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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통, 대화형 인공지능 AI –큐봇 사전 예약 진행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주)이유엔(대표 조수민)이 오는 2일 개막하는 KHF 의료박람회에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대화형 인공지능 AI 솔루션-큐봇(Q-BOT)을 소개하고 사전 예약 신청을 받는다. 메디통은 오는 2일, KHF 의료박람회에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대화형 인공지능 AI 솔루션-큐봇(Q-BOT)을 소개하고 사전 예약 신청을 받는다.메디통 기존 회원병원에게 1순위로 제공하고, 이후 사전 예약병원을 대상으로 순차적 제공한다. 메디통 큐봇은 Chat Gpt, Perplexity 와 같은 형태이지만 한국의 의료법, 의료기관평가인증, 환자 안전, 감염관리에 대한 딥러닝 학습이 된 의료 전문 지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에 출시한 병원전용ERP – 메디통 MRP 의 사용병원인 시화병원의 사례를 통해 병원 급여 관리의 효율적 운영 사례를 알아볼 수도 있다.이유엔(주) 조수민 대표는 "빠르게 진화하는 AI시대에 더욱 현장의 소리를 귀 기울이고 병원·의료기관 종사자들과 가깝게 소통하면서 의료기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안전한 의료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메디통은 회원병원 600개 23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접속자 수는 3만명이 넘게 메디통을 사용 중으로 기존의 큐피스(환자 안전. 감염관리), 엠웍스(협업, 전자결재), 링크(병원 폐쇄형 메신저) 의 시스템을 통해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시스템들이 진화함에 따라 AI를 접목해 보다 정확하고 빠른 업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09-29 21:08:14병·의원

PA제도화·비급여 통제가 유인책? 오히려 전공의 개원만 부추긴다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정부의 거듭된 요청에도 전공의들이 복귀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 배경에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춰 차라리 하루라도 빨리 개원시장에 뛰어들어 선점효과를 노리겠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가 의사에게 국한됐던 영역을 타 직역으로 개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더해 의사들이 타 직역과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면서, 전공의들의 필수의료 이탈이 심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정치권·의료계에서 정부의 의료 시장 개방 기조가 전공의들의 필수의료 이탈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 '문신사 자격시험 및 보수교육 체계 개발과 관리 방안 마련 연구'를 발주했다. 오는 11월 최종 연구 보고서를 만들고, 그 결과를 반영해 문신사 국가시험 시행 관련 세부 규정과 문신사 위생·안전관리 교육 등의 정책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의사의 영역이었던 문신 시술을 비의료인에게 개방하는 것.이어 복지부는 지난 7일 간호사가 합법적으로 의사 업무 일부를 대신할 수 있도록 하는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발표했다. 이를 시작으로 PA 제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대통령실이 간호법 제정을 재검토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의료 대란으로 인한 국민 불만도 이 같은 정부 정책에 힘을 싣는 상황이다.정치권은 이 같은 정부 행보의 목적이 비급여 진료 가격 조절이라고 보고 있다. 관련 공급량을 늘려 가격을 떨어뜨리고, 이에 대한 반동으로 필수의료로 의사가 유입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를 위해 우선 간호사의 피부·미용 시술을 허용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비의료인에게까지 허용하려고 한다는 판단이다.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서 급여·비급여 혼합진료를 금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와 관련 의료계에 정통한 국회 한 관계자는 "정부가 어디까지 제한을 완화할지 모르겠지만, 비의료인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최종적으로 비의료인까지 완화하기 위한 중간 단계로 간호사를 이용하는 것"이라며 "여기엔 기존 업자와 산업적 이해관계가 투영돼있다고 보는데, 간호법 거부로 돌아선 간호사 표심을 돌리려는 목적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런 정부 정책이 전공의 사직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 관계자는 "전공의들은 감정적으로만 행동하는 게 아니라 이해타산적으로도 움직이는 것"이라며 "의대 증원 후 10년이 지나면 경쟁자들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올 것인데 병원에 있으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전공의들은 차라리 지금 개원가로 나가 미리 터를 닦아놓는 게 좋겠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전공의 사직은 의대 증원에 대한 저항감이나 반감도 일정 부분 있겠지만, 이런 현실적인 인식도 뿌리 깊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의료계 판단도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정부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함께 대안적 지불제도 도입을 추진하면서 1차 의료기관에서 전문의 수입이 일반의와 크게 다를 바가 없어졌다는 것. 이는 행위별 수가제를 기존 '진료 양' 기반에서 '진료 성과'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경증 질환 위주인 의원은 상대적으로 보상이 적을 수밖에 없다.이는 봉직의도 마찬가지인데, 정부가 국민건강보험 재정을 늘리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병원급 의료기관 역시 전문의를 고용할 여력이 없을 것이라는 진단이다.이와 관련 바른의료연구소 조병욱 연구위원은 "10년 뒤에 의료 시장을 예측해보면 전문의가 되고 나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없다"며 "대안적 지불체계로 개원가에서 전문의 진료가 별 의미가 없어지는 상황이 됐고 그렇다고 해서 병원급 수가를 높여주는 것도 아니어서 전문의를 고용할 여력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시간을 버리고 고생해서 전문의를 따느니 빨리 피부·미용을 배워 빨리 자리를 잡는 게 훨씬 합리적"이라며 "공급이 많아진다고 해도 한계가 있는데 이미 빽빽하게 들어찬 곳에 또 들어오려고 하진 못할 것 아니냐. 전공의들의 사직 이유엔 필수의료 패키지가 가장 크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2024-03-14 05:30:00병·의원

메디통, 지자체용 '코로나 환자 DB관리시스템' 선보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이유엔(주)메디통(대표 조수민)이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1)에서 지자체용 ‘코로나19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을 선보였다. 메디통은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코로나 환자 DB 확보와 관리를 위하여 이유엔(주)메디통은 인천광역시와 협력해 '코로나19 환자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을 지난 6월에 개발완료 오픈했다. 이후 현재는 2차 업그레이드 버전을 서비스 중이며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며 지속적으로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유엔-메디통, 인천시 코로나 환자 DB기능 중 일부 캡쳐. '코로나19 환자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은 코드관리를 통해 검체 채취 기관, 격리기관, 실험기관, 최초검사경위, 격리중검사사유, 감염경로, 집단 대-소분류, 동거인 관련 정보, 국가, 관계, 백신종류, 이동통신사, 신용카드사, 이동수단 등의 세분화해 DB화가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상호 검증을 통해 데이터 오류를 예방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메디통은 군/구 담당자,시 역학조사관, 감염병지원단 관리자의 구분을 통해 데이터 접근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중요 알림은 카카오톡 알림과도 연동되어 역할에 따라 단계적으로 데이터를 입력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이는 불필요한 업무의 소비시간을 줄임으로써 역학조사관들의 업무효율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감염경로관련 정보, 격리정보 등 입력된 상세 환자 데이터는 내부 통계 분석시스템을 통해 결과를 시각데이터로 실시간 제공하며 결과적으로 빠른 정책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또한 환자정보 및 상세 정보에 따른 보고서 생성 및 다운로드 기능도 제공한다. 가령, 질병관리청에 올리는 '코로나19 기초역학조사서'도 입력된 환자정보와 상세정보를 토대로 자동 생성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이유엔 측은 "코로나19 환자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은 클라우드 서버 내의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시스템 접근권한 별도 부여로 감염병관리지원단 환자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관리에 강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코로나19와 같은 범유행 감염병 대응 기반 기술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1-10-18 11:15:29병·의원

메디통, 헬스케어 안전 플랫폼 '엠봅 TV' 선보인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이유엔 메디통 (대표 조수민)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HOSPITAL FAIR 2020에 참여해 다양한 헬스케어 플랫폼을 선보인다. 메디통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존 의료기관 환자안전 감염관리 병원경영 ICT 시스템에서 헬스케어 Safety 플랫폼(HSP:Healthcare Safety Platform)으로 브랜드 영역 확장을 선언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Safety 플랫폼(HSP:Healthcare Safety Platform)이란 병원의 환자 안전과 감염관리의 A부터 Z까지 지원하는 병원 토탈케어 플랫폼으로서 큐피스(환자안전, 감염관리), 엠웍스(소통.협업 병원 그룹웨어), 엘비티 (비대면 온라인 통합교육센터) , 엠봅TV (헬스케어 오픈 동영상 플랫폼), 마마(병원 평가 서식 라이브러리) 등을 제공한다. 메디통은 이번 박람회에서 확장된 헬스케어 Safety 플랫폼의 첫걸음으로 국내 최초 의료계 종사자들을 위한 오픈 동영상 플랫폼인 엠봅TV를 공개할 예정이다. 엠봅TV는 의료계 종사자들을 위한 오픈된 동영상 플랫폼으로 누구나 쉽게 플랫폼 안에서 채널을 개설하고 동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다. 또한 메디통에 가입된 병원이라면 병원 임직원들이 부서별로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 엠봅TV 에는 3주기 의료기관 인증 평가와 중소병원 적정성평가, 새롭게 바뀌는 노무·세무 법, 의료분쟁과 의료법, 메디컬 CS교육,코칭, 환자 경험 관리, 환자 안전과 감염관리 관련 등 의료인에게 유익한 강의와 정보가 담겨있다. 메디통 관계자는 "앞으로 엠봅TV를 통해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대면 교류가 어려운 의료기업과 의료인이 협력과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19 12:02:06의료기기·AI

GSK '엘립타' 디바이스 개발, 뚝심과 고집의 10년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GSK 호흡기 마케팅팀 탐방 인터뷰| GSK는 유독 호흡기질환 영역에서 발군의 성과를 낸다. 늘상 한 발 앞서 가는 이유. 간판 세레타이드가 쌓아온 오랜 명성도 무시못하지만, 이들 호흡기 포트폴리오엔 디바이스 신기술이 큰 축을 담당한다는 대목이다. 최근엔 '엘립타로 시작해 엘립타로 귀결된다'는 말이 딱들어맞는다. 단일제부터 복합제, 3제 병합요법까지 모든 품목이 신기술 '엘립타' 흡입기를 사용한다는 게 포인트. 환자 복약순응도 개선에 초점을 맞춘 10년 연구개발의 집약체인 만큼, 전 제품군엔 엘립타 디바이스 기술이 접목된다. 흡입기 사용에 대한 별다른 교육이나 수고가 필요없기 때문에 나이든 천식 및 COPD 환자에선 간편한 사용법이 강점이다. 흡입기 사용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현 상황에선 더 그렇다. 또 흡입기 전 제품이 동일한 디바이스를 이용한다는 데, 이를 처방하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 치료의 연계성과 편의성에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럼에도 이들은 이렇게 강조한다. "검증받은 약효가 우선이요, 통일된 디바이스의 사용은 호흡기질환 관리에 시너지를 가져올 뿐"이라고. 굳이 남다른 화력을 뽐내지 않아도, 알아서 실력을 인정받길 바라는 이유다. 결과는 꽤나 인상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EDI 청구실적 자료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청구액은, GSK 간판 세레타이드 250디스커스와 500디스커스 제품은 82억9700만원과 16억3500만원으로 100억원에 육박했고 신규 진입한 렐바100엘립타(28억7200만원)와 아노로62.5엘립타(18억8300만원)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라이벌 신제품 출시에도 꾸준히 시장점유를 지켜내는 상황인 것. 현재 GSK는 편한 '숨'을 뜻하는 에어(AIR)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아노로의 A, 인크루즈의 I, 렐바의 R을 합쳐 놓은 합성어로, 2017년 새롭게 업데이트된 'GOLD(세계만성폐쇄성폐질환기구) 가이드라인' 내에 '아노로 패밀리'로 모든 관리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메디칼타임즈가 GSK 내에서도 살림꾼 노릇을 톡톡히 하는 호흡기마케팅팀(양재호 부장, 박재민 차장, 이동훈 차장)을 만나, '흡입기 스테디셀러'를 지향하는 호흡기 제품라인의 세세한 뒷 얘기를 들어봤다. 사진: GSK 알레르기&호흡기 마케팅팀(PM) 양재호 부장, 박재민 차장, 이동훈 차장. 아노로 엘립타는 LAMA/LABA 복합제로는 국내에서 최초 급여권에 진입한 약물이다. 어떤 의미가 있나? GSK 호흡기팀-지속성베타2항진제(LABA)와 지속성무스카린길항제(LAMA)를 합친 복합제의 국내 약가를 받으면서, 기존 단일제제의 합보다 저렴한 약가로 출시해 환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혁신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빼놓을 수 없다. 경쟁제품으로 노바티스의 조터나, 베링거의 바헬바 등이 포진해 있는데, 이들은 하루 한 번으로 용법은 모두 같다. 다만 성분과 디바이스엔 차이를 보이는데 아노로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세 품목 모두 신제품이다. 실제 세 가지 약제를 직접 비교한 임상데이터는 없기 때문에 우월성을 언급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아노로의 명확한 강점은 디바이스에서 강조된다. COPD 환자 대부분이 고령 환자임을 고려한다면, 환자들의 기기 사용에 대한 교육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엘립타의 경우 '열고, 흡입하고 닫으면' 끝이나는 3단계의 간편한 방법이다. 경쟁제품이 4단계 사용법을 가진 것과는 차별점이다. 또 기존 제형과 달리 한 달치 제형이 모두 포함돼 있기 때문에 환자들이 30일간 간편히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특정 제품을 언급할 수는 없으나 새로 론칭한 디바이스가 매일 갈아껴야 한다면 번거로울 수 있는 부분이다. 흡입기 마다 차이가 있다. GSK의 디바이스는 DPI(건조분말흡입기)를 사용하는 데, 타사의 SMI 등과는 어떠한 차별점이 있나? -일단 DPI와 SMI(소프트미스트흡입기)의 차이는 크게 없다. 두 제형이 어떤게 더 낫다는 비교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어떤 형태가 더 좋다고 우열을 가릴 수는 없겠지만, 두 번 흡입해야 하는 SMI 제제와 달리 DPI는 한 번 흡입으로 번거로움이 적다. 특히 같은 DPI 제제라도 아노로의 경우 LAMA와 LABA 성분이 디바이스 안에서 따로 분리돼 로딩이 이루어진다.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디바이스에 용량 계측기(dose counter)를 달아 환자들이 사용하고 남은 용량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이들 호흡기질환 환자에선 흡입기를 몇 회 사용했고, 얼마나 남았는지가 질환 관리에 중요한 체크포인트임을 고려했다. 흡입기를 사용하는 환자에서 다바이스의 역할을 강조하는데. -천식이나 COPD의 증상 조절에 있어서 '불안정 스코어'라는게 있는데, 디바이스 조작을 잘 했을때 효과적인 질환 조절 효과를 보인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국내에서는 외국에 비해 싱귤레어 등 먹는약에 대한 선호도가 굉장히 높다. 흡입기 사용에 대한 인식이 낮은 상황에서 디바이스 자체가 환자에 얼마나 친숙한가 하는 부분은 환자 치료에 성패를 가를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개원가 선생님들께서 힘들어하는 부분이 디바이스 사용 교육이다. 비교적 종합병원의 경우는 교육간호사 등 체계가 잘 잡혀있지만, 개원가는 상황이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학회 차원에서 환자 발굴과 교육에 대한 동기유발을 위해 흡입기 교육수가에 대한 논의도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결국 흡입기 사용을 두고 환자교육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부담인데, 엘립타 디바이스는 환자 교육에 '3분'이 걸렸다는 조사결과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출시 초기 아노로는 복합제 시장개척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 확대에 유효했던 마케팅 포인트는 무엇인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첫 해 대비 작년 3분기까지 약 3배 이상의 성장을 보였다. 복합제인 아노로를 제일 먼저 발매해 시장을 선점했다는데 유리한 부분이 있었다. 일단 국내 최초의 LAMA/LABA 복합제라는 것과 디바이스가 가진 장점을 어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배경은 이렇다. COPD 환자 중 본인이 COPD라고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미 폐기능이 망가진 상태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스피리바 단독요법을 사용하는 환자의 절반 정도가 증상 조절이 안 된다는 임상데이터가 나와있다. 이들에는 단일제보다 복합제가 기도확장에 혜택이 많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노력했다. 선생님들께서 복합제를 사용해보고 치료성적에 만족해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복합제를 사용했을 때 단일제제와 안전성엔 차이가 없다. 또 단일제와 복합제의 가격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해당 환자에서 복합제 선택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반응이다. "기다리지마세요. 숨통트인(人) 아노로로 시작해 주세요."가 슬로건인 이유다. 아노로의 임상적 혜택이 경쟁 제품에 비해 '우월하다'는 근거가 있나? -LAMA 단일제인 스피리바(티오트리피움)를 사용한 환자의 절반 정도가 호흡곤란 증상의 개선이 안 된다는 데이터가 있다. 관건은 이들 환자에서 호흡기능 개선에 얼마나 유효한 혜택이 있느냐는 문제였다. 아노로와 스피리바를 직접비교 연구한 결과, 2.4배 정도의 폐기능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정성 이슈에 차이는 없었다. 같은 복합제로 아노로와 바헬바를 직접비교한 임상은 없지만, 복합제에 포함된 각각의 LAMA 성분을 비교한 결과가 작년 4월 발표됐다. 여기서 인크루즈(유메클리디늄)는 스피리바에 비해 폐기능 개선이 1.6배 높았다. 이렇게 우월한 결과를 입증한 단일제를 기반으로 한 복합제라는 데 기대가 큰 것이다. 업데이트된 'GOLD 가이드라인'에서도 LABA/LAMA 복합제의 처방범위를 확대했다. 앞으로 어떠한 변화를 예상하나. -이번 가이드라인 업데이트는 2011년 이후 큰 변화를 보였다는 말씀들을 하신다. 환자군(A, B, C, D) 분류마다 변화가 있었는데, 무엇보다 LABA/LAMA 복합제의 사용이 강화됐다는 게 눈에띈다. 따라서 아노로 적용 대상 환자가 넓어졌고, 사용에 대한 근거도 분명해 졌다. 다만 여전히 선생님들의 경험적 치료가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기에 흡입스테로이드(ICS)가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동시에, 이들 복합제의 처방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외 기존에는 LAMA 단독요법에서 증상 악화에 따라 약물을 추가해 가는 '애드온(add on)' 전략이 유효했다면, 앞으로는 증상이 완화됐을 때 약을 줄여가는 '스탭 다운(step down)' 개념도 추가됐다. 이러한 측면에서 GSK 호흡기 제품이 강점을 가진다. GOLD 가이드라인 내에서 인크루즈, 아노로, 렐바로 COPD 모든 환자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쟁사와 달리 모든 제품군은 같은 디바이스를 사용한다. COPD가 악화되면 결국 3제요법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들에서 'GSK 엘립타 패밀리'로 디바이스의 변경없이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간판 '세레타이드'의 업그레이드 버전격인 '렐바 엘립타'를 급여 출시했는데 어떤 개선이 이뤄졌나? -'흡입스테로이드와 지속기관지확장제의 병합요법(ICS+LABA)'에 있어서 렐바 엘립타(플루티카손+빌란테롤)는 용법에 차이가 있다. 기존 세레타이드(플루티카손+살메테롤)는 1일 2회, 렐바는 1일 1회 흡입 요법이다. 그럼에도 임상 결과 효과는 동등하다는 게 입증됐다. 세레타이드가 여전히 좋은 약이지만, 24시간 효과를 보이는 제제를 추가하면서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끌어올리고 증상 조절을 꾀할 수 있다. "24시간 숨편한 렐바"가 마케팅 포인트인 이유다. 순응도가 개선되면 천식 조절 효과와 함께 악화 예방을 돕는다는 임상 근거들이 다수 나왔는데, 렐바 역시 디바이스로 엘립타를 사용한다. 기존 4단계에서 3단계로 흡입 방법이 간편해지면서 노인 환자에서도 사용에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LABA 성분인 살메테롤 병용요법은 오랜시간 안전성 이슈가 따라다닌 것으로 안다. 빌란테롤로 바뀌었는데. -국내에서 LABA 제제에 대한 특별한 안전성 이슈는 거의 없었다. 천식 관련 중증 이상반응, 악화, 사망 등 단독사용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살메테롤 즉, 세레벤트는 예전에 퇴출됐다. 잠재적 위험성은 차세대 LABA 성분인 '빌란테롤'로 넘어오면서 해소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작년 3월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에서 발표된 AUSTRI 연구결과는 LABA 단독이 아닌 ICS와의 병용요법에서 안전성을 검증받았다는 사실이다. 빌란테롤은 이러한 안전성을 담보로, 한 번만 사용해도 빠르고 오랜시간 작용한다는 게 강점이다. 호흡기팀의 2017년 마케팅 전략을 정리하자면. -GSK 호흡기 제품군이 론칭된 전 세계 국가 중 한국의 시장점유가 가장 높다. 아노로도 여기에 포함이 된다. 이러한 성과를 영국 본사에서 발표하기도 했는데, 잘 나가는 이유엔 우수한 약효와 디바이스의 이점이 큰 일조를 했다는 생각이다. 일단 호흡기 전문 회사라는 칭호에 걸맞게 엘립타 개발에만 10년 여를 매달렸다. 얼마만큼 디바이스 개발에 공들였는지는 후일담에서도 나온다. 완성문턱까지 갔다 엎은 디바이스만 상당수에 달한다는 얘기다. 그 결과, 디바이스의 선호도가 높고 크리티컬 에러가 적다는 사실이 다수의 임상데이터에서 증명되고 있다. 엘립타를 브리즈헬러 등 기타 제형과 비교했을 때 환자 선호도가 70% 이상 높게 나타났다. 사용이 간편하다는게 이유였다. 환자에 복용법을 설명한 이후 투약과정에서 실수가 생길 수 것을 '크리티컬 에러'로 정의하는데, 엘립타가 이러한 에러율이 월등히 적었다는 점이다. 아노로와 인크루즈, 렐바 포트폴리오는, 전 세계 유일하게 동일한 디바이스로 단일제부터 3제요법까지 해당 호흡기질환 환자를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을 꾸준히 전달할 계획이다.
2017-02-03 12:00:48병·의원

이대로 물러설 것인가

메디칼타임즈=김진 친한 친구들에게 [요즘 병원 좀 어떠냐]라고 질문을 하면 어떤 대답들이 돌아올까? 선뜻 [괜찮다]는 대답을 듣기는 힘들다. [뭐 그럭저럭 된다]는 대답은 그래도 제법 유지가 된다는 좋은 소식이고, [좀 힘드네]라는 답 역시 그나마 다행이다. 결코 엄살처럼 들리지 않는 [이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 최악이다. 이야기 속의 [어찌 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은 같은데, 어떤 선택이 옳은지 모르겠다는 뜻일 경우가 많다. 원금은 고사하고 대출이자도 적지 않은데, 환자가 자꾸 줄어 인건비니 뭐니 주고 나면 남은 것이 없어서, 차라리 페이닥터로 가는 것이 더 낫겠다고 생각하지만 만일 이런 결정을 하고 난 이후의 상황이 더욱 암담하다. 투자비는 어쩔 것이며, 대출금은 언제 다 처리한단 말인가. 이런 고민에 빠져지면서 자연스럽게 경제를 망치는 정치 상황이나 의사에 적대적인 의료 정책 이야기로 이어진다. 그렇다면 지금 내 병원이 어려운 이유는 그 경기가 나쁘고, 수가가 낮은 이유 때문일까? 경기가 회복되고, 보험 정책도 좀 개선되면 모든 것이 해결될까? 실제 가까이에서 폐업을 하거나, 병원을 옮기거나 하는 의사들이 많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더 많은 수는 어렵지만 유지를 하고 있다는 것이고, 의외인 것은 남들이 다 어렵다는데 별로 타격도 없고 꾸준한 곳도 있다는 점이다. 물론 진료 과목마다 다르겠지만, 이전을 고민하는 소아과가 있는 반면, 여전히 하루 종일 바쁜 소아과도 있다는 것이다. 경기가 나빠, 병원에 올 것을 약국으로 가서 종합감기약을 사거나, 예방 접종을 위해 보건소를 찾는 엄마도 있겠지만 결국 아이의 건강을 위해, 다니던 소아과를 찾는 엄마가 더 많을 것이다. 아마도 그 엄마들의 [선택되는 소아과]가 우리 소아과가 아니라는 것이 문제일지도 모른다. 불황기엔 파이를 키우기가 힘들다. 지금 우린 파이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내 몫도 줄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맞는 이야기이다. 그렇다고 제로섬(Zero-Sum) 게임처럼 내가 더 먹기 위해서 남의 것을 빼앗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지도 않다. 그러나 기존에 유지되던 환자 수가 단지 경기 때문에 줄고 의료정책 때문에 줄었다고만 생각하는 태도는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리 동네 서점이 장사가 잘 안되는 것은 분명 경기 탓도 있겠지만, 아마도 내 경우를 생각해본다면 분명 이는 온라인 서점 때문이다. 그렇다면 경기가 좋아져도 그 서점이 다시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일반적인 – 비만이니, 피부비용이니 성형이니 그런 것 말고 - 의료 수요라는 것은 탄력성이 별로 없다. 즉 가격이나 경기나 하는 요소들에 영향을 덜 받는다는 뜻이다. 불황이라고 감기 바이러스가 사정을 봐주지 않듯이, 우린 아이들을 데리고 또 병원에 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른바 빈익빈 부익부(貧益貧 富益富)이야기가 자꾸 나오는 것이 아닐까? 쏟아지는 전문의들을 막을 순 없다. 그들도 똑같이 힘들게 공부했고, 개원해서 잘 되고 싶어한다. 의대 정원 축소는 필요하지만, 당장 길 건너편에서 개원 준비 중인 대형 소아과와 경쟁을 해야할 상황에서, 그 정원 감축은 큰 의미가 없다. 지금은 경기를 탓할 필요도 없고, 의료 정책을 탓할 필요도 없다. 그것은 누구나 똑 같은 조건일 테니까 말이다. 그저 아쉽다면 분위기 좋은 시절 먼저 개원가로 나와서 자리 잡고 있지만 넉넉한 자금을 가지고 있지 못한 것 일 수는 있다. (하지만 지금도 의대 입학 못해서 안달인 학생도 많고, 의학전문대학원 때문에 난리라니 그보다는 나은 조건 아닌가. 그 친구들이 전문의를 따고 나올 때쯤이면 과연 의료 환경이 어찌 변해있을지 정말 궁금하다). 세력을 키우고 규모를 키우고 인테리어를 바꾸고 돈을 써가며 광고하면서 자리를 잡아, 주변의 적? 을 물리치며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은 슬픈 생각이다. 그저 내 환자들을 엉뚱한 곳에 빼앗기지 않도록 하는 진짜 경쟁력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내가 경쟁력이 있는지를 되돌아볼 일이다. 잘 되는 병원의 ‘노하우’가 꼭 여기저기에 광고 붙이고, 시설 잘 해 놓아서 그런 것만은 아닐 수 있다. 환자의 만족도 평가가 꼭 의료의 질이나 경쟁력과 같지는 않다. 그러나 연구에 의하면 그 의료의 질과 환자의 주관적 만족도가 의미 있게 상관 있다는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다. 우리 의원이 전과 같지 않은 이유엔 분명 경기 탓도 있고, 수가 탓도 있고, 경쟁 병원 탓도 있을 것이다. 둘은 당장 어찌할 수 있는 문제이지만, 길 건너 새로 생긴 의원에 환자를 빼앗기는 것은 속이 쓰린 일이다. 환자는 대개 새로 병원이 생기면 한 번쯤 가보기 마련이고, 비교해보고 머물 곳을 정하게 된다. 큰 차이가 아니라면 대개 1/N으로 나누어서 환자를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내 환자를 유지하는 것이고, 유지하기 위해서 우리 의원의 경쟁력을 기르는 수 밖에 없다. 요즘 환자들은 의료의 질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매우 예민하다. 그러므로 가끔은 스스로의 의학 지식과 임상 시술에 자만하지 말고, 이 훌륭한 능력을 과연 환자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볼 일이다. 그래야 포장만 요란한 의원에 환자를 빼앗기지 않을 테니 말이다. 환자의 만족도에 대한 연구나, 의료서비스의 질에 대한 연구는 정말 많고 많다. 그리고 이런 연구의 결론은 대개 아주 기본적인 것인데, [의료서비스의 질]이라는 것이 반드시 의사의 치료 기술이나 수술 결과만 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물론 그것이 핵심이긴 하다). 환자의 만족도를 생각할 때에는 '의료의 질'이라는 것은 의료전문 상식이 부족한 환자가 정확히 평가할 수 없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그러므로 환자가 생각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그 시선을 직접 묻고 참고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 아래는 한 외국 저널에 실린 논문에서 조사된 서비스 평가 항목이다. [Tangibles] 병원의 청결성 입원실의 쾌적도 의료 담당 직원(의사, 간호사 등)의 전문성 다른 병원 직원의 전문성 음식의 온도 음식의 맛 식사시간의 정확성 입원실의 물리적 환경 [접근성] 방문자 주차의 용이성 당신의 질병 상태에 대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용이성 전화로 병원직원과 통화할 수 있는 용이성 환자 가족의 식사서비스에 대한 용이성 간병인을 위한 숙식의 이용 가능성 [이 해] 가족과 방문객을 위한 관심 환자의 특정 요구에 대한 관심 환자의 요구를 직원이 이해하고 아는 데에 소비하는 시간 정중함 의사의 예의 바름 간호사의 예의 바름 다른 병원직원의 예의 바름 [확실성] 의료 제공자들이 해주기로 한 서비스의 실행 의료제공자 들이 해주기로 한 서비스가 환자가 들은 방식대로 그대로 행해지는 실행 [안 전] 환자가 병원에서 느끼는 물리적 환경으로부터의 안전감 환자가 병원에서 느끼는 편안함 [신뢰성] 그들의 광고에서 하기로 한 서비스를 그대로 행할 수 있는 능력 환자가 기대했던 방식으로 병원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능력 [반응성] 환자의 요구에 대한 간호사의 반응 환자의 요구에 대한 의사의 반응 검사를 위한 대기 시간 입원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과 용이성 퇴원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과 용이성 환불 시에 걸리는 시간 교육 시에 기다리는 시간 입원 수속과 실제 입원실로 들어가는 데에 걸리는 시간 [의사소통] 환자가 자가 간호를 하기 위해 병원으로부터 교육 받는 시기에 대한 적당성 병원 직원에 의해 환자의 상태와 치료에 대한 설명에 대한 적당성 계산 절차에 대한 설명 [능숙함] 간호사가 환자를 간호하는 기술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 기술 검사를 시행하는 직원들의 기술 계산 과정의 정확성 보험 청구에 대한 직원들의 능숙함 물론 이러한 항목이 모두 중요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어떤 연구에서는 이러한 만족도 연구의 타당성도 부족하고, 환자의 요구에 따라 정말 환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그렇다고 의원을 찾는 환자의 요구가 어떤 것인지 저 많은 항목을 조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기준이 헷갈릴 수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결론은 우리 모두가 경험으로 알고 있는 바와 다르지 않다. 의료전문지식이 부족한 환자들이 의원서비스를 평가 할 때 가장 영향을 끼치는 것은 [의사와 간호사의 태도], [시간과 편의성], [병원 환경], [신뢰성]이다. 의료 지식이 많지 않다든지, 시술을 받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든지, 치료 결과가 좋지 않다든지에 대한 판단은 진료가 훌쩍 진행된 뒤에나 이루어지므로, 의사가 중요시하는 그 [의료 기술]의 평가는 일단 보류된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내부/외부 마케팅을 잘하고 친절한 직원을 가진 의원이 좋은 의원으로 인식되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시선에 따라 해석도 달라진다. 그러나 여러 해석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마음을 가장 사로잡는 것은 역시 의사의 태도다. 의사가 진료를 잘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그에 더해 환자와 커뮤니케이션 하는 능력 역시 중요한 능력이라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행동과학이나 정신과 수업시간에 이미 이런 점을 강조해 교육 받았다. 환자는 분명 의사의 태도나 관심에 따라 마음이 움직이고, 이러한 믿음은 분명 치료에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고 말이다.
2003-12-01 09:22:2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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