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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 오른 소아 환자 방사선 피폭…CT 가이드라인 도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소아 환자의 방사선 피폭 등의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서면서 컴퓨터 단층 촬영(CT)의 적정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나와 주목된다.소아 환자의 경우 성인과 혜택과 부작용이 다른 만큼 질환별로 적정 프로토콜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소아 환자에 대한 CT 등 영상 검사의 가이드라인이 나왔다.1일 의학계에 따르면 미국영상의학회(ACR)와 미국소아과학회(AAP), 미국응급의학회(ACEP)는 소아 환자의 방사선 피폭 등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따라 이들 학회들은 '공동 정책 선언문'이라는 형식으로 각 학회 공식 저널을 통해 18일 이를 공개할 계획이다.이번 가이드라인은 소아 환자들이 응급실에 내원했을때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CT와 MRI 등 영상 기기의 활용이 급증하고 있다는데서 시작됐다.소아 환자의 경우 방사선 피폭 등의 문제 등이 더욱 큰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고려없이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적정한 프로토콜이 필요하다는 공통된 판단에서다.미국영상의학회에 따르면 현재 25%의 응급실에 저선량 CT조차 없으며 MRI 사용량의 폭발적 증가로 인해 의료비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결론이다.이에 따라 3개 학회는 응급실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별로 CT와 MRI에 대한 구체적 프로토콜을 만들어 각 의료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다.사전에 공개된 골자를 보면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일단 소아 환자를 위한 응급 치료 코디네이터 선정을 우선 권고하고 있다.이어 영상의학과 전문의와 소아과 전문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각 병원의 상황에 맞춘 세부 지침을 확정하고 다학제 협진 등을 통해 이를 최종 결정하도록 했다.또한 맹장염이나 신결석증 등 소아 환자들이 주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질환의 경우 1차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먼저 시행하면서 CT 등의 검사를 후순위로 미루도록 했다.아울러 방사선 피폭 등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응급 환자의 이송 단계부터 저선량 CT가 확보된 곳으로 우선 이송하며 학회가 제시한 근거 기반 프로토콜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주문했다.이를 위해 학회는 발작, 두통, 발열, 외상, 뇌졸중 등의 질환에 맞춰 3단계로 이뤄진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각 의료기관들이 참조하도록 할 계획이다.미국영상의학회 마이클(Michael R Aquino) 소아영상위원회 위원장은 "소아 환자에 대한 CT나 MRI 검사는 의료비 증가 외에도 방사선 피폭 등 여러가지 위험성을 동반한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각 의료기관 및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시행되면서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이에 따라 3개 학회 전문가들이 모여 최적화된 영상 검사를 위한 증거 기반 지침을 마련했다"며 "18일 각 의료기관에 이 가이드라인이 전달되면 소아 응급 진료의 질을 높이고 불필요한 위험에서 보호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2 05:30:00의료기기·AI

[K헬스 리더를 만나다]클라리파이 김종효 대표이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방송 : K-헬스 리더를 만나다◆기획 : 의약학술팀 문성호 기자◆진행 : 연세의대 고상백 교수, 서울의대 김현정 교수◆촬영·편집 : 영상뉴스팀◆출연 : 클라리파이 김종효 대표이사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서른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클라리파이 김종효 대표이사입니다.헬스케어 분야의 AI 혁신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클라리파이. 방사선의 유해성 걱정 없이 안전하게 CT 검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내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그렇다면 현직 서울의대 영상의학과 교수이기도 한 김종효 대표가 계획 중인 클라리파이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요. 대한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 김현정 부회장(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김종효 대표의 사업 전략을 들어보시죠.Q. 김종효 대표님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2015년에 AI 의료영상 솔루션 기업 클라리파이를 창업하여 현재까지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교수, 융합과학기술 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김종효입니다.Q. 2015년 클라리파이 창업하게 된 배경은?- 전자공학과 함께 서울대병원에서는 의공학을 공부했습니다. 그 당시 방사선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돼 2015년 목표를 AI 기술을 통해 실현하고자 클라리파이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클라리파이의 첫 번째 대표적인 제품은 이러한 생각을 담아 개발한 AI 기반 CT 노이즈 제거 솔루션인 ClariCT.AI입니다.클라리파이의 비전은 앞으로 수년 내에 회사가 개발한 AI 기반 의료 영상 솔루션 제품들을, 특히 CT 디노이징 기술을 중심으로, 미국 및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 보급해 이 분야의 마켓 셰어 1위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Q. 클라리파이가 개발한 주요 제품을 설명해주세요.- 헬스케어 AI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습니다. 여러 방향이 있겠지만, 저희만 가진 특징과 가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CT 방사선 안전이 그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이를 해결하는 AI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첫째는 발암 물질인 방사선을 저감하기 위한 초저선량 CT 영상 잡음 제거 및 화질 향상 솔루션인 ClariCT.AI를 개발했습니다. 둘째는 조영제 안전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조영제 부작용을 저감하기 위한 세계 최초의 조영 증강 솔루션인 ClariACE입니다. ClariCT.AI는 FDA 허가를 받았으며, ClariACE는 FDA 허가 마지막 단계에 이른 상태입니다.Q. AI 기술에 대한 임상검증은 마친 것인가요?- 서울대병원과 고려대병원, 그리고 독일 튜빙겐병원에서 폐암과 간암을 대상으로 3년 동안 임상시험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가 최근 논문으로 발표 됐습니다. 선량을 줄여도 일반 검사와 성적이 동일하다고 나왔습니다. 기쁜 소식이었습니다.Q. 추가 AI 개발을 추진하는 분야가 있을까요?- CT가 가진 장점이 많습니다. 3차원으로 인체조직을 측정할 수 있는데 방사선 안전 때문에 사용이 제한돼 왔습니다. 예측의료의 시대를 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질병을 정밀하게 예측하고 분석해주는 5개의 대표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저선량 CT 폐 검진 프로그램에서 폐 질환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지방간, 골밀도까지 AI로 전자동 분석하여 종합적인 리포팅을 제공하는 'ClariPulmo Plus', 유방 촬영 검사에서 유방암 발병 마커인 유방 밀도를 정밀 분석하는 솔루션인 'ClariSIGMAM', AI 대사질환 분석 솔루션인 'ClariMetabo', 관상 동맥, 지방간, 골밀도를 AI로 전자동 분석하여 종합적인 리포팅을 제공하는 솔루션인 'ClariCardio', 그리고 저선량 CT를 이용한 골밀도 측정 및 골절 진단 솔루션인 'ClariOsteo' 등이 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반응이 나쁘지 않습니다.Q. 국내 병원에서는 클라리파이 제품을 사용하나요?- 장비는 글로벌 CT, MRI 제품을 쓰더라도 탑재되는 AI는 한국 제품을 쓸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그 중에 클라리파이 제품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CT 촬영 시 방사선량을 저감하면서도 정확한 진단에 필요한 고화질을 유지하는 CT 디노이징 기술은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과 서울성모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에 제품이 설치됐으며, 해외에서의 관심은 국내보다 더욱 높습니다.Q. 창업 10년 기업으로서 IPO의 추진 계획은?- 저희는 2021년에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꾸준히 IPO 준비를 해왔습니다. 내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고금리 상황의 지속과 우크라이나, 중동에서의 전쟁 등으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상장 시기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상장을 위한 준비는 거의 마친 상태이므로, 상장 환경이 허락하면 시기를 정하여 상장할 예정입니다.
2024-06-03 05:32:00제약·바이오

바텍,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의료기기 교육 지원 나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바텍이 남아공 타이거버그 병원에 CT를 기부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CSR 활동에 들어갔다.바텍(대표이사 김선범)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이하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위치한 타이거버그 병원(Tygerberg Hospital)과 제휴를 맺고 치과 진료에 필요한 의료기기 기증은 물론 진료에 필요한 교육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바텍이 타이거버그 병원과 함께하는 의료 환경 개선 프로젝트는 바텍의 글로벌 CSR 캠페인 일환이다. 바텍은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위치해 기본적인 처치조차 받기 어려운 국가와 지역을 선정하고 해당 지역 병원, 의료 단체와 교류하며 필요한 자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CSR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 이미 우간다, 캄보디아, 몽골,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에 의료 지원을 해온 데 더해 베트남 다이뜨 현에는 지역 주민과 아이들의 삶을 개선하고 의료 거점이 될 교육문화센터를 건립하기도 했다.바텍은 새로운 글로벌 CSR 캠페인 대상지로 남아공 타이거버그 병원을 지정하고 CBCT 그린엑스 일팔(Green X 18)을 기증했다. 타이거버그 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공립 병원으로 입원환자 연 11만명, 진료 환자 연 50만명을 기록하는 등 남아공 내 2번째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하지만 대규모 공립 병원임에도 의료 시설이 낙후하고 지원에서도 소외돼 진단에 제약이 많았다. 바텍이 기증한 CBCT는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빈곤층의 치과 진료에 사용되며 환자의 삶을 개선하는 데 사용된다.이번 남아공 의료환경 개선 프로젝트에는 지속적인 교육 지원도 포함된다. 바텍은 진료 시 의료기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타이거버그 병원 소속의사 200명을 비롯해 병원과 제휴한 웨스턴케이프 주 치과대학 2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바텍의 남아공 CSR 활동은 한국 본사-법인 직원은 물론 현지 딜러와 현지 교수진들이 적극 참여해 교류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영국법인과 남아공 사무소 직원은 물론 현지 대리점인 싸이비전(SciVision)까지 취지에 공감하고 무상으로 동참하기로 한 상황.타이거버그 병원 교수진들은 연간 12만명의 치과 진료 환경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CT를 사용한 진료 사례를 연구하고 학술지에 발표하며 바텍과 정기적으로 협업하게 된다. 또한 빈곤층 환자들이 치과 치료 비용이 부담스러워 차라리 발치를 택한다는 현지 사정을 고려해 바텍 본사 직원들의 급여 우수리를 모은 기금 지원도 함께 추진된다.바텍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웨스턴케이프 지역 의료 환경 개선을 목표로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바텍이 전세계 100여개 국에 진출한 만큼 의료 보장이 어려운 지역을 지속적으로 찾아 지역사회와 장기적인 관계를 맺는 CSR도 확대할 예정이다.바텍 김선범 대표는 "엑스레이 노출을 최소화 하는 저선량 치과 CT 개발, 개발도상국도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CT 개발, 지역사회의 의료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한 글로벌 CSR 모두 삶의 질 개선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라며 "남아공 CSR은 빈곤층이 의존하는 대형 공공병원 시설을 개선하고 진료에 도움이 될 교육을 지속하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노마프랜치 음봄보(Nomafrench Mbombo) 웨스턴케이프 주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신 의료기기와 교육을 지원한 바텍에 지역주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바텍의 최신 의료 기술을 적극 수용해 지역의료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7 15:20:39의료기기·AI

캐논 메디칼, 영남대병원에 AI 저선량 모의 치료 CT 공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캐논 메디칼이 영남대병원에 애퀼리언 엑시드 LB를 공급했다.캐논 메디칼 시스템즈 코리아(대표 김영준)는 영남대병원에 저선량 방사선 모의치료용 CT인 애퀼리언 엑시드 LB (Aquilion Exceed LB)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경북 지역 내에 AI 기술이 적용된 모의 치료용 CT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방사선 모의 치료는 종양의 방사선 치료를 하기 전에 치료 목표 부위를 정확히 확인하고 위치를 표시해 치료 계획을 짜는 과정을 의미한다.보통 모의 치료용 CT를 찍어 치료 부위를 확인하고 치료할 부위의 위치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확하게 치료 계획을 세우는 기초가 된다.이번에 공급된 애퀼리언 엑시드 LB는 AI 딥러닝 기술인 AiCE가 탑재돼 영상을 빠르게 재구성 (Reconstruction)하는 것이 특징이다.영상의 노이즈를 제거하면서도 장기들의 해부학적 경계면 (Margin)을 선명하게 만들어 극소의 선량만으로 고화질의 영상을 빠른 시간안에 제공할 수 있기 때문. 뿐만 아니라 임상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계속 업그레이드가 되는 인텔리전트 AI 시스템이다.이 모의 치료용 CT는 일반적인 촬영범위인 10~19mm보다 2~4배 이상인 40mm의 넓은 촬영 범위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종양의 크기가 큰 경우에도 신속하게 촬영할 수 있다.또한 검사 구경이 최대 사이즈인 90cm에 달해 다양한 포지셔닝이 가능하며 촬영이 어려운 국소 부위도 확인할 수 있다. 인체에 삽입된 금속 인공물에서 발생되는 잡음을 보정하는 기능을 통해 더욱 정확한 방사선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한다.캐논 메디칼 김영준 대표는 "애퀼리언 엑시드 LB는 신속하고 정밀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캐논의 최신 모의 치료용 CT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의료 현장에서 정확한 모의 치료로 궁극적으로는 환자의 만족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2 16:58:25의료기기·AI

동구바이오제약, 큐리언트에 100억원 투자…최대주주 된다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12일, R&D부문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텍인 ㈜큐리언트에 10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투자는 동구바이오제약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로, 큐리언트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함으로 최대주주가 된다.특히 지난 3월 AI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위해 저선량 X-Ray 의료기기 전문기업 오톰에 투자한 것에 이어 이번 투자를 진행함에 따라 동구바이오제약은 R&D사업역량을 강화하여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큐리언트는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Institute Pasteur)와 대한민국 정부 주도로 설립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유망한 기초연구과제의 상업화를 위해 2008년에 설립된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 기업이다.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큐리언트는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개발이 강점이며, 면역항암제 Q702와 항암제 Q901,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Q301 등이 주요 연구 개발 제품이다. 최근에는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텔라세벡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추적조사 홍보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이번 투자를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은 항암제 및 아토피 외용제에 대한 입지를 강화하게 되며, 신규 파이프라인 공동 발굴 및 연구개발을 통해 제약바이오 사업의 핵심이 되는 R&D 부문을 강화하게 된다.또한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의 최대주주가 됨과 동시에 조용준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이 됨으로써 향후 양사간 적극적인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동구바이오제약은 자사 R&D센터와 제조인프라를 통해 큐리언트의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임상 및 제조를 진행함으로써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며, 영업/마케팅 역량을 발휘하여 본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했다.큐리언트는 자사 연구개발팀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한 기초연구 과정에 집중함으로써 향후 새로운 물질 발굴 및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라이선스 아웃 기회를 추가 확보하게 된다.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이사는 "동구바이오제약은 성장 잠재력이 크고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에 전략적인 투자 진행을 통해 상대적으로 자본이 한정적인 중소제약사의 한계에서 벗어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이번에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당사의 개발 역량 강화 및 파이프라인 확대로 예방-진단-치료-관리를 아우르는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과 양사의 강점을 통한 최적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4-15 11:36:34제약·바이오

타그리소 보유 기업 자신감…폐암 검진 캠페인 나선 AZ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외식 한 번 줄이시면 됩니다. 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할 수 있습니다."아스트라제네카가 여성 폐암 조기 검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에 돌입해 주목된다.현재 표준 요법으로 사용되는 블록버스터 타그리소(오시머티닙)를 보유한 만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파이를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세환 대표가 21일 여성폐암 인식개선 캠페인 '렁리브더퀸(Lung Live the Queen)' 출범식에서 검진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지난 22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폐암환우회,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여성 폐암 조기검진 캠페인을 개최했다.우선 국내에서 폐암은 남성과 여성에서 모두 사망률 1위인 암종이다(2022년 기준). 이 가운데 폐암 환자 10명 중 4명은 원격 전이가 발생한 4기에 진단되는데, 2015년에 진단된 폐암환자 2657명의 5년 상대생존율을 조사한 국내 연구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4기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10%로, 조기 진단 시의 82%에 비해 크게 감소한다. 특히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2008년에서 2015년까지 관찰한 국내 연구결과, 국내 여성 폐암 환자의 94.4%는 비흡연자라는 점에서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폐암 조기 검진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통계를 바탕으로 행사에 직접 참석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세환 사장 역시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전세환 사장은 "한국의 문제는 비흡연 여성의 폐암이 너무 늘고 있다는 것이다. 남성 폐암환자의 증가속도가 22% 수준인데, 여성은 현재 40%가 넘는 상황"이라며 "문제는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가족력도 없고 흡연을 하지 않은 여성 폐암 환자가 너무나 많다"고 우려했다.그는 "주기적으로 유방암과 같이 검진을 받아야 한다"면서 "10만원 정도의 저선량 CT로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외식 한 번 하지 않고 검진을 한다면 폐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1차 치료에 수술 후 보조요법 적극 활용이러한 가운데 임상현장에서는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 환자의 표준치료 옵션으로 타그리소 쓰임새가 날이 갈수록 커지면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타그리소의 경우 올해부터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 돌연변이 양성 NSCLC 1차 치료에 급여가 적용되면서 쓰임새가 이전보다 더 커졌다.유한양행 렉라자(레이저티닙)으로 대표되는 경쟁 치료제도 함께 급여로 적용됐지만 글로벌 표준요법으로 자리 잡음과 동시에 대학병원에 약사위원회(DC)를 이미 통과해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클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동시에 글로벌 표준요법으로 오랜 시간 임상현장에서 쓰인 처방 경험도도 무시할 수 없는 대목이다. 축적된 처방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쟁 치료제 대비 고령 혹은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활용도가 더 높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더불어 EGFR 돌연변이 조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수술 후 보조요법(adjuvant)에서의 타그리소 활용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연세암병원 임선민 교수(종양내과)는 "80세 이상의 여성 등 나이가 많거나 당뇨병으로 손발 저림이 있는 환자라면 타그리소를 선호할 것"이라며 "최근 타그리소는 가격이 인하되면서 수술 후 보조요법에서의 활용도가 크게 늘었다. 이는 최근 1차 치료 보험 적용과 함께 전체적으로 약가가 인하된 이유인 것 같다"고 예상했다.
2024-03-22 05:30:00제약·바이오
인터뷰

"영역 확대되는 중재시술…핵심은 피폭량과 해상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중재시술의 영역은 계속해서 확대돼 왔고 앞으로는 더 넓어질 것입니다. 그렇기에 방사선 피폭량 관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됐죠. 의사와 기업의 공동 노력이 필요한 이유입니다."영상의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중재시술(인터벤션)의 영역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진단을 넘어 치료의 영역으로 영상의학 분야가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이미 심장을 넘어 뇌 수술까지 중재시술의 영역으로 들어왔고 나아가 외과적 절제가 쉽지 않은 암과 분만 환자의 산후 출혈까지 그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최소침습술로서 중재시술은 더 할 나위 없는 선택지다. 하지만 이 또한 만능은 아니다. 시술이 진행되는 동안 실시간으로 X선 이미지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방사선 노출이 필연적이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중재시술은 정밀 이미지와 시술자의 기술에 더해 의료진과 환자를 방사선으로부터 얼마나 보호할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영역 넓어지는 중재시술 …영상의학 중요성 확대"그렇다면 과연 중재시술에 있어 이 균형점은 어느 부분에서 찾아야 하는 것일까.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회장을 지낸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서상현 교수를 찾은 이유다.서상현 교수는 중재시술의 영역이 점차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영상의학을 넘어 의료적 관점에서 봐도 중재시술의 영역은 점차적으로 확대될 수 밖에 없어요. 그만큼 방사선 피폭량 관리는 필연적 과제로 따라오게 되어 있죠. 결국 얼마나 효과적인 균형점을 찾는가가 숙제가 된 셈이죠."그만큼 그는 중재시술의 영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맞춰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역할도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과거 컴퓨터단층촬영(CT)나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 검사의 판독이 주된 업무였다면 이제는 치료의 한 기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서상현 교수는 "과거 영상의학과는 질병의 진단 측면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기술의 발달로 시술쪽에서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며 "빠르게 혈관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뇌혈관 질환 등의 치료에 있어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실시간 이미지를 보며 혈관을 따라 카테터와 코일 등이 따라가야 하는 것이 중재시술이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니라면 접근이 쉽지 않은 구조"라며 "중재시술 전문가의 역할이 확대될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덧붙였다.중재시술 중에서도 뇌혈관 중재시술은 고난이도로 꼽힌다. 많은 상급종합병원들이 뇌혈관센터 등을 별도로 구축해 대응하고 있는 이유다.강남세브란스병원 또한 심뇌혈관병원에 뇌혈관센터를 두고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물론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이 다학제 진료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서상현 교수는 "조영제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X선 영상을 보면서 작고 복잡한 뇌혈관에 카테터와 스텐트, 코일을 정확하게 원하는 위치에 놓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얼마나 정밀하고 빠르게 이를 완수해 내는가에 환자의 예후와 삶의 질이 달려있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그만큼 의료진의 경험치와 더불어 좋은 혈관조영장비가 필요하다"며 "의료진과 기업이 함께 노력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조영장비 비약적 발전…기업+의료진 시너지 내야"그러면 임상 현장에 있어 혈관조영장비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그는 일단 해상도 면에서 눈부신 발전이 있었다고 정리했다.과거에는 혈관의 이미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해상도가 지원되지 않아 스텐트나 코일을 삽입할때 의료진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했지만 이제는 초고해상도 이미지가 지원되면서 그 격차가 많이 줄었다는 설명이다.서상현 교수는 기술의 발전과 의료진의 노력이 함께 해야 효과적인 시술이 자리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서 교수는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쓰고 있는 알피닉스(Alphenix) 같은 경우 세계 최초로 True Hi-Def를 도입해 150~200um에 달하던 기존 디텍터의 픽셀사이즈를 76um까지 대폭 줄였다"며 "영상의 해상도가 두배 이상 향상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최대 6.6 lp/m의 초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하는 동시에 최초로 기존 6인치 대비 4배 향상된 1.5인치까지 영상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며 "예전에는 경험으로 추측했던 스텐트와 코일 등 다양한 마이크로 장비의 위치와 모양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특히 그는 혈관조영장비에 인공지능(AI)과 보정 기술들이 접목되고 있는 것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중재시술이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경험 많은 전문의는 한정적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이를 메워주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서상현 교수는 "과거 중재시술은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가 시술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대량의 영상정보가 실시간으로 빠르게 처리되면서 시술 중 의사 결정을 위한 시간이 단축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그는 "인공지능과 실시간 보정 등 기술의 발전도 눈여겨 볼 부분"이라며 "알피닉스만해도 영상 노이즈를 실시간으로 보정하는 RAPS(Real-time Auto Pixel Shift)를 통해 환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보정한다는 점에서 시술자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아직까지 과제는 남아있다. 기술의 발전으로 초고해상도 이미지에 대한 수요는 채워지고 있지만 방사선 피폭 문제는 여전하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는 이 문제도 서서히 풀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기술의 발전에 의해서다.서 교수는 "이미지 해상도를 높이는 기술이 발전하는 동안 선량을 줄이는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며 "알피닉스만 봐도 환자의 3D 이미지에 색상으로 시각화하는 DTS(Dose Tracking System) 기술로 실제 피폭량을 눈으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량 관리에 용이하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그는 중재시술의 확대와 발전을 위해서는 의료진과 기업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기업은 저선량으로도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의료진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서상현 교수는 "이제 중재시술은 치료의 영역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쪽으로 발전해가고 있다"며 "올바른 발전을 위해 기업은 적은 양의 X선만으로도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기술에 더 매진하고 의료진은 ALARA(as low as reasonably achievable) 원칙에 따라 방사선 피폭량 관리에 더욱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3-07 05:30:00의료기기·AI

기업 투자로 재미 본 동구바이오제약…영역 더 넓히나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기업 투자로 쏠쏠한 재미를 본 동구바이오제약이 바이오 벤처 기업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투자 대상을 확장하고 있어 주목된다.뷰노와 진에딧 등을 통해 연이어 상당한 투자 수익을 거두면서 보다 공격적으로 투자 대상을 찾아가고 있는 셈이다.동구바이오제약은 5일 저선량 엑스레이(X-Ray)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오톰'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20억원 규모의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동구바이오제약인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를 확대, 사업 영역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투자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의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포부다.이번 동구바이오제약의 투자가 눈에 띄는 것은 그동안 벤처기업를 통한 투자를 통해 꾸준히 성과를 얻어왔기 때문이다.실제로 동구바이오제약은 2012년 70억원을 노바셀테크놀로지에 투자하며 최대 주주 지위에 올랐다. 이후에도 꾸준히 투자를 진행해, 2018년에는 디앤디파마텍, 뷰노, 지놈앤컴퍼니 등 다양한 기업에 투자를 진행했다.2020년에는 글로벌 성장 부문 산하에 투자관리실을 신설하고, 이후 2021년 자본금 150억원 규모로 100% 출자한 투자 전문 자회사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는 등 투자를 본격화 했다.이같은 노력은 투자 성과로 돌아왔다.2020년 30억원 규모를 투자한 의료용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업체 뷰노는 2021년 코스닥에 상장했고, 주가 상승에 따라 동구바이오제약은 일부 수익을 남기고 지분을 전량 처분하며 큰 수익을 거뒀다.여기에 2018년 31억원을 투자한 디앤디파마텍의 경우 상장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수익이 예상되는 상황.디앤디파마텍은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에서 나아가 당뇨 비만 등 대사성 질환 치료제인 GLP-1 계열 신약을 중심으로 한 경구용 치료제 개발 등을 진행 중이다.현재는 공모 절차를 진행하는 중으로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등을 받아 일정이 지연되고 있지만 상장 후 이 역시 성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태다.아울러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에서 패스웨이파트너스와 공동 운용하는 '패스웨이-로프티록 글로벌 신기술조합 1호'를 통해 50억원을 투자했던 진에딧도 성과가 예상된다.글로벌 제약회사 로슈그룹의 제넨텍과 함께 자가면역 질환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 협력을 맺으며 최대 8400억원 규모의 공동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투자 성과가 이어지면서 결국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으로 확장하며 수익을 노려보겠다는 전략이 선 셈이다.실제로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미 지난해 4월 의료용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기업인 메디컬AI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이 기업은 라오스, 베트남, 몽골 등 기 구축된 동아시아 거점 및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휴대용 엑스레이 및 다양한 진단 소프트웨어의 아시아권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이를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은 향후 AI, 원격 진료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 기술의 적용을 확대해 예방-진단-치료-관리를 아우르는 토탈 헬스케어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다.이에 따라 투자를 통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동구바이오제약이 꾸준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4-03-06 05:30:00제약·바이오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RSNA에서 CT 혁신 기술 공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캐논 메디칼시스템즈가 RSNA를 통해 차세대 CT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캐논 메디칼시스템즈(대표이사 토시오 타기구치)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SNA,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23)에 참가해 차세대 CT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고 6일 밝혔다.이 자리에서 캐논 메디칼은 이노베이션 씨어터(Innovation Theatre) 세션, 런치 앤 런(Lunch & Learn) 심포지엄, 전시 부스를 운영했으며, 특히 CT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기술을 선보였다.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 김영준 대표는 "캐논 메디칼시스템즈는 사람에서 시작되는 혁신을 기반으로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확한 검사를 지원하는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RSNA 2023에서도 최신의 혁신 기술이 적용된 CT 신제품과 앞으로의 미래 기술이 공개돼 또 한 번의 혁신을 이뤘다"고 말했다.새로운 최상위 CT 모델, 애퀼리언 원 인사이트 에디션 공개캐논 메디칼은 이번 RSNA 2023에서 새로운 최상위 CT 모델인 애퀼리언 원 인사이트 에디션(Aquilion ONE INSIGHT Edition)을 공개했다. 애퀼리언 원 인사이트 에디션은 업그레이드된 딥러닝 기술인 피크(PIQE, Precise Image Quality Engine)와 워크플로(workflow) 플랫폼인 인스팅스(INSTINX)가 적용돼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검사를 지원한다.애퀼리언 원 인사이트 에디션은 업그레이드된 피크가 적용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피크는 캐논 메디칼시스템즈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딥러닝 기반의 CT 영상의 공간적 해상도를 높이는 독자적인 기술. 피크는 0.25mm 크기의 검출기열로 이뤄진 애퀼리언 프리시젼 CT 영상을 고해상도 훈련 CT 영상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보통의 0.6 mm 혹은 0.625 mm 크기의 검출기열을 가진 CT로는 구현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기술이다. 이번 RSNA에 소개된 애퀼리언 원 인사이트 에디션에서 적용된 피크는 기존에 지원한 심장 부위 뿐만 아니라 폐, 복부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 또한, 1024 매트릭스를 사용해 기존 512 매트릭스 이미지보다 4배까지 실질적으로 확대할 수 있고 더 높은 해상도로 더 작은 부위까지 선명하게 확인 가능하다.여기에 캐논 메디칼시스템즈의 워크플로 플랫폼 인스팅스가 최상위 CT모델에서는 애퀼리언 원 인사이트 에디션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인스팅스는 빠르고 안전한 검사와 쉬운 검사 수행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오토 포지셔닝(Auto positioning)은 장비에 탑재된 두 개의 카메라가 환자의 몸 전체를 인식해 정확한 부위를 촬영할 수 있도록 위치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능으로 감염 환자 등을 촬영할 때 더욱 유용하다. 스캔 범위, 선량 및 노출 설정 등을 자동으로 계획해주는 오토 스캔 플래닝(Automatic Scan Planning)도 지원한다.특히, 캐논 메디칼시스템즈의 독자적인 기술인 3D 랜드마크 스캔(3D Landmark Scan)은 영상 촬영 전 신체 내부의 정확한 위치를 설정하기 위한 스카우트(Scout) 촬영을 3D 로 지원하는 기술이다. 2D 촬영과 달리 신체의 앞면과 옆면 뿐 아니라 신체 내부까지 3차원으로 촬영해 97%의 촬영 범위 설정 정확도를 보여준다.이 밖에도 최저 튜브 전압은 70kV로 낮아지고 전류는 1400mA로 높아져 외상 환자 및 비만 환자에서도 저선량고화질 이미지 검사가 가능해졌다. 튜브가 1회전하는 시간이 기존 0.275초에서 0.24초로 단축되어 심박수가 빠른 환자를 대상으로 심장 CT의 촬영가능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첨단 기술 PCCT 임상연구 진행 상황 발표캐논 메디칼은 이번 RSNA 2023에서 차세대 첨단 기술인 PCCT(Photon Counting CT)에 대한 임상연구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PCCT는 미래 영상 진단 기술 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첨단 기술로 보통 GOS(Gadolinium dioxide-sulfide)재질의 검출기 기반의 기존 CT에서는 불가능했던 개별 X선 광자를 계수하는 CZT(cadmium-zinc-telluride), 텔르루화 카드뮴(cadmium-telluride) 혹은 실리콘(silicon) 재질 기반의 검출기를 탑재한 영상 진단 시스템이다. 기존 CT보다 훨씬 낮은 방사선량으로도 더 나은 대조도, 더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정밀하고 정확한 병변 구분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캐논 메디칼시스템즈는 2021년 CZT 재질의 검출기 모듈을 생산하는 선두기업인 레드렌 테크놀로지스(Redlen Technologies)를 인수했고 일본 국립암센터에 프로토타입 PCCT를 설치해 전임상 시험을 시행했다. 또한 올해 4월부터 일본 국립암센터의 종양학 연구 및 임상시험센터, 일본 동부 국립암센터와 다양한 임상적 증거 수집 및 검증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11월에는 라드바우드 대학 메디컬 센터(Radboud UMC, 네덜란드) 및 히로시마대학과 PCCT 실용화를 위한 공동 임상 연구 협약을 체결하는 등 PCCT의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임상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CCT에 대한 임상평가는 신속한 상용화를 목표로 2024년 초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12-06 14:55:23의료기기·AI

인공지능 비흡연자 폐암 위험도 잡아낸다...RSNA서 발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흉부 엑스레이(X-Ray) 영상 하나 만으로 비흡연자의 폐암 발병 위험을 잡아내는 인공지능(AI)가 개발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현재 흡연자가 아닌 경우 저선량 CT를 통한 폐암 검진에서 제외돼 있다는 점에서 뜻하지 않을 위험을 잡아내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오는 26일 개막하는 북미영상의학회 연례회의에서 비흡연자의 폐암 위험 감지를 위한 인공지능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다.오는 26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 연례회의(RSNA 2023)에서는 비흡연자의 폐암 발병 위험 감지를 위한 인공지능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다.현재 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3위 안에 들어갈 만큼 가장 흔한 암으로 꼽힌다. 미국에서만 2023년 한해 23만명의 새로운 폐암 환자가 발생하고 12만명이 사망할 정도로 위험성이 높은 질환이다.문제는 폐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흡연과 무관하게 20% 정도는 비흡연자에게서 발병한다는 점이다.특히 미국질병예방태스크포스(USPSTF)도 현재 흡연중이거나 담배를 끊은지 15년이 되지 않은 50세 이상 인구에 대해서만 저선량  CT를 통한 폐암 검진을 권고하고 있다는 점.이로 인해 비흡연자들은 선별검사의 기회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만약 진단될 경우 병기가 진행된 경우가 많다는 문제가 있었다.보스턴 의과대학 애니카(Anika S. Walia)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비흡연자의 폐암 위험을 감지하기 위한 인공지능을 개발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애니카 박사는 "현재 USPSTF와 메디케어 등은 상당한 흡연 이력이 있는 성인에게만 폐암 검진을 권고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비흡연자들은 폐암을 발견시 병기가 훨씬 지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전자의무기록(EMR) 흉부 X레이를 토대로 흡연자와 비흡연자 4만 643명의 이미지 14만 7497장을 딥러닝 시켜 비흡연자의 폐암 위험을 감지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또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정기적으로 흉부 X레이 검사를 받은 별도의 비흡연자 그룹을 선별해 외부적으로 이를 검증했다. 주요 결과는 6년간의 폐암 발병이었다.그 결과 외부 연구에 포함된 1만 7407명 중 28%가 인공지능 모델에 의해 폐암 고위험군으로 분류됐고 이들 중 실제로 2.9%가 페암 진단을 받았다.이는 국립종합암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지침에서 폐암 검진을 통해 찾아내는 6년 위험 기준치인 1.3%를 훨씬 초과하는 수치다.연령과 성별 등 다른 요인을 모두 보정한 뒤에도 인공지능이 폐암 발병 고위험군으로 분류한 사람들은 저위험군에 비해 폐암 발병 위험이 2.1배 높았다.인공지능이 비흡연자의 폐암 발병 위험을 유의미하게 잡아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애니카 박사는 "이 인공지능은 EMR에 있는 흉부 X레이만으로 비흡연자의 폐암 발병 위험을 잡아내며 선별 검사의 문을 열어준다"며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비흡연자 폐암 지연 진단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24 12:20:06의료기기·AI

코어라인소프트, RSNA 2023에서 'AVIEW' 라인업 전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코어라인소프트가 오는 26일 RSNA 2023에 참여해 다양한 라인업을 소개한다.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최정필)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23, 이하 RSNA 2023)'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이 자리에서 코어라인소프트는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AVIEW LCS PLUS를 비롯한 인공지능(AI) 솔루션 라인업을 선보이고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얻은 인사이트와 AVIEW 활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RSNA는 최첨단 의료 기술과 혁신적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북미 최대 영상의학회로 코어라인소프트는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RSNA에 참석하며 임상 현장에서 활용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의료 AI 기술 방향을 모색해왔다.일단 코어라인소프트는 올해 전시 부스에서 AI 솔루션 AVIEW 전제품을 선보인다. 3차원 CT 영상 분석에서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진단을 포함한 치료용, 연구용 제품을 아우르며 시연할 예정이다.핵심 제품인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AVIEW LCS PLUS'를 비롯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단을 위한 폐 영상 분석 자동화 소프트웨어 AVIEW COPD(에이뷰 씨오피디)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영상분석 자동화 솔루션 AVIEW CAC(에이뷰 씨에이씨) 등이 전시된다.또한 ▲간질성 폐 질환(ILD) 완전 자동화·정량 분석 솔루션 AVIEW Lung Texture(에이뷰 렁텍스쳐) ▲AI 3D 프린팅 및 인체 분할 솔루션 AVIEW Modeler(에이뷰 모델러) ▲의료 데이터 가명화 처리·관리 솔루션 가명화 서버(Pseudonymization server)등도 소개할 예정이다.또한 AVIEW 관련 다양한 논문들도 발표될 예정이다. 호주 영상 의학 네트워크 I-MED의 Catherine Jones 교수는 결절이 우연히 발견되는 일상적인 임상 환경에서 AVIEW LCS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AI 지원 유무에 따른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성과를 비교하는 연구 결과를 구연 발표(Oral Presentation)한다. 이 외에도 기도확장증에 대한 정량분석 연구, 천식환자에 대한 정량분석 연구, 골밀도 자동측정 알고리즘과 관련된 연구, 폐기종과 폐섬유증이 동반된 환자(CPFE: combined pulmonary fibrosis and emphysema)에 대한 정량분석 연구도 발표된다.코어라인소프트는 폐질환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주요 선진국을 기반으로 형성되고 있는 흉부 진단 수요를 반영해 폐암 검진을 위한 흉부 CT에서 가능한 모든 질환을 찾아내고 측정 결과를 정량적 분석 결과로 제공하는 AVIEW LCS PLUS 솔루션을 기반으로 독일,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의 폐암검진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이 대표적인 예.아울러 국가별 사업을 비롯해 세계 유명 대학병원 및 의료기관에 솔루션을 공급중이며 최근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 이탈리아 카타니아 대학병원, 프랑스 대형 영상센터 그룹인 이마젠 그룹 등과도 업무 협력을 체결하며 유럽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최근엔 유관 질환 동시 검진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질환에 대한 제품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중이다.저선량 흉부CT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상병변들을 동시에 스크리닝 할 수 있도록 간질성폐이상, 대동맥류 분석, 골밀도평가, 지방간, 폐색전증 등 포트폴리오를 확장시키는 데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이사는 "글로벌 전 영역에서 각 지역의 특수한 환경과 중단기 목표를 이해하며, 의료 AI 솔루션 공급에 집중해왔다"며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북미를 포함한 유럽, 아시아 주요 방문 고객들과 전략적 협업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 일본, 대만, 싱가포르, 호주, 브라질 등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인허가도 획득한 바 있다. 
2023-11-21 18:01:37의료기기·AI

필립스, 청주한국병원과 영상기기 활용 연구 협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필립스코리아와 청주한국병원이 '쇼 사이트 파트너쉽'을 체결했다.필립스코리아(대표 박재인)는 청주한국병원(병원장: 송재승)과 쇼 사이트(Show Site)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학 정보 및 학술교류는 물론 의료 장비 및 임상 지원과 MRI, CT를 활용한 진료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일단 청주한국병원은 필립스의 MRI 엘리시온 X 3.0T(Elition X 3.0T)와 인사이시브 CT(Incisive CT)를 도입해 중증 전문 치료병원으로서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립스와 선진 의료기술 연구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청주한국병원이 도입한 필립스 엘리시온 X 3.0T는 필립스 고유의 MRI 시간 단축 기술인 컴프레스드 센스(Compressed SENSE)를 탑재해 독자적인 데이터 밸런싱 알고리즘 기술을 활용해 중요한 데이터만 선별하고 반복 재구성 과정에서 노이즈를 줄여 고해상도 영상 품질을 유지하며 기존 대비 두 배 빠른 속도로 MRI 검사를 할 수 있다. 또한, MRI의 엔진 역할을 하는 그래디언트의 성능을 강화해 이를 바탕으로 더욱 정밀하고 풍부한 진단 정보를 제공한다.필립스 인사이시브 CT는 한번의 회전 동안 128개 단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으며, AI기반 이미지 재구성 기법 프리사이즈 이미지(Precise Image) 기술을 탑재해 딥러닝 기반의 AI 기술로 촬영 부위와 장기별 특성에 맞게 CT 이미지를 재구성할 수 있다. 이 기법을 활용하면 저선량으로 촬영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노이즈와 왜곡을 크게 줄여 고화질 영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자사 기존 장비 대비 최대 80 %까지 선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노이즈를 85%까지 감소시키고 저대조도 검출능(low-contrast detectability)은 60% 향상시킬 수 있다.청주한국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판식에는 청주한국병원 윤창균 진료원장, 안선준 영상의학과장, 정금채 영상의학과장, 송준오 기획총괄이사, 임일규 영상의학과 팀장, 류현미 영상의학과장과 필립스코리아 박준호 본부장, 공순성 본부장, 신성훈 MR총괄매니저, 한진희 CT 총괄매니저 등이 참석했다.청주한국병원 송재승 병원장은 "영상의학 분야의 선도 기업인 필립스와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주한국병원의 정밀 검사 및 진단 능력이 크게 향상돼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이바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필립스코리아 박재인 대표는 "그동안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맺어온 청주한국병원을 MRI, CT분야 쇼 사이트로 선정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필립스가 쌓아온 영상진단기술과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청주한국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중증 치료를 비롯해 각종 질환 진료와 연구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21 17:51:35의료기기·AI
현장

차세대 영상 진단 기기 총출동…기기 박람회 넘어선 'KCR'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Annual Meeting of the Korean Society of Radiology, KCR)가 차세대 영상 진단 기기의 각축전 현장으로 자리잡고 있다.GE헬스케어와 필립스, 캐논메디칼 등 내노라 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선보이는데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까지 총출동하면서 사실상 박람회를 방불케하는 풍경이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이 북미영상의학회(RSNA)와 같이 기업들의 각축전 현장으로 변모하고 있다.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4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린 KCR 2023이 영상 진단 의료기기 박람회로 변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같은 분석이 나오는 이유는 단순하다. 단일 과목 학술대회라고 하기에는 그 규모가 박람회 수준에 이르고 있는 이유다.실제로 이번 KCR 2023에는 80여개 기업들이 7281㎡에 달하는 공간에 부스를 차리고 코엑스 D홀을 가득 채웠다.영상의학과의 특성상 영상 진단 기기가 주를 이룬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관련 국내외 기업들이 총출동한 셈이다.실제로 이 자리에는 GE헬스케어를 비롯해 필립스코리아, 캐논메디칼 코리아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모두 전면에 대형 부스를 차렸다.또한 바이엘과 동국제약 등 국내외 주요 제약사들도 이들에 밀리지 않고 대형부스를 차린 채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에 대한 판촉을 이어갔다.최근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도 마찬가지로 빼곡하게 부스를 채웠다. 대다수가 의료 영상을 활용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이유다.뷰노와 루닛, 딥노이드, 클라리파이는 물론이고 딥노이드, 메디컬아이피, 코어라인소프트, 퍼즐AI, 뉴로핏 등이 앞다퉈 부스를 차리고 차세대 솔루션을 소개하는데 열을 올렸다.이처럼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모두 KCR로 집결하면서 이 자리는 차세대 영상 진단 기기의 각축전이 벌어졌다.필립스 코리아, 차세대 3.0T MR 'MR 7700' 첫 선이번 KCR 2023에서 필립스는 영상 품질 및 검사 속도를 대폭 높인 차세대 3.0T MR인 'MR 7700 3.0T'를 처음으로 소개했다.필립스 코리아는 이번 KCR을 차세대 3.0T MR 'MR 7700 3.0T'의 첫 선을 보이는 자리로 잡았다.MR 7700은 새롭게 디자인된 XP 그래디언트(XP gradients)를 탑재해 기존 모델과 비교해도 뇌혈관질환 진단에 필수적인 확산강조영상기법(Diffusion Weighted Image, DWI) 검사속도와 신호대잡음비(Signal to Noise Ratio, SNR)를 각각 최대 35%까지 향상시킨 기기다.또한 임상 뇌신경학 및 뇌과학에서 활용하고 있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에서는 동일 검사시간동안 획득하는 정보량(Number of Dynamic)을 20%나 늘렸다.대뇌피질의 특성을 측정하는 자기공명영상기법인 확산텐서영상(Diffusion Tensor Imaging, DTI)에서는 동일검사시간동안 최대 50% 증가된 방향성검사(Number of Direction)를 수행해 의료진에게 정밀한 진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특히 MR 7700에는 기존의 MR 장비에서는 구현할 수 없었던 다중핵 검사 기능(Multi Nuclei) 솔루션이 탑재돼 여러 원자들에 대한 신호를 검출할 수 있다.일반적인 MR 장비는 수소원자만을 공명주파수를 부여해 신호를 검출할 수 있지만 MR 7700은 수소원자를 포함해 인(31P), 탄소(13C), 나트륨(23Na), 플루오린(19F), 제논(129Xe) 등 6가지 다양한 원자에서 신호를 검출할 수 있는 특화된 플랫폼을 제공한다.이러한 다중핵 검사 기능으로 모든 해부학적 구조에 걸쳐 기존 수소원자 중심의 MR영상기법에서 관찰하기 어려웠던 여러 대사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아울러 새로운 바이오마커로서의 연구도 지원한다. 또한 수소원자 MR 검사과정과 동일한 워크플로우를 사용해 연구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GE헬스케어, 차세대 MR 기술 에어리콘디엘 선보여GE헬스케어는 차세대 CT 장비인 레볼루션 에이펙스(Revolution APEX)와 함께 차세대 MR 기술인 에어 리콘 디엘(AIR Recon DL)을 선보였다.GE헬스케어는 이번 KCR에서 차세대 AI MR 기술인 에어 리콘 디엘을 전면에 내세웠다.GE헬스케어의 프리미엄 CT인 레볼루션 에이펙스(Revolution APEX)는 최대 디텍터 크기 160mm, 최대 관전류 용량 1300mA, 최소 관전압 용량 70kV를 동시에 제공해 환자의 움직임 없이 콘트라스트(Contrast)가 월등하게 개선된 빠른 CT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또한 조영제 주입량을 줄여 혈관 또는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안전한 CT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함께 선보이는 세계 최초 FDA 승인을 받은 인공지능 CT 영상화 기술 트루피델리티(TrueFidelity)는 저선량 검사 결과와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기술이다.GE헬스케어의 핵심 기술인 에어 리콘 디엘(AIR Recon DL)도 이번 KCR 2023에서 많은 호응을 받았다.에어 리콘 디엘은 GE헬스케어의 MR에 탑재해 더욱 선명한 이미지와 빠른 스캔을 가능하게 하는 딥러닝 기반의 영상 재구성 소프트웨어다.함께 선보인 에어 코일(AIR™ Coils)은 가볍고 유연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검사 부위를 담요로 감싸안듯 촬영해 편의를 높인다. 검사 부위에 따라 환자가 여러 각도로 움직이지 않아도 360도 촬영이 가능해, 환자 중심의 진료를 구현하며 보다 우수한 화질의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이 밖에도 GE헬스케어는 고해상도 초고속 영상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수퍼G (Super G gradient, 80mT/m 경사자장세기 성능)이 탑재된 GE의 프리미엄 MR 제품인 시그나 프리미어(SIGNA Premier)와 신제품 시그나 히어로(SIGNA Hero)도 전시해 관심을 받았다.캐논메디칼 코리아, 애퀼리언 원 프리즘에디션 전면 배치캐논메디칼은 세계 유일의 넓은 X선 검출기로 0.275초만에 160mm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는 하이엔드 CT인 애퀼리언 원 프리즘 에디션(Aquilion ONE PRISM Edition)을 전면에 내세웠다.캐논메디칼 코리아는 KCR 2023을 통해 독자적 AI 기술인 'AiCE'의 홍보에 매진했다.애퀼리언 원 프리즘은 캐논메디칼의 세계 최초 독자적 AI 기술인 AiCE (Advanced intelligence Clear-IQ Engine)와 PIQE (Precise Image Quality Engine)를 탑재해 기존 대비 20% 낮은 선량과 3~4배 빠른 속도로 초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하는 하이엔드 기기.핵심 기술인  AiCE는 방대한 양의 고화질 및 저화질 영상을 반복적으로 학습하고 영상신호로부터 잡음 (Noise, 이하 노이즈)을 획기적으로 제거해 빠른 시간 안에 극소 선량만으로도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하는 딥러닝 재구성 기술이다.피크는 캐논메디칼의 초고상도 CT인 애퀼리언 원 프리시젼(Aquilion ONE Precision)의 영상을 인공지능이 딥러닝으로 학습해 초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제공하며 기존 CT보다 노이즈를 45% 감소시켜 정확한 진단을 지원한다.애퀼리언 원 프리즘은 AiCE를 이용해 최소한의 선량으로 듀얼 에너지 (Duel Energy)를 구현한다.촬영 시 한 번에 두 개의 X-ray 에너지를 이용해 더 자세한 영상을 제공하는 스펙트럴 이미징(Spectral Imaging) 기술을 이용, AI로 저에너지 투시 데이터와 고에너지 투시 데이터의 빈 공간을 메워 단 한 번의 촬영만으로도 160mm범위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더불어 빔 형성 에너지 필터 실버 빔 (SilverBeam) 기술을 적용해 최적화된 에너지 영역만을 남겨 영상 화질을 개선한다.특히 은의 광자 감쇠 특성을 활용, 불필요한 저에너지 영역대의 X선은 제거하고 영상에 도움이 되는 고에너지 영역대의 X선만 남겨 AiCE만 적용했을 때보다 선량을 약 82.4% 감소시켜 고화질을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선량을 줄였다.뷰노, 메디컬아이피 등 의료 인공지능 기업들도 총출동이 자리에는 글로벌 영상 진단 기업들 외에도 국내 의료 인공지능 기업들도 대거 출품을 이어갔다.상당수 의료 인공지능 기업들이 영상 기반 AI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에게 이를 소개하기 위해 자리한 셈이다.뷰노 등 의료 인공지능 기업들도 이번 KCR에서 총력전을 펼쳤다.일단 뷰노는 이번 학회에서 뷰노메드 본에이지와 뷰노메드 흉부CT AI,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딥브레인 등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솔루션 4종을 들고 나왔다.특히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3차원 MRI 촬영 및 판독 행위로 요양급여 대상에 들어간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전면에 내세웠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22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흉부 CT AI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또 임상 현장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 뷰노메드 본에이지와 AI 기반 흉부 X-ray 판독 보조 의료기기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의 버전 업데이트 내역도 알렸다.메디컬아이피 또한 다양한 라인업을 들고 KCR 2023을 찾았다. 특히 메디컬아이피는 이 자리를 CT와 MR, X레이 등 모든 라인업을 확보한 성과를 보여주는 장이라고 자평했다.실제로 이 자리에서 메디컬아이피는 의료영상 분석 및 디지털 트윈 구현 소프트웨어 메딥프로(MEDIP PRO)를 필두로 체성분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딥캐치(DeepCatch) X-ray 3차원 분석 플랫폼 티셉(TiSepX) 등 AI 의료영상 분할 기술을 근간으로 한 다채로운 솔루션을 선보였다.특히 이 자리에서는 최근 개발을 완료한 딥캐치 MR이 첫 선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딥캐치 MR은 전신 CT에서 근육, 뼈, 피하지방, 내장지방 등 체성분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딥캐치의 기술을 MR 영상까지 확장한 제품이다.뇌질환에 특화된 인공지능 기업인 뉴로핏도 이번 KCR 2023에 자리해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인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와 PET 자동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뉴로핏 아쿠아는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AI 기술로 분석해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과 백질의 변성을 분석하는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또한 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 영상과 MRI를 결합해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그렇다면 이처럼 국내외 영상 진단 기업들과 인공지능 기업들이 KCR에 총출동한 이유는 뭘까.기업들은 북미영상의학회(RSNA) 등과 같이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에 의미를 뒀다. 결국 사용자들이 모인 자리에 기업들이 모일 수 밖에 없다는 의미다.뷰노의 이예하 대표는 "뷰노의 의료영상 제품군이 꾸준한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는 잠재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모이는 KCR 2023 현장은 이를 위한 분명한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2023-09-25 05:20:00의료기기·AI

캐논메디칼, KCR 2023에서 세계 첫 AI 딥러닝 기술 소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캐논 메디칼이 KCR에서 AI를 접목한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캐논 메디칼이 20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대한영상의학회(KCR)에 참가해 세계 최초의 AI 딥러닝 기술인 AiCE(Advanced intelligence Clear-IQ Engine)와 초고해상도 영상 딥러닝 기술인 PIQE(Precise Image Quality Engine, 이하 피크) 등 하이엔드 라인에 접목된 다양한 혁신 기술들을 선보인다.아울러 캐논 메디칼은 22일에 런천심포지엄을 통해 일본 Juntendo University의 Nobuo Tomizawa 교수가 캐논의 AI 기술이 접목된 하이엔드 CT인 Aquilion ONE PRISM Edition (이하 애퀼리언 원 프리즘 에디션)의 독보적인 영상 및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강연도 진행한다.이 심포지엄의 좌장은 양산부산대병원 영상의학과 추기석 교수가 맡으며  강연은 12시 30분부터 컨퍼런스 룸(북) 201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Aquilion ONE PRISM, AI 활용해 저선량으로 고화질 영상 제공Aquilion ONE PRISM Edition (이하 애퀼리언 원 프리즘 에디션)은 세계 유일의 넓은 X선 검출기로 0.275초만에 160mm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는 하이엔드 최고사양 CT다. 애퀼리언 원 프리즘은 캐논 메디칼이 보유한 세계 최초의 독자적인 AI 기술 ▲AiCE (Advanced intelligence Clear-IQ Engine)와 ▲PIQE (Precise Image Quality Engine, 이하 피크)를 탑재해 기존 대비 20% 낮은 선량과 3~4배 빠른 속도로 초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해 의료진의 빠르고 정확한 진단 검사를 지원한다.KCR 2023에서 캐논 메디칼은 0.275초만에 160mm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는 하이엔드 최고사양 CT  Aquilion ONE PRISM Edition을 선보인다. 진단 영상의 화질을 개선하는 딥러닝 재구성 기술인 AiCE는 방대한 양의 고화질 및 저화질 영상을 반복적으로 학습하고 영상신호로부터 잡음 (Noise, 이하 노이즈)을 획기적으로 제거해 빠른 시간 안에 극소 선량만으로도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한다. 이는 임상 데이터가 쌓이는 만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독보적인 기술로 캐논 메디칼이 독자 개발했다.피크는 캐논 메디칼의 세계 유일의 초고해상도 CT인 Aquilion ONE Precision (이하 애퀼리언 원 프리시젼)의 영상을 인공지능이 딥러닝으로 학습해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초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제공하는 독보적 기술이다. 기존 CT보다 노이즈를 45% 감소시켜 정확한 진단을 지원한다.애퀼리언 원 프리즘은AiCE를 이용해 최소한의 선량으로 듀얼 에너지 (Duel Energy)를 구현한다. 촬영 시 한 번에 두 개의 X-ray 에너지를 이용해 더 자세한 영상을 제공하는 스펙트럴 이미징(Spectral Imaging) 기술을 이용, AI로 저에너지 투시 데이터와 고에너지 투시 데이터의 빈 공간을 메워 단 한 번의 촬영만으로도 160mm범위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더불어 빔 형성 에너지 필터 실버 빔 (SilverBeam) 기술을 적용해 최적화된 에너지 영역만을 남겨 영상 화질을 개선한다. 은의 광자 감쇠 특성을 활용, 불필요한 저에너지 영역대의 X선은 제거하고 영상에 도움이 되는 고에너지 영역대의 X선만 남겨 AiCE만 적용했을 때보다 선량을 약 82.4% 감소시켜 고화질을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선량을 줄였다.Vantage Galan 3T, AI 딥러닝 소음 최소화로 촬영 효율 극대화 캐논 메디칼은 또한 Vantage Galan 3T (밴티지 갈란 3T)에 세 개의 딥러닝 기술을 탑재해 진단의 효율과 영상의 해상도와 품질을 높였다. Vantage Galan 3T (밴티지 갈란 3T)는 AiCE로 영상 신호 잡음비(Signal-to-Noise Ratio, SNR)를 3.2배 향상시켜 빠른 시간 안에 초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한다. 여기에 피크 기술까지 적용해 추가적인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적은 시간 내에 3배 높은 해상도의 이미지를 제공해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의 검사 편의성을 향상시켰다.또한 밴티지 갈란 3T는 IMC (Iterative Motion Correction)가 탑재돼 환자의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인한 허상 (artifacts, 아티팩트)을 자동적으로 제거한다. IMC는 촬영 후 추가 시간 없이 허상을 제거하는 캐논 메디칼의 독자적인 인공지능 기술로 허상으로 인해 별도로 재촬영하거나 환자 협조를 구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검사 시간을 단축시키고 의료진의 작업 효율을 높인다.또한 밴티지 갈란 3T는 검사의 효율뿐 아니라 소음 최소화 기술인 피아니시모 (Pianissimo)를 탑재해 소음에 민감하거나 불안함을 느끼는 환자의 편안함까지 고려했다. 피아니시모는 장비 경사자장코일을 진공층으로 차폐해 진동과 소음 전달을 최소화하는데 발생 소음을 110~115dB에서 62.3dB 수준으로 크게 줄인다. 이외에도 업계 최대 크기인71cm검사 구경은 물론 검사 중 별도의 엔터테인먼트 영상을 제공해 (MR Theater) 폐쇄공포증이 있는 환자가 심리적 안정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Aplio i-series PRISM Edition, 리버 패키지·SMI 도입한 초음파CT와 MRI외에도 캐논 메디칼은 세계 최초의 기술인 ▲리버 패키지 (Liver Package)와 ▲SMI (Super Micro-vascular Imaging)를 도입한 초음파 기기 Aplio i-series PRISM Edition (어플리오 아이시리즈 프리즘 에디션)으로 질병 진단의 정확도를 높였다.이번 KCR에서는 캐논 메디칼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세개의 AI를 탑재한 Vantage Galan 3T도 소개된다.리버 패키지 (Liver Package)는 캐논 메디칼의 복부 영상 핵심 기술 ▲ATI (Attenuation Imaging, 간 지방증 정량검사 기술), ▲SWD (Shear Wave Dispersion, 횡파점성영상기법), ▲SWE (Shear Wave Elastography, 횡파탄성영상기법) 세 가지를 이용해 만성 간 질환부터 국소 간 병변(간 종양)에 이르기까지 간 질환을 단계별로 진단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특히 지방간 진행 정도를 시각화하고 수치화 할 수 있어 지방간 조기 진단에 유용하다.SMI (Super Micro-vascular Imaging)는 미세 저속 혈류 특화 도플러 기술로, 초저속 및 초미세 혈류 영상을 제공해 환자의 혈류 정보 손실 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어 유방 종양 및 염증 질환 진단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이외에도 어플리오 아이시리즈 프리즘 에디션에는 높은 초음파 투과력과 초고해상도 영상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 아이빔 플러스 (i-Beam+)와, 시술 시 주사바늘의 위치와 이동 방향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네비게이션 (Smart Navigation)이 적용돼 진단과 시술의 정확도와 환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검사 시 스캔 각도를 최대 140도까지 확장 가능한 울트라 와이드 뷰 (Ultra Wide View)로 크기가 큰 간과 같은 장기도 고화질로 한 번에 촬영 가능해 검사시간을 줄인다.Alphenix High-Definition (이하 알페닉스 하이 데피니션)은 업계 최초로 기존 4배 이상 향상된 1.5인치까지 영상 확대가 가능한 True-High Definition기술이 탑재돼 초고해상도의 마이크로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혈관조영 장비다. 기존에 사용하던 디텍터의 픽셀사이즈 (150~200um)를 76um까지 대폭 줄여 영상의 해상도를 2.5~3.2lp/mm에서 최대 6.6lp/mm까지 2배 이상 향상시켰다.True-High Definition은 혈관조영 장비에 망원경을 설치한 것과 같은 효과를 줘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작고 미세한 사이즈의 가이드 와이어·스텐트·코일·카테터 등 치료재료의 혈관 내 위치·모양을 확인하는 데에 유용하다. 높은 시인성의 확대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뇌혈관질환중재술과 같은 빠른 치료가 필요한 시술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였다.캐논 메디칼 김영준 대표는 "캐논 메디칼은 경영 철학인 'Made for Life'에 기반해 사람을 향한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최고 품질의 영상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하고 있다"며 "국내 의료진이 캐논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2023-09-20 15:34:42의료기기·AI

"영상의학 분야의 새로운 환자 관리 필립스 안에 있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필립스코리아(대표 박재인)가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79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The 79th Annual Meeting of the Korean Society of Radiology, KCR 2023)에 참가한다.이번 KCR 2023에서 필립스는 '영상의학에서의 새로운 환자 관리 방식 제시(See Beyond to a New Perspective on Patient Care)'를 주제로 의료진 워크플로우와 환자 진료 경험을 향상하는 다양한 영상의학 솔루션과 트렌드를 제시할 예정이다.이번 KCR 2023에서 영상 품질 및 검사 속도 향상된 필립스 MR 7700 3.0T이 전시된다.먼저 필립스 전시 부스(G04)에서는 의료진이 정밀하게 환자를 케어하도록 돕는 AI기반의 다양한 영상진단 시스템과 최신 워크플로우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MR 부문에서는 새로운 그래디언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MR진단 역량을 한층 강화한 고성능 3.0T MR 신제품 MR 7700이 처음으로 전시된다.MR 7700은 새롭게 디자인된 XP 그래디언트(XP gradients)를 탑재해 기존 모델과 비교 시 뇌혈관질환 진단에 필수적인 확산강조영상기법(Diffusion Weighted Image, DWI)의 검사속도와 신호대잡음비(Signal to Noise Ratio, SNR)를 각각 최대 35%까지 향상시켰다.또한 임상 뇌신경학 및 뇌과학에서 활용하고 있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에서는 동일 검사시간동안 획득하는 정보량(Number of Dynamic)이 20% 증가됐다.아울러 대뇌피질의 특성을 측정하는 자기공명영상기법인 확산텐서영상(Diffusion Tensor Imaging, DTI)에서는 동일검사시간동안 최대 50% 증가된 방향성검사(Number of Direction)를 수행해 의료진에게 정밀한 진단정보를 제공한다.특히 MR 7700에는 기존의 MR 장비에서는 구현할 수 없었던 다중핵 검사 기능(Multi Nuclei) 솔루션이 탑재돼 여러 원자들에 대한 신호를 검출할 수 있다. 일반적인 MR 장비는 수소원자만을 공명주파수를 부여해 신호를 검출할 수 있지만 MR 7700은 수소원자를 포함해 인(31P), 탄소(13C), 나트륨(23Na), 플루오린(19F), 제논(129Xe) 등 6가지 다양한 원자에서 신호를 검출할 수 있는 특화된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러한 다중핵 검사 기능으로 모든 해부학적 구조에 걸쳐 기존 수소원자 중심의 MR영상기법에서 관찰하기 어려웠던 여러 대사정보를 획득할 수 있으며 새로운 바이오마커로서의 연구도 지원한다. 또한 수소원자 MR 검사과정과 동일한 워크플로우를 사용하여 연구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이번 KCR 2023에서는 최신 스펙트럴 영상 기술이 집약된 필립스 스펙트럴 CT 7500(Spectral CT 7500)도 함께 선보인다.CT 부문에서는 한 번의 스캔으로 일반 CT영상과 인체조직의 구성물질 정보를 담은 스펙트럴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스펙트럴 CT 7500(Spectral CT 7500)과 환자의 스캔을 위한 시작 단계에서 완료 단계까지 모든 워크플로우에서AI기술을 탑재한 장비인 인사이시브 CT(Incisive CT)를 전시한다. 두 장비 모두 필립스 최신의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인 인텔리스페이스포털12(IntelliSpace Portal 12)와 호환 가능하며 CT 폐결절 분석(CT Lung Nodule Analysis ClearRead CAD)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워크플로우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분석 기능을 지원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영상 분석을 돕는다.스펙트럴 CT 7500은 듀얼 레이어드 디텍터(Dual-layered Detector)를 탑재해 방사선의 에너지 레벨을 구별한다. 이를 통해 일반 CT 에서는 구별이 어려운 인체조직의 구성물질 정보를 스펙트럴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으며 미세병변 및 암 병변 등에 대한 검출 성능이 향상됐다. 스펙트럴 CT 7500은 촬영 및 진단 속도에 있어서 우수한 성능을 구현한다. 또한,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은 CT와 비교 시 실제 진단 시간을 34%, 반복 스캔 25%, 추가 후속 스캔 30%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필립스의 스펙트럴 장비 대비 선량을 저감하면서도 영상 품질을 향상시키며 조영제 사용량을 낮출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함에 따라 CT의 임상 활용도와 환자의 안전성을 더욱 향상했다.인사이시브 CT에는 AI기반 이미지 재구성 기법 프리사이즈 이미지(Precise Image) 기술이 탑재돼 인공 신경망을 이용한 딥러닝 기반의 AI를 접목하여 촬영 부위, 장기별로 특성에 맞게 CT 이미지를 재구성할 수 있다. 이 기법을 활용하면 저선량으로 촬영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노이즈와 왜곡을 크게 줄여 고화질 영상을 제공한다. 기존 장비 대비 최대 80%까지 선량을 줄일 수 있으며 노이즈를 85%까지 감소시키고 저대조도 검출능(low-contrast detectability)은 60% 향상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AI 기반의 심장 움직임 보정 알고리즘인 프리사이즈 카디악(Precise Cardiac)을 활용해 부정맥 또는 심박수가 불안정한 환자의 심장 촬영에 있어서도 재촬영률을 줄이고 획득 이미지의 퀄리티를 높였다. 또한, 스마트 워크플로우 센싱 기술인 3D 카메라 솔루션 프리사이즈 포지션(Precise Position)도 탑재됐다. CT베드 위에 누운 환자의 주요 검사 부위 및 자세를 자동으로 감지하며 촬영목적과 환자 프로파일에 따라 촬영 영역이 자동으로 지정돼 촬영 효율성과 정확도를 최대 50% 향상한다. 또한, 환자 자세를 잡는 준비 시간을 최대 23% 줄일 수 있으며, 장비를 조작하는 사용자 간의 일관성도 향상할 수 있다.초음파 부문에서는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고사양 초음파 장비 에픽 엘리트(EPIQ Elite) VM10.0을 공개한다.이 제품은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하는 오토스캔(AutoSCAN) 기능이 강화돼 컬러 플로우 이미지를 3D처럼 시각화해 보다 컬러 플로우 이미지를 3D 형태로 시각화하여 보다 직관적인 혈류 흐름의 파악을 돕는 플로우뷰어(Flow Viewer)가 탑재됐고 표재성 장기와 혈관을 비롯한 폭넓은 임상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새로운 버전의 프로브도 장착됐다.또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바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필립스의 앱기반 모바일 초음파 루미파이(Lumify)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장비는 혈류 평가가 가능한 간헐파형(Pulsed Wave Doppler) 기능이 추가돼 진단 활용도가 더욱 증진됐다.혈관 조영 장비 부문에서는 인터벤션 엑스레이 아주리온(Azurion)을 선보인다. 아주리온은 3D 인터벤션 영상 소프트웨어인 스마트CT(Smart CT)와 플렉스암(FlexArm) 기능으로 의료진 워크플로우와 시술의 정확도를 더욱 향상시켰다. 프리사이즈 포지션 탑재된 필립스 인사이시브 CT(Incisive CT)도 이번 학회에 전시된다.스마트 CT는 뇌, 심장, 복부, 혈 관 등에 대한 고해상도 3D 영상을 나타내며 의료진은 이 영상을 아주리온에 장착된 터치 스크린에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플렉스암이 적용된 아주리온은 장비의 8개 부위를 컨트롤러로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돼 환자 전신을 보다 편리하게 시각화하고 효율적인 시술을 돕는다.아울러 필립스는 최신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인 인텔리스페이스포탈12(IntelliSpace Portal 12)를 선보이는 동시에 해당 소프트웨어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도 소개한다. 특히 폐결절, 폐병변, 뇌관류 진단에 적용된 멀티 모달리티 고급 혈관 분석(Multi-Modality Advanced Vessel Analysis, AVA) 기능은 한번의 클릭으로 영상 분석부터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전송까지 자동으로 처리해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사용자의 업무 시간을 줄여주며 다양한 사용자들로부터 일관된 임상 결과를 획득할 수 있다.이 밖에도 영상의학과 운영 관리 소프트웨어인 필립스의 퍼포먼스브릿지(PerformanceBridge)는 병원의 PACS,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활용해 영상의학과의 운영 상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를 대시보드 형태로 나타내 보다 효율적인 환자 관리 및 의료 인력 운영을 지원한다.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21일에 코엑스 컨퍼런스룸 201호에서 진행되는 '디텍터 기반 스펙트럴 CT에서 포톤 카운팅 CT로의 전환(Detector-based Spectral CT towards Photon Counting CT)'을 주제로 하는 오찬 심포지엄이다.이 심포지엄은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최상일 교수가 좌장을 맡고 프랑스 리옹 대학교 필리페 두에크(Philippe Douek)박사가 멀티 에너지 어프로치: 스펙트럴 CT 7500에서 스펙트럴 포톤 카운팅 CT로의 전환(Multi-Energy Approach: From Spectral CT 7500 to Spectral Photon Counting CT)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윤정희 교수가 스펙트럴 CT를 활용한 7년간의 복부 검사 경험과 노하우(Spectral CT in daily practice in the abdomen: Lessons learned from 7 years’ experience)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3-09-19 19:47:45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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