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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배운 '코딩' 임상 접목한 피부과 전공의 눈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호기심에 배운 '코딩'을 임상현장에 접목해 병원 내 잡무를 획기적으로 줄인 전공의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김경훈 전공의(레지던트 2년차 중 사직).그는 지난 7월, 서울아산병원 주최로 열린 '의대생 AI 교육 프로그램'에 연자로 나섰다. 의료인공지능을 연구하는 교수들 사이에서 유일한 '전공의'로 주목을 받았다.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김경훈 전공의그는 지난 해부터 서울아산병원 의공학 대학원에서 의료인공지능 연구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올해 초 의대증원 사태로 사직하면서 대학원 연구에만 집중하고 있다.그는 수련과 대학원 석사과정을 병행해왔지만 의대증원 사태로 사직한 이후로는 대학원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그에겐 의료인공지능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피부과 전공의인 김씨가 의료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진 것은 의대생 시절 호기심에 '코딩'을 배우면서부터다. 그는 예과 1년 당시, 주식 투자를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배우면서 처음 접했다."이제는 보편화 됐지만 당시만 해도 알고리즘으로 주식 투자를 하던 것이 생소했던 시절이었다. 주식 수익률보다 코딩을 배웠던 경험이 크게 도움이 됐다."의대생 시절 코딩으로 주식 투자를 했던 경험은 그가 알고리즘 프로그램을 만드는 밑거름이 됐다.김씨는 인턴 시절, 피부과 수련을 받는 과정에서 병리 판독을 위해 환자별로 이미지를 띄워서 엑셀(excel)에 텍스트를 입력하는 단순 잡무로 밤샘 작업을 했다. 그러던 어느날 '알고리즘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즉시 알고리즘 프로그램을 만들어 잡무 정리하는 데 적용하자 평소 9시간이 걸렸던 일이 1시간으로 줄었다. 그는 자신이 수작업으로 하면 오래 걸리는 잡무를 컴퓨터가 대신해준다는 점에서 짜릿함을 맛봤다. "의대생 시절에는 개인적인 주식 투자를 위한 것이었지만 인턴 수련을 받으면서는 의료현장의 언메트 니즈(미충족 수요)를 찾는 계기가 됐다."수천명의 환자 (사진 등 이미지)정보를 하나하나 텍스트로 변환해서 기록하는 과정에서 실수도 발생하고 상당한 시간을 요하지만 이를 알고리즘으로 풀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된다. 실제로 서울아산병원 피부과는 2년 전 김씨가 개발한 프로그램을 현재까지 사용 중이다. 그는 한 단계 진화해 AI를 피부과에 접목하는 연구를 준비 중이다. 지금까지는 환자의 환부 사진만 보고 진단명을 분류했다면 앞으로는 시각적 정보 이외 환자의 가려움 등 병변의 변화, 증상, 나이, 과거 병력 등을 고려한 진단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의사연구자로서의 성장도 관심이 있지만 그는 '임상 의사'의 정체성을 유지할 생각이다. 의료현장을 기반으로 할 때 무엇을 공학과 접목해야 하는 지 아이디어가 샘솟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임상에서의 경험+기술에 대한 지식, 2가지가 모두 갖춰져 있을 때 그 가치가 더 커진다고 봤다. "연구단계에 그치는 연구는 관심 없다. 의료현장 혹은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연구를 하고 싶다."김씨는 피부과 임상을 기반으로 한 '의학공학' '융합의학' 연구를 꿈꾸고 있다. 자신의 임상 전문성을 키우면서 의료인공지능 분야를 접목하는 게 그의 목표다. 또한 그는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연구를 기반으로 한 '창업'에 대한 관심도 내비쳤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 프로젝트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의사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세상을 놀라게 할 창업가도 꿈꾸고 있다. 그 기반에는 임상의사의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024-09-10 12:10:07병·의원

"융복합 연구+인재양성 선도 시스템…4차병원 리드한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대병원이 진료 이외 융복합 연구와 미래의료를 선도할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것이 4차병원으로 가는 길이라고 판단해 병원장 직속 직제도 마련했다.  바로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이하 융의원) 얘기다. 융의원은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등 4차병원을 현실화하고 향후 이같은 역할을 할 인재를 길러내기 시작했다.서울대병원 김경환 융합의학기술원장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로 직제 설립 3년차를 맞은 융의원의 가치와 향후 계획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아직은 생소한 융의원의 정체성은 크게 2가지. 하나는 임상의사와 연구자 혹은 기업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인재 양성이다.융의원 직제 신설 3년…기반은 다졌다 서울대병원이 융의원 직제를 신설한 지 3년차, 어느새 조직을 다지고 뛰어오를 준비를 마쳤다. 지난 2020년 설립 직후 교수 임용을 시작한 이후 지난 9월 제5차 신규 교수 임용을 마치면서 각 분야별 교수진을 갖췄다.융의학 내 분야는 데이터의학(김광수, 김영곤 교수), 의생명과학(나이랑, 한도현 교수), 의생명공학(공현중, 방영봉, 정지홍, 조민우, 백창훈 교수), 의료기술정책의학(이사람 교수) 등 4가지로 구분해 분야별 교수진 채용까지 마쳤다.서울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 김경환 원장(가운데)은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발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초대 융합의학기술원 정진욱 원장이 그 기틀을 다졌다면 2대 융의원장인 김경환 교수는 성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융합의학과 또한 초대 과장인 김성완 교수에 이어 40대 공현중 교수가 2대 과장직을 맡으면서 조직이 한층 젊어졌다.김경환 원장은 "혁신의료기술을 개발해서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1~2년 연구로는 답이 안보이는 막막한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 융의원의 발길"이라고 말했다.융의원의 핵심은 융합의학클리닉. 원내 의료진이나 기초 분야 의대교수가 아이디어를 갖고 해당 클리닉 문을 두드리면 협력연구를 시작한다. 융의원 내 분야별 교수진은 이들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발전시켜 기술 상용화해주는 시스템.다시 말해 의대교수가 아이디어를 가져오면 이를 발전시켜 시장에 먹힐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주겠다는 얘기다. 실제로 지난 3년간 성과도 꽤 있었다. 총 수주 건수 207건, 수주금액은 약 360억원 수준이다. 특허 출원 및 등록 건수도 48건에 이른다.김 원장은 "융의원은 ERP(경영 활동 프로세스 통합 연계 관리 시스템)를 도입했다"면서 "이는 융의원 교수의 가치를 평가받기 어렵다. 보이지 않는 공헌이 있었기에 최종 시제품이 현장에 나오기까지 노력과 성과를 근거중심으로 밝혀낼 예정"이라고 전했다.융복합 연구는 기본, 인재양성 주력김경환 원장은 융합의학기술원의 또다른 역할로 인재 양성을 꼽았다.또한 김 원장은 융의원을 통한 협력연구나 특허 출원을 돕는 역할 이외에도 인재양성에 크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의과대학과 별개로 의학-공학-이학 분야를 아우르는 통섭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 지난 9월, 첫 학술제를 시작으로 정기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김 원장은 "융의원 자체가 대학원 수준의 교육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정규 프로그램을 구체화 해 우수한 학생이 유입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했다.그는 이어 "최근 의학교육이 예과 2년+본과 4년에서 6년제로 바뀌는 전환점에 있다"며 "앞으로 의대 교육에 헬스케어IT와 융합의학 분야가 반드시 포함될 것이고, 의대에 건의해 융합의학 교수가 많이 포함됐다"고 전했다.융의원 교수진이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헬스케어 IT, 융합의학, 바이오 등을 제대로 교육할 수 있는 핵심 인력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 그는 융의원 교수진이 아직 임시직제에 머물고 있지만, 1~2년내로 서울대병원 내 정식직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김 원장은 융의원 시스템을 국내 중소병원부터 해외에까지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융복합 연구는 전세계적인 추세인 만큼 서울대병원만의 융의원 시스템이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곳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김 원장은 "국내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것은 한계가 있어 국내 IOT, 헬스케어 앱 등 해외 시장 진출이 필요하다"면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구체화 해야한다"고 말했다.
2023-10-20 05:30:00병·의원
인터뷰

"전자공학 전공했지만 환자 위한 연구에 보람·가치 느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전자공학을 전공했지만 대학병원에서 환자진료에 적용할 연구에 빠져 있는 교수가 있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공현중 과장이 그 주인공. 그는 서울대병원이 미래의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4차병원, 지능형병원 모델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직은 명칭조차 생소한 융합의학과 2대 과장을 맡고 있는 그를 직접 만나봤다.■ 4차·지능형 병원으로 가는 길…융합의학과가 닦는다공현중 과장은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의 키워드로 '4차병원'과 '지능형 병원'을 꼽았다.그가 정의한 4차병원이란, 연구를 통해 (기존에는 없던)치료법을 개발해 환자치료에 적용하는 역량을 갖춘 의료기관. 3차병원은 진료와 연구를 구분하지만 4차병원은 연구를 기반으로 진료를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봤다.의료전달체계에 따라 1, 2차를 거쳐 3차 의료기관을 내원했지만 그곳에서도 치료법을 찾지 못한 환자들을 위해 난치성질환 치료법을 연구하는 것이 4차병원의 역할이라는 게 그의 설명.서울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 건물에서 만난 공현중 교수는 융합의학과의 비전을 제시했다. 공 과장은 이 과정에서 의료진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인류의 질병과 의학적 난제를 해결, 신의료기술이라는 성과물을 만드는 것이 융합의학과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했다.가령, 의사가 질병치료를 위한 '도구'를 말하면 연구진은 그 도구를 만들 수 있는 설계도를 제시한다. 융합의학과에선 설계도가 아니라 의사가 진료현장에서 당장 쓸 수 있는 도구를 만들어 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때 소통 즉, 통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를 현실화 하는 것이 융합의학과가 운영 중인 '융합의학 연구클리닉'. 공 과장은 "임상 교수들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예비연구를 통해 논문을 발표하고 특허를 받고 임상현장 도입까지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명칭을 '융합의학 연구클리닉'으로 정한 것도 이유가 있다. 환자들은 아플 때 동네의원 즉, 클리닉을 방문한다. 문턱이 낮아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내원하듯이 의사들도 진료 중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융합의학과의 외래 클리닉을 편하게 방문하라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또한 공 과장은 4차병원과 더불어 '지능형 병원'을 나가야 할 방향으로 꼽았다. 그는 "지능형 병원은 스마트 병원의 다음 단계다. 조만간 병원 곳곳에 AI기술이 스며들 것이다. 진료와 관련된 의료기술을 개발하는 의료기관이 지능형 병원"이라며 서울대병원은 지능형 병원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법적근거 확보한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공 과장은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2대 과장으로 올해부터 보직 발령을 받았다. 지난 2020년 신설된 융합의학과는 교육부에서 교수 15명 정원을 확보해 눈길을 끈 바 있다. 국립대병원에서 교수 정원 1명도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파격적인 환경인 셈이다.여기에 올해(2023년)는 서울대병원 설치법 개정이 완료됨에 따라 융합의학과의 당위성이 법적으로 보장받기 시작했다. 융합의학과 교수 정원 15명 중 현재 11명(전임교원 9명, 연구교수 2명)을 확보했으며 2020년 당시 조직만 있던 것에 그쳤지만 지난 2021년 서울대병원 인근에 융합의학기술원 별도 건물에 교수 연구실과 시제품 제작 지원실 등 공간까지 확보했다.융합의학기술원은 VR로 외과 수술을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융합의학과는 ▲데이터의학 ▲의생명과학 ▲의생명공학 ▲의료기술정책의학 등 크게 4가지 분야로 나뉘고 직제는 병원장 직속 융합의학기술원 산하로 PhD 그룹 교수진을 배치했다. 올해 김영태 병원장이 취임하면서 부터는 김경환 융합의학기술원장이 새로운 비전을 갖고 진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직제는 교육과 연구기능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임상의사와 협업이 수월한 조직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공 과장은 "연구를 기반으로 진료수익을 창출하는 병원이 되려면 적어도 한 텀은 거쳐야 한다. 얼마 전 인력도 대폭 채용하고 기자재도 갖추면서 이제 막 달리기를 시작했다"며 결과물을 만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공대생 졸업 프로젝트가 인생 전환점어느새 병원에서 환자들과 부대끼며 생활한 지 20년이 훌쩍 지났지만 그는 의과대학이 아닌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그는 서울대 전기공학부 출신으로 동기들 상당수가 대기업에 취업하거나 연구원, 공대 교수 트랙을 밟고 있다. 그 또한 공대시절 그려본 미래의 자신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가 졸업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말이다.그는 4학년말 졸업 프로젝트로 의료생체공학 협동과정에 참여하면서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에 관심을 갖게됐다. 관악캠퍼스를 오갔던 그가 혜화동 의과대학과 병원을 누비며 공학 연구를 했을 때와는 다른 신선함을 느꼈다고.그는 "단순히 흥미나 재미로 하는 연구에서 끝이 아니라 환자치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과 가치가 컸다"며 "지금까지 여기에 매진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자신의 연구 결과물이 환자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공대에선 느낄 수 없던 가치였다.그는 "학생이나 연구원에게도 융합의학과는 병원 내 소수이지만 의료인으로서 환자를 치료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연구에 임하라고 교육한다"며 "임상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관점을 갖고 있느냐의 여부는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법적으로 의료인은 아니지만 의료인의 아이덴터티를 갖고 임해야 한다"며 "그런 자세가 없다면 융합의학과에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융합의학기술원 시제품 제작 지원실은 3D 스캐너, 레이저 절단기, 밀링, FDM3D 프린터, Pro X 3D 프린터, Project 3D 프린터 등을 갖추고 있다. 
2023-08-03 05:30:00병·의원

'미래의료' 준비하는 삼성서울 조직·인사 대대적 개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대대적인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4월 1일자로 실시한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첨단지능형병원 구축과 정밀·융합연구 역량강화를 위한 시스템 정비. 이 2가지 키워드를 주축으로 새로운 조직을 신설했다. 삼성서울병원 전경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9년 개원25주년을 맞아 '미래의료의 중심 SMC'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이후 미래병원으로 발전을 위한 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진료부문에서는 첨단지능형병원 구축을 목표로 데이터혁신추진단, 로봇수술센터, CAR T-세포치료센터, 중환자의학과 SMART팀, 방사선안전관리실 등을 신설했다. 진료혁신과 첨단융복합연구를 강화하기 위한 것. 이어 연구부문에서는 연구 데이터 활용 및 정밀·융합의학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미래의학연구원 조직을 개편했다. 이어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 의학통계연구센터, 연구자원표준화센터, 디지털치료연구센터, 기술사업화실을 신설했다. 또한 데이터혁신추진단은 이풍렬 교수(소화기내과)가 맡았으며 로봇수술센터장은 전성수 교수(비뇨의학과)가, CAR T-세포치료센터장은 김원석 교수(혈액종양내과), 중환자의학과 SMART팀장은 정치량 교수(중환자의학과)가 각각 임명됐다. 방사선안전관리실장은 최준영 교수(핵의학과)가 맡는다. 이어 정밀·융합연구에서 신설된 부서인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장은 고재욱 교수(임상약리학과)가 맡았으며 의학통계연구센터장은 김경아 교수가 지휘한다. 연구자원표준화센터장은 조주희 교수가, 디지털치료연구센터장은 전홍진 교수(정신건강의학과), 기술사업화실 유규하 교수가 각각 맡았다. 이번 보직 교수의 임기는 2023년 3월 31일까지 2년이다. 다음은 보직교수 인사 명단. ▲진료부원장 박윤수 ▲내과장 이준혁 ▲소화기내과장 장동경 ▲내시경실장 이준행 ▲순환기내과장 최승혁 ▲호흡기내과장 김호중 ▲내분비대사내과장 김재현 ▲신장내과장 허우성 ▲혈액종양내과장 김원석 ▲감염내과장 정두련 ▲알레르기내과장 이병재 ▲류마티스내과장 이재준 ▲외과장 이우용 ▲위장관외과장 이준호 ▲대장항문외과장 윤성현 ▲간담췌외과장 한인웅 ▲혈관외과장 박양진 ▲소아외과장 서정민 ▲유방외과장 이정언 ▲내분비외과장 김정한 ▲이식외과장 박재범 ▲흉부외과장 김욱성 ▲심장외과장 성기익 ▲폐식도외과장 김홍관 ▲정형외과장 문영완 ▲신경외과장 이정일 ▲성형외과장 문구현 ▲산부인과장 이정원 ▲안과장 함돈일 ▲이비인후과장 정한신 ▲비뇨의학과장 전성수 ▲소아청소년과장 안강모 ▲신경과장 서대원 ▲정신건강의학과장 홍진표 ▲피부과장 이동윤 ▲재활의학과장 권정이 ▲마취통증의학과장 심우석 ▲영상의학과장 한부경 ▲방사선종양학과장 박희철 ▲핵의학과장 최준영 ▲진단검사의학과장 이수연 ▲병리과장 장기택 ▲가정의학과장 송윤미 ▲응급의학과장 조익준 ▲치과장 계승범 ▲임상약리학과장 고재욱 ▲중환자의학과장 박치민 ▲중환자의학과 SMART팀장 정치량 ▲국제진료센터장 이재준 ▲건강의학센터장 최윤호 ▲건강의학센터 영상의학팀장 장지연 ▲건강의학센터 소화기내과팀장 최성철 ▲건강의학센터 건강의학팀장 지재환 ▲건강의학센터 연구기획팀장 조수진 ▲응급진료센터장 조익준 ▲응급진료센터 내과 담당 실차장 박주경 ▲응급진료센터 혈액종양내과 담당 실차장 정현애 ▲응급진료센터 소아청소년과 담당 실차장 손명희 ▲응급진료센터 응급의학과 담당 실차장 신태건 ▲뇌신경센터장 김병준 ▲장기이식센터장 허우성 ▲장기이식센터 조직은행장 허우성 ▲갑상선센터장 김지수 ▲척추센터장 김은상 ▲소아청소년센터장 서정민 ▲당뇨병센터장 김재현 ▲소화기센터장 이규택 ▲골관절센터장 왕준호 ▲스포츠의학실장 왕준호 ▲중증치료센터장 박치민 ▲모아집중치료센터장 장윤실 ▲진료운영실장 오세열 ▲진료운영실차장 임도훈 ▲로봇수술센터장 전성수 ▲로봇수술센터 부센터장 박윤아 ▲입원부장 차훈석 ▲입원부차장 임승재 ▲외래부장 이종균 ▲외래부차장 유건희 ▲수술실장 심우석 ▲수술실차장 김지애 ▲SMC파트너즈센터장 서지영 ▲SMC파트너즈센터 부센터장 이정언 ▲감염병대응센터장 정두련 ▲감염관리실장 정두련 ▲영양지원팀장 박치민 ▲CPR운영실장 최승혁 ▲CPR운영실차장 심민섭 ▲임상유전체검사센터장 김경미 ▲환경보건센터장 안강모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암병원장 남석진 ▲위암센터장 이준호 ▲ 대장암센터장 윤성현 ▲간암센터장 최문석 ▲유방암센터장 김석원 ▲폐식도암센터장 최용수 ▲비뇨암센터장 정병창 ▲뇌종양센터장 설호준 ▲두경부암센터장 정한신 ▲췌담도암센터장 이규택 ▲혈액암센터장 김기현 ▲희귀암센터장 서성욱 ▲부인암센터장 이정원 ▲암치유센터장 황지혜 ▲통원치료센터장 김원석 ▲ 암데이터관리팀장 표홍렬 ▲양성자치료센터장 박희철 ▲운영지원실장 박희철 ▲운영지원실차장 유종한 ▲CAR T-세포치료센터장 김원석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심장뇌혈관병원장 권현철 ▲운영지원실장 양지혁 ▲운영지원실차장 송영빈 ▲심장센터장 전태국 ▲뇌졸중센터장 김경문 ▲혈관센터장 성기익 ▲이미징센터장 박성지 ▲예방재활센터장 성지동 △삼성서울병원 ▲기획총괄 박승우 ▲기획실장 박승우 ▲전략기획팀장 홍진표 ▲투자기획팀장 박철우 ▲인사기획팀장 김희철 ▲대외협력실장 이상철 ▲국제협력팀장 이재준 ▲사회공헌팀장 윤희 ▲커뮤니케이션실장 구홍회 ▲커뮤니케이션실차장 김석진 ▲커뮤니케이션실차장 양광모 ▲미래병원추진단장 고광철 ▲미래병원추진단 부단장 박철우 ▲미래병원추진단 실차장 최승혁 ▲미래병원추진단 실차장 박재범 ▲QI실장 손영익 ▲QPS팀장 송진영 ▲위기대응•PI팀장 김덕경 ▲환자행복팀장 이지훈 ▲교육인재개발실장 이주흥 ▲교육인재개발실 교육 담당 실차장 송윤미 ▲교육인재개발실 국제협력 담당 실차장 김형진 ▲교육인재개발실 임상시뮬레이션 담당 실차장 심민섭 ▲교육인재개발실 최소침습수술 담당 실차장 이준호 ▲데이터혁신추진단장 이풍렬 ▲디지털혁신센터장 차원철 ▲디지털혁신센터 부센터장 신수용 ▲데이터서비스팀장 한덕현 ▲방사선안전관리실장 최준영 ▲병원발전사무국 실장 김형진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연구부원장 이규성 ▲미래의학연구원장 이규성 ▲연구전략실장 김석진 ▲연구전략실 외과계 실차장 정용기 ▲연구전략실 내과계 실차장 강원석 ▲기술사업화실장 유규하 ▲피험자보호감독실장 온영근 ▲정밀의학혁신연구소장 박준오 ▲혁신치료연구센터장 이지연 ▲맞춤진단연구센터장 김경미 ▲약물반응연구센터장 조용범 ▲기초연구지원센터장 이세훈 ▲유전체연구소장 박웅양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장 최동일 ▲의공학연구센터장 손영민 ▲디지털치료연구센터장 전홍진 ▲치매융합연구센터장 서상원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장 장윤실 ▲GMP줄기세포생산팀장 장종욱 ▲실험동물연구센터장 정병창 ▲임상의학연구소장 허우성 ▲임상시험센터장 박연희 ▲인력양성센터장 김재현 ▲바이오뱅크장 장기택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장 고재욱 ▲AI연구센터장 정명진 ▲의학통계연구센터장 김경아 ▲임상역학연구센터장 조주희 ▲연구자원표준화센터장 신수용
2021-04-01 09:55:53병·의원

서울대 등 국립대병원, 지방의료원 공동개설 가능해지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이 지방의료원을 공동개설,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돼 주목된다.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회)은 지난 2일 서울대병원 설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강득구 의원 법안의 핵심은 서울대병원이 불충분한 지역필수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서울대병원이 보유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의료원을 수탁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 강 의원은 "지역 필수의료서비스를 강화하는데 필요한 경우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료원을 공동개설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공공보건의료 요원 교육 및 양성, 공공보건의료기관 수탁운영, 재난의료 전담조직 설치·운영, 감염병센터 설치·운영 등 권한을 명시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병원이 공공기관 및 공공보건의료기관과의 업무협력 및 협약을 추진하는 경우 해당 사업에 대해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이는 서울대병원이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코로나19 사태 등 신종감염병 상황에서 공공의료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데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취지. 또한 서울대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의료인력양성 경험과 의료기술, 의료 관련 데이터 등을 활용한 의료기술 개발 및 육성할 수 있는 권한도 제시했다. 강 의원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기술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은 보건의료 환경의 새로운 변화가 예고된다"면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해선 기존 전통적 보건의료 및 교육체계를 규정하는 현행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서울대병원이 의료기술 개발 및 육성에 적극 참여하도록 법적·정책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고유사업에 융합의학 교육·연구를 포함, 융합의학 교수 요원을 둘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도 그 일환. 한편, 강 의원은 국립대학병원 설치법 개정안도 함께 발의해 국립대병원도 지방의료원을 공동개설, 업무협약을 통해 운영할 수 있도록 법적인 근거를 마련했다.
2021-02-03 17:30:00정책

4차병원 준비하는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본격 가동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이 수개월 준비한 융합의학과가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서울대병원은 교육부와 기재부 협의를 거쳐 융합의학기술원(원장 정진욱)과 융합의학기술원 산하 융합의학과(과장 김성완)을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융합의학과 교육-연구UNIT 협력연구 융합의학과는 2021년까지 교수 15명, 연수생 30명 규모로 구성할 예정으로 지난 7월 19일 융합의학과 신임교수 6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 및 워크샵을 실시했다. 새로운 연구개발 분야는 크게 △데이터의학(의료인공지능, 의료빅데이터, 의료정보학) △의생명과학(융합기초, 의학물리, 융합생화학, 의생명과학, 의약학) △의생명공학(로봇, 영상, 재료, 전기전자, 기계) △의료기술정책의학(헬스케어서비스, 의료기기사업화) 등 4가지로 구분했다. 융합의학과 신임 교수들은 선발된 연수생들의 융합의학 관련 연구 및 교육을 맡을 예정이다. 연수의학자·연수공학자·연수과학자 연수생들은 융합의학과 교수의 지도 아래 혁신의료기술연구소 등에서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서울의대 임상의과학과 대학원 학생 모집에 응시해 의대 교수진으로부터 공동 지도를 받는다. 서울대병원이 융합의학과 신설을 추진한 것은 작년부터다. 김연수 병원장은 2019년 9월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융합의학과 신설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연수 병원장은 "병원간 지나친 경쟁으로 진료에 치우친 현실에서 벗어나 추후 교육과 연구 등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표명했다. 융합의학기술원도 이와 같은 맥락에 있는 것. 융합의학기술원이라는 새로운 독립기관을 신설한 것도 서울대병원이 추구하는 국가의학연구중심병원 및 4차병원으로의 도약을 추진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게 병원 측의 설명. 이후 지난 6월, 융학의학과 신설 추진을 위해 수차례 관련 부서 및 관계자 모임을 진행해왔다. 융합의학기술원 및 융합의학과의 목표는 융복합 인재양성을 통한 연구역량 강화. 의학 분야도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의료지식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가상/확장 현실 등 미래 핵심역량을 겸비한 융·복합 인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대병원 측은 "기초과학, 임상의학과 협력연구를 수행하고 신의료기술을 개발하는 등 미래의학발전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최근 열린 오리엔테이션에서 "변화하는 의료환경을 선도하기 위해 융합의학기술원과 융합의학과를 설립하게 됐다"며 "새로 온 교수들의 소중한 지식과 경험이 의학-공학-이학을 아우르는 융합의학 전문가를 꾸준히 키워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융합의학기술원 정진욱 원장은 "융학의학기술원은 미래 의료산업을 이끌어나갈 전초기지"라며 "의료기기, 치료제 등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융복합 연구역량 강화는 물론 국제적 선도를 이뤄낼 것"이라고 전했다.
2020-08-13 14:21:45병·의원

"의료인공지능학회, AI 수가 신설 위한 단체 아니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의료 분야 인공지능 관련 의료기술과 연구 가치와 입장을 개진할 뿐 수가 신설을 위한 단체가 아니다."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서준범 회장(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은 18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에서 열린 제1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학회의 존재 이유를 이 같이 밝혔다. 의료인공지능학회는 18일 첫 춘계학회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왼쪽부터 서준범 회장과 부회장인 예종철 KAIST 교수, 윤형진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의료인공지능학회는 의료적용을 위한 의학과 공학, 산업 기술 융합을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창립된 단체로 영상의학과와 내과, 외과 등 대학병원 교수와 서울대, KAIST 공학 교수 등 3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서준범 회장은 "의학과 공학 접목이 쉬운 일은 아니다. 교육 활성화를 위해 보건의료인력개발원을 활용해 4개월 코스 전문가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 관련 규제와 정책, 사회적 합의 등을 담은 백서를 올 가을 편찬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피력했다. 배석한 김난국 총무이사(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 교수)는 "인공지능 비서는 아직 어렵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 초음파와 CT, 다빈치 등 인공지능이 들어와 있다"면서 빠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 상황을 설명했다. 서준범 회장은 의료분야 인공지능 관련 수가 신설 요구와 관련, "의료인공지능학회는 수가를 위한 단체는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식약처 인허가와 심사평가원 인공지능 영상수가, 보건의료연구원 혁신의료기술 등에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어 "의료 분야 인공지능 수가 관련, 가치 증명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의학과 공학 전문가 단체로 복지부와 관련 기관 공식 질의에 답하고, 전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진료과와 공학자로 구성된 회장단 등 학회를 바라보는 일부의 곱지 않은 시각에 대한 소신도 피력했다. 서준범 회장은 "진단검사의학과와 병리과 등 인공지능과 밀접한 진료과 학회 임원 구성을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으로 당연한 반응"이라면서 "논의를 확산시켜 다른 진료과와 조율도 중요하다. 의료 관련 학회에서 인공지능 강의 요청이 오면 간다"며 개방적인 학회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의료인공지능학회 1회 춘계학회 한 섹션 모습. 대한의학회 가입은 유보 입장을 밝혔다. 서준범 회장은 "대한의학회 가입을 결정하긴 아직 이르다. 의학과 공학, 산업계를 아우르고 있어 의학회 가입은 장단점이 있다"고 전하고 "분명한 것은 복지부와 식약처로부터 공문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다른 학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의학회 소속 학회와 달리 전문성에 입각해 자유롭다"고 강조했다. 의학자와 공학자, 산업계 등 6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춘계학술대회에는 구글 메디컬 사업 한국 연구자 에드워드 최 박사의 특별강연인 인공지능을 이용한 의무기록 분석에 따른 24시간 내 환자의 사망 확률 등이 주목을 받았다.
2019-05-18 15:05:11학술

한의사협 "국립암센터에 한의과 신설해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융합의학 시대에 국립 의료기관조차 한의학을 외면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미 세계적인 암 병원인 MD앤더슨 등도 양한방협진을 도모하고 있는 시점에 한의학의 원조격인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대한 지원이 전무한 것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한한의사협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국립암센터 등에 한의과를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의협은 "이미 국정감사에서도 수차례 지적된 바 있는 내용인데도 정부가 이를 외면하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한의학이 발달한 우리나라에서 국립 의료기관에 한의과가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윤석용 의원을 비롯해 2010년 주승용, 양승조, 최경희 의원, 2014년 김명연 의원, 2016년 남인순 의원, 2017년 오제세 의원 등 국회의원들은 국립암센터의 한의과 개설이 필요하다며 국정감사를 통해 지적한 바 있다. 적어도 국립암센터에서만큼은 환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양한방 협진 모델을 연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국감에서 주승용, 양승조 의원이 국립암센터 전통의학연구과에 직원이 단 1명도 없다는 것을 지적했는데도 이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정부가 책임져야할 부분이라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한의협은 "보건복지부 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암환자 수는 2013년 22만8000여명에서 2016년 22만9000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 암환자 치료와 회복에 효과가 있는 한의학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묵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한의협은 MD앤더슨 암센터나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등 세계적인 유수 암병원들도 양한방협진을 도입하고 있는데도 우리나라에서 이를 무시하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암병원들도 이미 양한방 협진시스템을 도입해 암 환자 치료에 한의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각종 암 치료에 한약이 큰 도움이 된다는 국제적인 학술논문과 연구결과들이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 환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진료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국립암센터와 같은 공공의료기관부터 한의과 설치 및 한양방 협진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며 "양한방 차별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만큼 이제는 정부가 직접 나서 해법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2019-03-22 09:48:01병·의원

이화의료원, 이화융합의학연구원 심포지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이화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이 오는 22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이대목동병원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통(通)과 합(合)의 의학'을 주제로 '2013 이화융합의학연구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먼저 홍윤철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경계벽을 허무는 융합의학으로의 길'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어 1부에서는 김승철 이화융합의학연구원장을 좌장으로 박경수 서울의대 내분비내과 교수와 유경하 이화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김지은 이화여대 뇌인지과학과 교수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정성철 이화의대 생화학교실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되는 2부에서는 박종선 충남의대 약리학교실 교수, 이지희 이화의대 생리학교실 교수, 박영미 이화의대 분자학교실 교수가 각각 강연자로 나선다. 김승철 이화융합의학연구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임상의학과 기초의과학을 아우르는 융합의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가능성을 전해줄 것"이라며 "지난해 이화융합의학연구원 개원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이 국제적인 학문 토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연구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연구중심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한 첫걸음으로 지난해 3월 이화융합의학연구원을 개원한 이후 '이화 융합의학 아카데미'를 운영해오고 있다.
2013-02-15 10:50:17병·의원

"한의학, 설명할 수 없는 효과 있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신희영 교수가 소아암 환아를 한의학적으로 치료한 증례를 발표하고 있다. 소아암 등 난치성 질환에 한의학적 치료법이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임상의사에 의해 제기됐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신희영 교수는 13일 융합학회 주최로 서울로얄호텔에서 열린 '전통의학, 현대의학 그리고 미래 기술융합' 공청회에서 한의학적 접근으로 치료한 증례를 발표했다. 소아 혈액종양 권위자인 신희영 교수는 이날 소아혈액종양학회지(2011년)에 게재된 7례를 소개했다. 일례로, 영아 섬유육종 환아(4, 남)로 항암 치료(IRS-III 32)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했으나 3차 재발이 지속되면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부모는 3대 독자인 소아 치료를 위해 새로운 치료를 주문했고, 신희영 교수는 친분 있는 한의사에게 소개해 침 치료를 받도록 했다. 한의사는 침으로 종양을 치료하지 못하나 커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신희영 교수. 소아는 침 치료 후 10년간 생존했으나, 침 치료를 중단한 후 5개월 만에 종양이 커지면서 사망했다. 신희영 교수는 "생존기간 동안 소아환자는 항암치료와 면역치료를 하지 않았고 유일하게 침에 의존했다"면서 "이 경우, 침이 효과적이라는데 반론을 제기할 의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케이스는 섬유육종 환아(3, 남)로 전방 종격동 양성종양이 커지는 이례적인 예이다. 흉부외과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진행했으나 종양 크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기도를 압박해 모든 치료가 사실상 중단됐다. 신희영 교수는 부모에게 한의학적 치료를 권해, 또 다른 한의사가 연구한 한약(MSG 500, 상황버섯 주성분)을 복용해 3개월 만에 종양크기가 절반으로 줄었다. 환아는 외과 수술이 가능해져 2~3년간 잘 지냈으나, 한약 복용을 소홀이해 종양이 커져 결국 사망했다. 신 교수는 "이 같은 케이스는 32년의 치료 경험에 비춰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경우"라며 "이를 발표하는 이유는 한의학을 보고 믿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환기시켰다. 신희영 교수는 이어 "한의학의 가장 큰 문제는 근거중심의학이 구축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암 환자를 육각수로 치료했다거나, 연예인의 유방암을 치료했다는 이야기는 증명되지 않은 사례"고 지적했다. 이날 의학과 한의학, 식품, 정보통신 등 융합학회 관련 전문가 80여명은 신희영 교수의 발표내용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신 교수는 "이제 한의학의 확실한 증례를 DB화하여 왜 효과가 있는지를 임상시험을 통해 밝혀야 한다"고 전하고 "의·한방 협진 개념 대신 환자를 중심에 둔 융합의학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신희영 교수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고 전하고 "서양 의학을 따라가면 노벨의학상을 못 받는다. 한의학을 기초로 승화시켜야 한국에서 노벨상을 받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2012-02-14 07:06:56학술

관동의대, 동계 교수 세미나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관동의대(학장 연동수)가 최근 동양 인재개발원에서 동계 교수세미나를 개최했다. 17일 관동의대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에서는 관동대 박희종 총장과 이왕준 의료원장, 연동수 학장을 비롯, 기초 및 임상교수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과 연구, 의료의 미래 트렌드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가정의학교실 김상환 교수가 '의학과 학생에 의한 강의평가서의 활용에 대해 발표했으며 응급의학교실 고재욱 교수의 '임상실습과 임상실기 교육의 연계'에 대한 강연을 이어갔다. 또한 정지훈 교수(관동의대 명지병원 IT융합의학연구소장)가 'Nano IT 융합의학의 미래'에 대해 강의했고 김승환 부장(BT 융합연구부)이 'IT융합의학 및 디지털병원'을 발표했다. 한편, 관동의대 명지병원은 2011년의 핵심과제로 '연구중심병원 아이콘 정립'을 정하고 Nano IT 융합의학 및 다양한 연구과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1-02-17 17:23:5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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