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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13:1 고려의대 30:1…의대 수시 경쟁률 더 올랐다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가 2025학년도 수시 모집을 가장 먼저 마친 가운데, 두 학교 모두 의과대학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두 학교는 서울에 위치해 이번 의대증원 정책이 아니기 때문에, 모집정원에는 차이가 없다.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가 2025학년도 수시 모집을 가장 먼저 마친 가운데, 두 학교 모두 의과대학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학교는 서울에 위치해 이번 의대증원 정책이 아니기 때문에, 모집정원에는 차이가 없다.11일 종로학원과 이투스에듀 등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수시 모집을 실시한 서울의대는 경쟁률 13.56대 1, 고려의대는 30.55대 1로 모집을 마감했다.우선 서울의대에는 95명 모집에 총 1288명이 지원하며 경쟁률 13.56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1215명 지원에 경쟁률 12.66대 1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전형별 경쟁률은 기회균형특별전형(사회통합)이 21.14로 가장 높았으며, 일반전형 16.12, 지역균형전형 8.97 순이었다.정원 67명을 모집하는 고려의대 지원자는 지난해 1812명에서 올해는 2047명까지 늘어나, 경쟁률이 27.04대 1에서 30.55대 1로 올라갔다.학업우수전형에 1112명이 몰려 경쟁률 38.34를 기록했으며, 계열적합전형 28.60, 고른기회전형 27.40, 학교추천전형 20.50 순이었다.한편, 지난 9일 시작된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11~13일까지 대학별 마감일이 상이하다.나흘째 진행 중인 의대 수시모집에서 이미 모집인원 11배에 가까운 지원자가 몰렸다.11일 오후 6시 유웨이 기준 전국 39개 의대 수시에 3만2594명이 지원했다. 모집인원 2978명 규모를 고려했을 때 10.9대 1의 경쟁률이다.성균관대 논술우수전형(190.4대 1), 인하대 논술우수자전형(104.5대 1) 등 이미 경쟁률이 100대 1이 넘은 곳도 나왔다.가천대 논술전형(90.75대 1), 가톨릭대 논술전형(82.21대 1), 중앙대 논술전형(71.67대 1) 등도 경쟁률이 높았다.입시 전문가들은 2025학년도 의대 수시 지원자수는 전반적으로 상승기조를 예상하면서, 최종 경쟁률은 일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특히 정원 규모 변화가 없는 서울권과 지방권 의과대학 경쟁률이 차이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정원 내 기준으로 수시 전국 의대 모집정원이 1872명에서 3010명으로 늘어났다"며 "학교 내신 수능 점수 분포상으로 볼 때 지난해 30.6대 1 경쟁률을 유지할 수준(3만여명 증가)까지 지원자가 몰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9-12 15:13:47정책

전문의 0명 배출 위기…전문의시험 '수시' 응시 전환하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올해 사직 전공의 복귀가 물건너가는 분위기 속에서 정부는 전문의 시험 '수시' 응시 방식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4일 TV조선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1년에 1번 실시했던 전문의 시험과 의사고시를 수시모집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내년도 전문의 배출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전문의 시험도 횟수를 늘려 수시 응시를 검토 중이다. 가령 분기에 1번씩 전문의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횟수를 확대하면 추후 늦게 복귀하는 전공의도 바로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기회가 생기는 셈이다.앞서 5월 20일을 기점으로 전공의들은 사직한 지 3개월이 지나면서 전문의 시험 응시 자격이 사라지면서 사실상 올해 미복귀가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다시 말해 매년 약 3000명씩 배출해 온 전문의가 0명이 될 위기 상황에 직면하자 정부가 대책을 강구하는 모양새다.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과거 브리핑에서 "사직 전공의 이탈 기간이 3개월이 넘어가면 수련기간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면서 "이 같은 경우에도 (전공의가)복귀하면 정부가 추가 검토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이처럼 정부의 전문의 시험 일정 변경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후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에 영향을 미칠 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2024-05-24 00:36:14병·의원

의대 수시 경쟁률 35.7대1…인하의대 논술전형 '최고'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내년도 의대 수시모집 결과 35.69대1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시모집 31.5대1의 경쟁률 보다도 수치 상승폭이 컸다. 40개 의대 중 인하대 논술전형 경쟁률이 486.5대1로 가장 높았다. 10명을 모집하는데 4865명이 지원한 것. 입시전문 교육기관 종로학원은 14일 마감된 2022학년도 수시경쟁률을 15일 공개했다. 2022학년도 의대 수시에는 6만5507명이 지원했는데, 이 중 1835명만 합격 통보를 받을 수 있다. 의대별로 경쟁률 현황을 살펴보면 논술우수자 전형에 특히 경쟁률이 치열했다. 인하대 논술전형은 486.5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아주대 논술우수자 전형 468.3대1, 연세대(미래) 논술우수자(창의인재) 전형 311.1대1(14일 오후 2시 기준), 한양대 논술 전형 267대1 순이었다. 특히 아주대 논술우수자 전형 경쟁률은 지난해 248.8대1로 경쟁률 4위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지원자가 눈에띄게 몰리면서 경쟁률 2위로 올라섰다. 빅5 병원(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으로 분류되는 대형병원을 갖고 있는 5개 의대는 263명 모집에 1만653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0.5대1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가톨릭의대는 수시에서 36명을 모집하는데 6184명이 몰려 17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울산의대는 30명 모집에 2099명이 지원해 7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의대는 105명 모집에 1003명이 지원, 연세의대는 67명 모집에 881명이 지원, 성균관의대는 25명 모집에 486명이 지원했다. 가톨릭의대와 울산의대는 논술전형에 지원자가 몰리는 탓에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약대 수시 경쟁률은 역대 의약관련 계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성균관의대 논술 약학 전형은 666.4대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동국대 논술전형 583.5대1, 경희대 논술우수자 전형 431.6대1 순으로 나타났다. 치대와 한의대도 약대, 의대와 함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치대 경쟁률 상위권 대학을 보면 경북대 논술(AAT)전형 경쟁률이 250.6대1(14일 오후 3시 기준), 경희대 논술우수자 175.5대1, 연세대 119.1대1 순이었다. 한의대는 경희대 논술우수자 전형 인문계열 경쟁률이 303.6대1로 다른 한의대보다 앞도적으로 높았다. 이어서 경희대 논술우수자전형 자연계열 118.4대1, 대전대 혜화인재 전형 43.8대1로 나타났다. 대전대는 지난해 경쟁률 상위 대학 10위권 밖에 있었는데, 올해 경쟁률 3위까지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반수생, 재수생 등 이과 상위권 등이 대거 약대와 의예과 논술 전형에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약대가 신설됐음에도 의대에 대한 선호도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이과 상위권 층이 더 두터워진 것으로 보여 정시 경쟁률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측하며 "올해 수능이 바뀐 첫 해라서 수학점수 인플레로 과학탐구 영역이 중요하고 문과는 이과 최상위권 지원이 더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수학에서 이과와 점수차가 그대로 수능에서 나타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2021-09-15 11:48:58병·의원

의대입시 풍경 바꾼 코로나 "영상으로 면접 본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코로나19가 의과대학의 대입입시 풍경도 바꿨다. 모든 의과대학이 좋은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특화된 전형을 내세우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이전과 같은 입시가 불가능해지면서 영상면접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것. 의과대학 대학입시는 의예과로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전체 대학의 방침을 따르지만 그 안에서 어떤 기준점을 가지고 학생을 뽑을지 디테일을 고민하는 모습이다. 연세대학교는 수험생이 면접을 위해 방문해 태블릿PC에 사전질문을 녹화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면접관을 직접 대면하지는 않는다(연세대홈페이지 설명 영상 발췌) 현재 각 대학은 수능이후 수시모집 논술이나 면접 전형을 치르고 있는 상황으로 이미 전형을 진행했거나 12일, 19일 등 오는 주말 일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 먼저 기존과 다른 방식을 채택한 대학은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수험생이 의대를 방문해 대면으로 면접을 보던 것과 달리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영상을 이용한 면접을 선택했다. 고려대의 경우 영상면접 시스템을 채택해 수험생이 각 전형에 맞춰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특정 시스템에 업로드하면 추후 면점관이 이를 확인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즉, 수험생이 고려대 교내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원한다면 집 안에서 면접을 치를 수 있게 된 셈이다. 연세대 또한 비대면 영상면접을 진행하지만 수험생이 학교에는 방문해야 된다는 부분에서 차이를 보였다. 수험생은 지정된 장소에 입실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태블릿PC 앞에 앉아 사전질문에 대한 답변을 녹화한다. 이후 이 영상을 면접관 등 평가자가 확인한 뒤 점수를 주게 된다. 바뀐 면접방식과 별개로 의대가 가지고 있는 문제는 결국 평가. 짧은 시간과 제한된 영상에서 어떤 판단 기준을 가져갈 지는 고민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고려의대 윤영욱 학장은 "대학에서 기본적인 가이드를 제시했지만 교수들도 처음 경험해본 것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5분 대면면접도 시간이 부족해 심층면접의 필요성을 느끼는데 1~2분짜리 영상을 가지고 판단할지 고민이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학장은 "수험생이 일방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지만 질문을 할 수 없어 따로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며 "평가위원은 어떤 것을 중점을 봐야하는지 안내하고 내부적으로 논의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는 영상을 업로드해 추후 면접위원이 확인하는 형태로 면접이 진행된다.(고려대 홈페이지 발췌) 가톨릭의대, "그래도 대면"…서울의대, 하이브리드방식 채택 영상면접을 선택한 고려대, 연세대와 달리 가톨릭대와 서울대는 기존과 같은 대면면접을 채택했다. 비대면 면접의 한계가 분명하고 교육부 지침 상 현 수도권 2.5단계까지는 한 공간에 49명 그리고 해당 공간 수용인원의 3분의1이하 수준으로 방역관리를 하도록 돼있기 때문에 이를 준수하며 대면면접을 진행하겠다는 설명이다. 다만, 가톨릭대의 경우 격리 대상 통보를 받은 경우 면접자체를 불허했지만 서울대는 음성판정을 받는 자가격리자나 당일 현장에서 유증상이 있을 경우 비대면 화상면접을 통해 면접을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를 채택하면서 다른 결정을 내렸다. 가톨릭의대 김성윤 학장은 "인적성의 경우 비대면이 가능하겠지만 면접은 평가의 공정성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며 "결국 비대면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면으로 할 수밖에 없었고 만일 3단계가 된다면 코로나 방역과 위험관리를 균형 있게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결국 각 의대가 속한 대학, 지역의 상황에 따라 최선의 선택을 내리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감염병대응TFT를 통해 큰 틀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KAMC 감염병대응TFT 한재진 위원장(이화의대 학장)은 "감염병대응 가이드라인을 국내 경험과 외국 사례를 바탕으로 만들고 있고 초안이 곧 완성될 예정이다"며 "다음에도 이런 일이 벌어질 때 잘 대응하자는 취지로 큰 틀의 방역원칙을 두되 의대의 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 중이다"고 덧붙였다.
2020-12-08 05:45:57병·의원

서남의대, 내년도 신입생 모집 가능…교육부 졌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부실교육의 온상이라는 지탄을 받고 있는 서남의대가 내년에도 신입생 모집을 할 수 있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제1부(재판장 이승택)는 31일 서남학원이 교육부를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현재 서남의대가 전주예수병원과 협력계약을 체결해서 실습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부가 신입생 모집정지 처분을 내릴 근거가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교육부는 서남의대의 실습교육을 어떻게 시행해야 부실하지 않은지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교육부가 내린 시정명령의 법적 근거가 없고, 신입생 모집정지 처분도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서남의대에 수시 지원을 한 수험생은 원서접수 자격 및 면접, 입학 자격을 가지게 됐다. 한편, 교육부는 9월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적용해서 '2015학년도 의예과 입학정원 100% 모집정지' 처분을 내렸다. 서남대 측은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하고 동시에 수시모집을 진행했다. 수시모집 결과 40여명의 학생이 지원을 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4-10-31 15:21:02정책

신입생 모집 몰매 맞은 서남의대…원서도 007 작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부실 교육 문제로 폐과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신입생 모집을 공고해 의료계의 비난을 받았던 서남의대가 원서 접수도 비공개로 진행해 빈축을 사고 있다. 전국 의대 중 유일하게 지원 현황과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학생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것. 서남대는 최근 의예과를 포함한 20개 학과에 대한 2014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했다. 하지만 원서 접수 시작부터 마감까지 서남의대는 지원 현황은 물론, 마감 후 경쟁률까지 모두 비공개를 고수했다. 수시모집을 실시한 전국 24개 의대가 실시간으로 지원 현황을 공개하고 마감 후에는 경쟁률을 발표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특히 서남의대는 원서를 접수한 지원자들에게도 이같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원성을 사고 있다. 적어도 원서를 접수한 학생들에게는 마땅히 공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다. 실제로 현재 원서 접수를 대행하는 입시 사이트에는 서남의대의 경쟁률을 묻는 질문이 줄을 잇고 있다. 서남의대에 지원한 한 학생은 A사이트를 통해 "논란을 피하고자 그랬겠지만 어떻게 원서를 접수한 학생에게까지 지원 현황을 공개하지 않을 수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경쟁률이 얼마나 되는지 답답해 죽겠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학생도 "제발 서남대 관계자가 답글이라도 달아줬으면 좋겠다"며 "경쟁률을 아는 사람이 있으면 은인으로 모실테니 제발 알려달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서남대 측은 공개할 의무가 없다며 논란을 일축하고 있다. 경쟁률은 참고 사항일 뿐이지 꼭 공개해야할 의무는 없다는 것이다. 서남의대 관계자는 "전형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지원 인원을 굳이 공개해야할 의무는 없지 않느냐"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는 "신입생 모집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며 교육 또한 우려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대학 전체가 올바른 의학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3-10-15 11:07:39병·의원

의료계 "폐쇄조치될 서남의대가 신입생 모집이라니"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실습교육 부실 문제로 134명의 학위 취소라는 초유의 사태를 초래하고 폐쇄가 가시화 되고 있는 서남의대가 신입생 모집에 나서면서 의료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현재 진행중인 소송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이를 제재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며 사실상 뒷짐을 지고 있어 후폭풍이 예상된다. 서남대학교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모집 일정과 정원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이번 수시모집 중 의예과 정원은 7명으로 이미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28일 면접 전형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서남대가 교육부 특별감사를 통해 부실교육이 드러나고 이로 인해 학과 폐쇄 조치가 예정된 의예과에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의료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학과가 폐쇄될 위기에 놓인 대학에서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것이다. 한국의학교육협의회는 27일 성명서를 통해 "임상실습을 위한 협력병원은 커녕 교육을 담당할 교수진마저 제대로 구성되어있지 못한 상태에서 신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경악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과 폐쇄결정을 내린 교육부 조치에도 부실교육의 늪으로 학부모와 학생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라며 " 언제 추락할지 모르는 고장 난 비행기에 승객을 속여서 태우는 것과 같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비윤리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국회도 힘을 보태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인숙 의원(새누리당)도 국회 정론관에서 의교협과 함께 이를 공론화한 것이다. 또한 이 자리에는 대한의사협회 송형곤 부회장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정명현 원장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이에 대해 이러한 단체들은 물론, 일선 교수들과 의대생들도 공분하고 있다. 교육권을 담보로 도박을 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다. A의대 부학장은 "서남대가 앞길이 창창한 학생들을 놓고 도박을 벌이고 있다"며 "대학의 이름을 달고 어떻게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는지 철면피도 이런 철면피가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전국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 협의회 관계자도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의대에 진학하는 우수 학생들을 받겠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교육부가 하루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남대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관련 법규 등에 의거해 진행되는 절차라는 것이다. 서남대 관계자는 "학과 폐쇄 조치는 일부 의료계가 주장하는 것이지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며 "교육부 감사 결과를 최대한 이행했고, 이행하고 있는 만큼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의료계는 당장 교육부가 나서 이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지만 교육부는 사실상 방법이 없다고 토로하고 있다. 소송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강제적으로 이를 막을 방법은 없다는 설명.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도 서남의대 사태를 조속히 마무리 지으려 하고 있지만 현재 사법부가 서남대가 신정한 감사처분 집행정지 처분을 받아들인 상황"이라며 "본안 소송이 끝날때까지 교육부도 당분간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고 밝혔다.
2013-09-28 06:41:40병·의원

"시험성적 의미없다" 서울의대 의전원 무시험 전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좋은 의사가 될 수 있는 가능성만 보겠다."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이 2014년도부터 정시모집을 폐지할 예정에 있어 주목된다. 의학교육입문검사(MEET) 성적없이 지원자의 이력과 면접으로 가능성을 판단해 신입생을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서울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요강에 따르면 서울대 의전원은 2014년 입시부터 정시모집을 폐지한다. 이에 따라 이후 입시부터는 서류평가와 면접으로만 배점이 이뤄지는 수시모집만 실시하게 된다. 현재 서울대 의전원은 총 68명의 정원 중 42명은 수시모집으로, 26명은 정시모집을 선발하고 있으며 수시모집에서 미충원된 정원은 정시모집으로 이월된다. 다만, 의학교육입문검사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만큼 면접 및 구술고사가 심층면접 방식으로 전환되며 서류 평가 또한 다양한 항목으로 세분화 된다. 보다 꼼꼼히 수학능력을 갖췄는지를 판단해 가능성이 있는 인재라고 판단되면 시험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신입생으로 선발하겠다는 의지다. 서울대 입학처 관계자는 "다양한 전공 이수자에게 의학교육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 의전원의 취지인 만큼 시험보다는 이력과 가능성을 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직 내년도 수시모집 요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모집 요강을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의학전문대학원 중에는 CHA의전원과 이화의전원이 무시험 전형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화의전원의 경우 선교 및 봉사활동 우수자와 변호사 등 전문자격 소지자에 한해서만 무시험 전형을 실시하는 등 제한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정시모집을 완전히 폐지한 서울 의전원의 선택이 과연 타 의전원의 입시전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2-12-21 11:50:56병·의원

지방대학 의전원 인기 상승…충남대 23대 1 최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올해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서는 지방대학의 인기가 높았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충남의전원으로 23대 1을 기록했다. 메디칼타임즈는 12일 전국 의전원을 대상으로 2013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충남의전원 일반전형이 20명 모집에 462명이 몰려 2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44명을 모집한 조선의전원 일반전형에 1009명이 몰려 22.93대 1로 뒤를 이었고 제주의전원도 26명 정원에 617명이 원서를 제출해 22대 1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동아의전원 일반전형이 15대 1을 기록한 것을 비롯, 충북의전원(16대 1), 영남의전원(12대 1) 등 지방 의전원들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의전원은 26을 모집한 결과 133명이 접수해 5대 1로 마감됐고 고대의전원은 수시모집에서 이월된 1명을 포함해 11명 정원에 181명이 원서를 내 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의전원 입시전문가는 "대학마다 수시모집 인원을 늘리면서 정시모집 경쟁률이 상승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한편, 1차 전형 합격자는 각 대학별로 발표되며 11월에서 12월 대학마다 면접을 거쳐 12월 중순 경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2012-10-12 11:00:24병·의원

건대, 바이오산업공학·생명자원식품학과 신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건국대가 융ㆍ복합시대에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 미래 성장분야의 학문수요를 이끌기 위해 2013학년도부터 바이오산업공학과와 생명자원식품공학과를 신설한다. 건대 서울캠퍼스 동물생명과학대학에 신설되는 바이오산업공학과는 바이오 산업에 필요한 생명공학 등 자연과학과 경제 ․ 경영 등 사회과학적 사고와 지식을 결합한 융합학과다. 바이오산업공학화는 내년 첫 신입생으로 42명을 선발하며 입학사정관전형과 논술전형 등 수시모집으로 25명을 뽑을 계획이다. 바이오산업공학은 바이오 산업 시스템을 구성하는 모든 분야를 조화롭게 조정하는 방법에 관한 학문으로 바이오 산업시스템 설계와 운영을 통해 바이오 산업과 개별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바이오산업공학과 민상기 교수는 "기존 학과(전공)가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으로 나뉘어 특정 산업의 전문적 기술이나 원리를 연구해온 반면 신설되는 바이오산업공학과는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을 융합해 시스템 전체에 대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캠퍼스 생명환경과학대학에 신설되는 생명자원식품공학과는 식물과 미생물 등 생명자원과 식량과 식의약소재, 기능성식품, 천연물 신약 등 생명자원과 식품 분야 산업과 연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인재 양성을 묵표로 개설됐다. 내년 첫 신입생으로 전체 정원 44명을 선발하며 입학사정관전형과 논술전형 등 수시모집으로 38명을 뽑는다. 특히 수시모집 입학사정관제 KU자기추천전형으로 10명을 모집한다. 생명자원식품공학과는 식물과 미생물 등 생명자원을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생명공학기술(BT)을 통해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전문지식과 기술을 습득해 미래 생명산업의 주역을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생명자원식품공학과 김두환 교수는 "생명자원은 미래산업을 대비한 천연물신약, 종자개량, 생물소재, 바이오 에너지, 바이오 식품, 유전체 연구 등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건대 생명자원식품공학과는 생명자원과 식품분야의 국내 최고 학과를 만들기 위해 5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입학생에게는 외부 산업체 장학금과 성적장학금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또한 생명자원식품 분야의 각종 연구소와 산업체, 정부기관, 공공기관 등과 연계해 이들 기업과 기관 등의 인턴십과 해외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연수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생명자원식품공학과는 특히 상담교수제와 기업 CEO의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졸업 후에는 생명자원식품분야 산업체와 연구기관 교육기관 등에서 이들 분야의 글로벌 브랜드화와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최고 전문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이다.
2012-08-06 10:40:40병·의원

"봉사·선교활동만 열심히 해도 의전원 입학 우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우수 인재 선점을 위해 의학전문대학원들이 수시모집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타 대학과 차별화된 전형 방식을 꾀하는 대학이 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과거 치과의사, 한의사 면허증 소지자나 모교 출신을 대상으로 하는 수시모집 전형이 주를 이뤘다면 봉사활동이나 외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다양한 전형을 마련하고 있는 것. 가천의전원 등 19개 대학은 최근 홈페이지 등을 통해 2013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수시모집 요강을 발표했다. 내년도 의전원 수시모집 중 가장 많은 대학이 채택한 것은 바로 외국대학 출신자 우대 전형이었다. 고대의전원을 비롯, 경북의전원, 이화의전원 등 14개 대학이 외국대 출신 특별 전형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모교 출신이나 지역 대학 출신자 우대 전형을 실시하는 곳도 13곳으로 상당수를 이뤘다. 반면 차별화된 전형 요소를 갖추고 인재를 모집하는 대학도 있었다. 올해 '사랑의 실천' 전형을 도입한 한양대가 대표적인 경우. 한양의전원은 사회봉사 활동을 열심히 해서 중앙정부장관급 기관장에게 수상한 경력이 있거나 나라에 공을 세워 국가유공자가 된 경우 10명 내외에서 사실상 면접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화의전원도 내년도에 최초로 이와 비슷한 '선교 및 봉사활동 우수자' 전형을 도입했다. 신학대학원을 나와 3년 이상 선교활동이 있거나 봉사활동으로 수상한 경력이 있으면 MEET와 영어점수 없이 신입생을 뽑는다. 가톨릭의전원의 소명인재 전형도 눈에 띈다. 가톨릭 본당 주임신부나 사제서품 5년이상의 신부, 가톨릭 사제나 수도자의 추천을 받을 경우 학점과 서류, 면접만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가톨릭의대 관계자는 "가톨릭 정신으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에게 의학교육의 기회를 열어준다는 의미"라며 "본당 주임신부 등의 추천을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절제된 삶을 살아왔다는 점을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2-05-03 11:55:50병·의원

의전원 수시모집 인기 시들…지방대 미달 속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특기 등을 고려한 다양한 전형방법으로 높은 인기를 누렸던 의학전문대학원 수시모집이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 대다수 의학전문대학원들이 의대 복귀를 확정지은데다 정시모집 복수지원을 노리는 수험생이 늘면서 미달사태가 속출하고 있는 것. 메디칼타임즈가 최근 수시모집을 마감한 전국 의학전문대학원들을 대상으로 합격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 대학에서 미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2012년도 수시모집에서는 27개 대학 중 9개 대학이 수시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전북대 의전원은 수시모집에서 40명을 모집했지만 합격자는 10명에 불과했다. 무려 30명이 미달된 것이다. 부산대 의전원도 72명 중 13명이 미달됐으며 경북대도 10명을 채우지 못했다. 특히 중앙대의 경우 서울권 대학이라는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17명 정원에 6명 밖에 선발하지 못해 충격을 더했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들은 미충원된 인원을 정시모집 정원으로 이월해 재선발하게 된다. 이로 인해 전북의전원의 경우 정시모집 인원이 70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나며 부산대도 53명이 정원이지만 66명을 선발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상당수 의전원들이 의대 복귀를 확정지으면서 소신지원이 늘어난데다 정시모집이 복수지원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이같은 경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하고 있다. 입시학원 관계자는 "의대 복귀를 확정지은 대학이 늘면서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의전원을 중심으로 소신지원이 주를 이뤘다"며 "이로 인해 결원이 발생한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정시모집에서 복수지원이 가능해지면서 예측이 수월한 정시모집에 승부를 거는 수험생들도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1-10-13 11:10:34병·의원

퇴출 압박 받는 대학도 의예과 인기는 상한가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전국 대학들이 201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했거나 이번 주 마감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로부터 재정지원 제한 대상에 포함된 대학이라 하더라도 의예과는 다른 대학과 마찬가지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교과부는 최근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 43개교를 발표한 바 있다. 이들 대학 중 의대가 설립된 곳은 서남대, 고신대, 관동대, 원광대 등 4곳이다. 메디칼타임즈가 19일 이들 대학 의예과의 수시모집 경쟁률을 확인한 결과 다른 과와 달리 지원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고신대는 16일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685명 모집에 2517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3.67대 1을 기록했다. 이중 의예과는 30명 모집에 541명이 원서를 내 18.0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전체 학과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원광대도 원서 접수가 끝난 가운데 1374명 모집에 4098명이 응시, 경쟁률 2.98대 1로 마감했다. 의예과는 4명 모집에 무려 146명이 지원, 36.5대 1의 경쟁률로, 대학 안에서 최고 경쟁률에 이름을 올렸다. 원광대 한의과, 간호학과도 각각 22.5대 1, 13.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원서 접수를 끝냈다. 관동대는 23일까지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하고 있으며, 의예과는 현재 일반전형이 3명 모집에 130명이 지원해 43.33의 경쟁률로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의예과 특별전형이 2명 모집에 19명(9.5대 1), 기회균형선발이 1명 모집에 20명(20대 1)이 몰려들었다. 서남대 의예과 역시 21일까지 원서를 접수받고 있지만 의예과는 3명 모집에 이미 55명이 원서를 낸 상태다.
2011-09-19 12:20:30병·의원

의예과, 수시모집 초강세…의사되기 바늘구멍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상당수 대학들이 16일 201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를 마감한 가운데 의예과 초강세 현상이 올해에도 이어졌다. 연세대 서울캠퍼스는 원서 마감 결과 1780명 모집에 5만 9566명이 지원해 33.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일반전형 의예과의 경쟁률은 151.46대 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서울)는 평균 경쟁률이 40.69대 1이었으며, 이중 의예과는 21명 모집에 3319명이 몰려 158.05대 1로 가장 치열했다. 한양대 서울캠퍼스의 평균 경쟁률은 48.81대 1이었으며, 의예과는 12명 모집에 무려 3621명이 원서를 접수해 301.75대 1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웠다. 중앙대 서울캠퍼스는 1738명 모집에 7만 3497명이 지원해 4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의학부는 425대 1에 달했다. 울산대 의예과는 24명 모집에 1343명이 지원해 55.96대1로 역시 경쟁률 1위에 올랐다. 아주대 수시2차 일반전형1 의학부는 220.80대 1을 기록했다. 또 전남대 의예과가 32명 모집에 545명으로 17.03대1, 동아대 의예과가 5명 모집에 277명으로 55.4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을지대 의예과가 19대 1, 단국대 의예과가 2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초강세로 마감했다.
2011-09-17 07:20:57병·의원
단독

의대 대부분 수능만 100% 반영…수험생 불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내년도에 신입생을 선발하는 의과대학 대부분이 수학능력시험 성적 단 하나만으로 당락을 가르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 대학교육협의회는 17일 대학입학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입생 선발규정이 발표된 전국 201개 대학의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메디칼타임즈가 내년도에 정시모집을 실시하는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모집요강을 분석한 결과 상당수 대학들은 수능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정시 가군에서는 연세의대가 수학능력시험만 100%를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한 한양의대도 내년도에 수능성적만 100% 인정하기로 했다. 동국의대, 전남의대, 동아의대도 100% 수능성적으로 신입생을 뽑을 계획이다. 이밖에 다른 대학들도 일부 면접이나 학생부를 반영하기는 하지만 매우 미비한 수준이다. 울산의대는 수능을 97.22% 반영한뒤 면접을 2.78% 더하기로 했다. 정시 나군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한림의대, 충북의대 역시 수능만 100%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다만 나군에서 신입생을 뽑는 서울의대의 경우 학생부 50%에 논술이 30%로 수능비율이 20%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군에서는 계명의대와 대구가톨릭의대, 원광대가 신입생을 선발하게 되지만 이들 모두 100% 수능성적만으로 입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렇듯 대다수 의과대학들이 수능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자 학생들의 불만도 커져만 가고 있다. 그간의 성적은 아무 의미가 없어진 채 단 한번의 시험에 인생이 바뀐다는 하소연이다. 서 모씨는 대교협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입학사정관제 등 좋은 입시제도가 나오고 있지만 의대 입시에서는 먼나라 얘기인 것 같다"며 "교육부가 나서 이러한 제도들이 의대에 도입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들 의대들의 입장을 다소 다르다. 수시모집 등을 통해 다양한 입시전형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이같은 비판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A의대 입학관리 담당자는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만 100% 적용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며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모두 학생부 50%, 수능 50%로 뽑을 것이라면 굳이 모집과정을 나눌 필요가 있겠느냐"고 답변했다. 한편, 올해 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18일에 치러지며 정시모집은 12월 17일부터 23일까지 각 군별로 진행되게 된다.
2010-08-18 06:45:01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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