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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수술 후 폐색전증 사망 미국인…의료진 '4억원' 배상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고관절 골절 수술 후 퇴원했다가 폐색전증으로 사망한 미국인 환자와 관련해, 의료진에게 4억2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5민사부(재판장 최규연)는 환자 A씨의 유가족이 B병원을 대상으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대한민국에서 미국 육군 군무원으로 근무하던 A씨는 2019년 8월 17일 오전 10시경 자전거를 타다 빗길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그는 같은 날 오후 4시 35분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고 '좌측 대퇴부 경부의 골절(Lt. femur neck fracture)'을 진단받았다.A씨는 보험 관련 문제로 B병원에서 수술 및 치료를 진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사설 구급차를 통해 B병원으로 전원됐다.B병원 내원 직후 시행된 A씨의 신체검사결과, 왼쪽 고관절 대전자 부위 및 왼쪽 고관절 움직임 제한, 원위부 근골격 손상되지 않은 왼쪽 측면 고관절의 경미한 마모(표피적) 소견이 나타났다.통증 평가에서는 왼쪽 다리에 강도 2의 찢어지는 통증이 확인됐으며, CT 검사결과 왼쪽 대퇴골 경부에 골절이 나타났다.이에 의료진은 왼쪽 대퇴골 경부골절에 대한 수술을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A씨를 외상외과에 입원시켰다.B병원 정형외과 의사는 8월 17일 오후 9시 50분경부터 A씨에 대해 전신마취를 한 후 왼쪽 고관절 대퇴골 경부골절 부위에 핀 3개를 삽입해 고정하는 수술을 진행했다.고관절 골절 수술 후 퇴원했다가 폐색전증으로 사망한 미국인 환자와 관련해, 의료진에게 4억2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의료진은 수술 후 A씨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판단해 8월 23일 퇴원 조치했다.하지만 퇴원 후 4일째인 8월 27일 오후 6시 A씨는 숨이 차오르는 증상 등이 있어 119구급차를 통해 인근 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당시 A씨의 의식은 혼미한 상태였으며, "오늘 오후부터 숨이 차다. 기침, 가래도 있다"고 증상을 설명했다.오후 6시 32분 A씨는 심정지가 나타났고, 심폐소생술로 자발순환을 회복했으나 다시 심정지가 반복되는 양상을 보였다.의료진은 A씨 동의 하에 심폐소생술을 멈추고 ;대량폐색전, 패혈성 쇼크, 급성관동맥증후군' 가능성을 설명했다. 그는 오후 7시 30분경 사망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망인의 사체를 부검한 결과, 양쪽 폐동맥 시작 부위에서 혈전 색전이 관찰됐다. 부검의는 이 사건 수술을 받은 상황과 혈전이 양쪽 폐동맥을 막은 폐동맥혈전색전증이 인정되는데 이는 치명적일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A씨의 사인을 '폐동맥혈전색전증'으로 판단했다.■ 유족 "백인 남성, 폐색전증 고위험인데 추가 검사 진행 없었다"이에 A씨의 유가족 등은 B병원 의료진에게 진료상 과실 및 설명의무위반 등이 있다고 주장하며 15억원가량의 손해배상책임을 요구했다.이들은 "병원 내원 당시 A씨는 이미 정맥혈전색전증과 폐색전증이 발생하거나 의심되는 상황이었고, 백인 남성으로 폐색전증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았음에도 의료진은 폐색전증 발생 여부를 확인할 도플러초음파, CTPA 등 추가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투약기준에 못 미치는 3일간의 항응고제만 투약하고 물리적 요법은 전혀 실시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예정보다 일찍 퇴원하게 하여 적절한 진료를 하지 않았다"며 "또한 환자 퇴원시 발생 위험이 높은 폐색전증의 위험도와 대처방법 등을 지도하지 않아 설명의무를 위반했다"고 강조했다.재판부는 이들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였다.의료진이 폐색전증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항응고제약물의 투약 등 예방조치를 적절히 하지 않았고,그와 관련한 지도설명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고 본 것이다.법원은 "고관절 수술 후 발생하는 심부정맥혈전증은 폐색전증으로 이어져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라며 "특히 A씨는 59세의 백인으로 고관절 대퇴부 골절로 수술을 받아 폐색전증 위험인자가 높은 환자였다"고 판단했다.정맥혈전색전증은 인종적, 체질적으로 동양인보다 서양인에게서 더 잘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재판부는 "환자가 수술 후 6일까지 폐색전증이나 심부정맥혈전증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위험성이 줄었다고 판단할 수 없다"며 "폐색전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폐환기관류스캔, 도플러 초음파, 폐혈관조영술(CTPA) 등을 시행해야 하는데, A씨에게 이러한 검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항응고제 사용 적정기간과 관련된 프로토콜은 병원마다 차이를 보이지만 의료진이 3일간의 항응고제 처방만 하고 다른 물리적 방법은 전혀 시행하지 않은 것은 합리적 재량 범위라고 보기 어렵다"며 "의료진의 폐색전증에 대한 예방조치 소홀이 환자 사망으로 이어져 개연성이 인정되기 때문에 4억2000여만원의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해당 판결문은 이곳을 누르면 연결되는 사이트에서 신청 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4-09-06 05:31:00정책

인공관절 재수술 '동맥 손상' 놓친 의사…'9100만원 배상'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낙상으로 인해 우측 슬관절 인공관절 재치환술을 받은 환자가 동맥 손상 부작용으로 결국 하지 절단에 이른 사건과 관련해, 의사에게 9000만원 이상의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판사 이강호)은 환자 A씨가 의사 B씨 등에게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의사 B씨 등에게 9100만원의 손해배상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86세의 고령 환자 A씨는 지난 2021년 8월 24일 낙상으로 인한 우측 무릎 부분 통증을 호소하면서 의사 B씨가 근무하는 병원을 찾았다. A씨는 10여 년 전 다른 병원에서 우측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우측 대퇴골 원위부 삽입물 주위 골절(우측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상태)'로 진단된 A씨는 병원에 입원 후 8월 30일 B씨에게 우측 슬관절 인공관절 재치환술을 받았다.해당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가던 A씨는 9월 6일경 본인의 주소지 인근에 있는 병원으로 전원됐다. 당시 진료의뢰서에는 A씨의 병명이 '심부정맥혈전증 의증'으로 기재돼 있었다.또한 환자상태 및 진료의견란에는 '수술 전 시행한 혈액검사 결과 적혈구 수치 12.7에서 수술 후 8.2까지 떨어진 상태로 응급수혈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현재 우측 하퇴부 심부정맥혈전증 의심되는 상태로 도플러 초음파 검사 등 추가 검사 및 처치 위해 전원 의뢰 드리오니 고진 선처 부탁드립니다'라고 기재됐다.인근 병원으로 이전된 A씨는 혈관 조영 검사 결과 우측 무릎 근위부에 동맥이 손상 및 막혀있는 소견이 관찰됐으며 무릎 주변의 괴사 등이 진행된 상태로, 의료진은 우측 하지 부분 대퇴부 절단술을 시행했다.이에 A씨는 B씨가 치료 과정에서 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소송을 진행했다.A씨는 "수술 후 후유증에 관한 관찰 및 치료 과정에서 의사가 주의의무를 위반하고 그로 인해 전원이 늦어졌다"며 "결국 의료과실로 인해 절단술을 받았기 때문에 B씨는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병원측은 A씨의 동맥 손상에 대해 의료진 과실이 없더라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 해당한다고 반박하며 술기상 과실이 없었다고 주장했다.또한 A씨에게 혈전방지 스타킹 착용 및 혈전제 재개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낙상으로 인해 우측 슬관절 인공관절 재치환술을 받은 환자가 동맥 손상 부작용으로 결국 하지 절단에 이른 사건과 관련해, 의사에게 9000만원 이상의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하지만 법원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였다.B씨의 수술로 인해 동맥 손상이 발생했고, 이를 알아차리지 못해 환자가 우측 하지를 절단했다는 인과관계를 인정한 것이다.재판부는 "의사 B씨는 수술 직후부터 환자 A씨 수술 부위의 통증과 부종, 냉감, 피부색 변화,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이는 수술 과정에서 동맥 손상으로 인해 우측 하지 부분에 혈액 공급이 제한돼 발생하는 증상으로 의심하기 충분했다"고 밝혔다.또한 법원은 "증상을 인지했다면 즉시 소형 도플러, 혈압계, CT검사 등을 통해 혈류 상태를 파악했어야 한다"며 "그렇게 했다면 혈관폐쇄 골든타임 내 재개통술 등의 조치를 취하거나 인근 병원으로 전원해 하지 절단의 결과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이어 "하지만 의료진은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고 정확성이 떨어지는 시진 및 촉진 등을 통해서만 A씨의 혈류를 확인했다"며 "그 결과 동맥 손상에 의한 것이 아니라 심부정맥혈전 등 다른 원인이 있다고 판단해 그에 따른 치료 및 조치만을 취했다"고 말했다.다만 재판부는 의료진의 술기상 과실이 없다는 점과 환자가 고령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의사 책임을 70%로 제한했다.법원은 "A씨의 후유증이 수술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술기상 과실이 있다고 보이진 않는다"며 "또한 환자가 고령으로 이미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전력이 있으며 그 외에도 고혈압, 당뇨 등 여러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건강상태가 회복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 고려해 손해배상액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판결문은 이곳을 누르면 연결되는 사이트에서 신청 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4-07-02 05:30:00정책

인공관절 치환술 고위험군 트라넥삼산 안전성 증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내 의료진이 인공관절 치환술 고위험군 환자의 지혈을 위한 국소용 트라넥삼산의 안전성을 규명했다.송주호 교수. 세종충남대병원(원장 신현대)은 26일 정형외과 송주호 교수팀이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술 시 지혈에 도움이 되는 국소용 트라넥삼산을 고위험군 환자에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SCIE 국제학술지인 'Medicina' 최근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슬관절은 넓적다리뼈와 정강이뼈를 잇는 무릎 관절로 말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경우 표준적인 치료법으로 인공관절 치환술이 시행된다.우리나라도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둔 만큼 고령 인구에서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인공관절 치환술은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수술로 알려져 있지만 고령의 환자들에게 시행되는 탓에 여러 가지 발생 가능한 합병증으로 인해 수술을 결심하는데 고민 요인으로 작용한다.특히 수술 후 출혈을 줄일 수 있는 유의미한 방법으로 트라넥삼산(Tranexamic acid)을 투여하지만 심부정맥혈전증이나 폐색전증 등의 합병증 발생 우려가 적지 않았다.연구팀은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5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정기 초음파 검사를 이용한 심부정맥혈전증 발생 여부를 조사했다.성향 점수 매칭(propensity score matching)을 통해 엄격히 분석해 트라넥삼산 투여가 심부정맥혈전증이나 폐색전증 등의 합병증 발생과는 연관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또한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이 다른 수술에 비해 수혈률이 높지만 트라넥삼산 투여가 수혈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춰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송주호 교수는 "인공관절 치환술은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합병증 우려가 있다는 인식이 있어 쉽사리 수술을 결정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논문에서 확인됐듯이 최근에는 보다 안전하고 수월하게 수술 후 회복을 도모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말기 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예전만큼 수술을 두려워하며 통증을 참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2023-01-26 11:38:47학술

혈전 발생 이슈 발생한 AZ 코로나 백신 18일 분수령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혈전 발생 가능성으로 일부 유럽 국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단된 가운데 국내에서의 접종 여부는 18일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해당 백신 안전성과 관련한 긴급 회의를 개최해 접종 여부에 대해 권고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라는 점에서 국내에서의 접종 지속 여부도 여기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16일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따르면 혈전 발생을 이유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중단(일시 중단 및 일부 BATCH 공정 접종 중단 포함)한 국가는 독일, 오스트리아, 덴마크, 불가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23개국이다. 중단 이유는 백신 접종 이후 혈전(혈액 응고) 발생 가능성 때문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700만명의 유럽의 접종 인구에서 37건의 혈전 발생을 보고했다. 자료사진 15일 독일 보건당국(PEI)은 독일 및 유럽에서 발생한 심각한 혈전증을 이유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일시 중단을 권고했다. 11일의 상황과 비교해 현재 독일에서는 추가 사례(15일 월요일 기준)가 보고됐다. 독일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결핍증(혈소판 감소증)과 희귀한 뇌혈전증이 보고돼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독일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접종은 EMA의 평가가 완료될 때까지 중단키로 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후 두통이 지속되는 경우나 피부의 국소 출혈과 같은 증상 등이 4일 이상 지속되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제기된 혈전 증상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불명확하다고 일축했다. 유럽 연합과 영국에서 해당 백신을 접종한 1700만명 이상의 안전성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폐색전증, 심부정맥혈전증 또는 혈소판 감소증의 위험이 증가했다는 증거는 없었다는 게 업체의 입장. 특정 연령대나 성별, 백신이 제조된 특정 공장 배치(집단 생산 물량), 특정 국가에서 경향성이 보인다면 백신 관련 위험성이나 제조 결함을 의심할 수 있지만 각 분석에서 특정 경향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1700만명에서 37명의 혈전 발생은 백신에 의한 부작용이라기 보다 자연발생적으로 발생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700만명 규모의 일반 인구에서 37건의 이상 사례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이상 반응 예상보다 훨씬 낮은 수치"라며 "이는 다른 코로나19 백신과도 유사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임상시험에서조차 예방접종군에서는 혈전 발생 건수가 더 적게 나타났다고 6만명 이상의 임상 참가자들에게서 출혈이 증가했다는 증거는 없었다는 설명이다. EMA도 아스트라제네카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11일 EMA는 "혈전 발생 신고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서 일부 유럽 국가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며 "하지만 현재 예방접종이 이러한 질환을 유발했다는 징후는 없으며, 혈전은 백신 부작용에도 기재된 사항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EMA 안전위원회의 입장은 혈전증 환자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백신의 효능이 위험성을 계속 상회하기 때문에 백신을 계속 투여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미 혈전증의 모든 사례와 혈전과 관련된 다른 조건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과 마찬가지로 접종을 중단한 국가들은 18일 EMA의 권고안 공개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국가들이 예방적 조치로 접종 중단을 선택한 것처럼 국내도 아직까지 큰 이상 징후는 관찰되지 않고 있다. 16일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8751건(신규 404건)인데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8650건(신규 402건)을 차지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77건(신규 1건), 중증 의심 사례는 경련 등 8건(신규 1건), 사망 신고사례 16건이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으로 해외처럼 혈전증 사례는 아직 없다. 전문가들도 예방접종 대상자의 혈전증 발생 건수는 일반 인구에서 볼 수 있는 수에 그쳐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감염학회 관계자는 "혈전증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정맥 혈전증은 1천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런 통계를 대입해보면 1700만명 접종에서 37건이 발생한 혈전 관련 이상 사례는 오히려 더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각 정부의 대처는 예방적 측면에서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접종 중단 자체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위험하다는 식으로 해석할 수 없다"며 "만일 백신 생산 방식이 문제가 된다면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을 사용한 얀센 품목도 문제가 돼야 하지만 아직까지 그런 현상은 없다"고 덧붙였다.
2021-03-17 05:45:55학술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혈관 중재술 기기 국내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가 혈전 제거술 의료기기인 앤지오젯(AngioJet™)을 국내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앤지오젯은 심부정맥 혈전증 환자의 혈관 안으로 카테터를 삽입해 혈전을 제거하고 막혔던 혈관을 복원시키는 시술에 사용한다. 이 기기는 말초 혈관의 혈전 제거와 약물 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다양한 카테터 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직경 6mm 이상의 말초 동맥, 말초 정맥, 및 심부정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말초 혈관 중재술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혈관 안에서 생리 식염수를 고속으로 분사하면서 카테터 안팎으로 생기는 압력 차이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혈전 조각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기존 혈전제거술 대비 정맥의 혈액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 손상이 적다. 특히 혈전 용해제를 투여해 서서히 혈전을 녹여내는 시술에 비해 약물 사용량과 투여 시간을 줄여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효과와 안전성은 장기간 진행된 다국가 임상시험인 PEARL(Peripheral Use of AngioJet Rheolytic Thrombectomy with a Variety of Catheter Lengths) 연구의 리얼월드데이터에서도 확인됐다. 이 연구에 따르면 유럽 및 미국 32개 기관에서 총 329명의 심부정맥혈전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앤지오젯을 통한 혈전제거술을 시행한 결과 36%가 6시간 내, 73%가 24시간 내 모든 시술 과정이 마무리됐다. 또한 앤지오젯 시술을 받은 환자들의 3개월, 6개월, 12개월간 혈전증이 재발하지 않은 비율(freedom of rethrombosis)은 각각 94%, 87%, 83%로 나타났으며, 앤지오젯 시술로 인한 주요출혈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추현욱 말초혈관중재술 사업부 상무는 "심부정맥혈전증은 방치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폐색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혈전의 크기와 위치에 상관없이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앤지오젯이 심부정맥혈전증 환자분들뿐만 아니라 시술을 진행하는 의료진분들께 신속하고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한 혈전제거술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04 11:51:57의료기기·AI

엘리퀴스, 암관련 혈전색전증 재발 막아줘...출혈 안전성도 확보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경구용 항응고제 '엘리퀴스'에 새로운 임상적 혜택이 한층 강조될 전망이다. 암 관련 정맥혈전색전증 환자에서 주요 출혈 문제를 증가시키지 않으면서도, 기존 달테파린(피하주사제)에 동등한 혈전증 예방효과를 검증해냈기 때문이다. 특히, 기타 다른 경구용 항응고제(NOAC 또는 DOAC)들과 달리 위장관 부위 심각한 출혈 증가 문제가 관찰되지 않았다는 점은 주목할 대목으로 꼽힌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 올해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회에서는, 경구용 항응고제 엘리퀴스(아픽사반)의 대규모 무작위 비교임상인 'Caravaggio 연구' 결과가 발표되는 동시에 NEJM 3월29일자에 게재됐다(DOI: 10.1056/NEJMoa1915103). 이에 따르면, 경구용 아픽사반 치료군에서는 피하주사제형인 '달테파린'과의 비교에서 암 관련 정맥혈전색전증 환자에 주요 출혈 사건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도 비열등한 치료 성적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이번 임상 데이터가 발표된 시점을 놓고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암환자들 가운데 정맥혈전색전증의 재발과 함께 출혈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경구용 항응고제를 사용하는 것에 여전히 명확한 임상자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나온 Caravaggio 연구 결과, 아픽사반을 사용한 환자군의 경우 기타 다른 경구용 항응고제들에서 문제로 거론된 '위장관 부위 심각한 출혈 위험 증가' 소견이 관찰되지 않았다는 것도 주목해봐야 대목으로 꼽힌다. 실제 국내외 주요 치료지침에서는 저분자 헤파린(low-molecular-weight heparin)과 함께 경구용 항응고제인 '에독사반' 및 '리바록사반'을 추천하는 분위기지만, 출혈 고위험군에서의 임상적 혜택을 두고는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다. 관건은, 해당 경구용 항응고제들의 경우 출혈 고위험군에서는 제한된 임상적 혜택을 가지는 동시에 주로 위장관 출혈 문제가 함께 언급되는 이유다. 따라서 이번 임상은 대표 경구용 항응고제 가운데 하나인 아픽사반과 저분자 헤파린인 '달테파린(피하주사)'을 비교해, 해당 환자들에서 심부정맥혈전증(deep-vein thrombosis, 이하 DVT)나 폐색전증(pulmonary embolism, 이하 PE) 예방효과와 출혈 안전성에 있어 비열등성을 평가하는데 초점을 잡았다. 연구팀은 "최근 가이드라인들에서는 암환자 심부정맥혈전증 치료에 에독사반이나 리바록사반의 사용을 고려하고 있지만, 이들 항응고제 사용에 따른 출혈 부담이 증가하는 등 임상적 혜택이 제한된 측면이 있다"는 점을 임상의 배경으로 밝혔다. 관전 포인트 "혈전증 예방효과 및 주요 출혈 안전성 비교 결과 어땠나" 엘리퀴스. 올해 학회에 발표된 Caravaggio 연구는 아픽사반의 공동판권을 가지고 있는 다국적제약사 BMS와 화이자제약이 공동 스폰서십을 지원한 임상으로, 비열등성을 평가하는 목적으로 달테파린과의 유효성을 비교하는데 무작위 오프라벨 방식을 채택했다. 전체 1155명의 암환자들 대부분은 증상성 혹은 급성 근위부 심부정맥혈전증이나 폐색전증을 가진 환자들이 등록됐다. 이들에 아픽사반 치료군의 경우 첫 일주일간 1일 2회 아픽사반10mg 용량으로 투약을 시작해 이후 5mg(1일2회) 용법으로 치료를 이어나갔다. 비교군인 달테파린 피하주사군에서는 첫 투약 한달간, 1일 1회 체중에 따른 200IU/kg 용량으로 시작해 이후 150IU로 용량을 줄여 치료를 진행했다. 치료는 6개월간 이뤄졌으며, 일차 평가지표는 연구기간 객관적으로 확인된 정맥혈전색전증의 재발률이었고, 안전성 평가에는 주요 출혈(major bleeding) 사건이 비교됐다. 그 결과, 아픽사반 치료군에서는 달테파린 치료군과 비교해 정맥혈전색전증 재발을 두고 비열등한 효과를 나타냈다. 아픽사반 치료군에서는 정맥혈전색전증 재발이 576명 중 32명(5.6%), 달테파린 치료군에서는 579명 중 46명(7.9%)으로 위험도를 37% 감소시키며 비열등성 검증에 합격점을 받은 것이다. 또한 안전성 비교 지표에서도, 주요 출혈 발생에 있어 아픽사반 치료군은 22명(3.8%)으로 달테파린 치료군 23명(4.0%)과 비교되는 수치를 보였다. 책임저자인 이탈리아 페루자대학 응급의학 뇌졸중센터 지앙카를로 아그넬리(Giancarlo Agnelli) 박사는 "경구용 아픽사반은 피하주사제인 달테파린과의 비교에서 암 관련 정맥혈전색전증 환자에 주요 출혈 사건을 증가시키지 않으며서도 비열등한 치료 결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Caravaggio 결과를 통해 경구용 항응고제들을 사용하는데 있어 암관련 혈전 색전증을 치료하는데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다양한 암환자 가운데서도 위장관계 암종의 경우도 포함된다"고 정리했다. 끝으로 "아픽사반이 달테파린과의 비교에서 위장관 출혈을 비롯한 주요 출혈률이 비슷하게 나온 것은 주목해볼 결과"라며 "기타 다른 경구용 항응고제들이 동일한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달테파린과의 비교에서 출혈 발생이 높게 나왔다는 점을 비교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논문에는 편집자 논평도 함께 실렸다. 논평을 실은 캐나다 브리티쉬컬럼비아대학 아그네스 리(Agnes Y.Y. Lee) 박사는 "(암환자 정맥혈전색전증 치료에서 항응고제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현재 주요 가이드라인들이 경구용 항응고제들을 와파린에 앞서는 일차 치료제로 권고하는 처방 패러다임 전환은 이미 분명해진 상황"이라며 "급성 정맥혈전색전증 환자들 대부분이 입원치료가 아닌 외래 치료가 가능해진 것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2020-04-02 05:45:50아카데미

AI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후 수혈 위험도 예측한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내 연구팀이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수혈 위험을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웹 기반 플랫폼을 개발했다. 좌측부터 노두현 교수, 고선호, 조창웅 학생 서울대병원 이명철 교수팀(한혁수·노두현 교수)은 서울대병원에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1686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혈 가능성을 예측하는 우수한 성능의 모델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해 공개한 웹 'http://safetka.net'은 나이, 몸무게, 지혈제 사용여부, 혈소판 수, 헤모글로빈 수치, 수술유형 등 6가지를 입력하면 수술 시 수혈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 수혈을 막기 위해 위험 인자를 파악하려는 기존 연구들이 있지만 이번 연구는 기계학습을 이용해 수술 전 정보만으로 수술 후 수혈 위험도를 환자 특성에 맞춰 정확하게 예측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 결과와 실제 수술 후 환자에게 수혈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84.2%의 정확성(민감도 89.8%, 특이도 74.8%)을 보였다. 무릎관절전치환술 수혈 예측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6가지 정보를 입력하면 수술 후 수혈 위험을 예측해 준다. 왼쪽이 입력창, 오른쪽 위는 수혈 위험이 낮다는 결과, 아래는 수혈 위험이 높음을 보여 준다. 어떤 변수가 수혈 위험도를 높이는 데 얼마나 많이 기여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타 병원 환자 400명의 데이터를 입력해 검증한 결과 여전히 뛰어난 성능을 보였으며 개발된 모델이 다른 기관에도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환자들 중 적게는 3%, 많으면 67% 정도가 수술 후 수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혈은 감염과 심부정맥혈전증 등 합병증 확률을 높이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결과를 야기해 예방이 중요한 부분. 노두현 교수는 "수술 전 미리 위험도를 파악해 수혈 고위험군은 사전에 지혈제 사용, 빈혈 교정 등 예방조치를 함으로써 안전한 수술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환자 맞춤형 의료에 이번 연구 결과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고선호, 조창웅 씨는 현재 서울의대 의학과 3학년 학생. 조창웅 학생은 "웹 프로그램은 누구에게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환자 수혈 위험도와 함께 어떤 변수가 위험도에 기여했는지 알 수 있다. 임상에서 활용하면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의 연구 결과는 SCI 국제학술지 유럽무릎관절학회 학술지(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 최근호에 게재됐다.
2019-08-13 10:17:51학술

JAK 억제 류마티스신약 '필고티닙' 안전성 합격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길리어드가 준비 중인 류마티스관절염 신약 '필고티닙'의 시장진입이 빨라질 전망이다. 필고티닙의 경우, JAK 억제제 선발품목인 화이자제약 '젤잔즈(토파시티닙)'와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을 잇는 후발품목으로 주목받았지만 올해초 안전성 자료 제출이 늦어지면서 승인신청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예정보다 일찍이 공개한 이번 장기간 분석 결과에서, 중증 감염증이나 색전증 등 계열약 일부에서 불거졌던 이상신호는 포착되지 않았다. 29일(현지시간) 길리어드는 JAK 억제제 계열 신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필고티닙의 안전성과 관련한 장기간 추가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여기엔 현재 진행 중인 재표 3상임상인 FINCH 1, 2, 3 세 건의 24주차 임상 결과와 DARWIN 3(2b상 임상) 자료가 포함됐다. 총 3452명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FINCH 프로그램에는 필고티닙 투여군 2088명의 안전성 결과가 들어갔다. 회사측이 공개한 24주차 결과지를 살펴보면, 비교군으로 잡았던 휴미라(아달리무맙)와 MTX 병용군에서는 중증 감염증 2.5%, 대상포진 0.6%, 심부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 0%, 사망 0%, 비흑색종피부암 포함 악성신생물 0.3%, 주요심혈관사건(MACE) 0.3%로 나타났다. 이와 비교해 필고티닙 전체 투약군에서는 중증 감염증 1.4%, 대상포진 0.6%, 심부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 0.1% 미만%, 사망 0.2%, 비흑색종피부암 포함 악성신생물 0.1% 미만, 주요심혈관사건(MACE) 0.2%로 보고됐다. 아직 추가분석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휴미라 대비 중증 감염증 발생이나 악성신생물, 주요심혈관사건의 발생 등은 낮게 나타난 것이다. 더불어 장기간(156주차) 안전성 데이터인 DARWIN 3의 확장 연구 결과도 주목할 자료다. 이는 739명의 임상 등록환자에서 필고티닙 100mg 및 200mg 용량을 하루 한 번 복용한 결과였다. 그 결과, 100인년(Patient-Years) 당 중증 감염증 27(1.2%), 대상포진 34(1.5%), 심부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 2(0.1%), 사망 5(0.2%), 비흑색종피부암 포함 악성신생물 11(0.5%), 주요심혈관사건 3(0.1%)으로 각각 보고됐다. 길리어드 연구개발부는 "이번 필고티닙의 안전성 자료는 주로 기존 생물학적제제에 실패한 경우나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며 "FINCH 및 DARWIN 3의 장기간 안전성 자료를 통해 필고티닙 투약군에서 기존 치료 옵션과 비교해 안전성 근거를 만들어 줄 것"으로 보고했다. 경구제 처방 시장 확대, 젤잔즈-올루미언트 후발 경쟁도 주목 한편 필고티닙이 진입을 준비 중인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경구제 옵션(JAK 억제제 계열약)의 처방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2012년 최초 진입한 화이자제약의 젤잔즈는 적응증 확대와 치료적 지위가 올라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2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신규 환자로 한정됐던 JAK 억제제의 처방 범위가 확대된 것도 주요 이유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도 젤잔즈 급여 확대 이후, 생물학적제제와 동등한 위치에서 처방이 가능해지면서 주사제에 부담을 느끼는 신규 환자들의 유입이 증가하는 등 경구제로의 처방 변화가 두드러졌다. 현재 경쟁 옵션으로 거론되는 릴리의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가 급여권까지 안착한데 이어, 애브비가 '우파다시티닙'의 후기임상을 발표하며 승인 작업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2019-03-29 12:00:50아카데미

젤잔즈 겨냥 먹는 류마티스약 "JAK1 선택성" 차별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먹는 류마티스약 '젤잔즈'를 겨냥한 길리어드의 후속 신약의 성적표가 공개됐다. 생물학적제제에 실패한 성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 2차 치료제로서, 위약 대비 2배가 넘는 유효성을 확보했다. 특히 저용량(100mg)과 고용량(200mg) 2종 모두에서 효과를 검증받으며, 화이자 젤잔즈(토파시티닙) 및 릴리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와의 추가 경쟁을 예고했다. 사진: JAK 억제제 계열 먹는 류마티스약. 화이자제약 젤잔즈(좌) 릴리 올루미언트(우).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길리어드의 신규 JAK1 억제제 치료제인 '필고티닙'의 3상 결과가 12일 공개됐다. 필고티닙은 간질환 전문 제약사인 길리어드가 2015년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공동개발에 나선 혁신신약 물질. 특히 현재 경구용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JAK 억제제 계열) 시장은 선발 옵션인 젤잔즈의 치료적 지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데다 릴리 올루미언트, 애브비 우파다시티닙 등이 등장하며 시장 규모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공개된 필고티닙의 후기임상 결과에 따르면 저용량과 고용량 모두 유효성과 안전성에 합격점을 받았다. 중등도 이상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24주간 진행된 FINCH 2 임상에서 1차 평가변수였던 12주차 ACR20 달성률이 저용량과 고용량 각각 57.5%, 66%를 달성했다. 위약군에서 31.1%를 보인 것과는 최대 2배 차이가 벌어지는 결과였다. 또 ACR50 달성률은 위약군 14.9% 대비 저용량 및 고용량 각각 32%, 42.9%를 나타냈으며, 2차 평가변수인 임상 관해율을 놓고는 최대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길리어드는 "임상에서 안전성 문제와 관련된 이상 신호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세부적인 결과는 오는 류마티스학회에 제출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이 안전성 이슈를 강조한 이유도 나온다. 앞서 올루미언트의 경우 고용량 제형인 4mg 품목에서 혈전증 위험과 함께 폐색전증, 심부정맥혈전증 등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잡음 일부가 흘러 나오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필고티닙은 JAK1에만 강력한 선택성을 가지고 있어, 문제로 거론되는 혈전 생성 관련 부작용 위험이 낮다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한편 길리어드는 9월초에도 중등도 이상의 성인 강직성 척추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필고티닙의 2상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2018-09-13 06:00:50제약·바이오

먹는 류마티스약 경쟁, 4번째 JAK 옵션 초읽기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4번째 경구용 류마티스약의 시장 진입이 가시권에 들었다. 현재 먹는 류마티스약 시장은, JAK 억제제 선발 품목인 화이자 '젤잔즈'를 필두로 릴리 '올루미언트' 애브비(우파다시티닙 임상 중)가 경쟁 구도를 만든 상황. 여기서 B형 및 C형 간염 신약을 쏟아낸 길리어드가 새로운 먹거리로 류마티스약 시장 합류를 본격화한 것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최근 경구용 류마티스 관절염 시장에 신규 JAK 억제제 '필고티닙'의 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주요 임상 결과지에는, 화이자 젤잔즈(토파시티닙)에 비견되는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가 담길지 업계 이목이 쏠린다. 필고티닙의 FINCH-2 임상은, 기존 생물학적제제 치료에 실패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길리어드가 류마티스 임상과 함께 진행 중인 궤양성 대장염 3상 결과에도 적잖은 기대가 나온다. 최근 선발 품목인 젤잔즈가 류마티스 관절염에 이어 궤양성 대장염까지 적응증을 확보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필고티닙이 4번째 JAK 계열 약물로 시장 진입은 많이 늦었지만, 베스트인클래스(혁신신약) 물질로서 차별점은 보여진다. 타깃이 되는 JAK1에 강력한 선택성을 가지고 있어, 경쟁 품목 대비 문제로 거론되는 혈전 생성 관련 부작용 위험이 낮다는 의견도 나오는 것. 적혈구 수치 감소와 감염 관련한 이상반응에서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2번째 시장 진입 품목인 릴리의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의 경우, 유럽지역 자문위 논의에선 고용량 제형인 4mg 품목은 혈전증 위험이 증가하고 폐색전증, 심부정맥혈전증 등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길리어드는 완치율을 강조한 소발디 및 하보니 등의 C형간염 신약의 글로벌 매출이 하락하면서 실적 위기설도 간간이 흘러나오고 있다. 에이즈 3제 복합제인 빅타비(Biktarvy) 론칭과, 노바티스에 이은 두 번째 차세대 면역치료제 'CAR-T 치료제'를 최근 선보였지만 비싼 약가가 논란이 되며 당장의 매출 성과를 기대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신규 파이프라인으로, 류마티스약 필고티닙 외에도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신약후보물질인 세론설팁(selonsertib) 등이 내년 상반기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2018-07-10 06:00:33제약·바이오

신규 류마티스약 올루미언트 고용량 혈전증 우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국내 처방권 진입을 앞둔 경구용 류마티스치료제 '올루미언트'가 고용량 품목에는 안전성 우려를 지우지 못하고 있다. 경구용 JAK 억제제 화이자 젤잔즈(토파시티닙)에 이은 두 번째 진입 품목으로 주목받았지만, 고용량 허가 제형인 4mg의 경우 여전히 투약 환자에 혈전증 발생 위험이 지적되기 때문이다. 릴리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를 '메토트렉세이트(MTX)에 반응하지 않는 중등도 이상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 시판허가를 내린 최근 미국FDA 자문위원회 논의에서도 이러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달 FDA 산하 약물자문위원회는 무기명 투표에서 올루미언트 2mg 용량의 허가를 권고했지만, 4mg 제형에 대해서는 안전성 우려로 허가를 권고하지 않은 것이다. 때문에 앞서 유럽과 일본,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2mg과 4mg 제형이 모두 허가를 취득한 상황에서, 반쪽짜리 허가 결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작년 한 차례 FDA로부터 허가를 반려받았을 때에도, 바리시티닙의 안전성과 용량 설정에는 임상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논의에서도 상대적으로 고용량 제형인 4mg 품목은 혈전증 위험이 증가하고 폐색전증, 심부정맥혈전증 등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혈전증 발생 의혹이 계속해서 지적되는 해당 용량의 경우엔 제품의 혜택 위험 프로파일과 안전성 적합여부가 지속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ACR)과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이 합성항류마티스제제(DMARD)에 실패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JAK 억제제 단독 또는 병용요법을 생물학적 제제와 동등한 2차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젤잔즈보다 3년 늦게 처방권에 진입하면서, 작년 12월 식약처 허가 후 올해 중순경 비급여 론칭을 계획 중인 상황이다.
2018-05-15 11:29:19제약·바이오

자렐토, 와파린 대비 뇌졸중·두개 내 출혈 발생률 감소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자렐토®에 관한 새로운 리얼 월드(real-world) 연구인 REVISIT US 연구 결과,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들 중 자렐토 치료군에서 와파린 치료군 대비 허혈성 뇌졸중 발생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렐토 치료군에서 와파린 치료군 대비 두개내 출혈 발생률 역시 감소했음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자렐토의 3 상 임상시험인 ROCKET AF 연구 및 비중재(non-interventional) 리얼 월드 연구인 XANTUS 연구 결과를 재확인한 것이다. REVISIT US 연구는 미국 내 2만 30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임상 환경에서 진행된 연구이며, '제12회 유럽심장부정맥학회 연례총회(ECAS annual congress)'에서 발표됐다. REVISIT US 연구는 미국 헬스케어 청구 데이터베이스(US MarketScan)의 데이터를 활용한 후향적 분석 연구로, 실제 임상 환경에서 자렐토 혹은 와파린을 복용한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허혈성 뇌졸중 및 두개내 출혈 발생률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자렐토 치료군에서 와파린 치료군 대비 허혈성 뇌졸중 발병률이 29%, 두개내 출혈은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개내 출혈 혹은 허혈성 뇌졸중의 통합결과변수(combined endpoint)는 자렐토 치료군에서 와파린 대비 39% 유의하게 감소했다. 이는 자렐토의 3 상 임상 시험인 ROCKET AF 연구 및 리얼 월드 연구인 XANTUS 연구 결과에서 확인된 긍정적 유익성-위험성 프로파일을 재확인한 결과이다. 이번 유럽심장부정맥학회 연례총회에서 REVISIT US 연구 결과를 발표한 크레이그 콜맨 교수는 "심방세동 환자의 질환을 관리하는데 있어 허혈성 뇌졸중과 두개내 출혈은 환자와 의사 모두가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며 "치료 유익성과 위험성 간의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것이 모든 시술의 목표"라고 말했다. 콜맨 교수는 "따라서, 실제 임상현장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를 통해, 자렐토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두개내 출혈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동시에 뇌졸중의 위험도 함께 낮춰 줌으로써 치료 유익성과 위험성 간의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엘 의학부 대표인 마이클 데보이 박사는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ROCKET AF와 같은 3상 임상시험이 여전히 표준적인 역할을 하지만, 리얼 월드 데이터 역시 실제 임상 환경에서 의약품의 사용과 영향력에 대한 지식을 보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실제 임상현장에서 자렐토의 폭넓은 적응증에 걸쳐 진행되는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연구들을 통해 자렐토의 긍정적인 유익성 및 위험성 프로파일을 계속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자렐토는 정맥 및 동맥을 아우르는 혈전색전증에 대한 폭넓은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리얼 월드 연구 데이터 축적을 통해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재입증하고 있다. 자렐토의 대표적인 리얼월드 연구로는 NOAC을 복용하는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국제적, 전향적 리얼 월드 연구인 XANTUS와 심부정맥혈전증 환자에서의 NOAC의 안전성 및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최초의 대규모, 전향적, 관찰적 리얼 월드 연구인 XALIA가 있다. 이번에 발표된 REVISIT US 연구도 자렐토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는 광범위한 연구들의 일환이며, 현재 완료됐거나 진행 중인 임상시험 및 리얼 월드 연구를 포함한 자렐토 관련 연구에는 27만 5000명 이상의 환자가 참여하게 된다.
2016-04-19 14:53:38제약·바이오

자렐토, 심부정맥혈전증 환자 처방시 이득 재확인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자렐토(리바록사반)'가 심부정맥혈전증 환자에서도 낮은 주요 출혈 발생률 및 재발률을 확인했다. 일상적인 임상 치료 환경에서 심부정맥혈전증 환자에 대한 경구용 항응고제(NOAC) 유익성을 평가하기 위한 최초의 전향적 리얼 월드 연구 'XALIA'에서다. 데이터는 2015년 미국혈액학회 연차총회(ASH Annual Meeting)에서 발표됐으며, 란셋 헤마톨로지(Lancet Hematology)에도 게재됐다. 연구에는 대규모, 전향적, 관찰적, 리얼 월드 연구로 유럽 지역 19개국과 캐나다 및 이스라엘의 심부정맥혈전증 환자 5142명이 참여했다. 각 환자에 대해 최소 12개월의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다양한 환자군에서 주요 출혈, 정맥혈전색전증 재발률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XALIA 연구 책임연구자 알렉산더 터피 교수는 "서양은 평균 37초마다 한 명 꼴로 정맥혈전증으로 인한 사망이 발생한다.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혈전질환에 대한 치료 방법 효과 및 안전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EINSTEIN DVT 3상 임상 연구를 통해 입증된 자렐토의 심부정맥혈전증 치료에서의 긍정적인 프로파일이 XALIA 연구에서도 일관되게 확인됐다. 자렐토의 주요 임상 데이터가 일상적인 진료 환경에서도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2015-12-10 12:00:45제약·바이오

한올바이오, 신파 의료용 압박스타킹 판매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한올바이오파마(대표이사 김성욱, 박승국)와 라보라토리 신파 코리아(대표이사 이주철)가 14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로 한올바이오는 신파의 의료기기 전문브랜드 '파마라스틱'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전국 병의원에 판매한다. '파마라스틱'은 스페인 라보라토리 신파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하지정맥류, 심부정맥혈전증 등 정맥혈관 질환과 림프부종 같은 림프계 이상에 따른 부종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한편, 라보라토리 신파는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정형외과적 의료기기 용품, 전문 스킨케어 제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50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최초로 한국에 법인을 설립했다.
2014-10-14 11:46:10제약·바이오

코비디엔, 정맥혈전색전증 예방 캠페인 동참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코비디엔이 국제혈전지혈학회가 진행하는 세계 혈전의 날(World Thrombosis Day) 캠페인의 글로벌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후원자 및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정맥혈전색전증(VTE) 유병률 및 사망률과 연관된 위험성과 질병 부담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정맥혈전색전증은 심부정맥혈전증(DVT)과 폐색전증(PE)을 포함하는 질환. 이중 심부정맥혈전증은 주로 하지 심부 정맥에서 발생하는 혈전을 말하며, 이 혈전이 분리돼 폐로 이동했을 때 나타나는 질환이 폐색전증이다. 이 질환은 흔히 발생할 수 있고, 잠재적인 사망률 또한 높지만 제대로 진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한국혈전지혈학회 회장인 오도연 교수는 “아시아에서 증가하고 있는 정맥혈전색전증은 국내에서도 지난 2004년부터 2008년 사이에 특히 60세 이상 인구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진단율이 낮고 잠재적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교육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족력 확인, 가족을 진료한 적이 있는 의사와의 상담, 수술이나 여행 전 위험성에 대한 충분한 인지 또는 압박 스타킹 착용 등의 간단한 방법으로도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세계 혈전의 날을 맞아 정맥혈전색전증의 질병 부담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가 13일 공개됐다. 혈전증-지혈 저널(The Journal of Thrombosis and Haemostasis) 및 국제 혈전 관련 4개 학술지는 정맥혈전색전증이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최초로 분석해 게재했다. 더불어 여러 문헌에 대한 체계적인 리뷰를 통해 정맥혈전색전증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과 예방 필요성 그리고 그에 따른 장애 및 사망률에 대한 추가 분석 필요성을 포함한 여러 가지 결론을 도출했다. 뿐만 아니라 연령 증가, 지속된 거동 불가, 악성 종양, 대수술, 다발성외상, 과거 정맥혈전색전증 투병 여부 및 만성심부전 등 정맥혈전색전증 위험 요소들도 확실하게 입증했으며, 전문 의료진이 정맥혈전색전증 예방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동할 수 없는 뇌졸중 환자의 경우 간헐적 공기 압박(IPC) 치료를 받으면 몸 중심부의 심부정맥혈전증 (DVT) 발생이 29.9% 감소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또 일반적인 치료를 받은 환자 그룹과 비교했을 때 간헐적 공기 압박 치료를 받은 환자 그룹은 뇌졸중으로 입원한 후 첫 6개월간 사망률이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10-13 14:48:07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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