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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한 수면이 당뇨병 키운다…위험 59% ↑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7년 이상 불규칙한 수면 시간과 당뇨병 발병 위험을 추적 관찰한 결과 수면 시간 편차가 90분 이상일 경우 위험도가 최대 5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시나 키아네르시 등 연구진이 진행한 불규칙한 수면 시간과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의 연관성 연구 결과가 미국당뇨병협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Diabetes Care에 17일 게재됐다(doi.org/10.2337/dc24-0213).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수면의 양뿐 아니라 일관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선행 연구에서 수면 시간 부족과 당뇨병, 고혈압, 각종 질환과의 연관성이 밝혀진 바 있다.특히 수면 시간 감소는 인슐린 저항성 또는 혈당, 혈압 등 심혈관계 위험 요소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수면 시간 부족 외에 수면 시간의 불규칙성도 당뇨병 위험 상승을 유발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장기간 코호트 연구에 착수했다.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 자료 중 2013~2015년까지 당뇨병이 없으면서 환자 몸에 부착하는 가속도계(accelerometer)로 수면 지속 시간 데이터가 있는 8만 4421명을 대상자로 선정했다.수면 지속 시간은 가속도계에서 7일 동안 얻었고 수면 지속 시간 변동성은 수면 기간에 걸쳐 수면 지속 시간의 표준 편차(SD)로 정의했다.당뇨병 발병 여부는 의료 기록, 병원 입원 데이터 및 사망 등록부에서 수집했고, 62만 2080 인/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총 2058건의 당뇨병이 발생했다.연령, 성별 및 인종을 조정한 후 분석한 결과 매일 밤 평균 수면 시간 편차가 30분 이하인 사람과 비교해 편차가 31~45분인 사람의 당뇨병 발병 위험은 15% 상승(HR 1.15), 46~60분에서 28%, 61~90분에서 54%, 91분 이상에서 59% 상승했다.다만 생활양식, 합병증 여부, 환경 요소, 비만 요소들을 통해 추가 조정한 경우 수면 시간 편차 60분 이하인 사람들과 비교해 60분 초과인 사람들의 위험도 상승은 11%에 그쳤다.연구진은 "장기간 추적 관찰 결과 불규칙한 수면 시간을 가진 사람은 당뇨병 다유전성 위험도가 낮고 수면 시간이 긴 사람들 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도가 높았다"며 "규칙적인 수면 패턴이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데 필수적이라는 결과를 고려하면, 당뇨병 예방 및 관리 전략 개발 시 수면의 양뿐 아니라 일관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2024-07-22 11:30:09학술

스카이랩스 '카트비피' 모든 혈압측정법과 비교 검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스카이랩스는 24일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 비피(CART BP)가 표준 청진법 임상시험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앞서 스카이랩스는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ABPM), 침습형 동맥혈압측정법 비교에서 정확도를 검증해 각각 KCJ(Korean Circulation Journal)와 네이처 과학학술지(Nature Scientific Reports) 등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기존의 혈압 측정 방식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진료실에서 커프형 혈압계와 청진기를 사용해 혈압을 측정하는 표준 청진법 ▲동맥(A-line) 내에 바늘이나 카테터를 삽입해 동맥 내압을 측정하는 침습적 혈압측정법 ▲커프와 모니터를 몸에 부착해 진료실 밖에서의 24시간 활동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연속혈압측정기(ABPM) 검사다.스카이랩스는 카트 비피의 임상적 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해 위 3가지 혈압측정방식과의 비교연구를 모두 마쳤다.카트 비피는 깨어있는 시간뿐만 아니라 수면 시간 동안의 혈압 변동성까지 24시간 측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혈압계들보다 활용도가 높다.일상 생활을 방해하지 않는 간편한 착용법과 더불어 스마트폰으로 혈압 수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혈압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진료실에서는 측정이 어려운 백의 고혈압, 가면 고혈압, 아침 및 야간 고혈압 등을 잡아낼 수 있어 의료진이 보다 정확한 의료적 판단을 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스카이랩스가 최근 발표한 표준 청진법과의 비교연구는 반지형 웨어러블 의료기기에 대한 국내 최초의 전향적 연구(Prospective study)로, 국제표준규격에 맞춰 진행됐다.스카이랩스는 성인 남녀 89명(평균 40세)을 대상으로 커프형 혈압계를 활용한 표준 청진법을 시행해 기준 수치를 확인하고, 반대쪽 팔의 손가락에 자사의 카트 비피를 착용해 혈압 수치를 동시에 비교했다.오차를 최소화 하기 위해 양쪽 팔에 각 3번씩 교차 측정했다.그 결과 카트 비피와 청진법에 사용된 커프형 혈압계간 평균 차이는 수축기 혈압에서 0.16±5.90mmHg, 이완기 혈압에서 0.07±4.68mmHg로 나타났다.또한 두 측정 방식의 상관계수(1에 가까울수록 상관관계가 높음)는 수축기 0.94, 이완기 0.95에 달해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본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의료계에서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3가지 혈압계 모두와 비교해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불편함이 많았던 기존 혈압계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수가 적용을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내 FDA와 CE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2024-01-24 18:35:44의료기기·AI

해외 전공의 근로조건 개선 과정에서 배워야 할 교훈

메디칼타임즈=대전협 강민구 회장 후보 이번 칼럼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전공의 근로조건 개선 과정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를 통하여 왜곡된 의료체계를 풀어갈 실마리는 한국 의료를 바닥부터 지탱하는 전공의 수련 체계의 개선에 있음을 주장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 전공의 급여 체계 및 36시간 연속근무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유럽의 수련환경은 결코 한 번에 얻어진 것이 아닙니다. 1970~80년대 서유럽 전공의들 또한 2022년 한국 전공의들처럼 주당 80~100시간 근무하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예컨대 1975년 경제 위기 속에서 영국의 전공의들은 의사 역할보다는 허드렛일을 많이 하고 있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전공의들은 정부가 제시한 새로운 근로 조건에 반발하여 파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정부 안은 전공의들의 초과 근무 수당 및 대기 근무 수당을 50% 이상 깎는 안이었습니다. (Rao, 2015)기성 세대로 구성된 영국의사협회(British Medical Association, BMA)는 정부 측 NHS와 잠정 타협하고자 하였으나, 후배 의사들의 불만은 점점 커지고 있었습니다. 젊은 의사들은 1975년 10월부터 1976년 9월까지 약 1년 간 주당 40시간 준법 투쟁을 하였습니다. 선택 수술(elective surgery) 등은 취소되었습니다. 기성 의사의 조정 능력 부족에 대항하는 젊은 의사들의 통합된 단결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Rao, 2015)1980년대 이후 서유럽 전공의들은 당직 수당 인상 및 근로 시간 감축 등을 내걸고 수차례 파업을 하였습니다. 1991년 주72시간 근무, 5시간 미만 수면 시간 등이 사회적 문제가 되어 주당 환자 대면 시간이 56시간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의료정책연구소, 2021) 2000년대 들어서는 유럽 전공의의 근무 시간 제한 조항 (European Working Time Directive, EWTD)이 도입되었습니다. 이는 '58시간-56시간-52시간' 순으로 10년 간 전공의 근로 시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안이었습니다. (박형욱, 2009)2022년 현재 이들은 주당 48시간을 근무하고 있으며, 외과 등 일부 과는 12시간 연장 근무에 대해 일반의 수준의 임금으로 보상받고 있습니다. 한편 영국 전공의들은 비교적 최근인 2016년에도 근로조건 관련 대규모 파업을 하였습니다. 제가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 자격으로 세계의사회(World Medical Association, WMA) 파리 총회에 참석해 서유럽 전공의들에게 직접 확인한 내용입니다.영국 전공의들이 임금 인상 및 근로조건 개선을 위하여 시위하는 장면 (:Rao, Tony. "Five things doctors should know about the 1975 junior doctors’ strike." BMJ 351 (2015), 강민구 후보 제공)미국의 수련환경 또한 결코 한 번에 얻어진 것이 아닙니다1980년대 미국의 전공의들 또한 주당 100시간 가까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1984년 18세 Libby Zion이 치명적인 약물 상호작용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오진은 전공의의 과로에 기인한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보호자는 뉴욕 주 정부가 병원을 감독하지 않았다며 뉴욕 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미국의 전공의 근무 시간을 규정하는 리비 지온 법(Libby Zion Law)의 탄생 배경입니다. (Rosenbaum and Lamas, 2012)2003년 미국의 Accreditation Council for Graduate Medical Education (ACGME) 는 전공의 최대 연속근무 시간을 24시간으로 제한하였습니다. Institute of Medicine (IOM)은 2008년 인턴의 교대 근무 시간을 16시간으로 제한하고 최대 30시간까지 일하는 레지던트에 대하여 5시간 낮잠 시간을 할당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인턴 교대 근무 시간을 16시간으로 제한하는 안은 2011년 ACGME에 의하여 채택되었습니다. (Rosenbaum and Lamas, 2012)공정한 대가와 인간다운 수련환경: 우리가 그려가야 할 미래해외 동료들은 우리에게 분명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젊은 의사들을 '갈아 넣어' 유지되는 왜곡된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서는 우리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2022년 1월 대전협이 시행한 코로나19 진료 관련 전공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59%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약 2년 여간 최소한의 수당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사회의 영웅으로 칭해지지만 기본적인 처우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명감에 일하는 사람들이 박탈감과 번아웃 속에서 더 이상 헤매는 상황이 되어서는 안됩니다.OECD 통계, 선진국 사례 등을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정부 관료 및 일부 학자의 모습에 대하여 부끄러움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유리한 영역에 대해서만 선택적으로 주장을 강화하는 논거로 사용하고, 불리한 영역에 대해서는 입을 닫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모습을 들추어야 합니다.의료의 질 보장 및 전공의 수련교육에 대한 대한 정부의 책임의식 결여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박형욱, 2009) 미국의 메디케어(Medicare)는 2010년 기준 전공의 인건비, 지도전문의 인건비, 교육비로 30억 달러, 간접비용으로 65억 달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박형욱, 2009; 의료정책연구소, 2021) 미국뿐만이 아니고 캐나다, 영국, 일본, 호주 등 주요 선진국은 모두 전공의 수련비용에 대한 국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의료정책연구소, 2021) 우리 사회 젊은 의사들을 방치하는 한국 정부의 책임의식 결여, 부끄럽습니다.  영국 전공의들이 임금 인상 및 근로조건 개선을 위하여 시위하는 장면(https://www.neweurope.eu/article/first-strike-history-nhs/, EPA/ANDY RAIN, 강민구 후보 제공)국제 기준에 걸 맞는 전공의 근로시간, 수당 체계, 수련비용 지원 등을 이 글을 통하여 요구합니다. 근로기준법과 상식에 따라 당직 수당 및 재난 수당을 전공의에게 지급하시길 바랍니다. 비인간적인 36시간 연속 근무 제도 또한 OECD에 내놓기 부끄러운 제도이니 하루 빨리 개선합시다. 근무 시간이 24시간을 넘어가면 통상임금의 3배를 지급해도 모자랍니다. 한편 GDP 대비 의료지출 비중을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여 힘 없는 전공의를 갈아 넣는 왜곡된 의료체계를 하루빨리 개선해야 합니다. 필요한 만큼 전문의 및 일반의를 고용합시다.구체적인 안에 대해 논의하고 싶습니다. EWTD를 따라 수련시간 초과 근무 시에는 일반의로 계약해야 하며, 원내 일반의와 동일한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는 안을 제안합니다. 포괄임금제는 폐지합시다. 근로기준법에 따른 연장‧야간‧휴일 수당을 지급해야 합니다. 입원전담전문의 추가 고용 예산 확보, 주말 당직 3교대 근무 제도 활용 등 통하여 '80시간-78시간-76시간-72시간-68시간' 등으로 단계적으로 실현 가능한 근무 시간 감축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이 글을 빌어 제안합니다.'공정한 대가와 인간다운 수련환경', 제가 전공의 선생님들과 함께 꿈꾸는 전공의 사회의 미래입니다. 
2022-07-22 17:13:18오피니언

외과계 저년차 전공의 골병 들고 도망가는 이유 있었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공의 근무시간 상한제 등에도 불구하고 야간 당직과 강도 높은 수련 등으로 전공의들의 건강이 몇년 만에 급속도로 악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특히 이같은 경향은 전문과목별, 연차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내과 보다는 외과계가, 고년차 보다는 저년차에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오는 27일 대한의학회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전문과목별, 연차별로 전공의들의 건강지표 변화를 추적 관찰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될 예정이다.전공의 연차별 주요 건강 지표의 변화실제로 전공의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근무 시간을 제한하는 주당 80시간 근무 시간 상한제 등의 조치가 있었지만 여전히 전공의들은 높은 업무 강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이러한 높은 업무 강도가 실제로 전공의들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체계적 분석이나 연구가 없었던 것이 사실.전남대 의과대학 박원주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전문과목별로, 연차별로 어떻게 건강 상태가 변화하는지를 추적 관찰한 연구를 진행한 배경이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년차부터 4년차에 이르는 전공의 457명을 대상으로 매년 주요 건강 지표를 추적 관찰하며 그 변화를 분석했다.신경외과와 산부인과, 정형외과 등 외과계와 내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내과계,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등 지원계로 나눠 그 변화를 집계한 것이다.그 결과 전공의들은 1년차에서 2년차로 넘어갈때 가장 건강 상태에 큰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체질량 지수(BMI)를 분석하자 1년차에 24.2±3.2에서 2년차에 24.8±3.3으로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났다. 이후 3년차에 24.8±3.2, 4년차에 24.9±3.2로 변화가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 시기에 건강 상태의 변화가 가장 심하다는 의미가 된다.다른 지표들도 마찬가지 결과를 보였다. 수축기 혈압(SBP)를 분석하자 역시 1년차에 123.3±10.7에서 2년차에 124.7로 가장 큰 변화가 나타났다.이완기 혈압(DBP)도 1년차에 74.7±8.7에서 2년차에 75.8±8.2로 큰 변화가 있었다. 3, 4년차에 76 수준으로 유지된 것과 차이가 있는 부분이다.간 질환의 지표가 되는 y-GTP와 ALT 수치도 경향은 같았다. y-GTP의 경우 1년차에 30.7±26.3에서 2년차에 35.9±31.8로 껑충 뛰었다. ALT 수치도 1년차에 29.6±27.8에서 2년차에 34.7±34.0으로 마찬가지 상승폭을 보였다.1년차에서 2년차로 접어들때 1년만에 혈압과 간 기능이 급격히 나빠진다는 의미가 된다.전문과목별 주요 건강 지표의 변화이러한 변화는 유독 외과계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차별로도 차이가 나타나지만 전문과목별로도 차이를 보인다는 뜻이다.실제로 BMI 지수를 분석하자 외과계는 변화폭이 1.05±1.7로 내과계(0.48±1.7)이나 지원계(0.35±1.6)에 비해 상승폭이 높았다.수축기 혈압도 외과계는 변화폭이 3.43±12.5에 달한 반면 내과계는 1.34±11.7에 불과했고 지원계도 1.07±13.8에 머물렀다.간 질환 지표도 마찬가지였다. ALT 수치를 추적 관찰하자 외과계는 변화폭이 11.03±27.3에 이르렀지만 내과계는 오히려 -1.79±36.4로 낮아졌고 지원계도 변화폭이 4.66±18.3에 불과했다.이는 근무시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근무시간이 긴 편에 속하는 1년차와 외과계에서 BMI와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공복 혈당, ALT 수치 등의 변화폭이 눈에 띄게 증가했기 때문이다.연구진은 이러한 건강 상태의 악화가 장시간의 노동과 불규칙한 생활, 부실한 식습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1년차가 가장 건강이 악화되고 외과계에서 유독 더 악화가 관측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것.연구진은 "하위 분석을 통해 주당 평균 근무 시간을 조사하자 외과가 92.8시간으로 내과 77.8시간 등에 비해 유의미하게 많았다"며 "또한 1년차의 근무 시간이 98.4시간으로 4년차 66.3시간 보다 월등히 많았다"고 설명했다.이어 "근무 시간의 증가는 결국 수면 시간 부족과 불충분한 운동, 부실한 식습관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고 곧 건강지표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며 "1년차, 특히 외과계 전공의에 업무량을 분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표"라고 밝혔다. 
2022-06-23 05:30:00학술

수면 시간 30분만 늦어져도 고혈압 발병 위험 29%↑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평소 수면 시간이 30분만 늦어져도 고혈압 위험이 29%나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평소 수면 습관에 38분만 오차가 생겨도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11%나 높아졌다.지금까지 불규칙한 생활 습관이 고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연관 관계가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향후 임상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수면 시작 시간이 30분 늦어지는 것만으로 고혈압 위험이 29%나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8일 미국수면의학회지(SLEEP)에는 불규칙한 수면시간이 고혈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93/sleep/zsac079.202).수면과 심장 건강에 대한 연관성 연구는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지만 대부분이 소규모 연구에 그쳤다.또한 일부 후향적 연구 보고가 있었지만 14일 내외의 짧은 기간동안 이뤄졌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던 것도 사실.이에 따라 플린더스대학 한나 스콧(Hannah Scott)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수면 장치와 휴대용 혈압계를 활용해 1만 2300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수면과 심장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추적 관찰했다.수면 시작 시간과 평균 수면시간, 혈압의 연관 관계를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통해 분석한 것이다.그 결과 수면 시간 시간과 수면 패턴의 변화는 고혈압 발생과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구체적으로 평균 수면 시간이 38분 이상 차이가 나면 다른 요인, 즉 총 수면 시간과 수면 중간 지점 등과 무관하게 고혈압 위험이 11%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수면을 시작하는 시간이 31분 이상 늦어지거나 빨라지면 고혈압 위험이 무려 29%나 증가했다.결국 수면을 시작하는 시간과 평균 수면시간을 명확하게 지키지 않는 모든 상황에서 고혈압 위험이 증가한다는 의미다.제1 저자인 한나 스콧 박사는 "이번 연구는 평균 6개월 이상의 시간을 가지고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한 첫번째 수면 패턴과 심장 질환 연관성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수면 시작 시간이 고혈압 발병에 얼마나 중요한 지표가 되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특히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교대 근무자의 건강 관리에 큰 경종을 울리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3교대 근무를 하는 것만으로 고혈압 위험을 크게 늘릴 수 있다는 것.한나 스콧 박사는 "현재 많은 분야에서 통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교대 근무자가 고혈압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2022-06-09 11:58:13학술

서울대병원, AI 활용 수면무호흡 수술 성공률 예측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내 의료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폐쇄성 수면무호흡 수술 성공률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방법을 개발해 주목된다. 왼쪽부터 김현직 교수와 김진엽 교수. 서울대병원은 15일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와 동국대병원 김진엽 교수팀은 머신러닝으로 폐쇄성 수면무호흡 수술 성공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0~2019년 수면무호흡 수술을 받은 환자 163명이 연구대상이었다. 연구팀은 수술 전후에 시행한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토대로 수술 성공률을 분석했고, 수술 전 인공지능 프로그램 예측과 비교했다. 그 결과 인공지능으로 예측한 성공률은 실제 수술 성공률과 70%를 상회하는 일치도를 보였다.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치료의 건강보험 적용으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으로 진단받고 양압기를 이용해 치료받는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의 수술적 치료는 성공률이 중요하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약 70%라고 조사됐다. 그 때문에 수술 성공률이 높은 환자를 수술 전에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해부·생리학적 인자들을 모두 고려해야 하므로 예측이 쉽지 않다. 전통적인 예측모델이나 수술을 시행하는 의사의 주관적 성공률 예측은 정확도가 각각 54.2%, 52.2%로 낮았다. 서울대병원과 동국대병원 연구진은 인공지능 활용한 폐쇄성 수면무호흡 수술 성공률 예측 방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연령, 편도선 크기, BMI, 수면 시간 등 결과 예측에 기여하는 다양한 인자를 조합해 서포트벡터머신(support vector machine), 랜덤 포레스트(random forest), 그래디언트 부스팅(gradient boosting) 등 세 가지 인공지능 모델을 해당 연구에 적용했다. 이중 그래디언트 부스팅 모델은 정확도는 70.8%로 기존의 예측 방법보다 월등히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판명됐다.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 수술의 적절한 환자 선택은 중요하지만 성공 예측이 어려운 과제인데, 인공지능이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인공지능은 스스로 학습을 해서 알고리즘을 발달시킨다. 분석대상이 많아지면 현재의 정확도는 더 높아지고 최적의 치료방법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 자매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1-09-15 10:33:45병·의원

마스크 속 고약한 입 냄새 대부분 ‘구강 내 문제’

메디칼타임즈=박혜지 교수 |메디칼타임즈=박혜지 교수| 코로나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입냄새에 대한 고민도 크게 늘었다. 구취는 성인 인구의 절반 정도가 겪는다고 보고될 만큼 흔하다. 생명에 위협이 되거나 통증을 유발하지 않아서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사회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큰 스트레스를 안겨준다. 보통 입 냄새는 80~90%가 구강 내 문제로 발생하게 되는데, 가장 흔한 질환이 구강건조증, 치태, 치석과 구강염이다. 원인 질환을 제대로 파악하고 치료하면 구취도 확연히 좋아지게 된다. 입 냄새 지속 된다면, 질환 유무 확인 필요 구취의 대부분은 사실 특별한 질환이 아닌 생리현상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드물다. 대표적인 예로 기상 직후 발생하는 구취 같은 것들이다. 수면 시간 동안 저작, 연하활동이 없어 타액분비가 줄어들면 구강 세균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발생한다. 공복이나 기아, 월경, 임신 기간의 호르몬 변화 등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한다면 질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구강건조증, 치태, 잇몸 등 다양한 문제로 발생 보통 병적인 구취를 일으키는 구강 내의 문제는 다양하다. 구강건조증부터 과다한 치태나 잇몸과 잇몸병, 설태 및 치석과 치아우식증, 칸디다증과 같은 구내염, 구강암 등이 있다. 또 틀니 착용이나 불량 보존물이나 보철물 등에서도 구취가 유발될 수 있다. 구취가 발생하는 원인 세균은 바로 그람혐기성 세균이다. 구강 내 산소가 노출되지 않는 부위에 쌓여 있던 음식 찌꺼기나 치석, 치태 등에 반응해 악취성 기체를 생성하게 된다. 이런 악취성 기체의 생성은 특정 원인균과 기질 외에도 치태의 양이나 타액의 pH, 타액 분비율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원인 파악이 먼저, 깨끗한 칫솔질과 치실은 기본 구취를 없애기 위해서는 원인을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여러 구내 염증과 치아, 잇몸질환이 원인이라면 먼저 치료를 받아야 한다. 구강 외 원인이나 구강 내 질환이 없다면 청결한 구강 관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볼 수 있다. 먼저 가장 문제가 되는 치태와 치석에 제거다. 평소 식사 후 즉시 칫솔질을 하며 치실 또는 치간 칫솔을 함께 사용하여 치태를 제거한다. 입안 세균의 먹이를 제공하지 않게 해야 구취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또한, 치과를 찾아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칫솔질로 제거하지 못한 치태 및 치석을 철저히 제거한다. 구강건조증 있다면, 가글 사용 자제 타액(침)은 구강 조직이 정상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며, 구강 내 질병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타액분비가 정상보다 적어 구강건조증이 발생하면 점막질환, 치아우식증, 구취로 이어질 수 있다. 먼저 복용 약물로 인해 건조증이 발생했다면 타액 양을 감소시키는 약제의 금지 또는 변경하는 것이 좋다. 알코올은 구강 점막을 자극, 건조 시키므로 관련 음료 및 가글제 사용 자제한다. 수면 시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수분을 많이 함유한 과일, 채소를 자주 먹고, 무설탕 껌, 사탕 등을 가끔 사용하는 것도 좋다. 건조증이 심하다면 타액 대용 물질 및 윤활제, 인공 타액 사용할 수도 있다. 알코올 없고, 아연 함유된 항구취제가 도움 구취가 당장 심하다면 항구취제를 사용할 수 있다. 이상적인 항구취제는 구취 유발 세균에게만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구강 내 정상 상주균에 최소한으로 영향이 미치고, 장기간 사용해도 구강 조직에 해가 없으며, 적어도 3시간 이상 효과가 유지돼야 한다. 항구취제를 고를 때 알코올이 포함된 구취제는 점막을 자극하며, 탈수 효과로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강력한 향취에 의해 일시적으로 냄새만 가려주는 제재도 피해야 한다. 구취의 큰 원인으로 작용하는 황기체 차단에 효과적인 아연(zinc)이 함유된 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도 구취 원인, 편안한 마음 중요 마지막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정신적으로 불안 상태가 지속하면 타액분비가 감소해 원활한 구강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세균의 성장 및 증식이 활발해져 구취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활동이 구취 차단에 효과적일 수 있다.
2021-08-09 13:55:20학술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스트레스·수면 관리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옴니씨앤에스(대표이사 김용훈)가 스트레스 및 수면 관리와 심신 치유를 돕는 반지타입 웨어러블 헬스케어 디바이스 ‘옴니핏 링’을 공개했다. 옴니핏 링은 손가락 크기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되는 반지타입으로 생체신호인 맥파를 측정해 1분 만에 스트레스 및 자율신경 건강상태를 진단한다. 더불어 반지를 착용하고 수면을 취하면 수면패턴을 분석할 수 있다. 옴니핏 링을 통해 측정한 결과는 전용 앱을 통해 다양한 지표로 확인 가능하다. 스트레스 및 자율신경 건강상태는 ▲급성 및 만성스트레스 정도 ▲자율신경 나이 및 활성 정도 ▲심장건강 ▲누적 피로도 ▲신체활력도 등으로 나타난다. 또 수면패턴 모니터링을 통해서는 ▲수면 효율 지수 ▲수면 시간 ▲깊거나 얕은 수면 정도 ▲깨거나 뒤척임 횟수 ▲심박 수 등을 알 수 있다. 옴니핏 링 앱은 측정 및 진단뿐만 아니라 훈련과 치유 콘텐츠도 제공한다. 들숨과 날숨의 규칙적인 호흡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호흡훈련법을 제공하고 옴니핏 링 착용 후 호흡훈련 시 실시간 자율신경 균형 변화를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는 것. 이와 함께 임상시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이노럴 비트를 적용한 힐링 음악과 명상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해 ▲스트레스 완화 ▲집중력 강화 ▲수면 유도 등을 돕는다. 옴니씨앤에스 관계자는 “옴니핏 링은 기존 웨어러블 디바이스시장에서는 생소한 반지타입으로 맥파 측정을 통한 스트레스·자율신경 건강과 수면 상태 분석 및 관리까지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2017-01-11 18:31:24의료기기·AI

몸무게 관리하듯 정신 건강관리도 ‘대중화’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사진 왼쪽부터 '옴니핏 마인드케어'와 '옴니핏 링' 옴니씨앤에스(대표이사 김용훈)가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옴니핏 마인드케어’(OMNIFIT Mindcare)와 ‘옴니핏 링’(OMNIFIT Ring)을 출시하며 정신 건강관리 대중화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섰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옴니핏 마인드케어는 생체신호인 맥파·뇌파를 측정해 자신의 스트레스 상태와 두뇌 정신 건강 상태를 한눈에 확인이 가능한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맥파와 뇌파는 식약처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옴니핏 헤드셋’을 통해 측정하며 스트레스 및 두뇌건강 등 정신건강 전반에 대한 관리가 가능하다. 또 옴니핏 링은 PPG 센서와 모션센서를 통해 수면·스트레스·호흡을 관리하는 반지 타입 웨어러블기기. 자율신경 분석을 통해 수면 시간 기록과 수면 효율을 측정하고 스트레스 및 누적피로도와 자율신경 건강을 비롯해 호흡 상태 등을 점검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측정 당시 결과가 안드로이드 기반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축적 및 관리가 가능하다. 더불어 옴니핏 전용 앱을 통해 수면을 유도하거나 연구를 통해 개발된 명상음악, 올바른 호흡법을 제시해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주는 등의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밖에 숲속이나 바다처럼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는 가상 공간을 배경으로 심리치유 훈련을 할 수 있도록 VR을 활용한 콘텐츠도 이용 가능해지며 상담사 연결을 통한 심리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옴니씨앤에스는 올해 건보공단 본부 및 건강증진센터 6개소를 비롯해 학교·기업체 등 다양한 실증사업과 시민 대상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정신 건강관리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정신적인 소모가 심한 직업군 종사자부터 학생·주부에 이르기까지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면서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옴니핏은 간편한 방법으로 평소 자율신경 및 정신적 상태를 체크해 옴니핏의 개인별 맞춤 처방 및 훈련 프로그램 등 다양한 치유 콘텐츠를 통해 수시로 정신 건강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2016-11-02 14:18:28의료기기·AI

저녁 수면 시간 부족, 당뇨병 발생 위험 높여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부족한 저녁 수면과 정적인 생활습관 및 과식이 당뇨병 발생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지에 실렸다. 시카고 대학 프라멘 페네브 박사는 서구적인 생활습관과 부족한 수면이 과체중 및 정적인 개인의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11명의 건강하지만 정적인 중년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2주씩 5.5시간 또는 8.5시간 수면을 취하게 했다. 또한 대상자들은 먹고 싶은 대로 먹도록 했다. 저녁 수면 시간이 8.5시간에서 5.5시간으로 변경 시 대상자들은 늦게 수면에 들고 일찍 일어나도록 했다. 연구결과 취침 시간을 줄일 경우 대상자들은 2가지 당검사에서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과 유사한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 건강한 식습관 및 운동 이외에도 충분한 수면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러나 대규모 임상을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09-08-13 10:00:24제약·바이오

수면 시간 길수록 동맥 내 칼슘 축적 줄어들어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수면 시간을 늘리는 것이 동맥 내 칼슘 축적 위험을 낮춰 심장질환 예방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23일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지에 실렸다. 이번 연구결과로 수면이 건강에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미국 시카고 의과대학의 디앤 로더달 박사는 말했다. 연구팀은 35-47세 성인 495명의 실제 수면 패턴을 정밀한 기구를 이용 측정했다. 또한 CT 촬영을 통해 심장 동맥 내 칼슘의 축적 정도를 실험 시작시점과 5년 후에 한 번씩 측정했다. 연구결과 5년간 동맥의 칼슘 축적이 일어난 사람은 대상자의 12%였다. 특히 저녁 수면을 5시간 미만으로 취하는 사람의 27%가 동맥 내 칼슘 축적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7시간 잠자는 사람은 11%, 7시간 이상 잠자는 사람은 6%만이 동맥내 칼슘 축적이 일어났다. 이번 연구결과 수면 시간이 길수록 동맥 내 칼슘 축적 정도는 줄어들었다고 로더달 박사는 말했다. 그러나 그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에 대한 가설을 두가지로 들었다. 하나는 잠을 자는 동안엔 혈압이 낮아지며 잠을 더 오래 자는 사람의 경우 24시간 동안 혈압이 낮아진 상태를 더 오래 지속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하나는 잠자는 동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의 수치가 내려가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2008-12-24 09:04:57제약·바이오

수면 결핍 소아, 과체중과 우울증 확률 높아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잠을 너무 작게 자는 소아는 과체중이 되거나 이후 걱정과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들이 Arch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 Medicine지에 실렸다. 하바드 의대 엘시 타베라스 박사팀의 소아 915명에 대한 수면 시간 연구에서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12시간 미만인 소아는 3살 때 과체중이 될 확률이 12시간 이상 자는 소아에 비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텔레비전은 이런 현상을 더 악화 시키는데 하루에 2시간 이상의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수면 시간이 12시간이 미만인 경우엔 과체중이 될 확률이 더 높아졌다. 타베라스 박사는 텔레비전 시청과 컴퓨터등이 소아의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런던 대학의 앨리스 그레고리 박사 팀은 2076명의 네덜란드 소아의 수면 양상과 장기간 동안 감정과 행동 방식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 결과 수면부족인 소아는 어른이 된 후 걱정, 우울과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호주의 로얄 어린이 병원의 발리 성 박사팀은 주의력 결핍 아동인 경우 수면 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2008-04-08 12:02:13제약·바이오

밤잠 제대로 못자면 당뇨위험 높아진다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밤에 깊은 잠에 들지 못하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제안됐다. 미국 시카고 대학 의대교수인 이브 밴 코터 박사와 연구진은 20-31세의 성인 9명을 대상으로 깊은 잠에 빠진 상태인 서파 수면이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주는지에 실험했다. 실험대상자는 실험실에서 이틀 간은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수면을 취하고 이후 이후 3일간은 뇌파로 깊은 잠에 빠진 것을 확인하자마자 잠이 깨지 않을 정도의 소음에 노출시켜 총 수면시간은 변화없이 서파 수면시간만 약 90% 감소하도록 했다. 그 결과 3일간 서파수면이 방해된 경우 경구당부하검사(혈당검사)에서 9명 중 8명에서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졌다. 이런 인슐린 감수성 저하는 체중이 9-14kg 증가했을 때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대부분의 젊은 성인은 하루에 서파수면시간이 80-100분 가량이나 60세 이상은 20분에 지나지 않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노화 및 수면무호흡 등으로 인한 서파 수면 시간 감소가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2008-01-02 04:22:47제약·바이오

여성일수록 부자일수록 수면시간 길어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여성이 남성보다, 백인이 흑인보다, 고소득층이 저소득층보다 더 잔다는 수면시간에 대한 조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실렸다. 미국 시카고 대학의 다이앤 라우더데일 박사와 연구진은 시카고 지역에서 심장질환 위험에 대한 대규모 연구에 참가했던 669명(대부분 40대)을 대상으로 수면시간을 조사했다. 조사대상자는 1일 수면시간, 침대에서 보내는 시간 등을 기록하고 평일 이틀밤과 주말 하룻밤을 포함, 3일간 손목시계 같은 활동측정계를 착용해 조사대상자의 기록과 실제 행동양상을 대조했다. 연구 결과 대개 사람들은 하루에 7시간 정도 잔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6시간 가량 밖에 안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하루 수면시간은 백인 여성은 6.7시간, 백인 남성은 6.1시간, 흑인 여성은 5.9시간, 흑인 남성은 5.1시간이었는데 이런 인종별, 성별 수면 시간 차이는 고용여부, 생활습관 등을 고려했을 때에도 일관됐다. 또한 소득이 증가할수록 수면시간은 증가했으며 소득증가에 따른 수면시간 증가는 흑인에서 더욱 뚜렷해졌다. 연구진은 소득이 낮을수록 수면시간이 적은 이유로는 걱정이 더 많아 잠을 못이루거나 건강이 안 좋거나 거주지 환경이 시끄럽고 불편해 잠을 잘 못자는 것으로 추정했다. 라우더데일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발견된 인종별, 소득별 수면시간 차이는 흑인이 백인보다 전반적으로 건강이 더 나쁜 이유를 설명하는 한가지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06-07-08 02:05:5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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