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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의료기기 시장 노리는 제약사들…인수합병 활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국내 제약사들이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바이오 분야는 물론 화장품과 의료기기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들은 자금력을 바탕으로 직접 인수에 나서는 한편, 경영진이 직접 이사회에 참여하는 등 경영 참여 형식으로 시너지를 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국내 제약사들이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직접 경영에도 참여, 시너지를 기대하는 모습이다.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신사업 확장을 목적으로 기업 인수 합병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팡가됐다. 특히 기존 제약과 결이 유사한 바이오 기업의 인수는 물론, 연관 사업인 의료기기, 건기식 등을 넘어 최근에는 미용기기 등까지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또한 이를 위한 기업 인수 과정에서 직접 이사회에 참여,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노리는 기업들도 확대되는 상태다.실제로 지난 4월 동구바이오제약은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인 큐리언트에 대한 1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해당 투자를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의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지난달 27일에는 임시주주총회를 갖고, 동구바이오제약의 2인 등이 새롭게 이사회에 진입했다.이는 큐리언트 이사회의 정원을 5인에서 7인으로 확대하며, 동구바이오제약의 조용준 대표, 이병걸 상무와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의 마영민 대표가 이사회에 합류한 것.이 과정에서 최대주주로 올라선 동구바이오제약의 조용준 대표가 이사회 합류와 함께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 경영 참여에 나섰다.이와 관련해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이사는 "이번 이사회 개편을 통해 큐리언트는 동구바이오제약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연구개발 성과의 가속화를 위한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져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여기에 최근 최대주주가 변경된 프리시젼바이오 역시 광동제약의 최성원 회장이 직접 이사회에 참여를 결정한 상태다.프리시젼바이오는 TRF 면역 진단 플랫폼과 멀티플렉스 임상화학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이다.광동제약은 지난 7월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프리시젼바이오의 인수를 결정했다.당시 169억원을 투자해 프리시젼바이오의 최대주주 아이센스 등이 보유한 주식 29.7%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이후 지난달 27일 프리시젼바이오는 임시주주총회를 갖고 광동제약 최성원 회장과 협력사인 바이넥스의 이혁종 대표이사를 이사로 선임했고 광동제약 설상현 재무기획실장을 감사로 선임했다.지난 2일에는 최대주주 변경을 알리며, 경영진의 선임 및 인수와 관련한 작업이 완료된 것을 알렸다.이에 광동제약 최성원 회장은 인수한 프리시젼바이오에 경영에 일부 참여하며 당초 목표로 세웠던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여기에 대원제약이 인수를 진행하는 기업들에도 오너 일가가 경영진에 합류하며,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대원제약은 지난해 회생절차에 진입한 화장품 업체인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를 결정했다. 이후 지난 1월에는 대원제약의 백인영 상무가 사내이사에 합류했다.백인영 상무는 대원제약의 백승호 회장과 형제경영을 했던 백승열 대표이사 부회장의 아들로 현 대원제약을 이끄는 백인환 대표이사의 사촌이다.백인영 상무는 에스디생명공학은 물론 이에 앞서 인수했던 건강기능식품기업 대원헬스케어 대표이사에 선임되기도 했다.이같은 변화는 신사업을 인수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영 참여를 통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즉 기업 인수 과정에서 세운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해 경영에 직접 참여하며,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인 것.이와 관련해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의 투자는 새로운 사업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신약개발 등을 위한 캐시카우를 위한 것"이라며 "다만 신사업의 경우 실제 성과를 거둘 때까지 시간이 걸리고, 양사의 시너지를 내기위해서는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는 점에서 직접 경영 참여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4-10-07 05:10:00제약·바이오

대웅제약, '이노베어 공모전' 3기 개최…참여회사 확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대웅제약의 '이노베어 공모전' 3기 모집 포스터대웅제약의 오픈 콜라보레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프로그램 '이노베어 공모전'이 3기를 맞이한다.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기술 협력에 관심 있는 국내 유망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이노베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2월 말까지 서류를 접수한다.이노베어 공모전은 대웅제약의 오픈 콜라보레이션 전략의 일환으로써 2021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3번째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투자 협력점을 찾기 위해 참여회사를 관계사 및 협력사로 확대해 한올바이오파마, 시지바이오로 확대했다.또한 한국표준협회(KSA), 한국과학기술지주(KST)와 공동 주관 및 주최를 통해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학교 및 정부출연기관이 보유한 기술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모집 분야는 암, 섬유화, 자가면역, 중추신경, 비만, 대사 근골격 질환에 대한 ▲합성신약 ▲항체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세포 치료제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 ▲약물 전달 플랫폼 ▲의료기기 ▲디지털치료제, ▲펫 헬스케어 총 9개 기술 분야다. 해당 분야에 대해서 우수 역량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및 유망 기술 보유 연구자는 각 상황에 맞추어 3개 트랙(예비창업, 초기투자, 공동개발) 중 1개 코스를 선택하여 지원하면 된다.선정된 연구자에 대한 혜택 역시 트랙별로 맞춤형 구성을 했다. '예비창업'은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이 제공되고, 법인 설립 후 팁스(TIPS, 중소기업벤처부 주관 기술창업 투자프로그램) 연계 우선권이 부여된다. '초기투자'는 씨드 라운드 및 시리즈 A 투자 검토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공동개발'의 경우 오픈 콜라보레이션, 대웅제약 파이프라인, R&D 자금 지원, SI투자 등에 대한 연계 검토 기회가 부여될 예정이다.서류접수는 2월 29일까지 2달간 진행되며, 서류심사, 비대면 평가, 대면 발표 평가, 전문가 검증 등 거쳐 최종 심사 결과가 발표된다. 보다 자세한 공모전 정보는 대웅제약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한 제약·바이오 특화 액셀러레이터 겸 팁스(TIPS) 운영사인 대웅제약은 국내외 유망한 연구자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오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설립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대웅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투자 연계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대웅제약은 지난 2021년 1기 공모전에서 예비 창업팀 2곳, 초기투자 2곳을 선정하여 R&D사업화 자금 지원 및 팁스 연계 투자를 진행한 바 있으며, 2022년 2기 공모전에서도 초기투자 2곳을 선정하여 팁스 연계 투자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해오고 있다.
2024-01-03 11:32:46제약·바이오

종근당, 서울성모에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 'Gen2C' 개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종근당이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를 개소하고 미래성장동력인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을 본격화한다.왼쪽부터 종근당 김성곤 효종연구소장, 종근당바이오 이정진 대표이사, 가톨릭대학교 조석구 산학협력단장, 종근당 오춘경 부사장, 종근당 김민정 유전자치료제 연구실장종근당은 지난 26일 서울성모병원 옴니버스파크에서 종근당 김영주 대표이사를 비롯해 가톨릭대학교 조석구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 'Gen2C' 개소식을 가졌다.종근당은 Gen2C를 주축으로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효종연구소의 유전자치료제 분야 연구원을 중심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고 기존의 방법들로 치료제 개발이 어려웠던 타겟(Undruggable Target)의 희귀∙난치성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특히 장기간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Adenovirus-Associated Virus)를 전달체로 활용한 유전자치료제와 자체 플랫폼 기술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연구 및 임상시험과 관련해 산학연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고 국내∙외 기업들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공동개발도 진행한다.종근당 관계자는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은 2021년 75억 달러에서 2026년 약 556 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약 49.1%의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며 "이번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 개소를 통해 해당 분야의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혁신 신약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종근당은 최근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신약개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및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이엔셀과 전략적 투자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하고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공동 연구개발과 생산 프로세스를 가속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2-09-28 14:07:01제약·바이오

큐렉소, 엘앤씨바이오와 전략적 투자 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큐렉소 주식회사(대표이사 이재준)는 주식회사 엘앤씨바이오와 보통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기반으로 하는 40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엘앤씨바이오는 인체조직이식재, 인체조직기반 의료기기 등 조직공학 치료 재료와 피부를 연구해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기존 외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제약사업 및 자회사 글로벌 의학연구센터를 통한 CRO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엘앤씨바이오는 이번 전략적 투자로 14%의 지분을 확보해 큐렉소의 2대 주주가 되며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직접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향후 양사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 의료로봇 시장 공동 진출, 정형외과 사업 협력 강화, 신규 첨단 의료로봇 개발 등 공동의 사업에서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엘앤씨바이오는 중국 자회사(엘앤씨바이오 차이나)를 2020년 중국 쟝쑤성 쿤산시에 설립했으며 올해 7월 신축 공장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다. 엘앤씨바이오 차이나는 설립 초기 중국 투자기관으로부터 펀딩을 통해 중국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큐렉소 역시 중국 투자기관의 긍정적 판단 하에 엘앤씨바이오가 직접 보통주 유상증자로 투자하게 됐다.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이번 전략적 투자 및 업무 협약으로 엘앤씨바이오가 가진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의료 솔루션과 사업 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공동 해외 시장진출도 적극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5-25 13:51:06의료기기·AI

부광약품, 지분 매각으로 OCI와 공동경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부광약품은 최대주주가 보유 중인 지분중 약 11%를 에너지∙화학 기업 OCI에게 1461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로써 OCI는 이번 투자로 부광약품 주식의 약 11% 지분을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주주 간 협약을 통해 신제품 개발과 투자 의사결정, 대규모 차입 등 중요한 경영상 판단에 대해 상호 협의하는 공동경영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이번 OCI의 지분 투자로 부광약품이 쌓아온 제약∙바이오 분야의 전문성과 OCI가 축적해온 폴리실리콘 분야의 글로벌 리더를 이루어낸 역량 및 자금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부광약품 유희원 대표는 "이번 OCI의 지분 투자는 부광약품이 가지고 있는 신약 R&D 및 전략적 투자 역량에 OCI의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노하우와 자금력이 합쳐지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부광약품은 OCI와 함께 글로벌 제약 바이오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한편, OCI는 태양광발전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분야 기업이다. 2008년 국내 최초로 폴리실리콘 개발에 성공했고, 초고순도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고순도 정밀 생산 기술력과 경험을 갖췄다. 또한 농약사업과 시약사업을 영위해오며 화학 기반의 유관 사업 경험을 축적해왔으며, 최근에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첨단소재사업과 친환경소재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2-02-23 18:45:40제약·바이오

씨젠, 2021년 매출 1조 3708억원…역대 최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씨젠이 지난 2021년 창사 이래 최대인 1조 37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씨젠은 18일 공시를 통해 2021년 연간 매출액 1조 3708억원, 영업이익 66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씨젠 창사 이래 최대치로 특히 2020년 매출 1조 1252억원에 비해서도 22% 증가한 수치다.씨젠의 지난 해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재확산되며 진단시약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특히 2021년 4분기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매출 4100억원, 영업이익 199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7%, 9% 상회하는 수치다.4분기에는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질환을 동시에 진단하는 신드로믹 제품, 변이 진단 제품 등의 판매 비중이 높아지며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이 매출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지난 12월부터 최근까지 유럽 5개국에 280만명분, 이스라엘에 510만명분, 브라질에 400만명분 등 연이어 대량 수출 계약을 맺었고 긴급한 물량 공급을 위해 전세기를 수차례 띄우기도 했다.비코로나(Non-Covid) 제품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해 자궁경부암(HPV), 성매개감염증(STI), 여타 호흡기질환 등 비코로나(Non-Covid) 진단시약의 매출이 2020년 대비 33%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또한 진단장비도 작년 한 해 추출 장비 854대, 증폭 장비 1414대를 추가로 판매해, 누적 기준 전 세계에 추출 장비 2314대, 증폭 장비 4849대를 설치했다.이는 향후 씨젠의 다양한 진단시약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힘으로써 영업을 확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2020년 대비 영업이익은 큰 변동이 없었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등 미래에 대비한 씨젠의 전략적 투자 증가에 기인한다.씨젠은 2021년 한 해 전년 대비 3배에 달하는 약 7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 IT 등 미래 핵심분야의 우수인재 영입에도 힘쓰면서 2022년 1월말 임직원이 2020년말 대비 약 2배인 1100여명까지 늘어났다.씨젠 경영지원총괄 김범준 부사장은 "코로나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대량, 신속 검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검사 시간을 대폭 단축시킨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전세계 최대 분자진단 시장인 미국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며 "보유중인 자금을 활용해 씨젠의 사업과 시너지를 내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적 M&A를 추진하고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을 위해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2-02-18 14:02:27의료기기·AI

휴메딕스, 지투지바이오 지분투자로 주사제 사업 강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휴메딕스는 성남 판교 본사에서 지투지바이오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약효 지속성 주사제를 비롯해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2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휴메딕스 성남 판교 본사에서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좌측)와 지투지바이오 이희용 대표가 약효지속성 주사제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지난 10월 체결한 '장기 약효 지속성 주사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에서 발전시킨 것이다. 양사는 투자 계약으로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진 만큼 미충족 의약 시장을 타깃하는 장기 약효 지속성 주사제 개발과 사업 구체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지투지바이오는 투자 자금을 활용해 알츠하이머치료제(GB-5001)를 포함해 당뇨, 골관절염 타깃의 파이프라인 상용화에 집중하고, 이후 완제품 주사제 제조 경험과 기술이 풍부한 휴메딕스를 통해 사업화와 해외 진출까지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는 "자체 기술력을 가진 유망한 바이오신기술업체와 기술 교류, 전략적 사업 협력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미래 경쟁력 있는 약효 지속성 주사제 분야를 선점하고 보다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투지바이오 이희용 대표는 "회사의 기술은 이미 임상적 효능과 시장경쟁력이 확인된 약효물질을 이용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 그리고 약물의 생체이용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미충족 의약 수요 시장을 빠르게 침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장기 지속형 주사제, 서방형 주사제로도 불리는 장기 약효 지속성 주사제는 매일 복약 또는 주사로 투여해야 하는 약물을 1~3개월에 한 번 투여하는 주사로 대체하는 새로운 형태의 의약품이다. 피하 또는 근육에 약물을 주입, 장시간에 걸쳐 혈액을 통해 약물을 방출시키거나 분자 구조를 확대해 약효 지속 시간을 늘리는 방식이다. 매일 복약 또는 주사를 해야 하는 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약물에 대한 부담을 덜어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022-01-20 09:44:57제약·바이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 240억원 전략적 투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한미약품이 자사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과 '롤론티스'를 개발중인 스펙트럼에 24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이다. 이번 주식 취득에 따라 한미약품의 스펙트럼 지분율은 약 10%대로 확대된다. 한미약품은 이번 지분 투자와 더불어 스펙트럼과 체결한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의 마일스톤 및 로열티 조건을 변경했다. 스펙트럼의 상업화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두 제품이 미국에서 판매되는 시점부터 발생하는 수익을 양사가 폭넓게 배분하는 방식이다. 변경된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롤론티스 미국 시판허가와 함께 스펙트럼으로부터 수취할 마일스톤을 '추가 로열티'로 조정해 연도별로 수취하기로 했다. 한미약품은 포지오티닙도 시판허가와 동시에 받게 될 마일스톤을 추가 로열티 충당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이번 투자는 스펙트럼의 전략적 방향에 대한 신뢰에 따라 결정됐다"며 "스펙트럼과의 협력은 한미약품 미래 성장 핵심 동력 중 하나이며, 향후 한미의 혁신적 신약인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2022-01-05 10:48:49제약·바이오

박셀바이오, 화순 백신특구 중앙연구소 건립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박셀바이오가 전라남도 화순 백신특구(화순 생물의약산업단지)에 첨단 연구설비와 면역치료제 스마트 생산 공정을 갖춘 중앙연구소를 건립한다. 박셀바이오는 차세대 항암제인 면역치료제 개발과 대량 생산을 위해 전남 화순 백신특구 내 1만3352㎡ 규모의 공장용지 분양계약을 화순군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빠르면 올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까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세포치료제 전용 중앙연구소를 세울 계획이다. 생산시설 확충 등을 포함한 향후 3년간 총투자비는 300억 원에 이른다. 박셀바이오는 중앙연구소를 완공 이후 기초연구부터 임상 설계, 임상 시험, 치료제 대량 생산 및 품질관리 등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하는 항암면역치료제 생태계 완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박셀바이오는 중앙연구소에 첨단 연구설비와 스마트 제조공정(스마트 팩토리) 개발시설을 완비해 개별 암 환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세포치료제' 개발을 가속할 전망이다. 특히, 종양 등 비정상 세포를 인식해 공격하는 자연살해(NK)세포와 특정 항원에 면역반응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시하는 항원제시 세포인 수지상세포(DC) 등을 활용한 다양한 항암면역치료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향후 차세대 항암치료법 해외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Licence-out) 땐 면역세포치료제 기술뿐만 아니라 스마트 제조공정과 품질관리 노하우 등도 토털 솔루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준행 박셀바이오 대표는 "중앙연구소 건립은 글로벌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경쟁에서 시장 선도자로 도약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기술 조기 확보 및 상용화를 위해 기업 인수합병(M&A)과 전략적 투자 등 공격적인 경영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1-04-22 11:44:57제약·바이오

JW바이오사이언스, 원바이오메드 투자…분자진단 확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JW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진단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자료사진. JW생명과학의 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는 싱가포르 소재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원바이오메드(One BioMed Pte. Ltd.)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JW바이오사이언스는 원바이오메드의 지분 3.4%를 취득했으며, 현재 개발 중인 원바이오메드의 POCT(Point of care test, 현장진단검사) 제품에 대한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이번 JW바이오사이언스의 투자금은 원바이오메드의 차세대 분자 진단기기와 시약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원바이오메드는 2015년 싱가포르 과학기술청에서 스핀오프해 설립된 기업으로, 실리콘 광소자 센싱 기술과 시료 전처리, 유전자 추출, 타겟 증폭, 신호 측정 등 현장진단 분자 검사 장비 개발에 필요한 첨단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공항, 검역기관, 의료기관 등의 사용 환경을 고려해 제품을 자동화·소형화하면서,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바이러스를 비롯해 폐렴, 성병 등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검사 카트리지와 장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존 면역화학, 임상화학 진단 분야에서 분자 진단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패혈증, 췌장암 등 중증 난치성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혁신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며 "혁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급성장 하고 있는 체외진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W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말 JW생명과학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JW생명과학은 앞으로 안정적인 자금력을 바탕으로 기존 고부가가치 영양수액뿐만 아니라 진단시약 분야에 대한 R&D 투자를 늘려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021-01-18 10:27:54제약·바이오

휴온스, AI 신약 개발 기업 '팜캐드'와 제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휴온스가 미래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AI 신약개발 기업과 손을 잡는다.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팜캐드(대표 권태형, 우상욱)와 지난 16일 성남 판교 휴온스 본사에서 '전략적 투자 및 AI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팜캐드는 AI, 물리학, 화학, 바이오인포메틱스(생물정보분석) 기술을 결합한 혁신 신약 개발 플랫폼 '파뮬레이터(Pharmulator)'를 보유한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자체 신약개발(NOAC: 혈액항응고제) 뿐 아니라 다수의 제약∙바이오기업들과 항암제, mRNA기반 코로나 19 예방 백신,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지난 16일 성남 판교 휴온스 본사에서 휴온스 엄기안 대표(사진 우측)와 팜캐드 권태형 대표(사진 좌측)가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투자 및 AI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휴온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팜캐드의 플랫폼 '파뮬레이터'를 활용, 헬스케어 전반에 걸쳐 성공 확률이 높은 신약 후보물질들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연구 분야와 범위는 양 사 협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구체화 해나갈 예정이며, 발굴된 물질들을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혁신 신약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휴온스는 '파뮬레이터'가 단백질 3차원 구조예측, 분자동력학 시뮬레이션, 양자계산, 독성예측 및 약물 창출(Drug generation) 등 다양한 모듈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모듈의 조합을 통해 성공 확률이 높은 후보 물질 발굴뿐 아니라 탐색 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팜캐드 권태형 대표는 "탄탄한 제약 업력과 연구 역량을 보유한 휴온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다시금 팜캐드의 플랫폼 기술을 인정받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의 의미가 크다"며 "파뮬레이터가 만들어내는 후보물질의 효능과 독성 예측값들이 실제 실험 기반의 결과와 부합함을 증명해냄으로써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에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AI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이 결합된 '파뮬레이터' 플랫폼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휴온스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자체 신약 개발은 필수적인 만큼 팜캐드와 적극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신약 개발의 성공 가능성과 속도를 모두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12-17 12:23:44제약·바이오

350년 장수 제약기업 비결요? "긴 호흡의 투자 주목"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장기적인 관점에서 긴 호흡의 투자가가, 혁신적인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원동력이죠." 올해로 창립 350년째를 맞은 초장수 제약기업 독일 머크(Merck KGaA)가 강조하는 기업 이념이자, 장수 비결이다. 기업력을 짚어 올라가다 보면, 머크의 출발점은 시기상 산업혁명기보다 앞서 있다. 독일 담스타트에 위치한 작은 약국에서 시작한 제약기업이, 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도 그룹사의 영역을 확장해온 발자취는 주목할 만한 이유.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총괄 제너럴 매니저 울로프 뮨스터 박사(이하 뮨스터 박사)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 그러하듯 머크는 호기심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해 왔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경쟁력과 수익성이 있는지에 매번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부분이 머크의 경영구조다. 현재 머크 그룹은 기능성 소재 사업부를 비롯해 생명과학, 바이오파마 사업부문 세 개 파트로 구성된다. 여기서 회사 지분의 70%를 머크 가문이 소유하고 있지만, 전문 경영인 체제로 기업 운영을 철저히 분리하고 있다는 대목. 뮨스터 박사는 "머크 가문은 M&A, 특정 사업 분야 진출 등과 같은 전략적 투자 결정 등에는 참여하지만 그 외 회사 경영과 운영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면서 "시스템이 현명하게 확립되어 있는 것도 장수 기업의 배경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과 미래를 보고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도 머크 경영구조가 가지는 큰 장점이다. 흔히 상장된 회사들은 장기적인 결정을 내리는데 어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결정된 사항도 쉽사리 이어가지 못할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며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긴 호흡에서의 투자가 그만큼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뮨스터 박사는 "머크와 같은 구조의 회사일수록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머크가 가진 특징 중 하나는 바이오파마를 포함해 생명과학, 화학, 기능성 소재 사업 등 다양하게 진행한다. 전통있는 회사라면 당연히 겪었을 힘든 난관이 있을 때 마다 다양한 사업 분야들이 상호 보완적으로 서로 도와주었던 사례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머크 바이오파마 사업부는 항암분야, 면역학, 난임, 다발성경화증, 당뇨 등 다양한 제품군을 기반으로 성장 중에 있으며 궁극적으로 글로벌 스페셜티 이노베이터(Global Specialty Innovator)를 목표로 잡고 있다. 뮨스터 박사는 "구체적으로는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중요한 미충족 의학적 요구가 높은 핵심 치료 분야에 혁신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하려 한다"면서 "이를 위해 향후 새로운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혁신적인 후보 물질을 찾아 관련해 다양한 임상을 진행하는데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뮨스터 박사를 만나 최신 항암제 파이프라인 개발 트렌드를 물었다. 뮨스터 박사는 독일 신경과 전문의 출신으로 약 3년 전부터 한국 지사에 근무하고 있다. 현재 머크가 회원사로 있는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보건의료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얼비툭스만의 머크? 면역치료 분야 주목…"난임 치료 및 성장호르몬 치료제 리딩 기업" Q. 머크 바이오파마가 속한 머크 그룹의 전체 사업부문은 어떻게 구성되나. 뮨스터 박사-머크 그룹은 세 개의 사업부문으로 나뉜다. 먼저 기능성 소재 사업부는 안료 생산 및 액정 크리스탈, 리퀴드 크리스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액정 크리스탈 등은 삼성, LG 등 스크린 장비를 제작하는 회사에 공급된다. 한국머크의 세 가지 사업부문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두번째로 생명과학 사업부다.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임상시약, 진단장비 등을 개발한다. 바이오파마 사업부는 제약을 담당하고 있다. 바이오파마 사업부는 다른 사업부와 비교했을 때 국내 매출 규모는 다른 사업부문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작년 전세계 머크 그룹의 매출을 살펴보면 전체 매출의 약 50%를 바이오파마가 담당할 정도로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는 가장 사업 규모가 큰 사업부이다. 한국머크 그룹은 법무, 조세 등 그룹의 기본적인 경영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머크라는 큰 틀 안에서 각각의 사업부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사업부 가운데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제너럴 매니저(General Manager)로 일하고 있다. Q. 머크 바이오파마는 항암제 비중이 큰 듯하다. 보유 중인 제품 포트폴리오가 궁금하다. -항암분야에서는 직결장암과 두경부암에 적응증 갖고 있는 '얼비툭스'가 가장 잘 알려진 제품인 듯 하다. 머크 바이오파마는 난임 치료에 꼭 필요한 IVF 제제인 '고날-에프 펜'이 있으며, 성장호르몬 치료제인 '사이젠'도 있다. 그 외에도 인터페론을 기반으로 한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레비프' 심혈관계 치료제 '콩코르' 당뇨치료제 '글루코파지' 등이 있다. 항암분야가 비교적 탄탄하긴 하지만, 다른 치료 영역에서도 균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출 면에서는 비슷한 규모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난임 치료 분야에서는 머크가 글로벌 1위이고, 대장암 치료제 얼비툭스, 성장호르몬 싸이젠과 같이 국내 시장을 리딩하는 제품 또한 균형있게 보유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면역항암치료 및 면역 치료 분야에서도 좋은 신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면서 항암 및 면역 분야에서도 큰 잠재력을 가진 스페셜티 전문 제약회사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 Q.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인 면역항암제 아벨루맙을 빼놓을 수 없다. 기존 제품들과 어떤 차별성과 시장전략을 가지고 있나? -머크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인 아벨루맙은 현재 15개의 다양한 암종에서 활발한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1, 2차 치료제 연구 외에도 위암, 난소암에 대한 1, 2차 치료제 연구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된다. 아벨루맙은 본사 전략에 따라 등재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기존과 차별화할 수 있는 영역을 찾게 되는데 메르켈 세포암종(MCC)이 그 대표적인 예다. 한국에서는 희귀한 피부암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 서양에서는 발병률이 높은, 흔한 암종 중 하나이다. 아벨루맙은 현재 한국에서 메르켈세포암종에 대해 적응증을 받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약업계 속성뿐 아니라 제약 산업 내 제품들의 경우 어느 정도 위험과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개발 초기에 회사가 원하는 적응증이 있다 하더라도, 출시까지 적응증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를 단언할 수 없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자 한다. Q. 현재 아벨루맙은 화이자제약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역할 분담은 어떻게 하나? -화이자와 협업 중인 부분은 머크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군 전반에 대한 모델이라기 보다 아벨루맙이라는 특정 물질에 대한 협력이다. 화이자는 자체적으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이 있으며, 머크는 PD-L1 억제제인 아벨루맙을 확보하고 있다. 화이자는 기 보유중인 파이프라인에서 아벨루맙과 병용이 가능한 요법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머크는 자체적인 연구를 통해 단일요법이나 머크가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과의 병용요법에 관심을 두고 있다. 화이자와는 아벨루맙과 관련해 한국을 포함한 지역(region) 차원에서 협력하고 있다. Q. 표적항암제 얼비툭스는 위험분담제(RSA) 재계약을 통해 한국에서 약가 협상을 경험했다. 한국 약가제도의 장단점을 바라보나? -제품 가치를 평가하는 데에 있어 유럽 제도와 유사점이 상당히 많다는 생각이다. 먼저 약물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서 임상 시험 데이터를 검토하고 약물 경제성을 파악하는 PE(Pharmaco Economics) 평가, 기술적인 측면에서 의료기술평가인 HTA(Health Technology Assessment)를 진행한다. 평가가 끝나면 이에 따라 공단 수가가 결정되고 수가 적정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사회보장제도로서 의료보험제도를 운영하는 국가에서 비슷하게 나타나는 과정이다. 대표적으로 네덜란드, 영국의 NICE 제도, 독일도 비슷한 접근 방식을 갖고 있다. 한국 약가제도를 놓고 보면 실질적인 적용 부분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인 큰 그림에서는 유럽 내 제도와 차이가 없다고 보인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한국은 혁신적인 의약품에 대한 약가 관리를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속해 있는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에서도 좀 더 실용적인 방법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Q. 한국에 부임한지 3년 됐다. 그동안 한국머크에서 경험한 것들에 대한 소감을 듣고 싶다. -한국은 매우 높은 수준의 임상 기준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임상 연구에 있어서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져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제너럴 매니저로서 한국의 임상 역량을 본사에 알리는 것이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고 생각했고,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다수의 임상을 유치할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머크 아시아 지역 내 한국의 위상은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로 평가받고 있다. R&D 측면에서도 한국의 위상은 머크 내에서 높게 평가된다. Q.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제너럴 매니저로서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 -머크가 계속해서 혁신을 위한 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임직원을 위한 가치도 만들어가는 회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행복하게 일 할 때 행복한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지금처럼 현지에 있는 다양한 파트너와도 잘 협력하고 유지해 나가고 싶다. 아울러,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난임 치료 테크널러지 및 다발성경화증, 면역함암치료 분야에서도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들이 소개될 것이다. 계속해서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를 주목해주길 바란다.
2018-10-04 06:00:33병·의원

블록체인 기반 헬스케어서비스 개발 ‘활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 의료정보 문서발급, 환자 커뮤니티 구축, 실손보험 청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블록체인’을 적용한 의료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병원이 중앙 서버에 저장된 환자 정보를 활용하거나 교류하지 못했던 이유는 보안과 안전 문제 때문이었다. 블록체인 기술은 정보 원본을 유지하면서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돼 의료영역에서도 널리 쓰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정보를 제한된 특정인이 아닌 다수가 공동으로 소유해 해킹이 어렵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헬스케어분야에 도입하기 위한 연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 역시 헬스케어를 접목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헬스케어 ICT 전문기업 티플러스(대표 이정호)는 국내 최초로 PHR(개인건강기록) 플랫폼 핵심 기술인 FHIR를 국가기관 의료정보시스템에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의료영상 ▲의료방사선량 관리 ▲개인건강정보 관리 등에 대한 개발을 통해 헬스케어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 특히 티플러스는 최근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뷰바인’(View Vine)이 CE MDD(Medical Device Directive) 인증을 획득해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뷰바인은 소비자 보호와 관련한 EU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해 향후 해외로 수출되는 제품에 공식적으로 CE 인증 마크를 부착할 수 있게 됐다. 이정호 티플러스 대표는 “뷰바인의 CE 인증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수출 협상에 미온적이던 중동과 아프리카, 동남아지역 및 유럽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티플러스는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해 PACS 영상이미지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전송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헬스케어 스타트업 휴먼스케이프(대표 장민후)는 블록체인 기반 환자 커뮤니티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휴먼스케이프는 개인 건강기록서비스와 커뮤니티를 통해 난치·희귀질환 환자들의 건강정보를 데이터로 가공한다. 또 환자의 건강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제약사·연구기관 등이 환자들에게 직접 적절한 보상을 지급하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허브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건강정보 교류는 주로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문답 서비스나 특정 질병에 특화된 온라인 커뮤니티와 환우회를 통해 이뤄져왔다. 하지만 기존 온라인 커뮤니티의 경우 참여자가 지속적으로 글을 작성하거나 정보를 공유해야 하는 동인이 충분하지 않아 쉽게 커뮤니티를 이탈하거나 글을 읽기만 하는 ‘눈팅족’으로 전락하는 문제점이 상존하고 있었다. 따라서 휴먼스케이프는 보상체계 기반 블록체인 커뮤니티 구축을 통해 커뮤니티 내 정보 생산 주체인 환자에게 정서적 교류뿐만 아니라 지적 생산물에 대한 보상을 제공해 건강정보 수집을 양적·질적 측면에서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휴먼스케이프는 최근 글로벌 크립토펀드인 유니벨류 어소시에이트(UniValues ​​Associates)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이번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프로젝트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의료 생태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8-09-27 09:39:26의료기기·AI

LG화학, '히트젠'과 신약과제 발굴 위한 공동연구 계약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LG화학이 혁신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속도를 내기 위해 중국 바이오 기업과 적극 협력에 나선다. 이와 관련 17일 LG화학은 신약개발 분야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 중국 ‘히트젠(HitGen)’社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 LG화학의 관심 타겟 질환에 대한 후보 물질 발굴을 위해 ‘히트젠’의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인 ‘DNA 암호화 라이브러리(DNA-Encoded chemical Libraries Technology, DELs)’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히트젠’의 플랫폼 기술은 DNA 암호를 활용한 스크리닝 기술로, 방대한 저분자 물질을 보유한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단기간에 선도물질에 대한 효율적인 스크리닝이 가능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기회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도출될 후보물질에 대한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독점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LG화학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핵심은 새로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연구개발 전문성을 한 층 더 성장시키는 것”이라며, “LG화학의 축적된 연구개발 역량과 파트너사의 진보된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후보물질 발굴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히트젠’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 진리(Jin Li) 박사는 “한국 화학산업을 대표하는 LG화학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그동안 미충족 되었던 의료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신약 과제 발굴을 위해 LG화학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면역, 항암, 대사질환(당뇨 및 연계질환)’ 분야를 신약개발 목표 질환으로 선정, 이를 위해 물질 도입, 전략적 투자 및 협업 등 다양한 형태의 외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8-08-17 09:24:23제약·바이오

한미, 제약·바이오벤처 지원 창업투자사 '한미벤쳐스' 설립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한미약품그룹이 올해초 천명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구체화하는 또하나의 발걸음을 뗐다. 한미약품그룹은 초기단계의 유망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신생제약·바이오벤처 등 투자를 맡을 '한미벤쳐스'를 설립한다고 4일 밝혔다. 한미벤쳐스는 한미약품그룹 임성기 회장과 그룹 관계사가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금융투자회사로, 지난달 29일 법인설립 등록을 마쳤다. 당초 한미약품그룹은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직접투자를 통해 한미벤쳐스를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가 금융자회사를 소유할 수 없어 이같은 방식을 통해 투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미벤쳐스 대표이사는 한미IT 임종훈 대표이사가 맡게 되며, 등기이사로는 한미약품 손지웅 부사장과 김재식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향후 한미벤쳐스는 초기단계의 유망신약 후보물질 발굴, 신생 제약·바이오벤쳐 등의 전략적 투자 등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투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함께 상용화 단계에 이른 후보물질 또는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는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이 담당함으로써, 한미약품그룹과 한미벤쳐스가 협력해 그룹사의 성장동력 확보와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한미벤쳐스 임종훈 대표이사는 "한미벤쳐스는 신생 제약·바이오벤쳐투자 및 초기단계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집중해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목적으로 설립한 회사"라며 "역량있는 제약·바이오스타트업 기업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07-04 13:21:55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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