충주병원 △6일 전남대병원 △10일 서울백병원(충무아트홀) 등에서 실시한다.
2008-11-27 22:09:11학술

내달 2일 '연세 심장의 날' 행사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혈관 연구소, 국민고혈압사업단은 내달 2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제10회 연세 심장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제2회 소급 섭취 줄이기 캠페인'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무료검진, 건강강좌 등이 진행된다. 건강강좌는 연세의료원 최의영 교수의 '이상지질혈증과 심장병', 연세의료원 박성하 교수의 '고혈압과 심장병', 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손숙미 교수의 '한국인의 소금섭취 실태 및 소금 섭취 줄이기 전략', 한양대의료원 백희준 영양사의 '고혈압 환자의 식사요법' 등이 진행된다.
2007-09-26 22:59:19병·의원

소금 섭취 줄이면 전반적 심질환 감소해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소금 섭취를 줄이면 고혈압 뿐 아니라 전반적인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British Medical Journal에 실렸다. 미국 브리검 앤 위민즈 병원과 하버드 대학의 연구진은 저염 다이어트와 고혈압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3천여명을 대상으로 시험했다. 그 결과 고혈압 진단의 경계선상에 있는 경우 소금 섬취를 25-35% 줄이면 전반적으로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을 25% 줄이고 이런 효과는 10-15년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적인 식습관을 가진 경우보다 사망할 위험이 20% 줄었다. 연구진은 소금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 이상으로 동맥과 심장에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나트륨이 혈관 확장 및 수축 능력을 저하시키거나 심장세포에 영향을 주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2007-04-23 23:53:36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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