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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할 방사선치료 대세 굳어지나…효과 차이없이 부작용↓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방사선 세기를 조금 더 강화해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요법이 표준요법으로 확립될 것으로 보인다.생존율과 재발율 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 중 하나인 급성 방사선 피부염 등을 크게 낮추는 효과가 확립되고 있기 때문이다.저분할 방사선 치료가 표준요법보다 우월하다는 메타분석이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2일 영국의사협회지(BMJ)에는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 요법의 효과에 대한 대규모 메타분석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136/bmj-2023-079089).현재 유방암에 대해서는 수술적 요법과 더불어 방사선 요법이 오랜기간 표준 요법으로 정립돼 있다.1970년대부터 도입된 분할 방사선 요법은 기본적으로 5주에서 6주 동안 1.8~2Gy의 세기로 약 25회에서 28회 방사선을 투여해 총 약 50Gy의 선량을 전달하는 방식.이 방식은 상당히 오랜 기간 표준요법으로 진행됐지만 최근 방사선 세기를 정교하게 조정하는 기기들이 나오면서 분할 횟수를 줄이고 방사선 세기를 좀 더 높이는 저분할 세기 조절 방사선 요법이 등장하기 시작했다.그러나 과연 과거 표준요법과 저분할 방사선요법 중 어느 것이 더 우세한지에 대한 포괄적인 비교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간헐적으로 이를 비교하는 임상이 있었지만 규모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싱가폴 국립의과대학 리신펑(Shing Fung Lee)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를 비교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대상으로 대규모 메타분석에 들어간 배경도 여기에 있다.이를 포괄적으로 분석해 과연 표준요법과 저분할 방사선요법 중 어느 것이 환자에게 유리한지 밝혀내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1986년부터 2023년까지 이에 대해 진행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35건을 취합해 2만 237명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메타 분석을 진행했다.주요 결과는 생존율과 재발율을 중심으로 방사선 치료의 대표적 부작용인 급성 방사선 피부염과 과색소 침착, 유방 수축을 포함한 장기적 부작용이었다.결과적으로 승자는 저분할 방사선 요법이었다. 모든 면에서 과거 표준요법에 비해 월등했기 때문이다.실제로 분석 결과 생존율과 재발율은 과거 표준요법과 3주에서 5주 동안 13회에서 16회 2.65에서 3.3GY의 방사선을 투여하는 중증도 저분할 요법간에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과거 표준요법에 비해 이같은 중증도 저분할 요법은 급성 방사선 피부염 위험이 46%나 감소했다. 또한 과색소 침착과 유방 수축 등도 1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결론적으로 저분할 방사선 요법이 생존율과 재발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셈이다.리신펑 교수는 "치료 시간과 부작용 감소, 환자의 편의성을 생각할때 이제는 저분할 방사선 요법을 표준요법으로 정립해야 한다"며 "이미 모든 근거가 이를 향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4-09-12 14:55:00의료기기·AI

세기조절 저분할 방사선, 유방암 치료 독성 위험 줄인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용배 교수 연구팀이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를 이용한 저분할 방사선치료가 유방암 수술 후 방사선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통상분할 방사선치료, 저분할 3차원 입체 조형 방사선치료,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을 비교했다. 김용배 교수 방사선 치료 기간을 결정하는 방식에는 기존 통상분할 방식과 저분할 방식이 있다. 통상분할 방사선치료의 경우 1회에 1.8 Gy의 선량을 조사하며 28회에 걸쳐 약 6주간 시행한다. 저분할 방사선치료는 1회에 2.5-3 Gy의 선량을 조사하며 15~16회에 걸쳐 약 3주간 시행한다. 저분할 3차원 입체 조형 방사선치료는 저분할 방사선 치료를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시행하는 치료로, 보통 2개 또는 3개의 빔을 이용하는 치료를 뜻한다.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는 저분할 방사선치료를 '세기조절' 치료 방식을 이용해 시행하는 치료를 의미한다. 방사선 조사 범위를 세밀하게 나누고 조사 세기와 각도를 정밀하게 조절해 치료 목적에 최적화된 부위에 조사하면서 주변 정상 장기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시키는 최신 방사선치료다. 그간 세기조절 방사선치료가 기존의 3차원 입체조형 방사선치료에 비해 방사선치료 설계상의 선량 분포에서 이점을 보인 기존 연구들은 있었으나 실제 유방암 환자 방사선치료에서 저분할 방사선치료에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를 결합해 도입한 임상 결과는 충분치 않았다. 특히 상대적으로 유방의 크기가 작은 한국인 환자들이 실제 방사선치료를 받는 동안 경험할 부작용에 대한 임상 결과가 부족하여 참조할 기준이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암병원에서 유방암 방사선치료를 받은 5,74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선치료 기법에 따라 방사선 피부염, 피부 경화 등의 유방 피부 변화와 같은 급성 부작용과 방사선 폐렴, 림프부종, 갑상선 기능저하증, 심장 독성을 포함하는 만기 부작용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15회의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를 시행했을 때, 급성 부작용 및 치료 후 만기 부작용이 28회의 통상분할 방사선치료와 15회의 저분할 3차원 입체 조형 방사선치료로 시행했을 때보다 유의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치료 시에는 통상분할 방사선치료에 비해 부작용 발생이 8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저분할 방사선치료에서도 3차원 입체 조형 방사선치료에 비해 세기조절 방사선치료의 경우 부작용 발생률이 약 55% 감소했다. 특히 겨드랑이, 쇄골상부 림프절을 포함한 영역 림프절 방사선조사 시에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로 인한 부작용이 크게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영역 림프절 조사를 받은 환자에서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치료 시에는 통상분할 방사선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약 9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저분할 3차원 입체 조형 방사선치료에 비해서는 약 85%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용배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방사선치료의 분할 선량 및 치료 기술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비교·평가했고 15회 내외의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치료가 치료 중 및 후에 경험할 수 있는 유방암 방사선치료 관련 부작용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는 점에서 세기조절 방사선치료의 효용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저분할 입체 세기조절 회전 방사선치료:성향 점수를 이용한 방사선 관련 부작용 비교(Hypofractionated volumetric-modulated arc therapy for breast cancer: A propensity-score-weighted comparison of radiation-related toxicity)' 연구는 국제적인 암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IF 7.396)'에 최근 게재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 암 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2021-09-16 11:56:54병·의원

"방사선치료 3D시대 질주하는데 급여기준은 90년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메타 이슈파이팅| 방사선종양학회 보험정책 이슈 진단 방사선종양학과가 영상의학과에서 독립한지 곧 30년째를 맞이하지만 여전히 영상의학과 그림자에 가려져 있어 급여기준 논의에서 배제되고 있다. 는 와 공동으로 보험정책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그들만의 고민과 계획을 들어봤다. 눈부신 치료기술 발전 못따라오는 보험정책 방사선종양, 영상의학과와 별개…수가산정 바꾸자 방사선종양학회는 복지부 이중규 과장과 만나 보험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메디칼타임즈 특별취재팀| 한해가 다르게 발전하는 암환자 치료를 리드하는 그룹이 있다. 바로 방사선종양학과가 그 주인공. 의학기술이 급변하면서 해당 의료진은 이를 의료현장에 도입해 하루라도 먼저 환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정작 의료정책은 20~30년전에 머물러있다. 이에 따라 메디칼타임즈는 지난 9일 시청 달개비에서 방사선종양학회와 공동으로 '방사선종양학과의 보험정책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다양한 정책적 의견을 주고 받았다. 방사선종양학회에서는 금기창 회장(신촌세브란스), 김용배 총무이사(신촌세브란스)를 비롯해 신현수 보험이사(분당차병원), 지의규 보험이사(서울대병원), 신경환 미래기획이사(서울대병원), 김규보 무임소이사(이대목동병원) 등 보험통 의료진이 대거 참석했으며 복지부 이중규 의료급여과장이 자리해 학회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개선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사선종양학회 측은 "치료행위 개념이 바뀐 만큼 수가산정 기준에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복지부 이중규 과장은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좌측부터 신현수 보험이사, 금기창 회장, 지의규 보험이사, 김용배 총무이사 치료법이 바뀌었는데 수가는 왜 안바뀌나 금기창 회장: 방사선종양학과 관련해 보험급여 정책은 변화무쌍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래서 회원들은 미래를 불안해한다. 이자리를 통해 솔직담백한 의견이 오갔으면 한다. 이중규 과장: 의지는 있는데 늦어진감이 있다. 하지만 학회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생각은 늘 갖고 있다. 오늘 학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 지의규 보험이사: 감사하다. 사실 다른 분야도 그렇겠지만 방사선 치료에 변화가 크다. 특히 치료 장비의 개발 즉, 방사선 물리학의 발전으로 방사선 치료는 종양학 발전은 물론 암환자 치료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문제는 제도 즉, 수가정책이 기술발전에 따른 의료행위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좌측부터 김규보 무임소이사, 신경환 미래기획이사, 이중규 과장 신현수 보험이사: 지금까지 방사선종양학과는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수가가 만들어지는 식으로 운영, 선순환 구조로 돌아갔다. 하지만 인력투입 대비 시간이 길어지면 문제가 발생한다. 최근 도입하는 장비가 바로 이와 같은 사례다. 지의규 보험이사: 예를 들면 이렇다. 4차원 치료, 호흡유도 치료, 3차원 근접 방사선 치료, MR영상유도 adaptive치료, 양성자 세기조절 등은 과학기술의 발전과 생물학의 발전으로 급격히 치료법이 바뀌고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의사 업무량이 늘었으며 진료비용도 상승했다. 또 의료사고 위험도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지만 현재 보험수가 체계에서는 별도의 보상이 일체 없다. 신경환 기획이사: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신의료기술 신청을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진입장벽이 높아 그 또한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 지난 2017년 9월 '4차원 전산화 단층 촬영'에 대해 신의료기술 평가를 신청했지만 기존기술이라는 답을 받았다. 분명 환자는 치료효과가 달라졌음을 체감할 수 있고 의료진 또한 의료행위 패턴도 바뀌었다. 그럼에도 신의료기술은 새로운 장비로 국한하다보니 이를 제도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지의규 보험이사는 방사선종양학과의 불합리한 보험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이중규 과장: 의료행위 패턴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뀌었다는 것인지, 그로인한 환자의 혜택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지의규 보험이사: 과거 2D 즉 2차원 치료를 할 때에는 1시간 걸렸던 것이 3D, 3차원 치료로 넘어가면서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과거에는 한번 촬영했지만 최근에는 10차례 이상 촬영하기도 한다. 이중규 과장: 말인 즉, 의료장비가 바뀌는 것과 별개로 의료행위 자체가 신의료기술이라는 주장인가? 지의규 보험이사: 그렇다. 과거 방사선치료를 할 때 기본적으로 횟수를 기준으로 치료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횟수를 줄이고 대신 방사선량을 늘려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치료패턴이 바뀐 것이다. 이는 환자의 편리성은 물론 타과와의 협업 활성화를 고려한 변화다. 실제로 환자는 횟수가 감소, 병원 내원 횟수가 줄어들어 만족도가 높지만 병원 경영진 입장에선 수익적 측면의 갈등의 소지가 있다. 신현수 보험이사가 방사선종양학과의 보험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신현수 보험이사: 실제로 방사선종양학과 의료진은 치료계획에 쏟는 시간이 크게 늘어났다. 계획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환자의 치료효과에 직접적인 차이가 있지만 이에 대한 정책적 보상은 전혀 없다보니 의료진들도 고민에 빠지는 것이다. 당장 수익이 감소하면 '과연 잘 하고 있는 것인가'하는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쉽게 말해 방사선치료는 환자의 움직임이 중요하다. 환자의 호흡에 따라 장기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CT로 하나하나 촬영해 10장 이상의 영상자료를 기반으로 치료 범위를 결정하는 행위를 하는데 시간과 공이 많이 든다. 과거에는 한장으로 끝났다면 최근 3D, 4D장비가 도입되면서 치료패턴도 변화했다. 각 환자별로 방사선치료 범위가 빠지지 않도록 맞춤형 방사성치료가 가능해진 것이다. 환자의 만족도가 상승하고 그에 따른 의료인력과 시간은 늘었는데 이에 대한 보상은 없는 셈이다. 지의규 보험이사: 그렇다. 선량 측정 건수가 늘어나면서 해당 인력도 추가 채용이 필요한데 그에 대한 수가 산정은 없다보니 의료현장에선 고민이 깊어진다. 김규보 무임소이사: 실제로 유방암 수술후 요법, 전립선암 근치적 요법, 뼈전이의 고식적 방사선 치료 등에서 저분할 방사선 치료의 직간접적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과거 방사선 치료횟수에 따른 수가적용 방식에서 1회 선량도 고려해 보상하는 방식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 이중규 과장: 신의료기술 인정 절차에 대해선 관여하지 않아 그에 대해 언급하긴 어렵다. 그외 3차 상대가치개편이나 재분류를 통해 언급한 내용을 보완하는 방안을 모색해볼 수 있다고 본다. 검토해보겠다.
2019-04-22 06:00:58학술

"전립선암, 양성자 치료 횟수 줄여도 효과 동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방사선 치료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여 전립선암 비용을 경감시킬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국립암센터 조관호 박사팀(이강현, 김연주)은 최근 전립선암에 방사선 치료 횟수를 줄이는 '저분할 양성자 치료' 결과를 발표했다. 8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제2상 임상연구 결과, 4년 생화학적 무병생존율이 86%로 기존의 치료 결과와 동등했다. 기존의 전립선암 방사선 치료는 8주에 걸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실시하는 것이 표준이다. 그러나 전립선암은 천천히 자라는 암으로써 20회의 치료를 5주에 완료하는 저분할 양성자 치료로 방사선생물학적 이득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립선암은 우리나라 남성 암 중 5위를 차지하며, 최근 그 빈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조관호 박사는 "양성자 빔을 이용한 저분할 방사선 치료는 기존 치료 결과와 동일하면서도 치료 기간이 짧아, 비용을 경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의학저널 'Acta Oncologica' 최신호에 게재됐다.
2013-08-11 20:53:14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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