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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담병원 김병근 박애병원장 센트럴병원까지 맡는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박애병원 김병근 병원장이 260병상 규모의 센트럴병원 제3대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굴지의 2개 병원 운영을 맡는다.11일 병원계 따르면 박애병원 김병근 병원장이 9월부터 센트럴병원 이사장에 취임했다. 기존 박애병원장직도 유지하면서 2개 병원을 동시에 운영할 예정이다.200병상 이상 규모의 의료기관을 병원장과 이사장직을 각각 맡아 운영하는 일이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병원계 주목을 받고 있다.센트럴병원 전경김 병원장이 이사장직에 취임한 센트럴병원은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260병상(급성기)에 요양병원 200병상을 함께 운영 중인 병원으로 2007년 의료법인 석경의료재단 설립 허가를 받았다.앞서 센트럴병원 이사장은 위더스제약 성대영 회장이자 대아의료재단 한도병원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전문 의료경영진. 김병근 병원장에게 센트럴병원 이사장직을 넘기면서 제약사와 함께 한도병원 이사장만 유지하게 됐다.한도병원은 400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최근에는 300병상 규모로 줄여서 운영 중이다.200병상 규모의 급성기 중소병원을 추가로 하나 더 운영하게 된 김병근 병원장은 박애병원과 센트럴병원 2개병원에 모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박애병원은 10년전 298병상으로 개원, 현재 202병상으로 운영 중이다.박애병원은 코로나19 이후 새병원 건립을 추진 중인 상황. 김 병원장은 박애병원 새병원 건립과 동시에 센트럴병원 운영도 이어간다.김병근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병원의 본질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다"면서 "의료인, 행정직원 등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는 게 주력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2024-09-12 05:30:00병·의원

제약바이오협회, 윤웅섭 이사장 취임…"선순환 생태계 만들 것"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제약바이오협회는 22일 이사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왼쪽부터)한국제약바이오협회 윤성태 전 이사장(휴온스), 윤웅섭 이사장(일동제약), 노연홍 회장.제약바이오협회 윤웅섭 신임 이사장(일동제약)이 업계의 노력과 기여가 더욱 정당하게 평가 받고, 이를 바탕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순환의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2일 서울 방배동 협회 4층 강당에서 7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이사장 이·취임식이 함께 진행됐다.이날 임기를 마무리 한 윤성태 전 이사장(휴온스)은 "2022년 취임하면서 협회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또 대기업, 제약산업 뿐만 아니라 바이오벤처사까지 함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보겠다는 소임을 발표했는데 나름 일조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각 기업들의 협업과 오픈이노이션의 확산 등 구체적인 노력이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윤 전 이사장은 "제약바이오헬스산업의 보호 기조 강화, 글로벌 공급망 이슈 등 현 시점은 산업에 많은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에 신임 윤웅섭 이사장과 노연홍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으로 난관을 잘 헤쳐나가리라 확신하고, 옆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돕겠다"고 약속했다.윤웅섭 신임 이사장신임 이사장 취임한 윤웅섭 이사장은 "다수의 기업들이 크고 작은 R&D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무대에서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오픈이노베이션, 기술 거래, 나아가 M&A도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정부의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의지도 눈에 띄게 강해진 것이 체감된다"고 전했다.그는 "이렇듯 제약바이오업계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큰 변화와 성장을 이뤄 나가고 있다"며 "이 역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위상강화를 위한 모든 회원사와 협회의 노력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윤웅섭 신임 이사장은 "이러한 모든 것을 바탕으로 바로 지금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퀀텀 점프를 실현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하고,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의 미래를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본다"며 "이를 위해 제약바이오업계의 노력과 기여가 더욱 정당하게 평가 받고, 이를 바탕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순환의 생태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윤 이사장은 "지금의 고조된 위상과 분위기 속에 잠재된 기회와 위협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대응해 나가겠다"며 "모든 회원사들과 함께 더욱 단합하고 협력해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이 국민건강과 국가경제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이사장으로서의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이에 앞선 개회식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올해 협회는 제약바이오 중심 국가 도약을 향한 혁신 역량 강화를 목표로 정했다"며 "이는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탄탄하게 구축하겠다는 의지이자 열망의 표현"이라고 전했다.노연홍 회장은 "우리 산업계는 신약 개발을 향한 열정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기반으로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보다 진취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며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윤리경영 확립에 더욱 매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노 회장은 또 "국내외 정세가 급변하고 있고 경제적 상황이 역시 녹록지 않지만 회원사의 협력과 산업계의 노력, 그리고 정부의 전략적인 육성과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글로벌 선진 산업으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약바이오 중심 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회원사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축사에 나선 전혜숙 국회의원은 "우리 국내 제약산업이 성장하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데 우리 국회, 정부 모두가 힘을 합쳐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올 한해도 제약산업계에서 좋은 의약품을 개발해 국민 건강에 기여해달라"고 전했다.서정숙 국회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각국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등 미래 먹거리 확보라는 측면에서 제약사바이오산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선진 보건의료시스템 구축과 신약개발 역량 강화에 제약바이오산업이 중추적인 역할 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진 총회 본회의에서는 △이사장 선임 △부이사장단 선임 △상근 임원 선임 등의 보고가 이뤄졌다.또한 의안 심의에서는 협회 사용 내용 변경 등의 내용이 담긴 △정관 개정안과 △2023년도 결산안과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이사 및 감사 선임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왼쪽부터)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김정수 전 협회장, 박호영 차기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윤성태 전임 이사장.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제5회 대한민국 약업대상과 함께 공로패,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으 시상식이 진행됐다.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전혜숙 국회의원, 서정숙 국회의원, 식약처 김유미 차장,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홍원우 기획이사,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박호영 차기 회장, 대한약학회 이미옥 회장,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이영신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수상자△제5회 약업대상(제약바이오부문): 김정수 제18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공로패: 허일섭(제6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조순택(제11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원희목(제21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박재홍(동아ST R&D총괄사장), 박한나(GC녹십자 유닛장), 이행수(보령제약 부장), 이미화(휴온스 팀장)△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한쌍수(이니스트에스티 대표이사), 변형원(제뉴원사이언스 전무), 고정관(조아제약 부장), 맹용호(동국제약 부장), 김대중(GC녹십자 부장)△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한태동(동아ST 상무), 김상종(한미약품 이사), 변병진(JW중외제약 팀장), 임승현(HK이노엔 팀장), 이은영(종근당 과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 김태균(유한양행 이사), 손윤정(LG화학 책임), 가승현(명문제약 부장), 고영군(한국제약바이오협회 팀장), 김민균(SK케미칼 매니저)△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표창: 한종현(라이프시멘틱스 사외이사), 김이랑(온코크로스 대표), 김은영(중앙대학교 교수), 김주은(국민대학교 교수), 이상재(셔더코퍼레이션 대표), 권태근(삼일제약 전무), 이석준(일동제약 전무), 김유리(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원)
2024-02-22 17:34:49제약·바이오

의사 출신 건보공단 이사장 인사…안팎에서 반색보다 '우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청와대가 감염병 전문가로 손꼽히는 정기석 전 중앙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특별대응단장을 건보공단 수장으로 낙점했다. 보건복지부는 정기석 전 중앙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65)을 건보공단 이사장에 임명한다고 10일 밝혔다. 임기는 3년.호흡기내과 교수 출신인 그가 재정운영이 핵심인 공단의 행정을 어떻게 이끌어갈지가  앞으로 주요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정기석 신임 이사장은 누구?정 이사장은 1983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부터 한림의대 호흡기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림대 성심병원장, 의료원장을 지냈고 질병관리본부 시절 본부장을 역임했다.자료사진. 복지부는 10일 정기석 전 중앙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을 건보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했다. 정 이사장은 신종플루 유행 당시 '바이러스성 폐렴'의 치료법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폐렴 치료지침 재정위원장을 맡았고 호흡기 질환 권위자로 주목을 받았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 직후에는 당시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으로 임명, 방역 대응을 이끈 감염병 전문가다. 코로나19 대유행에서도 정부 방역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감염병 전문가로 적극 활동했다.이후 정 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선거캠프에서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새 정부의 방역정책을 진두지휘했다. 대통령 당선 후에도 질병관리청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을 맡아 과학 방역을 내건 새 정부 방역 정책 실행에 앞장섰다. 이같은 이력으로 정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장관 하마평에도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정 이사장은  우선 현 정부 기조인 효율성,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재정관리'에  보다 집중할 예정이다.그는 메디칼타임즈와 전화 통화에서 "23조원이라는 누적 적립금이 있다고 많이 말들 하지만 절대 많은 금액이 아니다"라고 단언하며 "대학병원들도 적립금을 갖고 있지만 이를 별도의 여유 있는 재정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이미 우리나라는 의약분업 당시 재정이 파탄 났던 경험도 갖고 있다. 또 그런 일이 안 생기리라는 보장이 없다"라며 "재정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써야 할지 좀 더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정 이사장을 향한 우려의 시선 '전문성' 부족건보공단은 지난 4월 신임 이사장 공모를 시작 후 서류심사, 면접심사 등의 전형을 거쳤다. 통상 최종 임명까지 약 2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만 이번 인사는 면접 후 임원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까지 끝내고도 한 달 넘도록 임명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다시 공모를 진행한다는 소문까지 등장할 정도였다.우여곡절 끝에 새 이사장이 임명됐지만 안팎에서는 우려의 시선이 먼저 나오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정기석 이사장에게서 건강보험 재정 운영 등에 대한 철학이나 평소 소신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없다는 이유에서다.특히 건보공단 노조는 보험자와 견제 관계에 있는 '공급자' 위치인 의사가 건보공단 이사장 직을 맡는다는 데 반감을 보이고 있다. 건보공단 이사장에 '의사'라는 직군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성상철 이사장이 있었고, 가장 최근에는 김용익 이사장도 있었다.건보공단 노조는 과거 2014년 성상철 전 이사장 임명 때도 정문에서 반대 농성을 하며 성 전 이사장의 출근을 저지하는 등의 투쟁을 하기도 했다. 노조는 정기석 이사장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시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의 취임식이 있는 11일 오전 피켓 시위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정 이사장도 취임식 후 노조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건보공단 노조는 공급자인 '의사' 출신 의사가 이사장이라는 점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건보공단 노조는 이미 정기석 이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 그를 향해 공개적으로 4가지를 물었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 포스트 코로나 사회 환경적 변화에 따른 건강보험 제도의 사회적 역할과 기능에 대한 철학과 소신 ▲윤석열 정부의 건강보험 정책에 대한 소신과 입장 ▲감염병 관련 비용을 건강보험 재정에서 지출하는 상황에 대한 견해 ▲공급자의 부당청구 사례에 대한 조치와 대책 방안 등이다. 지난 5월 초 질의했지만 정 이사장은 별도의 답변을 하지는 않았다.건보공단 노조 관계자는 "감염병 전문가로서는 충분히 인정받고 있지만 건강보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사장의 철학을 확인할 길이 없었다"라며 "과거 병원장 시절 내부 노동조합과는 크게 마찰을 겪지 않았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급자 입장일 때와 또 다르기 때문에 명확한 입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렇다고 의료계가 '같은' 공급자의 위치에 있는 의사가 보험자 조직 수장으로 임명됐다고 반색하는 것도 아니다.대한의사협회 전 임원은 "기관장 한 명이 바뀐다고 조직의 정책이 바뀌는 그 자체가 이상한 것"이라며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보험자인 건보공단의 수장이 됐다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전제했다.그러면서도 "정 이사장의 과거 이력이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개선에 기여를 했다. 건강보험 제도를 위해 뭔가를 했다는 인상을 남기지는 않았다. 이는 곧 건보공단 이사장, 보험자로서의 전문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보건의료 제도에 대한 이해도는 의사가 아닌 사람들보다는 높을 것이기 때문에 제도의 속도 조절 등은 기대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2023-07-11 05:00:00정책

건보공단 신임 이사장에 강도태 전 복지부 차관 임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포스트 김용익 자리는 보건복지부 강도태 전 차관이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강도태(만 51세) 전 복지부 제2차관을 29일자로 임명했다. 강도태 신임 건보공단 이사장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 절차를 밟은 것. 건보공단 강도태 신임 이사장은 행정고시(제35회) 출신으로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90년도)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정책학 석사(2012)를 마쳤다. 최근까지 코로나19 국면에서 제2차관으로 코로나19 방역과 건강보험정책심의회를 이끄는 등 보건의료정책 전반을 챙겨왔다. 앞서는 복지부 기획조정실장, 보건의료정책실장, 보건의료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인물. 복지부는 보건의료·사회복지 분야 정책 수립 등 다양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두루 갖춘 행정 전문가로서 건보공단 현안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봤다. 특히 보험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 추진도 강 신임 이사장이 챙겨야할 굵직한 과제다. 또한 취임 이전부터 강도태 전 차관 내정설을 두고 "낙하산 인사"라며 건보공단 노조 측이 1인시위에 나서고 있어 이 또한 풀어야할 과제다. 앞서 건보공단 노조 위원장은 신임 이사장 면접장 앞에서 '복지부 퇴직 관료 자리 챙겨주기 즉각 중단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의료계는 포스트 김용익 자리라는 점에서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봤다. 의료계 한 인사는 "전임 이사장이 워낙 장악력이 높았던 인물이었던 터라 상대적인 측면이 있지만 최근까지 건정심 등 보건의료 현안을 두루 맡아 추진한 만큼 보건의료 정책 이해는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1-12-28 10:58:09정책

건보 이사장에 강도태 전 차관 내정설...노조는 결사 반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건강보험공단 차기 이사장 자리에 특정 인사가 유력 인물로 거론되면서 건보공단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해당 인사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센 것.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보공단 차기 이사장 후보는 강도태 전 보건복지부 2차관과 김필권 전 건보공단 기획이사, 김춘배 연세대 원준의대 교수 등 3명이다. 이 중에서도 강 전 차관이 신임 이사장 공모 진행과 동시에 하마평에도 올랐던 인물이라서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강도태 전 차관(51)은 복지부 첫 보건차관을 지냈다. 지난해 9월부터 약 1년 동안 보건의료정책실을 비롯해 보건정책과 의정협의 등을 전담했다.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로 복지부에 입사했다. 보건의료정책관과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다. 노조 측은 반대하고 있다. 건보공단 노조 위원장은 지난달 12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신임 이사장 면접장 앞에서 피켓 시위를 했다. 건보공단 노동조합은 신임 이사장 공모 당시부터 "보훈성 이사와 관할 부처 출신이라는 이유가 이사장 임명 잣대가 돼서는 안된다"라며 "전문성과 경륜이 있고, 능력을 갖춘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달 12일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열린 신임 이사장 면접 당일에는 노조 임원진들이 '낙하산 인사 거부한다', '복지부 퇴직관료 자리 챙겨주기 즉각 중단하라' 등일 쓰인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강도태 전 차관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거론되면서 건보노조는 일간지에 신문광고도 게재하고, 건보공단 본사에는 '복지부 퇴직관료 공단이사장 자리 챙겨주기 즉각 중단하라' 등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급기야 국회에서도 질타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은 전체회의에서 강도태 전 차관의 건보공단 이사장 내정설 의혹을 제기하며 "자리보전용 낙하산 인사라면 국민이 분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이하 공공운수노조)도 9일 성명서를 내고 건보공단 노조를 지지했다. 건보공단 차기 이사장 인사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라고 재차 주장했다. 공공운수노조는 강 전 차관의 임명은 위법이라는 지적을 더했다. 강도태 전 차관의 면접위원으로 복지부 현직 국장이 참여했는데 응모자와 특별한 관계에 있다는 이유에서다. 건보공단 본원에는 관할 부처 출신 관료 이사장 임명을 반대한다는 내용이 현수막이 걸려있다. 공공운수노조는 "강 전 차관은 면접위원으로 참석한 복지부 현직국장의 직속 상관이었다"라며 "복지부에서 상호 긴밀하게 업무를 수행하며 상명하복의 특수관계였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과 행정심판법, 건보공단 임원추천위원회 운영규정을 위반한 명백한 위법행위라는 것. 공공운수노조는 "강 전 차관은 국회와 노동시민단체에서 전직 고위관료에 대한 자리 보전형, 보은성 낙하산 인사로 각인된 부적격 인사"라며 "청와대가 강 전 차관을 인사검증과정에서 배제하지 않는다면 이사장 후보추천 결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는 물론이고 사법적 판단도 물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어 "임명을 강행한다면 정의와 공정, 원칙과 상식을 표방한 현정부의 인사기준 및 불법 낙하산 인사 저지 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2-10 12:20:58정책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 후임은 누구? 하마평 무성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문재인 케어를 마무리 짓고 새로운 보장성 강화 정책 등을 추진할 차기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자리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설계자인 김용익 이사장이 이례적으로 임기를 1년 연장할 정도의 존재감을 과시한데다 현 정권 말기에 나올 인사라 차기 이사장에 대한 관심이 더 집중되는 모습이다. 2일 보건의료계에 따르면 차기 건보공단 이사장으로 보건복지부 강도태 전 2차관, 김연명 전 청와대 사회수석, 이태한 청와대 사회수석, 허윤정 전 국회의원(가나다 순)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건보공단은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사장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 오는 5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건보공단은 4대 보험 중 하나인 건강보험을 운용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으로서 건강보험 가입자를 비롯해 공급자 단체, 민간보험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는 만큼 차기 수장에 대한 관심도 높다. 강도태 전 차관, 김연명 전 사회수석, 이태한 사회수석, 허윤정 전 국회의원.(가나다 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물 면면을 살펴보면 강도태 전 차관은 최근 차관직에서 물러났다. 강도태 전 차관(51)은 복지부 첫 보건차관을 지냈다. 지난해 9월부터 약 1년 동안 보건의료정책실을 비롯해 보건정책과 의정협의 등을 전담했다.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로 복지부에 입사했다. 보건의료정책관과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다. 김연명 전 수석(60)은 현 정권에서 보건의료 관련 기관 인사 시즌이면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 중 하나다.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연금 전문가로 정평이 났다. 문재인 정부 초기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보건복지분야 분과장을 맡으며 보건의료와 복지 정책 설계에 참여했다. 2018년 11월부터 2020년 8월 12일까지 사회수석을 맡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등 사회 분야 중앙부처 정책을 총괄했다. 이태한 수석(63)은 김연명 전 수석의 뒤를 이어 청와대에 입성했다. 직전에는 건보공단 감사를 지낸 만큼 거론되고 있는 인물 중에서는 건보공단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실제 건보공단 감사 재직 시절 사업 실효성과 완성도를 철저히 검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31회로 복지부에 들어갔다. 복지부 복지정책관과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인구정책실장 등을 거친 후 명예퇴직했다. 허윤정 전 국회의원(52)은 2018년 4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싱크탱크인 심사평가연구소장 역할을 수행하다가 지난해 2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했다. 21대 총선 약 3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짧은 국회의원직을 수행했다. 고려대 사회학과와 동대학원(사회복지학)을 졸업했고 아주대 보건대학원 교수,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대선 당시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설계하는데 참여하는 등 현 정부의 보건정책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로 꼽힌다. 한 의사단체 임원은 "정권 말기라서 하마평에 오르는 자체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대통령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정부 산하 기관장 임기는 보장되는 분위기지만 정권 교체 상황이 생겼을 때 건보공단 조직 자체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고 내다봤다. "대선 결과 상관없이 임기 보장 분위기...건보공단 내부는 뒤숭숭 김용익 이사장 다양한 인사가 차기 건보공단 이사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권 말기인 만큼 임명 자체를 늦춰 김용익 이사장의 임기가 일정 기간 자동 연장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공모를 진행하더라도 청와대 임명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임명 절차가 미뤄진다면 김 이사장은 임기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 것. 실제 지난달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야당 의원이 "보건복지위 차원에서 만장일치로 이사장이 재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다만 건보공단 내부적으로는 이미 신임 이사장 공모가 진행되고 있고, 다음 달 28일 퇴임식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인물이 올 것이라는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보험자 입장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조율하고 1만6000명이라는 거대 조직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 있는 사람이 임명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도 "정권 교체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새 정부와의 관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내부 분위기도 뒤숭숭하다"고 말했다.
2021-11-03 05:45:58정책

화순전남대 강호철 교수, 갑상선학회 신임 이사장 선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강호철 교수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강호철 교수가 지난 8월 27~28일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년 대한갑상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8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강 강 신임 이사장의 선출은 비수도권 출신으로는 최초이며, 임기는 9월1일부터 2023년 8월31일까지 2년 간이다. 강 이사장은 전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제55회 의사국시 수석을 차지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진료지원실장‧의료질관리실장‧기획실장 등 병원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대한내분비학회 교육위원회 이사‧부회장, 대한갑상선학회 수련위원회 이사‧진료지침제정 이사를 역임하는 등 학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한편, 대한갑상선학회는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으로 구성된 대표적 ‘다학제학회’이며, 지난 2008년 창립 이후 회원 화합과 학술 교류 등으로 큰 발전을 이뤘다.
2021-08-31 13:30:51학술

“조금 더 하세요” 코로나로 자동 연장된 학회장 임기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3월, 4월에 예정됐던 학술대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되면서 뜻밖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춘계'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임기가 끝나는 수장 및 임원진 임기가 본의 아니게 연장되는 것. 메디칼타임즈는 대한의사협회 연수교육센터를 통해 3월과 4월에 열리는 학술대회 중 집행부 교체까지 예정됐던 학회를 파악, 향후 대응 상황을 확인했다. 종양외과학회와 노인재활의학회는 예정된 춘계학술대회를 미루거나 취소했다. 대한종양외과학회(이사장 양한광)는 지난달 21~22일 국제학술대회(SISSO)를 열고 학술대회 중 정기총회를 열어 신임 이사장에 대한 인준 절차를 거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행사 자체가 7월로 미뤄졌다. 종양외과학회 회칙에 따르면 회장, 차기 회장, 부회장, 이사장은 회장단과 상임이사회에서 선출하며 총회에서 인준한다. 이에 따라 차기 종양외과학회 이사장은 삼성서울병원 외과 이우용 교수가 내정된 상황이다. 종양외과학회 고위 임원은 "22일 정기총회대신 긴급이사회를 열고 현재 임원진이 7월에 열리는 학술대회까지는 임기를 이어가기로 했다"라며 "7월 춘계학술대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인준 절차를 밟아야 신임 이사장 임기가 본격 시작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회장이나 이사장 유고 시에 대한 절차는 회칙에 있지만 코로나19 사태처럼 특수한 상황이 생겼을 때 집행부 선출 및 임기에 대한 내용은 회칙에 없다"라며 "임원의 임기, 선출 등에 대한 내용은 총회에서 모두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라 집행부 교체가 묘하게 겹친 학회들은 일대 혼란을 겪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이사장 김형호)도 다음달 23~25일 열리는 춘계학술대회(KSELS 2020&KAROS Congress)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차기 임원진으로의 이양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으나 차질을 빚게 됐다. 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회칙을 보면 회장, 부회장,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선출해 평의원회 동의를 받아 총회에서 인준을 받는다. 차기 이사장은 임기 1년 전에 선출하는데 강동경희대병원 이석환 교수가 총회 인준을 받을 예정이었다. 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는 '학술대회 연기에 따른 임원 임기 임의 변경'를 안건으로 해서 다음 달 21일 임시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는 21일 임시총회를 열고 집행부 임기 연장에 대해 논의한다. 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고위 임원은 "학술대회도 안 열렸는데 집행부만 바꾸기도 애매한 상황이라 이사회에서 현재 임원의 임기를 늦춰진 춘계학술대회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라며 "총회 승인이라는 절차가 필요해서 임총을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한노인재활의학회(이사장 김희상)도 오는 21일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집행부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행사가 취소됐다. 노인재활의학회 회칙 11조 임원선출 조항에 따르면 추천위원회에서 차차기회장, 차차기이사장을 선출하고 평의원회에서 인준하며 총회에 보고한다. 이에따라 현재 차기 회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 강성웅 교수, 차기이사장은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전민호 교수가 선출된 상황. 노인재활의학회 관계자는 "6월 중으로 학술대회를 연기하려고 했지만 현재 상황을 봤을 때는 이마저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며 "3월을 기점으로 집행부를 교체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오가고 있다. 이달 중 새 집행부 인준을 위해 평의원회의 서면 결의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안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2020-03-06 05:45:58학술

간학회 신임 이사장에 이한주·새 회장에 백승운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대한간학회 신임 이사장에 서울아산병원 이한주 교수가 취임했다. 이에 따라 이 이사장은 12월부터 2년간 이사장으로서 임기를 수행한다. 간학회는 28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5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신임 이사장 및 회장에 대한 취임식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백승운 회장 이한주 이사장 이 이사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동 대학원에서 석, 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미국 브라운대학 로드아일랜드병원에서 연수한 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롤 재직중이며 간학회 총무이사를 역임했다. 이날 신임 회장에는 삼성서울병원 백승운 교수가 취임했다. 백 신임 회장도 이 이사장과 마찬가지로 2년간 회장직을 맡게 된다. 또한 이날 학회에서는 신임 회장과 이사장을 도와 학회를 이끌어갈 신임 임원들도 모두 선임됐다. 총무이사에는 서울아산병원 임영석 교수가 임명됐고 학술이사는 고대의료원 김지훈 교수가 맡는다. 또한 연구기획이사는 한양대병원 전대원 교수, 간행이사는 세브란스병원 김승업 교수, 재무이사는 서울아산병원 심주현 교수, 의료정책이사는 순천향대의료원 장재영 교수, 보험이사는 중앙대병원 김형준 교수, 홍보이사는 경희대병원 심재준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2019-11-29 11:21:10학술

전국 전공의 다 합쳐도 20명 고민 많은 흉부외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전국에 흉부외과 전공의를 다 합쳐도 20명이 전부다. 이들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 고민이 많다." 지난 2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만난 김웅한 신임 이사장은 다음 세대 양성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그에 따르면 전공의법 이후 수련시간 감소로 술기를 익힐 시간이 감소했고, 전공의 스스로 술기에 대한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상황. 이와 더불어 서울-지방간 혹은 병원간 의료의 질 격차가 큰 상황으로 그 갭(GAP)을 줄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김웅한 신임 이사장 김 신임 이사장은 "전공의 수련에 격차를 줄이고자 교육 프로그램 강화 방안을 고민할 생각"이라며 "교육은 성과로서 드러나지 않지만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술기 경험이 부족한 전공의를 위해 강의보다는 라이브 수술 등 술기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 마련할 예정이다. 그는 "그나마 20명이라도 있어서 다행이지만 한명 한명 제대로 수련받도록 하려면 현행 시스템으로는 어렵다"고 했다. 소수정예인 만큼 단 한명도 질 낮은 수련을 받아선 안된다는 게 그의 생각. 학회가 전공의를 선발해 그들이 원하는 병원에서 제대로 수련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지만 현행법상 한계가 있는 상태. 김 이사장은 이 부분에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또한 그는 병원간 의료의 질 격차를 줄여나갈 방법도 고민이라고 했다. 그는 "대형 대학병원은 더 비대해지면서 업무 로딩이 높아지고 지방 대학병원은 무너지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는 학회만 나선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객관적인 자료를 마련해 정부에 제시하고 제도 변화를 이끌어 낼 생각"이라고 했다. 오태윤 전 이사장 또한 동석한 오태윤 전직 이사장은 지난 13일, 흉부외과의사회에서 김승진 회장과의 의견 충돌을 언급하며 흉부외과의 척박한 현실을 짚었다. 앞서 김승진 회장은 "흉부외과 의사가 갈 곳이 없다"며 '구직난'을 호소한 반면 오태윤 전 이사장은 '구인난'을 우려한 바 있다. 오태윤 전 이사장은 "김승진 회장의 말도 맞다"면서 "김 회장이 전문의를 취득했을 당시 실제로 취업난을 겪은 흉부외과 의사들이 많아 어쩔 수 없이 개원해 하지정맥류 수술을 했다"며 "그때의 설움이 남았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지금은 20~30년이 지났다. 당시와 상황이 다르다. 전국 전공의 20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현재 꿈을 접고 개원하거나 요양병원 등에 있는 흉부외과 의사를 의료현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안동병원은 몇년째 심장수술을 하고자 흉부외과 전문의 채용을 진행 중이지만 구할 수 없는 상황. 학회가 이런 병원과 다시 수술을 하고 싶은 흉부외과 의사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다. 가령, 서울대병원에서 6개월간 속성 트레이닝을 받고 다시 흉부외과 의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 오 전 이사장은 "의사회 간담회를 나서면서 김승진 회장이 '나도 몇 개월 연수받으면 심장 수술 왜 못하겠나'라며 던진 한마디를 학회 입장에선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며 "대안으로 논의해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2019-10-28 05:45:00학술

배하석 이대목동 교수, 임상통증학회 신임 이사장 취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배하석 교수 배하석 이대목동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지난 9월 21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대한임상통증학회 2019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19년 9월부터 2년이다. 배하석 신임 이사장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의무위원으로 활동한 노고를 인정받아 지난 2016년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2019년에는 도핑방지 활동을 통한 공정한 스포츠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도핑방지 유공자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또한 현 대한스포츠과학·운동의학회 이사장, 대한스포츠의학회 부회장, 한국 도핑방지위원회 치료목적사용 면책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물. 한편, 대한임상통증학회는 퇴행성 관절염, 염증성 관절염, 근골격계손상, 스포츠손상, 노인만성통증 등 다양한 임상통증진료 분야에서 재활, 약물, 운동, 시술 치료 등의 연구 및 교육, 최신 지견을 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2019-09-23 14:08:01병·의원

사회복지공제회 신임 이사장 강선경 교수 임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한국사회복지공제회 갈 신임 이사장에 강선경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강선경 신임 이사장은 미국에서 헌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및 엘머스트병원 임상사회복지사로 활동하였고, 한국에서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이사 및 국제분과위원장, 한국사회복지공제회 대의원선출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강선경 이사장과 더불어 새로 이사로 선출 승인된 이사는 장재혁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관, 김종석 선부청소년 문화의 집 관장, 신달수 A+그룹 부회장(전 금융감독원 보험검사국장), 조생래 사회복지법인 팔복 대표이사(전 여성복지연합회 회장, 홍인식 사회복지법인 인정재단 이사장(전 인천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장) 이다. 2011년 12월 공제회 설립부터 최근까지 공제회 운영을 맡아 온 조성철 제 1대~2대 이사장은 향후 안정적 자산관리 및 사업추진 자문을 위해 명예 이사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한국사회복지공제회는 2018년 3월 기준 총 자산 523억원, 상해보험 가입자 15만여명, 사회복지시설 의무보험 등 일반공제보험 가입기관 3만여 개소 등 사업 성과와 함께 2012년 출범 당시 4명에서 2018년 5월 기준 39명으로 직원 수가 10배 가량 증가하는 등 정부의 출연금 없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냈다. 강선경 신임 이사장은 "지금까지 공제회를 잘 이끌어주신 조성철 이사장님 외 임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저의 사명은 공제회에 더 큰 동력과 활력을 불어넣어 사회복지실천가 여러분의 행복과 복지시설의 안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제회는 오는 26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이사장 이 취임식 및 6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8-06-12 09:15:42정책

제약바이오협회, 이정희 신임 이사장 체제 출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갈원일 회장 직무대행과 함께 비상 회무체제를 이끌 이정희 신임 이사장을 비롯한 지도부를 출범시켰다. 이정희 이사장은 '국민산업으로서의 위상 강화'라는 협회 사업 목표를 주안점으로 제약산업을 차세대 국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2일 협회는 제 73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정희 제 13대 이사장(유한양행 사장)을 비롯한 부이사장단과 이사 및 감사 선임절차를 완료했다. 또 2017년도 사업 실적 및 결산보고, '국민산업으로서의 제약·바이오산업 위상 강화'를 목표로 한 201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정희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제약산업은 120년이 넘는 오랜 기간 국민 건강의 파수꾼이라는 자부심으로 달려왔다"며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제약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이사장으로 선출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회원사와 협회가 한 마음으로 국민산업으로서의 위상 강화라는 동일한 지향점을 향해 흔들림없이 나아가자"며 "이사장으로서 회원사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청취하면서 협력과 혁신의 시대정신을 실천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정희 신임 이사장(오른쪽)과 이행명 전임 이사장 이날 총회에서는 이정희 이사장을 뒷받침할 부이사장단(13명), 이사(50명)와 감사(2명) 등의 선임 절차를 완료하고 갈원일 부회장과 이재국 상무이사의 재선임 결과에 대해서도 보고받았다. 총회에서는 또 회장과 부회장의 연임 가능 횟수와 관련, 임기 2년에 한 번의 연임까지 가능하되 '이사장단의 의결이 있을 경우' 예외적으로 한차례 더 연임이 가능하도록 조정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의결된 2018년 7대 핵심과제는 ▲윤리경영 확립과 유통 투명성 제고 ▲신산업 육성정책에 부합하는 보험약가제도 개선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로 R&D 역량 증대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지원 환경 조성 ▲민관 협치로 바이오 등 산업 관련 규제 선진화 ▲국제교류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 촉진 ▲전문인력 양성 교육 및 법률자문·정보제공 등 강화다. 7대 핵심과제 및 중점 추진사업을 담은 사업계획안에는 총 93억 304만원의 예산이 편성된다. 협회는 세계 컴플라이언스 동향을 파악하는 등 의약품 시장의 공정경쟁 질서 확립에 주력하고, 산·학·연·병과의 긴밀한 교류와 심포지엄 등을 통해 정보 공유에 나서기로 했다. 보건의료제도 변화와 관련해서는 선별급여제 시행 등 의약품시장의 환경 변화를 면밀히 분석, 적시 대응하고 바이오의약품의 해외 시장 정보와 인허가 및 특허에 대한 최신 동향도 분석, 제공하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대회원사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이행명 전임 이사장은 이임사에서 "회원사 여러분의 헌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개선 노력에 힘입어 글로벌 선진산업으로 도약할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했다"며 "제약산업계가 국민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선진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윤리경영을 확립해야만 한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총회 1부 개회식에서는 신풍제약 장영현 이사를 비롯한 4명이 제약산업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모두 29명이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김성호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 김한기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 김록권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이상석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부회장,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이향애 한국여자의사회 차기회장, 이경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전인구 한국약학교육평가원 이사장, 염용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 등이 참석, 축하 인사를 전했다.
2018-02-22 18:02:22제약·바이오

'소통' 시험대 오른 김용익 이사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무혈입성(無血入城)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신임 이사장 취임을 바라보면서 의료계 원로가 기자에게 건넨 단어다. 실제로 취임식 모습만 봐도 전임인 성상철 전 이사장의 모습과는 크게 대조된다. 건강보험 노동조합이 대강당 문 앞을 가로 막아서며 취임을 반대해 회의실에서 기습 취임식을 가진 성상철 전 이사장과 달리 김용익 신임 이사장 취임식은 간부진에 더해 노조까지 참석하면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 후에는 노조와 차담회를 갖는 모습까지 연출했다. 이처럼 건보공단에선 환영을 받았지만, 외부에서 김용익 이사장 취임을 바라보는 시선은 녹록치 않다. 특히 김 이사장이 의사임에도 정작 의료계는 이번 건보공단 이사장 취임을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다. 트라우마로 남은 의약분업 사태 기초안을 마련한 장본인인데다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 케어 설계자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를 의식한 듯 김 이사장은 문재인 케어의 성공을 취임일성으로 내거는 동시에 의료계를 달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더구나 김 이사장은 국회의원 시절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 저지, 전공의특별법, 일차의료 활성화 3법 등을 주도하며 노력했음에도 의료계는 우려를 지우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결국 건보공단에서의 3년이 김 이사장를 둘러싼 의료계의 평가를 좌우할 결정적인 '한 방'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앞으로 김 이사장은 건보공단의 얼굴이자 최고 책임자로서 공급자인 의약계와 문재인 케어 논의와 수가협상,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등 굵직한 사안들을 책임지고 논의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강조되고 국민들로부터 지지받는 것이 있다면 '소통' 능력을 꼽을 수 있다. 김 이사장도 문재인 정부의 인사로 건보공단에 자리한 만큼 의약계와의 관계에 있어서 이전과 다른 소통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이를 통해 '의료계 5적', '의사협회 회원 자격정지' 등 김 이사장을 생각하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기억들을 지우는 3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2018-01-04 05:00:55오피니언

흉부외과학회 신임 이사장에 오태윤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신임 이사장에 성균관의대 오태윤 교수(강북삼성병원)가 신임 회장에 김기봉 교수(서울대병원)가 각각 선출됐다. 오태윤 흉부외과 신임 이사장 흉부외과학회는 지난 7일 제주 중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9차 추계 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신임 이사장 및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임한 오 신임 이사장은 지난 2006년부터 학회이사, 심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2013년 이후 학회 상임이사를 두루 거쳐 지난 2014년부터 홍보TFT, 2015년 요양병원 TFT를 이끌며 활발한 학회 내 왕성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그는 기흉, 늑막염 등의 흉막질환, 오목가슴, 볼록가슴 등 흉벽 질환, 폐암, 식도암, 종격동 종양, 흉부외상분야 전공으로 1984년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4년 이후 강북삼성병원 흉부외과에서 근무해오고 있다. 오 신임 이사장은 지난 내년 2018년이면 학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심장·폐 이식, 선천성 심장병 수술, 대동맥 등의 혈관 수술 이외에도 메르스 사태 당시 위력을 발휘한 에크모 시술 등 고난도의 수술 및 시술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김기봉 신임 회장은 관상동맥외과 분야의 권위자로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흉부외과학회 기획위원, 학술위원, 학술위원장, 상임이사를 두루 역임하고 관상동맥외과학회 및 부정맥외과학회의 회장으로서 국내 심장수술의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오태윤 이사장의 임기는 2017년 11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2년간이다.
2017-11-09 12:33:06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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